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를 꼽자면...
바로 번호였어요.
이름 성씨의 특성상 50명중이 46-7번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이름 시작도 하필이면 하위그룹이라 같은 성씨 중에서도 가장 번호가 늦었던...-_-;;
반면 김씨가 가장 부러웠죠.
뭘하면 교육 행정편의상 번호순대로.. 실행되는 경우가 많았고(거의 대부분)
기다리면서 힘들었던 기억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옛날의 케케묵은 기억속에 존재하며 먼지를 뒤집어쓰고 망각의 그늘에 있어야했던 그 그억들이 떠오른건 바로....
아들녀석의 불평 때문이었습니다.
왜 자기는 맨날 학교에서 번호가 늦어서 맨날 늦게 한다고..
급기야는
성을 '김'씨로 바꿔달라며...
제2초글링의 격에 알맞는 꼬장까지 부리더군요.
알고보니 여전히 성씨 가나다 순으로 번호를 매기는데,
아직도 교육 행적편의적인 순서대로 하기가 남아있었더군요.
원래 그렇지뭐... 라는 생각의 이면에는 '아직도??'라는 의문이 따르더군요.
그래도 한반에 4-50명은 아니어서 기다리는게 그리 오랜시간은 아닐거라는 위안과
한반을 통제하는 효율은 가능하겠지만 뭔가 당연한 듯 고착화된 성씨 번호가
한편으로는 부당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김씨도 먼저하는게 싫은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인데 말이죠.
이건 뭔가 개선의 여지가 없는가 싶습니다.
황현필 선생님?
요즘은 합반이라 그렇게 하진 않겠군요
랜덤번호가 좋은데, 선생님 입장에선 또 관리하기 힘드시니... ㅠㅠ
예를들면 주사랄지... 반전체가 맞을때랄지...
하아... 뒷번호가 늘 부럽던 김씨입니다.
조회시간에 제일 앞은 늘 3명중 1명 ㅠ 2명은 또 야구부 그럼 제가 ㅠ
'어? 왜 굳이 순서를 부여해야하지?' 라는 순간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강ㄱㅎ' 라서 제 휴대폰 번호에서도 항상 1번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고 등록할 이름들이 늘어나서 주소록을 보니 집사람 이름이 1번이 아니었던 거죠.
'강ㄱㄷ'라는 남자 이름이 1번 자리를 차지해서 그냥 이쁜이**으로 바꿨습니다.
중딩때는 키순
고딩때는 성이름 가나다순 이었네요 ㅎ
항상 제가 1등으로 했어야 했어요 뭐든...3월2일생이라서
전 빠른 생일이라 생일순일 때는 항상 끝번이었어서 좀 그랬거든요.
키순으로 하면 키 작았던 아이들이 불만이었습니다.
딴지일보 초창기에 전화번호부 인명편 맨앞에 있는분과 인터뷰 했던게 생각나네요
다시 찾아보니 인터뷰가 아니라 기사 였네요,
https://www.ddanzi.com/ddanziNews/613718
https://archive.is/KH8OR
번호 빠른게 좋지만은 않았습니다ㅠ
예) 수학시간 : 1번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