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클리앙을 처음 접하고 눈팅했던게 2012년 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마트폰 대중화의 시기이자 LTE보급의 서막이었던 당시에 시코(구.CDP코리아)와 함께 국내에서 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이트여서 애용했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은 굴당에도 글을 종종 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클리앙을 찾는 제1의 목적은 전자제품 사용기, 강좌 쪽입니다. 제가 쓴 글들을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모공에 제 정치성향을 드러낸 글을 쓴 적이 없어요. (있었나? 기억엔 없습니다.) 그정도로 전 "소니 클리에 유저 모임"에서 시작한 종합 IT 사이트로서의 클리앙 회원이라고 스스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이름과 전혀 다르게 클리앙=정치사이트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 친구들도 저의 즐겨찾기에 클리앙이 있는거 보고 "야 너 대깨문이었냐?"라고 제일 먼저 물어볼 정도로. 전 어디까지나 클리앙은 IT사이트고, FM코리아는 축구사이트고, MLB파크는 야구사이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 해당 커뮤니티의 정치적 성향 같은건 사이트가 커지고 다양한 회원들이 모여들면서 생긴 부차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구요. 솔직히 말해서 전, 대다수의 모공 회원분들과 정치적 성향 내지 견해가 일치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강성 친문도 아니고, 오히려 중도좌파에 가깝지 않나 합니다.
그런데 최근, 단지 "자동차 전문 채널" 모트라인의 윤성로씨가 서울"시장후보" 오세훈이 생각하는 "서울시 전기"차" 정책"에 관하여 인터뷰 한 것 때문에 윤성로씨를 마치 극우인것처럼 몰아가며 비난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분명 영상 시작하고 무려 2분 가까이, 자기는 자동차 유튜버고 차 이야기 할거니깐 제발 초딩같이 자동차 채널에서까지 정치이야기 하지말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는데, 애초에 썸네일에 오세훈 있다고 영상도 안보고 욕부터 박는 사람들이 이런걸 알리가 없죠), 그런 집단광기와도 가까운 모습에 그저 그런 행태를 비판하는 댓글에 공감 한번 눌렀습니다. 단지 그거 하나 때문에 저도 메모 당하고 일베충 몰이를 당하고 있더라구요ㅋㅋ
이런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더라구요. "정치성향이 맘에 안들면 클리앙 하지말고 니가 떠나면 된다. 니 자유다." IT사이트에서 IT성향이 맞는 제가 왜 떠나가야하죠? 오히려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의 시작이나 본질은 테크사이트이고, 정치이야기가 부수적인거 아닐까요. 이건 마치 FM코리아에서 축구이야기 하는 또는 MLB파크에서 야구이야기 하는 회원에게, 해당 사이트의 주제와 상관 없는 정치글만 쓰고 야구나 축구 이야기는 안하는 회원이 "너가 우파면 다른 사이트로 가라" 하는거랑 같은 논리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2021년 현재의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는 여전히 IT덕후들의 사이트가 맞을까요, 아니면 대부분의 회원들은 그냥 정치이야기 하러 오는 사이트일까요.
정치얘기 하러 오신 분인가봐요.
티키타카 하러 오셨나봐요? ㅋㅋ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337985?c=true#126871797CLIEN
공감 3개
IVI (rh6170) 님 xero (shulaker) 님 현이영이 (javagoo) 님
https://www.clien.net/service/popup/userInfo/basic/javagooCLIEN
모를 줄 아셨나 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245577CLIEN
제 댓 글에 돌파구가 있습니다.
제 댓 글에 답을 진심으로 다시면 좋은데 아쉽네요...
제가 댓글로 이런 것을 미리 알려드렸는데...ㅜㅜ
굳이 인증하실 필요 없어요. 님이 쓴 글과 행동이 인증을 대신하겠죠.
일베충들도 자기는 일베는 싫다고들 하더라고요.
메모 is science.
모공 생리상 질문 글로 글을 남기셨지만...
사실 전하고 픈 말씀은 후반부에 있다고 보여져요.
그런데 이런 방식의 글은 모공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느껴집니다.
전하려는 마음을 좀 더 솔직하게
다굴 맞더라도 전하는 것이 순간 상처를 받더라도 스스로에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그리 모공에서 생활하는데...
같은 분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쓰는 댓글이니 혹여 태클이라 생각은 마시고 읽어주세요.
댓글 쓰는 중에 이미 제 예상대로의 댓글이 남겨졌네요...ㅜㅜ
오히려 말리는 척 이상하게 몰아가시네요.
얼마전 게시판 분리하자는 글에 공감 누르신거.. 제가 여쭤보니 정신없어서 달아주는 댓글에 반사적으로 공감 누르셨다고... 상황보고 취소하시겠다고 하시더니 공감 취소 안하시더군요.
클리앙에서 노시려고 오신 분이... 클리앙이나 일베나.. 같은 글에 공감하신 분에게... 다굴이라 표현을.. 음...
제가 그런 댓글을 남겼나요?
기억이 없는데 링크 주세요.
아... 본 글 쓰신 분에게 하신 말씀이군요.... 사과드립니다.
전 메모를 거의 안 해서 글 쓴이가 세탁을 위한 글인지 아닌지 일단 본 글로만 판단을 하고 이후 댓글 남겻을 때 반응을 보고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메모를 합니다.
이 분도 제 글에 댓글을 안 쓰시고 아래에 남기셨던데...
그런 것이 제 판단에 도움은 됩니다.
제 글에 우려는 안 하셔도 되십니다.
그렇게 영향력도 없고 네임드도 아니고...
부족한 사람으로 다들 보는 입장이라서요,....
오해는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 드려요..
뭐다 아니다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마음에 안들면 사람이든 키워드든 차단하시면 됩니다.
=
정치글 작성자 차단.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267125CLIEN
그리고 오세훈은 욕 쳐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무능한 놈 아닌가요? 일부러라도 피해야 할 놈을 묻혔으면 욕 먹어도 할 말 없는 겁니다.
/Vollago
극우들이나 쓰는 말이잖아요
예~전에 pc가 한창 이슈일 때 파코즈가 흥했다가 pc 가 성숙 단계에 들어서면서 파코즈는 이제 사라졌고 다른 pc 쪽 커뮤니티들도 얘기거리가 많이 없어졌죠.
마찬가지로 클리앙에서 메인 이슈였던 스마트폰도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얘기거리가 그리 많지가 않아요.
심심하면 불탔던 아이폰vs갤럭시 비교글은 잘 올라오지도 않고 예전처럼 댓글 수집 이슈도 못돼고요.
아마 정치적으로 흥하지 않았다면 사이트가 많이 죽었을겁니다.
그래도 주목할만한 신제품 나오면 관련글 도배되다시피 많이 올라오고,
유머도 it 관련 글이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첨언하자면 테크 사이트답게 딱 관련 주제가 아니더라도 글에서 테크 아재들 분위기 팍팍 나지 않나요?
엠팍도 펨코도 82쿡도 온라인 커뮤니티죠.
IT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그것에서 파생되는 이야기의 범주가 협소해지고 자연스레 꺼리도 줄었습니다.그리고 유튜브 같은 미디어 채널이 생겨나면서 그 적은 이야기꺼리의 컨텐츠들도 유튜브로 많이 옮겨갔습니다.
글쓴님께서는 자신이 클리앙에 오시는 제1의 목적이 사용기와 강좌라고 적으시면서 자신이 정치적 성향을 표출하려는 의지가 약한 유저라고 말씀하신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런 컨텐츠들은 되려 유튜브에서 더 많이 찾을 수 있지 않나요?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보상없이 긴 시간을 써서 텍스트와 이미지로 그런 컨텐츠들을 작성하지 않으려고 하죠.텍스트 사용기를 찾아 커뮤니티에 들어오는 건 어찌보면 시간대비 비효율적인 이용방식일 수 있습니다.
클리앙이 IT 고 엠팍이 야구고 그런 인식은 이미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 인식같습니다.사이트들이 이미 그렇게 안 돌아가는데요.사이트의 변화를 원하신다면 본인께서 더 열심히 컨텐츠 생산자의 역활을 해 주신다는 전제도 있어야죠.사용기나 강좌를 열심히 작성해주신다던지..
그리고 적어주신 글중에
"이건 마치 FM코리아에서 축구이야기 하는 또는 MLB파크에서 야구이야기 하는 회원에게, 해당 사이트의 주제와 상관 없는 정치글만 쓰고 야구나 축구 이야기는 안하는 회원이 "너가 우파면 다른 사이트로 가라" 하는거랑 같은 논리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전 이 부분은 동의가 안 됩니다. 글쓴님께서 클리앙에서 IT 이야기만 하던 회원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게 없으신 것 같은데요.
정치 이야기 분란 글에 공감 하시니...
이런 질문은 그 정도의 극단적 혐오와 막말, 가짜 뉴스와 선동이 난무 하는 곳에 가서 한다면 조금은 공감이 갈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여기는 설사 정치적 견해로 싸운다 해도 근거도 없이 막무가내로 상대방을 깎아내리진 않아요 잠잖은 편입니다
님께서 사실에 근거한 주장과 비판을 선별하는 능력이 있다면 오히려 언론에 호도되지 않고 시야를 키울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자 중년군필여고생 많은 곳이라 IT 자동차 육아 교육 부동산 정치 건강 후방 모두 관심들이 높아요.
근데요. 최근에 클리앙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많잖아요?
1. 정치글만 쓰는 사람들을 차단
2. 필터링을 활용.
3. 정치글들에 댓글 공감 주지 않기.
4. 본인의 글 많이 쓰기
5. 다른 사람들의 글에 댓글 공감 많이주기.
언팩을 하든 뭘 하든 시시때로 삼성이니 애플이니 IT 주제로 싸우는 게 더 나았어요.
웃긴대학 같은 정치 얘기 금지하고 컨셉에 집중하는 곳이 좀 더 맘 편할 때가 있습니다.
이 글이야말로 엄청 정치적인거 아시나요?
솔직히 의도하고 쓴거라고 봅니다.
아닌척 하지만 정치글 분리 빌드업의 도입부죠.
뭔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건지
엠팍 펨코 가서 이야기 해보세요
바로 욕이랑 함께 대깨문 소리 날라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