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예법서 중
식사 예절
쌈을 너무 크게 싸서 입안에 넣기가 어렵게 하지 마라.
볼이 크게 부르게 하는 것은 예절에 벗어난다.
무나 배나 밤을 먹을 때는 자주 씹어 사각사각 소리를 내지 말고 먹어야 하며,
국수와 국 그리고 죽을 먹을 때는 갑자기 들어 마셔 후루룩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하며,
물을 마실 때는 목구멍 속에서 꿀꺽꿀꺽 소리나게 하지 말라.
음식을 먹을 때는 배에 알맞게 먹어서 남은 것이 없게 하고,
특히 밥을 다 먹고 난 후 그릇에 물을 부어 먹어 한 톨의 쌀이라도 버려서는 안된다.
숟가락이 그릇에 닿아 소리나게 하지 말 것이며,
밥알을 남겨 뜰의 도랑이나 더럽고 습한 곳에 흘려버리지 말라.
물론 예절은 시대에 따라 다릅니다.
그런데...
후루룩 쩝쩝쩝 먹는 것도 괜찮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하는 사람들은...
그냥 혼자서 맛있게 식사하면 될거 같아요.
불편한 사람없이 어울려 식사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도...
예법이라는건 없지만,
남들이 구워놓은거 날름날름 훔쳐먹기
고기 한번에 여러개 쌓아서 쌈 싸먹기
이건 예절이 아니라는건 국룰 아닐까요?
뭐든 상식선에서 생각했으면 합니다.
/Vollago
아 방송에서 볼때마다 뭔가 싶어요.
같이 먹는사람들 그러는 사람 잘 없잖아요.
어릴 때 밥상머리에서 자주 듣던 말이네요
하지만, 전 면치기까지는 용납해도 쩝쩝은 용납안되네요.
교육이라고 하죠, 무지에서 다듬는...
물을 마실 때는 목구멍 속에서 꿀꺽꿀꺽 소리나게 하지 말라.
이건 가능한건가요??? 깍두기나 배 같은거 씹으면 사각 사각 소리 나잖아요 ㄷㄷㄷ
물 마실때 나는 소리는 제어가 안되던데요 ㄷㄷ
크게 배어 물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크게 물어서 씹으면 입이 벌어져서 씹는 소리가 아삭아삭 들리니 ... 입을 닫고 씹으려면 작은 조각으로 깨물어 먹으란 의미죠. 그리고 물 마시는데 꿀꺽꿀꺽 소리는 운동하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킬 때는 들어봤지만, 식사자리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식사 자리에서 물을 꿀꺽꿀꺽 소리나게 먹는 사람이 있나요????
일본에서도 면 종류 먹을 때 무조건 후루룩 거리면서 먹는건 예법이 아니라더군요.
냉모밀, 라멘 등 극히 일부 면음식에서만 후루룩이 '허용'되는 것에 가깝고,
일본에서도, 대부분의 음식은 - 면이든 아니든 - 조용히 먹는게 예법이라고 합니다.
생긴 부작용이라 봐요.
면치기라는.것도 먹방에서 소리가 중요하니까요.
그런 게 일상 생활에 파고 든 건데
중요한 자리에서는 조심하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예의없다 한 소리 들었던 행동이죠.
미국에서 살다보니 소리없이 먹는게 당연하게 되었네요.
그러면서 하는소리가 나는 안튀게 잘먹는다고..본인만 모르죠
이거 익었어? 먹어.
이거 익었어? 기다려.
하다가 두점씩 먹는 1인 입니다.
고기 굽는 담당은 인정이죠.
세점까지도 인정입니다. ㅎㅎ
면은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며.. ㅡ.ㅡ
지맛만 생각하고 상대방 밥맛은 상관안하죠.
위 예절이라는 것도 상황과 장소에 따라 개인이 적절히 컨트롤 할 수 있음 충분하다 싶군요..
물론, 같이 사는데서 맨날 웃통벗고 있음 흉하죠. 그것처럼 최소한의 정도는 지켜야겠지요...
간만에 간 고향집 할머니 앞에서 윗 글처럼 먹다간 국자로 두드려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우리 어렸을적 밥상머리 교육이란거 한번씩은 받지 않나요??
반찬 헤집지 않기, 국 먹을때 후루룩 소리 내지 않기, 어른 계시면 어른 수저들때까지 기다리기,
밥을 먼저 먹었어도 일어나지 않기, 숟가락, 젓가락 한손에 다 집어서 사용하지 않기 등등...
지금 간단히 생각나는 것만해도 여러가지인데 말이죠.
그 중에 국이랑 면요리 먹을때 후루룩 큰 소리내면 체통 없다고 혼났어요.
어느순간 먹방이 많아지고 비는 사운드를 참지 못한데다가
방송에서는 맛있게 먹는법처럼 소개를하니 대중화??가 된거지만
원래 우리나라 예법에서도 소리내면 안되는겁니다.
뭐 예법이야 시대를 맞춰가면 어쩌네 해도 기본적인건 알아야죠.
저도 혼자 먹을땐 소리도 냅니다.
다만 다른사람들하고 먹을땐 신경씁니다.
후루룩 쩝쩝이 괜찮다는 분들은 친구끼리 모여서 가볍게 라면 먹는거말고
상견례 자리에가서도 후루룩 쩝쩝거리며 먹을 수 있나 심히 궁금하네요.
그냥 자연스러운수준으로 하면됩니다.
소리도적당히내면되고. 너무심하면그렇지만 소리좀난다고 밥상머리교육얘길들으니 체할거같네요.
소리내라고일부러 가르칠필욘없죠.
방송특성상.과장된표현이거슬릴순 있지만
맛있게먹으면 오히려.소리납니다. 그걸과거 예법이라고배운걸로.굳이 예의없네마네하는건
과거의것으로보여요. 말씀하신대로 유연해지자는게 제말과도같으신건데.ㅎㅎ
친구들 끼리나 그렇게 해야죠
상하관계가 있는 곳에서 그렇게 하면 앞이든 뒤든 욕먹어요
그러함에도 먹는다면 할말 없지만요
서로 존중하는사회를 만들어갈게요.
아직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베리굿라이프님
어른이 먼저 드시게 한다고 서로 존중하지 않은것이 아닌데... 알아서 하세요.
알아서합니다.
@제로라임님
당연히 여자들은 남자들과 겸상을 하면 안 되고
왕족은 반찬 몇개 양반은 반찬 몇개 평민은 반찬 몇개 노비는 반찬 몇개 제한도 둬야 하고요.
햄버거고 피자고 쌈이고 뭐고 음식 손으로 먹는 건 쌍놈들이나 하는 것이죠.
조선시대 때 그게 예절이었단 이유로 21세기인 현재도 그게 예절이라는 논리는 납득이 어렵네요.
음식 먹을 때 지나치게 소리를 내는 것은 타인을 불편하게 하므로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
정도는 동의하지만, 면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를 내는 것이 무례하다는 주장은 좀 과하다 싶습니다.
지네 나라에서 그게 무례한 일이라 불편하다고 티 팍팍내는 것은
"문화 상대주의"라는 상식을 모르는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치기는 좋아합니다
예법 이랑 상관 없는 사람들은 안지켜도 되겠죠.
공명첩으로 양반 산 사람들을 밥 쩝쩝거리면서 먹는걸로 구분을 할 수도 있었다니깐요
왜 부부간에 밥먹을때 거슬려했던 기억이 없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만 아들 짭짭만은 커엽?!?!
강호동 백종원 김준현 유재석
쩝쩝 대마왕 유재석..ㅋㅋㅋㅋ
그와중에 쩝쩝충은 용서가 안됩니다
쩝쩝거리거나 면치기나 국물 마실때 후루룩 거리는것들이, 평소엔 들어줄만하다가도 멘탈 안좋을땐 엄청 듣기 싫거든요. 예의에 어긋난다라고 매번 바로 말하기도 애매한것들이죠.
무슨 조선시대적 예법이냐며 쓸데없는게 아니라,
사소한 것 혹은 무심코 행하는 것들이니 애초에 습관을 잘 들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예의라는건 다른분들에겐 관대하고 본인에겐 엄격하게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 예의란건 다른 사람에겐 관대하고 본인에게는 엄격하게 하는게 좋은 듯"
하필 예시를 조선시대 예절가져오시면 남녀칠세부동석도 지킬건가요..
어릴때 다들 밥상머리 예절 교육 받을때도 본문에 있는거와 비슷하게 받은걸로..
진짜 면치기 하는 방송 보일때마다 바로 욕하면서 채널 틀거나 끕니다.
방송국 작가들도 이런거에 대해서 좀 인지하고 안하면 좋겠지만 그건 힘들거 같구요.. 하..
상대방이 불편을 느끼면,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밥 먹다가 코 풀면 상대방이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죠.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다면야 뭐... 밥 먹다가 방귀도 뀔 수 있는 거죠.
평민들은.그게.뭐임?했을거같은데요.
허례허식같기도합니다.
걍 맛있게먹어요.
쩝쩝도 사랑스런사람이하면
사랑스럽겠쥬.
저는뭐 남들이 쫩쫩거려도
별로거슬리진않던데.
생각하기나름아닌가싶기도하고.
후루룩마시고 궁물이 끝내줘요하고.
식사예절의 추락으로 이어질거라고 몇년전에 말했다
개꼰대 취급 받았는데
뭐 이게 결과고
전 또 "거봐" 목록에 하나 추가했네요
불편하고 조심스럽고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이 되는 그런 상황이요
후루룩 쩝쩝은 고사하고 아마 수저 식탁위에 내려 놓을때도 소리 안 나게 살살 놓게 될 겁니다
소리없이 면을 일반적인 속도로 먹기 어렵죠.
심지어 짜장면도 그렇게 입에뭍혀가면서 팍팍먹고.쩝쩝소리나는데.별말없는거보니 라면만불쌍합니다.
지금까지 후루룩 쩝쩝을 계속 해와서 그렇게 하지 않고 먹으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전 그냥 습관이 들어서 조용히 잘 먹거든요
그리고 후루룩 쩝쩝 하는 사람 중에 특히 쩝쩝 거리는 사람 중에 입에 음식 있는 채로 말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욕먹는것도 자유....
흐르거나 튀는는음식이많아서죠.
국물같은거요.
젓가락만쓰는경우도 아무리능숙하지만
놓치기전에빨리입에넣어야하니
고개가앞으로가는습관도많고요.
면류는고개가숙여지고요.
일본은 그래서 식기를 들고먹겠죠.
울나라사람이 한때 그런일본문화 욕했지만
지금은 일식먹을때 자연스럽게들기도하고
젓가락도일본꺼많이쓰고…
모 변해가는거죠.
사람들이언제부터그렇게.깔끔하게먹었다고…
음식도 언어도 문법도 사는 방법도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해 오는데, 조선시대에~ 어릴적에~.. 오래전의 과거의 문화를 가지고 현재를 탓한다는 게 어불성설 아닐까요.
쩝쩝 소리가 크거나 코를 세개 푼다거나 입안의 씹힌 음식이 보인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단지 후루룩 소리를 냈다고 ~충 거리고 비하한다는 것은 반대로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