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stiz.net/pt/702320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288465
이 과정을 다 겪고 중학생 키우고 있는 지금 뒤돌아보니 어찌 지나왔나 싶네요. 이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남녀모두 육아휴직 의무로 하고 근무시간을 줄이든지 유연근무를 하든지. 뭐라도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야지 신혼부부 주거공급만 한다고 출산율 올라가지 않을 겁니다.
https://www.instiz.net/pt/702320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288465
이 과정을 다 겪고 중학생 키우고 있는 지금 뒤돌아보니 어찌 지나왔나 싶네요. 이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남녀모두 육아휴직 의무로 하고 근무시간을 줄이든지 유연근무를 하든지. 뭐라도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야지 신혼부부 주거공급만 한다고 출산율 올라가지 않을 겁니다.
(인터넷에서 소위 욕먹는 취집을 원하는 여자들은, 그 대상 남성이 소득 상위 5% 이내에 해당되는 소수의 경우기 때문에 제외로 하겠습니다.)
맞벌이로 아이키울 걱정이 없으려면 사회적 육아 보육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회사내에서 남자든 여자든 아이문제로 시간을 쓰는 것에 페널티를 주지 않고 용인하는 문화와 제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아이 키울 때 휴직을 해도 언제든 복직이나 다른 직장 구하는 환경을 구축하는게 시급하죠.
제 프리랜서 친구 중 조리원에서 일 받아 하는 애도 있었습니다. (친정 시댁 다 부자인 친구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제 부서에 일 안해도 남편들이 충분히 벌거나 집에 돈 많은 엄마들이 많은데 대부분 휴직을 최대 일년 쓰지 결국 복귀하더라고요. 애들은 초딩에서 대딩까지 다양해요. 물론 돈이 있으면 좀 나은거지 애를 병행해서 키우기는 정말 힘든건 맞고요. 그래도 여건이 되니 일을 계속 합니다.
이런 여자들에게는 외벌이로도 충분한 세상이 답은 아니죠.
그게 아니면, 한 쪽이 애 낳고 그만두면 정부에서 돈을 주게 해서 경력 단절을 유도하는 걸 말하는 건지...
아이를 낳으면 남자든 여자든 둘 중 한 명의 커리어를 포기해야 한다면
2021년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비혼이나 비출산을 선택합니다.
사실 "전문성이 쌓이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차이는 너무 큽니다.
이때 예상되는 댓글이 어차피 남자도 그렇고 남녀상관없이 40대만 되어도 경력 쓸 곳이 없어진다. 일자리 수명 짧은 곳이 많다는 댓글인데요.
커리어 등등 허상이라고요.
근데 그러니까 더 애를 낳을 수가 없겠죠.
저도 확실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온전히 아이를 키우고 싶은데 어쩔수 없이 일을하는 엄마들이 전부는 아니라는거죠. (즉, 외벌이가 가능한 세상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는것임). 돈 걱정이 없어도 미래에 일과 아이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일을 택할 여자들도 많고, 그런 여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게 사실이죠.
사실 한국이 맞벌이 인프라는 서구선진국에 비해서 아주 좋아요. 호주는 다 도시락 싸고 실어 날라야 하고 미국은 법적으로 의무인 출산휴가조차 없죠. 어린이집도 백만원 가까이 든다고 하네요. 돌봄교실, 급식, 학원차가 어디든 실어다 주는건 서구에서 보기 힘들어요.
다만 제일 큰 차이가 서구 선진국들은 아이가 돌봄이 필요할 때 휴가는 물론이고 휴직 후 복직, 혹은 퇴사 후 재취업이 한국보다 수월한데 비해 한국은 일단 그만두면 할수 있는게 없죠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 그런 환경 때문에 제일 힘들때 이를 악물고 일을 하고 번아웃되거나 원치 않는데 직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이건 경제상황이나 일자리 현황 등이 큰 부분이라 간단한 해결책은 없는건 인정합니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요
저 글에도 있지만 사교육에 맏기는것도 못믿어요
요
가정에서 한명만 일해도 먹고살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물가는 오르는데 부의 분배가 제대로 안되니 일하는 사람이 두명이 되는거. 그리고 애가 있으면 남자든여자든 한명은 애를 케어해야죠. 둘다 맡벌이하는데 애는 잘키우고 싶다는 사실 욕심아닌가요? 사실 이렇기 때문에 잘살게 되면서 교육수준이 올라갈수록 출산율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발전과 경력이 더 중여해지거든요.
정말 공감합니다.
어쩌면 특히 요즘처럼 자본주의 체제의 지속성에 의문이 들고
시진핑이 부의 재분배를 논의하는 시점이 되다보니
어쩌면 옛날부터 자본주의라는 사회체제가 장기적으론 육아를 힘들게 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드네요.
다만 한국의 어르신들은 본인의 유전정보를 가진 후손들을 자랑하시는 주변 지인들 때문에
본인이 배 아프셔서 아무런 '논리'없는 후손 생산을 강요하시니
한국에서는 이런 상황들이 더 회의감만 드는군요
과거에 꿈을 가지라고 말하며 키웠던 아이들이 이제 커서 꿈을 이뤘더니 다시 욕심이니 포기하라고 하니 출산할 생각을 안하는겁니다(이것만의 문제가 아니겠지만요)
부모의 개인적인 욕심때문에 몸을 사리며 전혀 희생이 없게 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어떻게 아무 희생이 없을 수 있겠어요, 내 아이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는건 감수해야죠. 다만 한 개인의 삶을 송두리채 갈아 넣으면서 아이를 키우는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거죠...ㅠㅠ
알아요. 같이 육아하고 싶어도 집에 못오는 남편들 마음.. 사회분위기가 바뀌어야 합니다. 저출산이 얼마나 더 심해져야 바뀔려는지.
동감입니다.
줄이고 + 탄력근무 했으면 좋겠어요
애가 갑자기 아프면 멘붕이니
서울에서는 출퇴근 1시간 걸리죠
저 글에서 나오는 사례들은 시간을 줄여도 대처를 못합니다
요
기본적으로 근로시간을 줄이고 학교에서 보육을 늘려야 하고요 앞으로 애들도 줄고 교사는 남는데요
이거 몇년만 버티면 되는 것일꺼 같아요
15 년도에 43 만명인데 18년도에 33 만명인가 20 년에 27 만명 입니다 초등교사가 30-40 프로는 덜필요 하니까요
요
교사는 교육만 해야한다는 생각은 시대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보육이 아닌 교육을 돌봄시간에 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당장 10 년안에 닥칠일인거죠
글을 읽다보면 전적으로 공감이 가네요.
10살 정도면 별로 손이 안갈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제 생각에는 아이는 중학생 되기 전까지는 엄마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이 잘못 된 거 같아요.
외벌이로도 가정을 꾸릴수 있던가
맞벌이로 자녀가 케어 가능하게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둘 다 불가능 합니다.
자녀의 케어를 일정부분 희생하고 맞벌이 하느냐 vs 외벌이로 빠듯하게 (숨만쉬고) 사느냐 선택 해야 하니까요.
매순간이 고비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케어를 잘 못 받고 있는 것같고. 적어도 부모만큼은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밀린다는 생각이 들면 잘 다니시던 여자분들도 회사를 그만두시더라구요. 저도 여러번 고비가 있었고...
내 자식 교육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자유로운 여성들이 별로 없어요. 그러느니 차라리 비혼비출산을 택하겠다는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참 안스럽습니다.
저는 이직하면서 임금 낮추고 파트타임 선택했어요. 고학력 여성들중에 많은 수가 육아를 위해서 파트타임을 할 의사가 있습니다. 저는 많이 봤어요. 그런데 그런 직장이 잘 없습니다. 저는 임금을 반토막도 안 되게 낮추어서 취업을 했습니다. 동일직종에 20년 이상 경력임에도.
이건 여성뿐만이 아니라 50대 이상 남성 경력직에게도 해당이 되는 일이기도 해요. 파트타임으로 임금을 낮추어서라도 하던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만 그런 직장이 없습니다. 차라리 모멸감을 감수하고 하위고과 계속 받으면서 연봉이 계속 깎이는 걸 감수하거나 운좋게 잘 버텨서
임금피크제를 택하는 게 현실이죠.
파트타임제. 유연근무제 기업들에게만 맡겨서는 아무도 제대로 안 합니다. 국가정책이 나와야합니다. 삼성같은 대기업도 고학력 경력단절여성 대상으로 파트타임제를 시행하고는 있지만 대우는 정말 형편이 없습니다. 파트타임제를 비정규직으로만 뽑으니까요. 정규직 파트타임제가 도입이 돼야 합니다.
코로나 특수에 지금 다른 나라 부모라고 안 그럴까요?
지금 상황 이전에는 어땠을까요?
그때도 똑같이 워킹맘은 다 일 그만두고 마트캐셔나 하고 그럴까요?
지금 초등 들어가기전 엄마들은 저 내용을 다 인지하고 있습니다.
엄마들 네트워크가 있다보니
선택은 본인들 몫이고
현 시점에서 문제는
1. 코로나
2. 방과후 교실 확대
3. 직장내에 근무 조절, 육아휴직
이것보다 더 많은 문제가.있겠지만.
마냥 결론은 여자는 결혼도 애도 낳지 말라는 이야기를
초등학교 교사가 할 말은 아니지 싶습니다.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코로나상황에 외벌이주부 맞벌이 주부들 다들 코너에 몰려 있는게 정말 현실입니다. 당장 저만해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아이 아침에 점심 저녁 도시락 두개씩 싸놓고 회사간지 1년 반이 넘었구요. 외벌이 주부들은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아이들 식사도 전부 챙겨야 하죠.
원격강의듣는 아이들 컴퓨터 문제며 뭐며. 숙제 챙기기 학업상황체크. 학교에서 챙기던 많은 부분이 부모들. 특히 엄마들 몫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미 알고 선택한거니 감수해라. 그래서 비혼비출산 하겠다는 겁니다.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선택을 하겠습니까.
거기도 비혼비자녀가 점점 트렌드화 되고 있기도 하고요.. (한국만큼 심각하진 않지만).
저도 시간되는대로 최대한 집안일+육아를 함께 하려고 노력중인데 남자 육아휴직만 되어도 초등학교 걱정이 좀 덜할것 같긴합니다. 저런 상황에 당연시하게 엄마의 희생이 따라야한다는 것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부분인것 같네요.
(예전에 비해) 남자들은 많이 바뀌고 있는것 같은데 아직 사회 시스템이 그것을 못따라 오고 있는듯한 체감을 합니다. 부부가 아이들을 키울수있는 환경을 시스템적으로 개선해줘야 출산율이 나아질것 같은데 금방 바뀌지는 않을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사실상 외벌이는 소수 고소득자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노동의 가치를 갑자기 2배로 올릴수는 없을테고 (현실적으로 매년 더 내려가는 중이고) 방법은 육아를 나라가 해주는건데 쉽지 않죠.
저처럼 또 없이 산다면... 월세지옥에서 벗어나서 가용소득이 적고 빌거나 엘사니 소리 듣게하고 싶지도 않아서라도 비출산을 생각하게되구요.
개인의 시간이 너무 없고, 교사수는 남아난다면서 우리의 보육은 너무 부실하죠. 공동 보육시스템이단 남아돈다는 선생들을 2교대로( 새벽~점심) (점심~늦저녁)을 돌리던 해서라도 보육이 튼튼하지 못하면 비출산은 가속화 될거같아요.
초등학교 교사가 작성을 안했을수도 있죠 ㅎㅎ
요
ㅡㅡㅡㅡㅡㅡ
그와중에,
낮은 출산률로 애가 줄어들면 자리가 줄어야하는 것이 필연적인 초등교사들 대부분이
초등 저학년 3ㅡ4시로 하교 시간 연장을 적극반대하고 있다 들었어요
(고용 확대가 먼저일 수 있지만 학생대교사 비율과 예산도 무시할 수 없는지라)
그런 초등교사가 대부분인데, 저런글 쓰는 사람도 초등교사군요
심지어 현재 초등교사 대부분은 여성,
적으며 생각해보니 정말 출산율에 엮인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 어떻게 키우지
교육과 돌봄은 다른 업무인데, 분명히 방과후 돌봄을 현직 교사들한테 시킬거거든요.
교사들이 수업만 하는게 아니고 수많은 업무들이 있는데 거기에 엄청난 업무 하나가 추가되는겁니다.
당연히 반대 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걸 비혼비출산과 바로 연결시키기에는 좀...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아닌 내용도 있는데
둘 다 한숨 나오네요........ ㅠㅠ
자영업자든 회사원이든 일찍 집에 가는 문화가 되어야 가족에 대해 더 소중히 하게 되고 즐거움을 알게 되죠.
화려한 밤문화의 발전의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육아수당을 유치원비 이상 지원해주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집도 10년전부터 둘째 임신하고나서 바로 집사람 일 그만두고 외벌이로 쭉 살고 있는데
문제는 아직도 큰애가 초딩인데 미래가 너무 불안해요...
맞벌이 대부분은 학원을 돌리고 있어요 코로나임에도요
학원도 방역 잘 해서 여태 확진 한명도 안나왔구요..(나온데도 있겠죠)
그리고 조부모나 시터 필수입니다
오후에 학원 돌기 전까지 집에 혼자 둘 수 없어서요(4단계라 학교를 안가고 원격, 1,2학년은 원래 일찍 끝나서 픽업해주는 시터 이전부터 필요했음)
이러나저러나 적응해서 살아야죠
얻는게 있으면(소득증가) 잃는게 있는거죠 ㅠ
저도 회사에서 욕먹으면서 내년 초등1학년 아이케어위해 육아휴직 씁니다. 내년엔 육아휴직으로 어떻게 버티지만 그 이후가 무섭네요..제발 좋은 시터이모님을 구할수 있길..
내년에 복직인데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저도 좋은 시터 구해지길 기원하며 댓글 적어봅니다.
1)맞벌이라면 두명 다 flexible hour 당연히 써도 되는 근로시간유연제를 도입하고 실천시키게 해야함. 사실 몰입노동으로 보면 애 4-5시에 픽업하고 집에서 거두면서 (또는 학원 좀 보내고) 밤에 일 하면 됨. 걍 방임으로 키우는 경우 제외하고 애 어릴땐 부모 희생으로 (시간과 돈) 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 학교에서 초1부터 돌봄제 5-7시 까지 가능하도록 해야함. 그냥 디펄트로 넣어서 학교장 재량 없이 부모 수요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들 힘들다고요? 집에서 방임하는 것보단 아이들끼리 있고 여러 방과후 수업하는게 훨 나아요.
그럴 남교사도 사실 별로 없어요. 아이학교 보니까 30명넘는 교사중에 남교사는 교감선생님 한명 체육선생님 한명. 행사때 여선생님들이 다 짐나릅니다.
아이 맡길곳없고 정규직으로 돈 좀 번다하는 일 하고싶으면 두살짜리 7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겨야합니다.
근데 그것보다 8살짜리 돌봄가기 싫다고하는거 억지로 보내는게 더 고역이죠.
그냥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이해못하는 영역이라고봐요... 저도 몰랐습니다.
엄마로 산다는것이 나를 온전히 죽여야지만 가능하다는것을... 우울증과 싸우는 하루하루ㅠㅠ
그 방법이 방과후 학원 봉고차 타고 학원 뺑뺑이 돌리는것 보단 훨씬 낫기도 하고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거에요.
아마 초등교사분들은 무척 싫어할만한 일이긴 한데요;;
임용대기 하는 교대졸업생 등을 위한 기간제 교사 자리도 더 확충할 필요도 있을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교사분들도 퇴근시간 제법 늦는 경우도 많아서 육아 최적화 된 직업은 역시 초등교사 뿐이긴 하네요. 아이랑 같이 등하교 할 수 있는것도 큰 장점이고요.
제가 대치동 학원 일했을땐 평일 오전만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일찍 퇴근하시는 약사,의사 어머님들 종종 계셨는데, 그분들께도 육아는 역시나 쉽지 않은 일 이셨습니다.
+찾아보니 율무라는 회원간 호칭을 쓰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었네요.
유랑하는 집시
댓 5페이지까지 다 읽어봤는데요...
이런 글을 정말 봐야되는 사람들은 안보고 여초에서 여자들만 읽고 있으니 문제다 이런 식으로, '정말 봐야될 사람이 있다'는 것처럼 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글쎄요. 그 정말 봐야 할 사람들은 아마 여자의 여집합인 남자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남자들이 이런 글 읽고 나서
'아 정말 여자들이 힘들겠구나. 남자들이 모든 게 다 문제 많구나. 남자들이 바뀌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답은 아니오 입니다.
왜냐면 남자들이 보기에는 여자들이 힘든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남자들 역시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간단하게 생각해서, 남녀가 서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면 서로가 서로를 보고 놀고먹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남자들이 놀고먹기 때문에 여자들이 힘든 것이다. 사회적으로 육아와 가사일은 여자의 일로 고정되어 있다.] 이런 여자들 생각을 그대로 돌려 말하면
[여자들이 집에서 놀고먹는동안 남자들이 고생한다. 사회적으로 가정의 생존과 유지를 위해 남자는 투쟁한다] 이런 생각하는 남자들이 되는 거에요.
그리고 조금 상식적으로 말하면, 서로간에 대화가 되고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했다면,
내가 편한데 상대가 힘든게 보이면 내가 그만큼 일을 덜어가서 할거고, 상대가 편한데 내가 힘든게 보이면 상대 역시 일을 덜어가서 하겠죠.
결국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양측의 일이 거의 동등하게 분배되거든요?
보통 여자가 일을 더 많이 한다는 분들이 들고오시는 조사에서 항상 '업무시간' 조사는 빠져 있는데,
2019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기혼연령대인 30~39세 남자의 일/가사노동 시간은 5:41 / 1:07, 30~39세 여자의 일/가사노동 시간은 2:49 / 4:20.
남자가 여자보다 업무시간이 3시간 조금 안되게 많고, 여자가 남자보다 가사노동시간이 3시간 조금 넘게 많네요.
관리감독이 없는 가사노동시간의 밀도가 업무시간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고려하면 꽤 균등하지 않나요?
문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에 거의 7시간(이건 단순 통계이니까, 실제로는 더 많겠죠) 가까이 일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는 거에요.
주어진 일이 과중하다고 느끼니까 다른 사람(여기서는 아내와 남편)의 일은 쉬워보이고, 남편은 논다, 아내는 논다. 나는 힘들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
업무시간과 가사노동시간이 불균등하다면, 남성에게 빠른 퇴근을 장려하거나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남성의 업무시간을 줄이는 게 우선 아닐까요?
가사노동시간이 생계유지를 위한 근로노동의 부차적인 것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테니, 근로노동이 조금 더 수월해지면 가사노동에서 분배가 시작되지 않겠어요?
또 모든 문제를 남성에게 돌리려고 하는 과격한 통계 장난질(당장 뭐 여자만 취업했을때도 여성의 가사노동이 남편보다 더 많다는 식의 이런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해석) 도 그만해야하구요.
물론 인티 댓글다신 분들 중에서도 넓은 시야로 보셔서 '남자들' '여자들'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얽혀있기 때문에
투쟁이 아닌 대화를 통해서 공동체 전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만 각성하면 간단하게 풀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몇몇 분들이 계서서 긴 글 씁니다.
혹시 그런 분들 중에 만약 제 글을 읽으시고도
'그래도 남자들이 여태 누려온 권력(?)을 포기하기 싫어서 그냥 놀먹하면서 여자한테 다 떠넘겨서 여자만 힘든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네... 님의 그 말씀 다 맞으시니까 여러분들께서는 다짐하신 대로 그냥 비혼 비출산을 하시면 좋겠어요...ㅜ
한양대 (여자) 교수님들이 쓰신 논문 좀 읽다 보니까 나온 논리이네요.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적혀 있긴 한데요. 부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결과 나온 극단적인 비율이라는 쪽이, 단순히 남자들이 변화를 받아들이기 싫어해서 가사노동을 하지 않으려 하여 여자들이 고생한다. 이것보다는 더 신빙성 있지 않나요?
이것 말고도요. 아내 외벌이인데 남편보다 아내가 가사노동시간이 더 길다. 이런 통계들 말인데요.
보통 아내 외벌이인 집이 일반적인 가정인가요? 아내는 취업했는데 남편은 일을 못하는 경우가 우리 사회에서 정말 보편적이고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인가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혼 남성이 일을 못 하고 있다면 그만큼 신체나 정신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확률이, 여성이 더 많이 버니까 기꺼이 남자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를 선택한 케이스보다는 더 높지 않겠어요? 여자가 자기보다 적게 버는 남자와 결혼하는 케이스부터가 일반적으로 적기도 하구요. 신체건강한 성인남성이 일 안하고 집에서 놀고먹는데 그걸 먹여살리는 아내가 정말로 이 나라에 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아내가 외벌이인 경우는 남편이 여러 가지 이유로 노동분담을 하기 힘든 상황의 케이스들이 대표성을 띈다는 말인데, 그 경우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높게 나오기 힘들겠죠. 그러니 그것은 외벌이 여성들의 이타성을 증명할 수는 있을지언정, 여태껏처럼 남자들의 치사함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쓸 수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비혼비출산(정확히는 무계획)이지만, 결혼할 여력이 있으신 분들조차 내가 아니라 상대만 변화시키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거라는 환상에서 비롯해
서로의 탓 탓 탓만 하다가 제대로 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지도 못하고 저출산으로 고대로 꼬라박고 나라 망할 것 같은 느낌이라 위기감을 느껴서 몇 자 써 봤네요
솔직히 저출산으로 나라 망하기보다는 그 전에 인구 적다고 외노자들 수입해서 치안이고 문화고 다 박살날 확률이 더 커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오지 않았다면 돌이킬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바른 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마땅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이 댓글에 매우 동감입니다. 서로 탓만 하고 미워하기만 해서는 답이 없지요
아이가 꼭 무슨 짐인 듯 글을 써놓았네요.
왜 아이에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희생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생각부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생에 100% 다 하고 싶다는 것부터가 욕심이죠.
동감 못줍니다. 저런글에는... 거기다 초딩1학년 담임이??? ㅎㄷㄷㄷ
같은 생각 입니다. 외벌이로 중딩, 고딩 딸 둘 키웠는데 행복합니다.
캐리어 쌓는 것 보다 나아요. (원래 일 자체가 먹고살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가 없어서 ㅎㅎㅎ)
저 글과 똑같은 삶을 제가 살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저는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아이를 낳을 겁니다. 그 모든 고생을 했다고 해도 아이는 그만한 가치가 있죠.
하지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누군가는 꼭 커리어를 포기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모두가 같이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거지만 남성이 일과 가정을 가지듯이 여성들도 일과 가정을 모두 가지길 원합니다. 그걸 욕심이라고 말한다면 메갈들이 계속 생겨날 수 밖에 없어요.
본인이 좋아서 전업하거랑 어쩔수 없어서 하는건 천지차이이죠.
아이 낳고 키우려면 커리어 포기해야할 수도 있어 ..라고 조언 할려고요.
둘다 갖을순 없다고 생각해요.
코로나로 인한 특수 상황이 각 가정에 매우 큰 충격인 것도 맞고,
언론에 나오는 교육부 이야기와 말단 학교 현장에 괴리가 있는 것도 맞는데,
그 배경과 해결책이
허수앱이와 비혼비출산..이라니.....
아이 다니는 학교와 소통하면서
아빠의 육아는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반응들을 종종 접하고
양성평등 교육의 아쉬움을 때때로 느끼는데,
여성 비율이 그렇게 높은 초등학교에서도 왜 그러나 했더니..
저런 마인드의 사람이 교사라서 그러려나요.
우리 아이 담임이 저런 사람일까봐 겁납니다.
여성분의 커리어가 끊기고 육아휴직 필요하고
국가의 대책 필요한데
저 분의 마인드는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커리어를 애땜에 버려서 아이한테 짜증내고 화낸다? 마인드 참..
결론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육아와 출산이 여성들에게 에베레스트 등정과 같이 이를 수 없는 목표가 되어가는 현실이 잘 표현돼 있고 댓글중에 좋은 글들이 많아서 가져왔습니다.
비혼비출산을 택하는 걸 비난할 수가 없지만 그렇다고 장려한다면 제가 낳고 키운 제아이는 앞으로 더 살기가 힘들어 지겠죠.
결국 자기 능력밖의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지가 자빠진거내요
꼴페미가 남편탓 하는거 아닌가요
회사 휴가 때,
학교 돌봄교실에 갔더니 교실에 그냥 방임되어 있는 딸아이를 보고 정말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정말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 못할 그런 감정입니다.
아직도 맞벌이를 하는 마눌님과 늘 이야기하곤 합니다.
우린 어릴적 딸아이에게 빚을 졌다고.....ㅠㅜ
오전에는 나는 나대로 근무하고 애들은 온라인 수업하고 점심때 밥 같이 먹고 오후에는 애들은 친구랑 놀기도 하고 학원도 가고 하면 6시 됩니다. 재택근무 최고!! 교육부에서 여가부에서 챙기는 아이 양육에 구멍이 생기면 산자부?? 기업부?? 에서 챙기면 돼죠! 재택근무 최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으셔서 다행입니다.
공감합니다
그 전에는 왜 유치원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회사를 대부분 그만두지? 했는데..
유치원은 4시까지 재미있게 놀아주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은 9시에 보내서 12시면 집에 옵니다.
이거 어쩌라는건가 싶더라구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과정 중에 초등학교 저학년은 여러가지 면에서
지원이 매우 빈약합니다.
정책적인 면에서도 어린이집 유치원은 꽤 주목도가 크지만
이상하게도 초등학교 저학년은 아무도 관심을 갖질 않더라구요.
지금이 딱 외벌이-엄마양육 에서 맞멀이-국가양육 시대로 가는 중간에
맞벌이-매우힘든양육의 낀세대... 인 것 같아요.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아이 초등 저학년에 퇴직과 이직의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자기는 철밥통이다 이건가요
장관은 여성 장관이더라도 직접 육아를 안해보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자녀 교육을 해서 공감대가 없고
교과부 공무원의 정책은 교육당사자인 아이들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네요.
과연 정책에 주안점이 무엇인지 정부가 고민해봐야 합니다. 언제까지 예산 얼마를 쏟아붇고 있다 이런말은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맞벌이 부부로 초등학생 두명 키우고 있는데, 힘든건 동의하는데 애를 짐짝 취급하는 느낌...
그리고 커리어.. 때문에 일하는 거 아니지 않나요?
회사생활이 다니지 않는 사람에게는 꿈일지 몰라도, 다니는 사람에게는 전혀 꿈같지 않은 곳인데
다들 사표쓰고 싶은거 꾹꾹 참으며 다니고 계시지 않나요?
회사가 별로여도 주부보단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20년 다닌 대기업을 육아휴직으로 인한 실적저하 사유로 명예퇴직(권고사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남편 직장이 불안한 상태에서 제가 꼭 버텨야 했고 그래서 돈때문에 다닌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원하지 않는 권고사직을 한 이후로 제가 얼마나 일을 좋아했는지 알았어요. 좋아하지 않았다면 20년을 못했겠죠. 저는 지금은 파트타임정규직이라는 희귀한 포지션으로 중소기업에서 커리어를 잇고 있습니다. 연봉은 매우 낮지만 워라밸이 보장되는 지금 직장에서 제가 하던 일을 하면서 저의 정체성도 찾고 육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가 모범답안은 아니지만 이 자리라도 지키려고 지난 5년간 또 열심히 살았어요. 저같은 사람이 늘어나야 또 다른 여성분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육아를 위해 커리어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늘지 않기를 국가적인 대책이 생기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정규직 유연근무제 파트타임제라 국가정책으로 도입되길 희망합니다.
제 아내도 일을 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런 여자 선배가 점점 사라지는 것에 아쉬어 합니다.
이제 14년차 들어가는 저희 부부가 계속 일을 해야 희망을 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4년을 일한 저희도 힘든데 20년을 넘게 다니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그럴때마다 부부싸움도 하고 우여곡절을 거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육아를 위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국가적인 대책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일하게 갖고 있습니다.
저 윈글과 저의 생각의 차이라면 저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상황에도 충분히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 직장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도 감사하고, 이혼할뻔했던 순간에도 현명한 선택을 했던 것에 감사하고,
아이가 아플때 회사에서 배려해준 것들, 위 글에서 언급한 돌봄교실에도 감사하고, 학원에도 감사합니다.
아이가 잘 다녀준것에도 감사합니다.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가 되었을때에도 우리 아이가 걸리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지 않은 것에 감사합니다. 집에서 일할 수 있게 배려해줘서 감사합니다.
좋은 회사 다녀서 감사하구요.
아이가 방학을 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아내와 오전오후 교대로 일해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이를 회사 입구까지 데려와서 바톤터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 또한 그렇게라도 이 힘든 육아와 맞벌이를 그렇게라도
같이 해낼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 감사합니다.
주어진 환경이야 저마다 다를테고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겠으나, 저는 주어진 환경안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목소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나은 시스템이 만들어져가고 있고 점점 더 좋은 환경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선생님의 비관적인 글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PS. 한때 일을 좋아했는데 요샌 재미를 많이 잃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좋네요.
저도 님처럼 다시 일에 재미가 생기는 계기가 또 생기겠죠.
저 글은 제 글이 아닙니다. 저도 카르마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를 키우는데에 매우 보람을 느끼고 이나마도 아이를 키울 수 있었던 환경에 감사합니다. 아이가 주는 인생의 의미가 저에겐 절대적으로 큽니다.
저 글은 아직 출산하지않은 젊은 여성입장에서 자조적으로 쓴 글이죠. 아직 존재하지 않는 아이라는 존재를 갖기 위해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 하느냐. 무엇을 위해서 이런 질문을 젊은 여성들이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저렇게 돼야 한다가 아니라 이런 상황을 언제까지 놔둘거냐. 뭐라도 해야하지 않느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 시스템 좋아지고 있으나 늦어요. 꼭 필요한 게 없어요. 유연근무제. 정규직파트타임. 야근금지. 양육비 직접지원. 맞벌이 부모들에게 필요한 건 이런거 아닌가요..
(그냥 상상일뿐이라는)
티비에서 하는 육아예능과 SNS라고 생각합니다.
육아예능이 초기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인기를 얻으며 협찬이 추가되고, 소재가 떨어지며 일상에서 벗어난 이벤트만 보여주다보니
항상 재미있고 여유롭고 부유한 모습만 보여지게 됩니다.
SNS는 더하지요. 인별그램만 봐도 아이에게 명품옷이다 100만원이 넘는 유모차에
아주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결국 그런 정보를 접하는 사람들이 우리 아이에게는 그렇게 못해줄거같다.
그럴바엔 차라리 안낳는게 더 낫겠다
라는 생각에 비출산을 선언한다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중에 '지금 아이가 키우기 힘들다는데, 20년 30년 전에는 지금보다 아이가 키우기 쉬워서 출산율이 높았을까요?'란 질문이 있습니다.
20년 30년 전에는 이런 정보를 접하기가 아주 어려웠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동네사람들 정도에 한정되고, 그런 비교군 내에서는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았을 겁니다. 뭐 100%가 다 그렇단 얘기는 아니고, 대부분 그러셨을 거에요.
지금도 외제차에 고층 50평대 아파트에 온갖 명품이 없더라도.
퇴근 후 가족과 먹는 삼겹살이 맛있고
사촌오빠가 물려준 장난감 가지고 아빠랑 노는게 재미있고
주말에 근처 공원에서 바람을 쐬는 정도로
충분히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희집 처럼요
저도 당연히 삼각별 타고싶고, 강남에 대평수 아파트 살고싶고, 명품옷 당연히 입고싶지만,
지금 가진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자기효용이 다들 좀 높아지셨으면 합니다.
더 많은 걸 가지려고 애쓰려고 하니 괜한 고생을 한다라고 읽힙니다. 저는 이런 시각이 매우 아픕니다. 저도 고학럭여성이 아니었다면 경력단절의 고통을 느낄 필요도 없었겠죠.
몇십년 쌓은 커리어와 직장을 유지하고 싶고 그리고 내 자식도 잘 키우고 싶다는 게 강남대형평수에 비교될만큼 그렇게 사치스러운 생각인 걸까요.
자식 잘 키우고 싶다는 건 특별한 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내 자식이 천덕꾸러기 취급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단지 그겁니다
낳아서 국가에 보내면, 국가에서 15세까지 키워서, 부모에게 돌려줌....
사실, 부모의 커리어와 자식중에 선택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사실 자식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커리어 입니다.
직업적으로도 하고 하나를 선택하여 커리어 쌓지, 2개의 직업을 커리어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의 커리어를 원하지 않는다면, 아이를 안만드는게 가장 바람직하죠. 아이를 만들었다는 것은 부모로서의 커리어도 쌓겠다는 것이고, 새로운 하나의 커리어를 또 만드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것이죠.
어떤면에서 직업적 커리어보다, 부모로서의 커리어를 잘 쌓는 것이 괜찮은 투자일 수도 있죠. 직장에 충성해보았자, 결국에는 퇴직과 약간의 돈이니까요.
2. 저출산 예산 제대로 써서 육아에 들어가는 돈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저글은 그림이고
https://www.dmitory.com/issue/200354724
여기글 역시 퍼온거라던데요
요
https://yul-do.com/index.php?mid=humorissue&category=13304464&document_srl=25252807
여기네용
요
그것도 이야기가 되어야 하고...남녀를 떠나 교육환견 그리고 근로 환경 다 개선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런식으론 키우기싫습니다. 정말 잘크는애는 집에서 신경쓰는애에요
- 왜 결론이 비혼, 비출산이냐 : 그만큼 사회에서 결혼하고 애만 낳으라고 반 강요만 하고 있고, 제대로 도와주는게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결혼/출산 통계가 이 결과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 왜 자기 애를 키우는데 남 탓을 하냐 : 이런 말이 자꾸 나오니까 비출산 하라는 결론이 나오죠... 낳고 이렇게 힘들어지고 힘들다고 하면 왜 자기 애 키우는데 힘드냐고 하니까 차라리 그럴꺼면 비출산하라고..
체험학습 시키고, 학원보내고,
모자란 부분은 부모가 가르치면서,
적당한 운동을 시키고, 예체능을 시키고,
정서발달에 도움되는 음악도 듣고,
가끔 미술관도 가고, 박물관도 가고,
캠핑도 가고, 탄단지 맞춰서 밥먹이고,
사이사이 간식먹이고, 놀아주고 안아주면서.
저 어렸을때는 학원가는거 말고는 이런거 안했는데 말이죠 ㅎㅎ
요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해야지요. SNS나 방송에 엄청 나오니까요.
문제는 그 '남'이 보통 연봉 수억대 외벌이에 자산 30억쯤 되는 집...
컨텐츠 맞추려면 돈이 들어가고, 그래서 맞벌이 해야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은 없고,
외통수가 됩니다.
일단 교육부 및 출산/육아 관련 정부 부처는 이런 핵심조차 모르고 있는게 한심하고, 기대조차 안되는 무능한 현실입니다.
아무리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하지만, 남편이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분위기고..
와이프에게 아이들이 초등학교 갈때쯤 내가 회사가 아닌 사업으로 돈을 벌수 있으려면 뭘 하면 좋을까가 항상 고민입니다ㅠ
포기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 바꾸는것 아닌가요? 그건 여자도 될 수있고 남자도 될 수 있는데
둘 중 누가 하느냐는 가족 내에서 합의된 것 아닌가 싶네요.
20년 30년 전에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돈을 더 버는 시대였으니 육아를 여성이 하는게 맞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그건 선택인것 같은데 여성이 뭔가 다 하는것 처럼 보이네요 ㅎㅎ
다만 사회적으로 지원이 더 필요한 것은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더 힘든것은 코로나 때문이 맞기도 하구요.
공감합니다.
인생은 B 와 D 사이에 끝없는 C의 연속이니까요.
아이와의 시간 대신 커리어를 선택해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거나
내 커리어 대신 아이와의 시간을 선택해서 더 많은 교감을 나누거나
정답은 없습니다. 선택할 뿐이고, 선택하지 못한 것은 놓아주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전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이런 육아 문제의 상당부분을 해결했는데, 어찌보면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 할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 아닌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이 조금도 연로해 지시면 저희 집으로 모실 생각입니다. 위에 올려 주신 글로만 이야기 하자면 나를 희생 할수 없으니 그냥 애를 낳치 말자는 결론에 도달하는것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렇게 경력 유지하고 돈벌고해서.. 먼 훗날 그런 사람들만 바글바글한 세상에서 뭘 얻고자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저출산 대책이라는 것들을 보면 수조원을 써도 별 효과가 없는 이유가 수혜 대상자에게 직접 지원이 크지 않으면 공무원들 일하는 특성상 중간에서 다 빠져 나가는 쓸데 없는 돈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세금만 찾아 다니면서 좋은집에 살고 값비싼 외제차 굴리는 사람들 숱하게 많고요.
전세계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변하고 이 위치까지 올라 왔지만 구시대 생각으로 이것 저것 좌지우지 하는 사람은 아직도 정책 현장이나 산업 현장에 건재하다보니 상황에 맞춰 빠르게 변하지 못할뿐, 변해야 하고, 변할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치 않음 여기까지 빠르게 왔지만 일본처럼 빠르게 내려갈 가능성 또한 있거든요.
어쨌든 이모든 상황과 다른 생각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도 잘 견뎌내고 변화하여 한단계 더 발전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ㅋ 두서없이 썻네요.
이런상황이라면 비혼비출산하겠다는 뜻이죠. 20몇년 노력해서 얻은 커리어를 포기해야하는게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된 젊은 여성들 입장을 저는 탓하지 못하겠어요. 그렇게 소중하다는 아이는 그들에게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사실 힘들게 편입까지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했는데, 와이프가 육아에만 전념한다는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와이프에게 사회생활(직장)을 권유하는 편이지만, 결국 그럴려면 와이프가 빈자리를 남편 또는 부모와 동일한 시각으로 아이를 바라봐줄 누군가가 채워야 할 필요성이 있군요.
"육아"를 한 사람이 전담 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 부부간 합의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면 그건 아이 입장은 생각하지 않은 잘못된 합의 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두 사람이죠. 두 사람이 자신의 자원을 다 쥐어짜서 함께 키워야죠. 한 사람이 경제를 책임졌으니 한 사람이 육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부터가 잘못된거에요.
이건 그냥 외우세요. 육아는 함께 해야 합니다. 아이는 함께 키워야 한다고요. 키운다는게 무슨 뜻인지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정서적 교감이 따라야 한다고요. 나는 돈을 벌어왔으니 아이들 일에는 신경꺼도 된다는게 아닙니다. 정서적 교감이 따르려면 아주 많은 관찰과 관심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요즘 취향 관심사 친하게지내는친구 가지고 싶은건 무엇이고 되고싶은건 무엇이고 하고싶은 건 무엇인지 터놓을 수 있는 정서적 관계요.
아빠는 뭐 지 만족할라고 혼자 나가서 일하나 봅니다
허수앱이라니...이거 무슨 말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아빠들을 허수아비에 빗대서 비하하는 건가요?
무슨 세상 모든 고난은 여자만 겪나봅니다
애 생겼는데 저런 사람 선생으로 만날까봐 걱정입니다
아리바바님처럼
초등학교 상담도 오시고 교통봉사도 하는 젊은 아버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학교 임원활동도 해본 제가 보기엔 상담까지 하러 오시는 아버님의 수는 아직 매우 적습니다.
뭐 저도 그렇습니다만...
하지만 이게 잘못된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투자고 지금 우리가 K-xxx하며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애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이런 생각으로 야근, 회사생활을 우선순위로 올려버리니 한쪽이 독박쓰는거고
그러니 허수애비 소리 듣는거죠.
똑같이 맞벌이 하는 입장에서 그런 디테일한 부분은 애엄마가 챙겨주겠거니~ 라고
생각하는거 부터가 문제인겁니다.
나는 우리 아이 육아에 관심이 많다! 라고 자부하는 아빠들도 훈육이나 예절, 가끔 같이 시간보내주기 이런
외적인것만 보고 아이의 교우관계라던지 관심사라던지, 학원은 어디가 좋은지, 학교에서는 아이가 정확히 어떤
활동을 하고 지내는지, 내일 준비물이 뭐가 필요한지 등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는 그런 부분까지 챙겨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거나 섬세함이 부족한거죠.
하지만 아이가 크는데는 분명 부모 둘중 누군가는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고
자잘해보여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정신력과 시간이 소모되는 부분입니다.
한쪽이 신경 못써주는 부분들을 결국 엄마 아빠중 둘중에 누군가는 해야되는데
이부분에서 본인 커리어와 육아 둘중에 육아를 우선순위를 두는게 대부분의 엄마들이고
그래서 저런 소리가 나오는거죠.
맞벌이라고 해도 애초에 저런부분까지 아빠들도 디테일하게 신경써주면
허수애비라는 그딴 소리 나오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남자들이 보고 자란 부분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여자는 본인이 자랄때 엄마의 육아를 롤모델로 보고 자라고
남자는 본인이 자랄때 아빠의 육아를 롤모델로 보고 자라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아빠들도 육아에 많이 참여하기는 했지만 그 참여의 깊이에 한계가 있었던건 사실이거든요.
어디까지 챙겨야 하는지를 지금 시대 아빠들도 보면서 자라지를 못했기에 저런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못챙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를 자각하고 현시대 아빠들도 노력을 해야되요.
그거 안하면 나는 설거지 할줄 모르는데, 청소할줄 모르는데 하며 쇼파에서 티비나 보고 있던
윗세대 아빠들과 다를게 하등 없습니다.
조금씩 시대가 바뀌고 지금시대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고 챙겨주는 부분들이 조금씩 또 늘어감에 따라
그런걸 보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아빠가 되면 육아에 참여하는 디테일이 조금씩 늘어가며
바뀔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대 부모들의 남녀 육아분담의 현실은 글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대부분은 맞습니다.
아내보다 육아 전반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얕다는 말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만...
부모 둘 중 하나가 야근, 주말 출근, 주말 알바, 투잡 등을 하지 않고도 아이 키우는데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라면, 그리고 그로 인해 앞으로의 벌이에 영향을 주거나 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서서 야근하고 주말 출근을 할까요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단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내도 맞벌이 나가야하고 아이를 다시 돌봄 교실에 맡기고 혼자가 되는 시간이 많아지게 만들 수밖에 없어서 그런 거라고 봅니다
남자들도 주말에 쉬고 싶어요 야근 안 하고 싶고...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이 남녀 공동으로 부담된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한쪽만 경제활동에 참여한다 치면 다른 한쪽이 그런 부분까지 신경써 주는게 맞죠.
여자들이 경쟁적인 회사 생활을 할줄 몰라서 결국 한수 접고 자녀 육아를 선택하는건 아닙니다.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내 자녀가 어떻게 클것인가 vs 올해의 승진 으로 놓고보면 선택이 쉬워지죠.
한쪽이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챙겨주지 못하기에 어쩔수 없이 그런 선택이 강요되어 지고
이에 대한 고민의 끝에 결국 커리어 포기하고 육아를 선택하는겁니다.
다만 @who3님 @징짱채고님 이 말씀하시는 부분들도
충분히 공감되고 맞는 말씀입니다.
결국 이런 부분을 챙겨주고 워라밸을 맞춰주는게 정부 정책이 되어야 하겠죠.
시스템적으로 그렇게까지 일하고 미친듯이 벌지 않아도 아이 키우는데 에로사항이
느껴지지 않는 환경이 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출산율도 올라가겠죠.
요즘 세대들이 괜히 비혼 비출산 부르짖는게 아닙니다.
애키우기 힘드니깐 애낳지 말자! 이게 아니에요.
위에 구구절절히 적힌 이유들을 논리만으로 따져보면 결국 결론은 비혼 비출산이 나오는겁니다.
그걸 이해 못하고, 요즘 세대들의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치부하거나
이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이 없으면 백날 천날 애낳아서 애국하자
딱 이정도 사고 수준의 출산 장려 정책에 헛돈은 헛돈대로 들어가고
출산율은 출산율대로 꼬라박을겁니다.
애기의 학부모 참관...아 승진해서 한푼이라도 월급을 올려서...애들 과외도 시켜줘야 하고...집도 늘여야 되는 의무를 더 가진사람이 남자여서 그렇겠쬬...
야근을 필수라고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저출산의 핵심 원인입니다. 야근을 금지해야 해요. 부모가 집에 가서 아이를 돌볼 시간이 있어야죠. 빡세다는 미국도 유연근무제가 있어서 오전에는 엄마가 일찍 출근하고 아이들 아빠가 등원시키고 오후 4시에 엄마가 픽업하러 가고 그렇게들 살아요.
유연근무제는 커녕 야근안하면 직장에서 도태되는 문화자체가 육아의 적입니다. 왜 다같이 9시 출근 6시퇴근 해야 합니까.
그러니 야근을 제발 금지해야해요. 우리나라는 미래세대를 키울 시간과 체력까지 다 끌어와서 지금의 발전을 이룬 겁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할 겁니까. 이대로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했다가 가장 빠르게 사라지는 나라가 될 겁니다.
남성의 과중한 경제적부담 그거 낮추어야 합니다. 육아를 같이 한다년 경제적 부담 낮출 수 있어요. 그놈의 야근. 저는 야근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봐요.
애 하나 키우는 맞벌이 가정 남편입니다만 초등학교 들어 가게 되면 자연히 둘중하나는 일을 그만두어야겠는데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이야기 해보면 아내는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더라구요
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일을 하기 싫어하나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사회생활을 계속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은데 육아 때문에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희생이 되는거구나 생각하니
많이 미안하기도하고 생각이 짧았구나 싶습니다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전환되는것보다 아내와 남편 둘다 일을 파트타임이나 비정규로 전환되어서 절반씩 줄이고 줄어든 시간만큼 둘다 육아에 시간투자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건 너무 비현실적입니다 하지만 방향은 맞는것 같은데 어떻게 할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을 생각해보면 답이 없네요 정말
맞습니다. 여성들이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건 일하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아이가 가정이 더 중요해서에요.
유감이지만
육아와 가사노동이 평등해져도
어른들 부모들이 안바꾸시죠
손주 버릇은 조부모사랑 ㅠㅠ
한국에서
워킹맘 모두 존경합니다~~~
요즘 제 주변에 손에 꼽지만 남성분 육아휴직한 사람이 네명인데 공곡기관 학교 재직인 분입니다
이게 현실이죠
전세로 7번 이사에, 이사가 지켜워 집을 샀고,
그래서 아이들 육아 걱정을 덜겠다 싶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하나씩 걱정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큰 허들을 낮춰주는 정책은 나쁘지는 않을 것 싶네요.
어린이집도 늦으면 7-8시까지 돌봐주던데,
하교 후 공백 시간이 너무 비네요. 그 공백 때문에 부모 중 한명이 아이를 케어해줘야하고.. 맞벌이 중 한명이 퇴직을 하면 소득이 줄어들고..
초저학년도 최소 4-5시 하교 하면 좋겠네요.
애기들 단순히 앉혀놓고 시간 보내지말고, 친구들끼리 같이 놀이라도 할 수 있게요.
애 키우기 힘들다고 애를 낳지 마라니.. 이런글이 많은 공감을 얻는다는것도 좀 충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