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블럭방 자영업자에요.
힘들어도 버티고 남들보다 매출 적어도 버티는게
정말 애들 때문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사실 다닐수도 없어요. 첫째 둘째 낳고 키우느라 경력단절10년 엄마를 어디서 써주겠어요)
애 케어 누가할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없고
블럭방에서 알바하다가 사장이 본인애 자꾸 저한테 케어시키면서(심지어 유치원 하원도 가끔 부탁ㅡㅡ; 일하다 말고 사장님 애 찾으러 뛰쳐나감요.) 제가 블럭방을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어쨋든 아이가 와있을수 있는 공간이니까요.심지어 장난감도 수두룩한..
둘째가 여섯살에 이 일을 시작했는데..초반엔 아이가 재밌게 놀면서 잘 버텼어요. 좋더라구요
아이가 응가 마려우면 화장실 데려가서 케어해줄수 있고. 학원 등하원 다 가게앞으로 해서 제가 해줄수 있고.
물론 24시간 아이랑 붙어있는 생활이지만 이게 어딘가요.
그 둘째가 이제 2학년이에요. 이제 블럭방 재미도 없대요.
하지만 엄마가 있으니까 블럭방 죽돌이입니다.
와서 손님이 있건말건 제옆에서 징징거려요. 화도 내고.
심적으로 고달프지만 그래도 엄마옆에서 징징거릴수 있으니 다행이다 싶어요.
그리고..워킹맘분들의 또다른 대안이 블럭방이시시도 하구요. 학원과 학원사이..애매한 텀에 애가 갈곳 없으니 보내시구요. 간식 먹여야 하는데 먹이기에도 좋은 공간이죠.(지금은 못먹게 하지만요 ㅠㅠ)
제가 문을 닫으면 워킹맘들이 힘들어하세요.
그래서 정말 첫해 1년은 저 365일 일했어요.
지금은 저도 좀 살아야겠어서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쉴려고 계획중이지만요. 다만 어느어느 요일은 꼭 보낼테니 쉬시게 되면 연락달라는 분이 계셔서 최대한 그날은 안쉬려고요.
그렇게 저도 나름 워킹맘들 고충에 동참하는 중이 되었어요. 제 아이도 케어하면서요.
세상 맞벌이 엄빠들 힘내셔요!!
맞습니다. 모든 부모들 화이팅입니다.
저 어릴때는 집이 서점이라 집에 오면 만화책보고 그랬습니다.
고등학생때까지요 ㅎㅎㅎㅎ
집에 가면 책 읽다가 옆집 형 누나 친구들이랑 동네에서 놀고 그랬는데.
그때랑 지금은 다르니..
각자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죠.
화이팅입니다
저야 아이없는 기혼이지만 어제 그 글 읽고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단아님을 포함해서 세상의 모든 워킹맘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없어졌을때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유치원은 그래도 종일반이 있어서 좀 낫긴하지만 끝난 후가, 초등 저학년은 학원을 돌려도 남는 시간이 문제더군요.
블럭방 잘 되시면 좋겠어요.^^
'블럭방'이란 단어를 첨 봄...
잘 운영하시길 기원합니다...
근데 레고블럭방이면 이거 쌔벼가는게 엄청... 장난아닐것 같은데..
화이팅 입니다.
수익성은 괜찮은가요? 아님 그저 자녀 돌보면서 밥값정도 버는 수준인가요?
제 와이프도 고민중이거든요...
애가 레고블럭 좋아하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ㅎㅎ
그런애들이 벌써 사춘기 중학생이니....
초등은 태권도 필수구나 느낀게 애들케어가 장난 아녔어요.
게다가 토요일이면 어디어디 소풍이나 특별활동 ㄷㄷㄷ
늘 사범님들에게 감사함을 가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