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낳고 정관수술을 했습니다.
정확히는 아이들이 나오기 전이네요.
시험관으로 아이들을 얻었다보니, 병원에 이미 수정된 배아가 여덟이나 있어서
저는 수컷으로써 쓸모가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 아이를 더 가지고 싶으면 난임병원에 아내만 가면 됩니다.)
아무튼 그렇게 정관수술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포경수술만큼 정관수술을 권장해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정관수술 이후에 겪고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1. 사정감 저하
-> 예전만 못합니다. 불쾌하고 찝찝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2. 히복부팽만감
-> 종종 중요부위를 얻어맞은 것 처럼 아플때가 있습니다. 기분 나빠요
3. 고환염
-> 작년에 갑자기 그곳이 주먹만하게 부어올라서 응급실 신세를 졌습니다.
급성 고환염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4. 전립선염
-> 고환염 이후 최근에는 전립선염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약 먹고 완치는 되었다지만,
아직도 종종 아픕니다. 병원에서는 고환염 걸린 뒤에 종종 전립선염이 온다더군요.
3~4번은 의학적으로 정관수술과는 관련이 없다지만,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은 정관수술에 대한 장점은 널리 알려졌지만
단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포경수술처럼 말입니다.
특히 2번은 겪는 사람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결론
서비스직 전직은 신중하게 선택하십시오.
전 수술 이후로, 늙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곳이 아주 투명하고 깨끗하고 원할하게 작동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기분이 나쁘고 말이죠.
지인들 중에 서비스직 전직한다고 하면 말립니다.
병원가서 상담해봤자 장점만 이야기하지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도 안하죠.
쨰고난 뒤에 완벽하게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더 무섭네요..ㄷㄷㄷ
수술 잘 하셨습니다.
고환염이란거 무섭군요 ㄷㄷㄷㄷ
게다가 병원가면 검사한다고 자꾸 만져봅니다. ㅜㅜ
저는 오히려 권장하는 편이었는데 이 글을 보니 함부로 권장할 수술은 아니긴 하네요;;;
1은 0.1 ~ 0.2ml 사정액이 줄어드는걸 느끼신다면야 할말 없지만 그냥 물만 많이 먹어도 훨씬 늘어날것 같고.. 또는 고환염이나 전립선염 영향이 훨씬 커보이고요
2도.. 3개월 지나서도 회복이 안되면 수술 잘못된거 아닐까요? 또는 마찬가지로 고환염이나 전립선염 때문일것 같고..
3, 4 도 상관없고…
안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하나 안하나
어차피 다를건 없기에...
안써요..안써... 눈에서 물이..ㅠㅠ
그런데 수술하면 엄청 자주 할 것처럼 얘기하더니.
속았습니다. 괜히 했습니다.
짜증나는건 2번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ㅜㅜ
저는 에비오스의 부작용으로 극복했는데 요즘은 구하기 어려울수있으니 아연을 한번 드셔보세요.
병원에서 검사해봐도 이상 없다고하는데.. 저는 아프고 말입니다.
시간이 해결 안되는 경우도 흔하더군요... 이번에는 안 그랬으면 합니다만..ㅜㅜ
와이프의 만족도 또한 최상이구요.
수술 한 해에만 좀 기분 거시기하고 그 뒤로는 그냥 저냥 살고 있네요 ㅎㅎ
부작용은 그닥 없는데 와이프가 성욕 어디갔냐고......
음..그런데 전 부작용 아닌거 같...
1년 6개월 된 현재는 단점은 아예 없습니다.
모두 빠르게 수술하시고 안전한 생활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