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하신말씀 입니다ㅋ
예전에 비해 지금은 육아의 고통이나 희생을 너무 다양한 매체에서 결혼하기 전부터 알게된 부모가 되기 겁이 나버리는거 같아요
슈돌이나 온갖 유튜브의 육아채널 보면 내가 못난 아빠같고 육아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 갈것 같지만 막상 키워보면 상황과 능력에 맞춰 키우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경우입니다ㅋ
저희 아버지가 하신말씀 입니다ㅋ
예전에 비해 지금은 육아의 고통이나 희생을 너무 다양한 매체에서 결혼하기 전부터 알게된 부모가 되기 겁이 나버리는거 같아요
슈돌이나 온갖 유튜브의 육아채널 보면 내가 못난 아빠같고 육아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 갈것 같지만 막상 키워보면 상황과 능력에 맞춰 키우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경우입니다ㅋ
맞아요. 애 키우면서 배우고 느낀게 정말 많아요.
26에 결혼해서 27에 애 낳았는대요.
자식 사랑이라면 평타는 칠 자신있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결혼도 안 할 것 같아요.
imf에 애 기저귀, 분유값으로 정말 너무 힘들었어서...
예를들어 어릴때 놀이터에 어른이 함께 따라오는 경우가 없었지만 지금은 다들 보호자가 함께 오시죠. 오히려 보호자 없이 오는 애를 보면 이상하게 봅니다. 그덕에 아이관련 사건사고도 줄지만요.
다들 어설프게 시작하고 성장하고 하는거죠. 하지만 9를 만족해도 1이 아쉬워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뭐 개인의 선택이니 강요할수는 없지만 혼자 하는게 아니라 제입장에서는 아쉽긴합니다.
결혼과 출산, 육아의 기준이 그전 세대에 비해 많이 빡쎄긴 합니다.
덩달아 불안감도 높아지는 게 사실 핵심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낳아놓으면 다 큰다 였는데
지금은 낳아서 비싼 유모차 타고 사교육도 남부럽지 않게 시키고 동시에 각종 체험도 해주고 결혼할 때 막 집도 떡떡 해주지 않으면 우리 아기는 불행할거야
그러니까 이 헬조선에서는 낳지 말아야지! 로 결론 내려지는
needle은 절대...
라며, 결혼, 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데 일조하고들 계시죠.
지금은 딩크 생활의 여유로움이 너무 꿀맛이네요>.<
힘들까봐 못낳는다기보단 지금 생활이 너무 좋아서 애 못낳겠어요.
둘이 골프 다니고 맛집 다니고 집에서 도란도란 술마시고 저는 그림 피아노 보컬 외국어 배우고 즐거운 게 너무 많네요.
부럽네요 저는 주변에 휩쓸려서 정신차리고 보니 아이낳고 기르고 있는데요
하나만 있는데도 저녁이며 주말이며 다 아이한테 쏟게되네요
예전 생활을 모두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많이 아픕니다
단순히 여가뿐만 아니라 식사 취미 수면 등 기본적인 것부터 재산과 나의 커리어까지 아이를 고려할 수 밖에 없으니 지배당하는 기분이에요
이런걸 받아들이고 자기희생이 당연하게 되는게 철든다는 것일까요 자신보다는 아이를 위해 사는게 맞는걸까요
자신이 소중한만큼 자신을 내려놓는 고통도 큰것같네요
그런데 이게 좋은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다른 세계라 생각하니..별생각 안들더라고요..
어디 오지의 부족들이 성기만 가리고 자유롭게 산다거 내가 그렇게 살것도 아니고
어디 패셔니 스타들 화려한 파티속에 산다고 내가 그리 실수 있는거 아니고요..
그냥 저럴수 있구나....하며 지냅니다
사실
애 둘 키우다보면 그거 볼 시간이 없네요...
애 태어나고 티비를 켜놓고 본적이 없네요.
저는 미안한 분위기도 가끔..
정작 애낳을땐(30대) 몸이 아프고 피곤하고 힘들죠
연애도 못하고 사는지라 어디서부터가 현실일까를 생각해 보네요.
저는 아직도 나이만 먹은 아이더라구요...
다 알고 그러면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 키웁니다.
어찌보면 모르고 사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지금은 결혼도 하기 전에 알아버려서 결혼이 더 어려워진거죠~
낳고 기르면서 같이 성장하는게 인간인거 같아요.
아이를 기르면서 육체적을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아이들이 주는 기쁨도 크니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와 대박!!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너무 일치해서 대공감입니다
실생활비 100도 안되는 돈으로 하고싶은거, 갖고 싶은거 못사고 반거지처럼 살았네요(당시 친구들 모임/여행도 못갔음).
진짜 열심히 살다가 작게나마 수도권 집도 가지고, 좋은사람들만나서 회사차려서 나름 풍족한 삶을 살고 있네요.
55세 은퇴를 기대하여 오늘도 빡세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면 결혼에 대해서 고민을 엄청할듯한데, 당시는 뭣도 모르고 한 결혼이라 잘했다 싶습니다.
가진거 없을때 일찍 결혼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하면 더 좋고요..
제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꼭 필요한가?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얘가 그렇다고 혼자 집에 올수있나 싶기도 하고...
경제적인 부분 외에도 아이에게 들어가는 기본적인 정성 자체가 20년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