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어주세요 ^^;;
1. 선수 기량의 문제
벤투 감독 비디오를 가지고 있는양 가진 능력에 비해 중책으로 기용되는데 시야가 좁고, 의미 없는 백패스로 전진을 못합니다.
2. 상대 팀(상대적 약팀)의 문제
기본적으로 내려 앉아 버스를 세우면 프로레벨에서는 공간을 찾아서 공격하기 매우 힘듭니다. 무리뉴가 이 전략으로 언더독일때 재미를 많이 봤는데
탑클래스 클럽을 맡으면서 똑같이 버스를 세우다 보니 파훼법을 찾은 타팀들의 먹잇감이 되고 3년차 또는 그전에 항상 성적 부진으로 쫓겨났죠.
노잼 축구는 덤이고요.
다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넘어가서....
1번의 이유로 그 벽을 뚫을 능력이 되지도 않고 그나마 사이드로 빼면 딜리버리도 부정확하고 헤더 경합도 안 되는 선수들만 박스에 남아있죠...
어제의 경기로만 보면 되도 않는 스루패스만 하려고 합니다.
손흥민이 빌드업으로 빠져 있는 동안 주력과 드리블로 뚫을 수 있는 선수는 전무한데
수비 배후를 노리는 땅볼 패스만 주구장창 노리니(노리기만 하고 공간이 안 나와 못 줌) 볼을 돌릴 수 밖에 없는겁니다.
그와중에 패스를 받으면 바로 전달이 되는게 아니라 잡고 생각하다보니 이미 늦죠. 원터치 패스도 호흡이 안 맞아 쓸 수도 없고요.
패스를 뿌려주는 선수가 필요한데 우리가 아는 그 선수는 뛰어난 탈압박과 패스를 가졌어도 모종의 이유들로 중용이 되지 않다보니
답답한 축구를 계속 볼 수 밖에 없습니다.
3. 경기장의 문제(경기력과는 별개)
보셔서 다들 아시겠지만 잔디에 물도 적당히 있으면서 짧아서 볼의 바운드가 둔각에 가깝게 튀며, 볼의 속도도 더디게 감속했죠.
2번에서 언급한 스루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 해도 공보다 빠른 그 선수(차두리라던지)가 아니라면 볼을 따라가기 매우 어렵습니다.
로빙패스 역시 내려앉는 상대가 어찌저찌 뒷공간을 보여줬는데 잔디의 문제 때문에 땅볼이나 로빙패스가 먹힐리 만무하죠.
실제로 이상하리만큼 양팀 모두 턴오버를 많이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패스의 질이나 볼컨트롤 미스가 잔디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마치 수중경기처럼요. 다만 잔디가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부진을 커버할 순 없습니다. 이라크보다 전력이 앞서 있는 팀이니 말이죠.
4. 손흥민의 문제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은데 시차적응, 혹사 등으로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대표팀 수준이 그렇습니다.
4-1
아시아에서 탑급(손흥민 빼면 가능할지요)인 우리나라를 만나면 아시아의 모든 팀들이 내려앉습니다.
이 상황에서 골이 나오는 경우는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역습, 세트피스 이정도 뿐입니다. 물론 한국축구 공격력으로도 수비 조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팀은 양민학살 수준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대한민국에게 지지 않으려는 축구를 하는 상대에게는 손흥민 몇명을 갖다 놔도 까다롭습니다.
4-2
손흥민의 클럽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도 잘하네 못하네 항상 의심받는 선수들임에도 양질의 패스와 능력으로 승리를 가져다 주죠. 사실 토트넘도 완전한 강팀으로 보기 힘들어
역습이 잘 나오는 팀이고 그 한 두 번의 찬스를 기어코 만들어 골을 넣는 팀이죠.
선제골의 중요성도 대두되는 이유도 침대축구의 영향도 있지만 한골 들어가는 순간 공격 자체를 안 하는 팀으로 바뀌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선제골을 넣으면 그제서야 뒷공간이 많이 나와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 선제골도 세트피스나 PK로 겨우 나오는....
4-3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팀과 만나거나 월드컵에 나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리나라보다 약한 팀도 없을 뿐더러
운영이 필요없는 승리를 위한 축구이기 때문에 얻어터져도 수비라인이 위로 올라갑니다.
또한 월드컵의 경우 그나마 박박 긁어모아 능력이 되는 선수들이 소집이 되고,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주는 능력치 일시 상향으로 경기력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 월드컵 등에서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기량이 나타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4-4
예선이나 평가전 등의 손흥민은 활로를 찾아주기 위해 내려 앉는데 시즌 중 소집이라 2대1 패스 같은 호흡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다른 선수들의 능력이 현저히 낮아서 패스를 뿌려줘도 해결이 안 됩니다. 황의조와의 호흡이 좋다고 공공연히 밝힌 이유도 유일하게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공격수이기 때문입니다. 수비 밀집 지역에서도 황의조에게 볼을 내어주면 뒤돌아 슈팅까지 연결해주거나, 버티고 있어주면 수비가 몰릴 때
빈공간이 나와 리턴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해결하는 그림으로 경기가 풀려나갑니다.
어제 이런 모습이 나왔나요?
5 감독의 문제
는 계속 보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년에 몇십경기를 하는 클럽팀 감독과 달리 대회가 아니라면 10경기 남짓 운용해보는게 다인
대표팀 감독인데 그나마도 합을 맞춰보는건 며칠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게 능력인데 참 못 보여주죠. 별로 아깝지도 않은 슈팅 상황에서 승질만 내고;;
COVID가 호흡기를 달아줘서 내년 카타르까지 무난하게 이끌어갈 것 같은데 우리가 명장으로 일컫는 히딩크도 월드컵 직전까지
무지하게 깨졌습니다. 벤투와 다른 점은 선수풀을 어떻게 활용했냐의 차이.
몇몇 감독들의 양아들 논란이 나올때마다 '이 선수는 연습때 숨겨진 뭔가가 있나'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그 선수가 경기에서 절면 의심이 들죠.
모 선수처럼 축구 외적인 문제로 터져야 갈아치울 정도로 굉장히 보수적이며, 선수기용의 잘못이 아닌 그 선수의 기량문제 뒤에 숨으려나 할 정도로
지나친 본인 픽들만 기용하는 아집이 있습니다.
어쨌든 월드컵 진출 못하면 그때 계란 던지면 되고, 진출해서도 성적 저조하면 그때 계란 던지면 됩니다.(장난)
그래도 진득하게 지켜봅시다. 실제로 최장수 감독이잖아요.
우리가 언제부터 강팀이었다고 툭하면 감독 바꾸고...2002년 이후로 눈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실생활에서 축구욕하고 끝이 아니라 이곳에 글 쓸 정도로 한국축구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머리 좀 식히시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제 많이 욕하고 전술의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월드컵 못 나가면 속도 상할 것 같습니다.
특정대회 몇 회 연속 진출이 당연하지 않습니다. 항상 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묵묵하게 성원해주시면 운이나 실력이 따라올 것 같습니다.
오늘 즐거운 하루의 시작이시길 바랍니다!
감독도 문제에요. 흥민이는 10번롤 못해요. 그런데 자꾸 10번롤을 주는지 참...
대표팀 수준이 저런데 흥민이가 쉴드치는거 보고 웃음이 나오더군요. 참 말 못한다고 생각들고...
선제골의 중요성도 대두되는 이유도 침대축구의 영향
이라는 문구만 보셨군요... 선제골 먹히면 침대축구 당한다는 얘깁니다^^;;
10번 롤 못 하죠
본인 같은 선수가 우리 대표팀에는 없거든요...
실드치는 이유도 며칠 뒤에 경기가 바로 또 이어지고 주장으로서 단합하기 위함인데
몇몇 선수들은 그 발언으로 축구를 못해도 잘하는줄 알고 오해하겠죠?
그리고 흥민이는 10번롤 못하죠. 그냥 그 롤에는 안맞는 겁니다 본인같은 선수 여부를 떠나서요.
선수들 수준이 이정도인것도 마찬가지고요.
감독이 이걸 돌파할 전술을 시도해야 하는데 이양반 전술은 단하나네요… ㅠㅠ
고구마 1000개 먹고 열받느니 그냥 관심을 끊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ㅠㅠ
사실.......안 보시는게 좋죠ㅠ
저는 얼마나 못하나 하고 봅니다?
시누크님이 그립읍니다...
그 성적으로 인한 결과는 감독이 책임져야죠.
사실 해외리그 진출은 월드컵 예선 3경기 뛰면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뛰어서 이적할 선수들은 해외 구단에서 이미 어느 정도 물망에 두던 선수들이에요.
검증이 필요했는데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있었을 뿐이고요.
라이징 스타가 나올 수 있는것도 맞습니다만, 월드컵에 나가지 않더라도 언젠간 유럽으로 갈 분들이죠.
케이리그는 원래부터 인기 없었습니다. 케이리그는 월드컵 때문에 유입되는 그런 리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축협 스폰서 줄어드는 것 맞습니다. 축구산업 전반에 침체 ? 오겠죠.
하지만 언제까지 우리가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축구를 해야하나요?
축구는 즐기는 스포츠인데?, 우리나라의 축구는 무슨 항상 이겨야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의식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월드컵 못 나갈 수 있는거에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축구가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보려면 실패도 받아들여야죠.
이런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문제가 있는 감독 선임과 월드컵을 나가기 위해 3차 예선에서 감독 교체 -> 월드컵 본선 부진의 악순환만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산업들에서 악영향이 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반드시 얻어야 하는 이익이 아니잖아요???
자영업자들이 기대하고는 있겠지만 무조건 월드컵 특수로 많이 벌어야 해야한다라고 생각할 것 같진 않네요. 사실 그런 기대하는 것도 좀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이런 부분까지는 너무 가신 것 아닌가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축구에 너무 많은 기대 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월드컵 못나가면 어때요?
월드컵 못나간다고 한국축구가 끝나거나 그런거 전혀 아닙니다.
우리 같은 관중은 한국축구가 무너지지 않도록 계속 응원하고 지켜봐야 하며 새로이 시작하는 유소년들은 응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싸우자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아마 이 글을 다른분들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적는 글입니다.
어쩌면 제 글이 개소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결과물에 대해서 박수 쳐주 것도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한국축구가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부르던 시절은 이미 지났습니다.
지금은 그냥 아시아의 고양이입니다.
말씀하신 산업들이 반드시 돌아가면 반드시 월드컵이 필요하고요
잃어버릴4년이된다면 너무나 영향이 큽니다
말씀하신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월드컵을 못나간다고 해서 모든 것이 무너지진 않습니다.
월드컵을 나감으로서 들어오는 스폰서로 유소년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도 맞습니다만 구조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이러한 방식으로 유지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현대가가 구조적으로 도와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구단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프로리그가 확실하게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활성화 되어야하고 지금의 현상 유지에 가까운 마캣팅 방식이나 투자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EPL을 모방을 하던, 분데스리가를 모방을 하던 어떠한 롤모델을 잡고 확실하게 리그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어느 정도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아시아의 고양이 맞습니다.
고양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옛날 만큼의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아시아의 국가들이 평준화 되어가는 시기이고 그것은 아시안 컵에서 카타르에게 짐으로서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사실이죠.
그러한 상황에서 "아시아상대로는 안져" 이런 스탠스로 대표팀을 비판하는 것은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지적한 것이고요.
말씀하신대로 잃어버린 4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행정가들과 축구인들이 마음을 모아서 극복한다면
이후 영광의 4년을 가져올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러한 글을 작성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공격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하는 관점이라는 느낌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긴 헛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기술축구를 하기에는 개인 기량들이 좀 부족하죠.
일본처럼 유스부터 점유율축구를 가르치면 모를까.
전방압박과 다이렉트한 축구가 한국축구의 정체성이라 봅니다.
맞습니다 정답입니다ㅠ
손흥민 어제만 해도 토트넘에선 때리는 장면일텐데, 그렇게 하지 않으니 이동국이 비판하잖아요. 손흥민 최고 장점이 슛인데, 플레이 메이킹할려고 하니 답답하다는 거고 (물론 같이 뛰는 선수들의 레벨차이도 있지만)
결론은 벤투의 고집이 어제 결과를 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슛 각이 안 나왔다고 생각하고 수비맞고 튕겨나오는 역습을 두려워 해 본인이 슛을 안 때렸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선수들 시선을 볼 수 없어서 넘겨짚는 의견입니다.)
벤투를 무자비하게 내칠 날만 기다리고 있읍니다ㅠ
이라크가 수비 최대한 내려 앉고, 템포 최대한 늦추는 늪 전술에 말려 들고, 뚫지를 못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창의적인 패스나 수비 등뒤로 뚫고 들어갈 개개인의 기량이 높았던 것도 아니고,
공격 전술 핵심인 손흥민 선수를 전담 마크+슈팅 각도에선 발 앞에 상대 축구화 바로 들어와있거나 드리블링 조금만 하면 3-4명씩 마크 하는게…
아드보카트 감독이 상대할 전술을 매우 잘 짜온거 같았습니다.
맞아요 이라크는 잘했고 우리나라는 못했고
그래서 비겼죠ㅠ
어제 해설한 사람들보다 100배 낫네요.
과찬이십니다ㅠ 감사합니다
그분들도 방송이라 말을 아꼈던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축구 제일 잘 하는 인원 데리고 간거라고 생각하면 암담합니다ㅠ
전략의 유연성이 없다는 증거죠. 또는 이강인 위주로 스쿼드를 짜야하는데 잠그는 축구를 하는 팀에게는 선수의 매력이 없을 수도 있고요.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국대나 올대에서 이강인이 중용받지 못하는 이유가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본인의 문제(관계나 환경 등)일수도 있고, 감독의 성향, 소속팀 등등 아직까지 명확한게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u20 월드컵 골든볼, 2019 골든보이 후보가 국대에서 활약을 못한다는건 우리가 못 보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기에 무리한 추측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런 재능이 경기에 못 나오는 것에 대해 너무너무 아쉽게 생각합니다
아보카도 형님 축하드립니다!
뭐가 문제가 아니라 전부 문제다 라고 밖에
다음 경기까지 보면 더더더 명확하게 보일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되도않는 빌드업보다,
개인기좀 늘렸으면합니다만,,.
냅~다 지르는게 평소의 연습방법인건지...
해외리그에 나가있는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왔는데
그 선수들이 8/30~31일 입국해서 시차적응 후 2일 정도만 맞춰봤는데 맞을리가 있을까요
벤투호는 아시안컵이랑 똑같음....항상 볼때마다 선수교체도 느리고 전술도 그대로 대체 몇년을 더기다려야지
최종예선이어서 이젠 실험적인 것도 불가능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