결혼글이 보여서 ㅋ
33살 소개팅을합니다
첫느낌은 앤헤서웨이처럼 ㄷㄷㄷ
몸매도 엄청 좋았던 그분
식당을 인터넷으로 위치만 파악한 상태라
그 번화가에서 찾느라 진땀뺏는데
웃으면서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상호를 말해줬더니
지도앱으로 한방에 찾아내던 그분 ㅋㅋ
함께 식사마치고..
먼저 차한잔 하자고 하시던 그분 ㄷㄷ
차는 본인이 내겠다고 가셔서는
커피와 초코렛을 사오셨죠
그날이 2월14일인가.. 그랬죠
그분이 그랬습니다
"특별한 날이라 샀는데..
이거 저랑 사귈꺼면 받으세요"
크아아아~
"네?? ㅋㅋㅋㅋㅋ 그럼 일단 주세요"
"일단은 뭐예요? 받는다는건 결혼도 생각해야할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합시다"
그렇게...
2년정도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물론 결혼의 장벽을 뛰어넘지 못해서 ㅠ
그렇습니다??
추가!
헤어질때 정말 참혹?하게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내랑 행복할때면
그때생각이 가끔나기도합니다.
정말 자존감이 바닥깊숙이 쳐박힐정도였으니..
내게도 이런 비극이 ㅋㅋ
제가 대신 112에 신고하겠습니다.
지금 아내를 사랑하냐고 묻지 않고
그때 결혼 못하신걸 후회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직 미혼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