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CRPS...희귀질환이니 쉽게 생각하지 못했을 순 있지만 적어도 나이롱환자 취급하고, 병명 가지고 부대를 압박한다느니 그딴 소리는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너무 화나네요!
제 군생활의 목표는 딱 하나였습니다. 다치지만 않고 몸 성히 제대하자. 연대장이 테니스 치고 싶다고 테니스장 공사작업에 동원되었다가 분대 선임이 한 손가락이 절단되었다 접합하고서 만기제대하는 날까지 손가락 시리다고 항여름에도 벙어리장갑 끼고 다니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저는 절대 자식 안낳을거에요. 행여 아들이 나와서 군대에 끌려가는 꼴 못봅니다.
전문가들도 함부로 진단 내리기 어렵죠.
댓글을 쓰다 만줄 알았습니다.
저 군의관은 어렵지만 환자의 고충을 최대한 살피고 확인해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도록 더욱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그래도 환자의 고통이 지속된다면 군 상급병원 혹은 민간 타병원에
이관 조치를 했어야 마땅하고...
자신의 실력과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하기는 커녕
환자가 꾀병 시전 중이라는 주장을 한것은 큰 잘못이다..
이런 내용이 추가되어야 정상적인 의료인의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지휘관으로부터 꾀병이라고 주장하는 압력이 계급차이를 가지고 강하게 들어오죠.
의사들은 이런 인간 관계에 익숙하지 못해서 쉽게 지휘관의 시각에 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군의관을 의사로 인정하서 의견을 구하는 지휘관도 있지만 계급으로 찍어 누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레지던트 트레이닝을 받지않고 나이가 어린 중위 군의관은 나이가 10살이상 많은 영관급 장교를
감당하기에는 지식보다도 우선 인간관계가 어렵죠
댓글 감사합니다.
군대에서 조차 정상적인 진료를 하기 위해서
젊은 의사들의 '각별한 용기' 를 필요로 하는 현실이 아직도 암울합니다.
좋은 진료 - 좋은 의사 - 정당한 대우... 이런 선순환이 얼른 와야 할텐데요.
허리아프다고 병원가니까 영상소견상 멀쩡하다고 진통제만 주고 끝내더군요
군의관은 의대 졸업후 면허증만 따면 인턴,레지던트 안 거쳐도 군의관으로 감.
의대 6년 졸업하면 임상경험이 전혀 없어 의사라고도 할 수 없음. 치과는 더 심한 게 개업할 때 전문의나 일반의나 똑 같이 치과라고 간판을 달아 누가 전문의인지도 모름.
군의관은 의사 면허증 딴 사람이 군의관이 되는 것이고 의대 졸업하고 면허증 못 따면 사병으로 입대합니다. 전문의 따고 온 군의관이라면 몰라도 6년 졸업 후 의사 면허증 따고 바로 들어온 온 군의관은 허당이죠.
예전엔 전문의는 소령으로 일반의는 대위로 예편했으나 나중에 일반의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로
예편하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인턴 레지던트 전문의 코스 받고 전문의 자격증 따야 의사자격을 줘야지 교양과목 4년에 전공 이론만 2년 더 배우고 임상 경험은 전혀 없는데 면허를 허가하니 이게 문제죠. 3년차부터 본과 공부를 하게 해야지 쓸데없이 4년 허비 후에 2년만 이론만 배우니 그것도 수박 겉핥기로 임상에 필요 없는 이론만 배우고 졸업하니 저런 결과가 나옴. 진단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의사가 됨. 아예 독일처럼 필요없는 기간은 빼고 5년제로 빡세게 배우게 하던지.
의대학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의사 비판하실 상황이시면 과연 다른 의료직군이나 약사한테는 무슨 신뢰를 가지고 의료행위를 받으시나 모르겠네요 ㅎㅎ
40여년 이전엔 소령 예편입니다. 창원 김선경외과 원장님 직업군인 아니셨고 그분이 75살 정도 되셨는데 소령 예편이고 순천 문외과 원장님이 그 후배인데 1년 먼저 선배들은 소령 예편인데 우리부터 대위 예편됐다고 억울해 했음. 예비군 훈련가는데 대위 계급장을 달고 가길래 아니 원장님 소령 예편 아니었어요 했더니 우리 때부터 바뀌었다고 그러더군요. 75세 이상 되신 분들 중 전문의 따고 군의관으로 간 의사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약사는 처방전 보고 약만 싸주면 되죠.
의예과, 본과 헷갈림
그러니 군에서는 의사들 징병으로 군의관 시키지말고 일선 병원의 급여주고 군의관으로 직고용하고 우선은 전부 똑같이 병사로 복무시키는게 형평으로도 맞지 않나 싶습니다. 보니까 전문성없고 급여도 형편없는 군의관으로 끌려가는거 다들 불만인거 같으니까요.
위탁교육 받은 사관학교 출신들 주로 피부과 하더군요.
뭐 이런 이유와 비용때문에 민간 위탁 교육으로 하고있는거 같네요
하지만 민간위탁 교육으로 하면 의무복무기간을 정하는데 제약이 있을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론 군자체의 의과대학을 만드는게 좋을거같네요. 미국이나 일본처럼
teaching hospital이되려면 그야말로 general hospital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군병원은 많이 부족해서
결국 위탁교육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군자체 의대의 퀄리티는 .....
맨땅에서 제대로 병원+의대 만들려면 최소 3000억은 들겁니다.
서울성모병원 땅값빼고 건축비만 3700억+로 들었습니다
군 병원을 설립하는데 정부가 적극적일지는 물음표이긴합니다, 워낙 의사분들 몸값이 비싸서 비용이 많이 들테니
의료는 노동 집약적인 산업입니다.
아산병원 직원만 한 8000명 정도 입니다.
가족까지 하면 신도시 하나죠.
의대+대학병원 직원이 2000명은 필요할 텐데 이익의 가능성이 없는 군병원에 투자하기 어렵죠.
결과가 지금의 군병원 이죠
군의관>>>군대 내 간호사,응급구조사 등등 기타 의료인력 장교 합친 숫자인 형태죠
최근에 그나마 응급구조사나 간호조무사 출신 부사관은 늘었지만 일선 대대급에는 없는 경우가 더 많고(물론 이 인력들에게 임상경험을 논하는건 의미가 더 없죠) 클리앙 분들이 군생활하던 시절이야 말할 것도 없죠
이런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 코로나시국에서 의사 인력 동원이 제일 쉬웠던 이유가 의사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의 형태로 징발이 가능하나 기타 인력은 징발할 인력이 부족하기 아니 아예 없다시피하기 때문이죠
군 의료 전문 의과대학이 제대로 발전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군대는 젊은 남성 위주로 이루어진 집단인데 이는 따지고보면 의료 수요가 제일 적고 국한된 분야죠 의료라는 것은 통합적인 면을 추구하는 부분이 강한지라 이는 매우 강한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학병원 건립은 8천억-1조원 잡아야합니다 최근 서울이대병원이나 은평성모병원 사례보면요
물론 최근 2년간 오히려 군병원은 폐쇄 및 기능축소(수술실,응급실 기능 폐지 포함) 추세여서 오히려 더 반대로 가고 있네요
그리고 의사가 비싸다고 했는데 의사(군의관)은 gop,백령도/연평도 포함 대대급 부대, 구축함,잠수함에도 항상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인력들이 귀하시고 안계실 따름이죠
그럼 의사로 보이시는 댓글 달아주신 두분께 여쭙고싶습니다.
어떤방향으로 바뀌어야할까요?
아니면 지금의 군의료 상태가 현실을 고려했을때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의무 복무 하느니 그냥 대출해서 다니겠죠.
그리고 의대 대학원과정은 병원에서 다 내줍니다. 공짜에요.
근데 군 의과 대학 생기면 아예 대놓고 군인 환자 대상으로 수련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대학 병원들이 학생들 수련하는 병원인것 처럼요.
한명당 1억 9천을 병원이 다 부담하는데 이걸 의대생들이 등록금으로 내는게 맞겠죠. 의사되고 나서 돈벌어서 갚으면 되는거고.
학비가 천만원 밖에 안하니 의무 복무를 하겠어요.
https://www.medigatenews.com/news/2000541252
레지던트 끝내고 가면 그래도 괜찮습니다.의대 막 졸업하고 가면 문제지만.
작계를 보면 대형 대학 병원은 전쟁시 군 병원으로 징발되게 되어있었습니다.
군의는 응급대응만 하고 병원은 민간으로 넘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많이 할거라 예상하는건 의무복무기간 끝나면 자유롭게 더 돈 벌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얘기하신걸로 느껴지는데 궁극적으로 군의료를 발전시키려면 사람 수를 늘리는게 아니라 경험 많은 의사들이 군의료에 참여하도록 지원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현행 제도상 면허따자마자 혹은 인턴 끝나고 입대하면 중위 임관하는 제도는 변경되어야 한다는게 제 요지입니다. 전공의 하다오거나 전공의 수련하던 의사가 대위복무하는걸 까는게 아닙니다.
중위 군의관의 수가 적다고하지만 병원에 배치된 군의관에 비해 적을뿐 상당수 됩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 오지 산간 지역 최전방쪽에 배치되죠.
제가 울진에서 복무중일때도 몇 봤는데 이런 애들 특징이 같은약 돌려막기 처방하거나 몇번 찾아오면 꾀병타령하다가 그래도 모르겠으면 외진 보내거나 하는거죠.
저랑 내무실 같이쓰던 후임도 머리아프다는데다가 배아플때먹는약, 여기저기 처방하던 똑같은 약 돌려막기 처방만 받다가 뇌종양으로 치료시기 놓치고 의병전역했었고요
육군 중위 군위관에 주어지는 의료기구는 배트남전에서 줏어온 고장난 외과세트 감기약 정도니까 할께 없어요.
열심히 병사데리고 외진 가는 것 말고는요.
그마져도 지휘관중 군의관이 부하라고 함부로하고 옴짝달삭 못하게 하고 외진도 못가게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임상경험도없는 초짜에게 쓸데없는 의사감투놀이 시키는거 그만하자는거지요.
해결하려면 경험있는 의사가 직업군인이 되도록 유도하거나, 직업군인이 의사로서 자격을 얻고 전문의가 되어 필요한 의료지원을 하도록 해야하는데 전자는 애초에 민간인이 벌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봉급을 줘도 될까말까인데 군이 그렇게 할 리가 없고요. 후자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인데 사관학교에서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서 양성을 하고 몇 개 대학병원에 수련위탁을 해서 전문의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도를 통해 의사가 된 사관학교 출신들이 대부분 군에 필요한 바이탈과에 가지 않고 피부과, 성형외과 등 군의료에 큰 도움 되지 않고 추후 돈벌기 쉬운 과로 빠지게 되었는데 군에서 이를 막자 사관학교 출신 해당 의사들이 위헌소송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자율권 침해 소지로 위헌으로 판결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후자의 방법도 지금 사실상 실패에 사관학교로 가서 의사되는 편법으로 이용되는게 현실입니다.
중위나 대위로 편제하는 이유는 의무중대장 같은 보직 및 의무참모로서 지휘관을 보좌하기 위함입니다
예전 이야기를 하시는 거겠지만 참고로 이제는 중위 군의관은 사실상 폐지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올해 전면 폐지가 될 예정이라 들었는데 코로나때문에 전문의 인력을 공중보건의로 끌고가는 제로섬게임 등의 문제로 5퍼센트 미만 정도의 인원정도가 있게 되었다고 하죠
돌려막기처방 운운하지만 클리앙에서만해도 재밌는 사례를 본적이 있습니다
'군의관은 열이나든 기침을 할때도 머리가 아플때도 목이 아플때도 허리가 아플때도 발목이 아플때도 주황색 약만 준다' 이런 류의 댓글을 달던 분이
다른 글에서는 '애드빌 직구 했어요!!! 여러 용도로 복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용할 것 같아요!!' 이렇게 글을 쓰시는 모습이요
네 똑같은 이부프로펜이라고 하는 진통해열소염제를 놓고 자가당착?하시는거죠
사실 수많은 부정적인 반응도 이렇게 면밀히 들여다보면 글쎄요?
뇌종양 사례도 안타까운 사례지만 두통증상에 원래 타이레놀 등으로 대증요법으로 시작하는게 맞고요 왜 뇌종양 진단 못했냐는건 그 상황에서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고 빠른 후송,외진은 군의관 개인 영역이 아닙니다 부대에서도 보내줘야죠
그리고 그리하여 민간병원 가도 대뜸 처음부터 ct 찍고 그러진 않습니다 정황이 있지만 만분의 1, 10만분의 1 확률 이런 경우니까요
+오히려 이런 케이스가 통계적으로 더 많습니다 어쨌든 ct 등 찍고 머리에 특별한 건 없는데 아파하니 증상조절을 위해 시작부터 좀 과하다 싶어도 제가 효과가 더 센 진통제를 줬는데 (그러고도 돌팔이 취급당하고) 나중에 시일이 지나 민간병원서 그것보다 더 약한 진통제 예를들면 타이레놀 받아와놓고선 '민간병원 약 먹고나니 좋아졌슴돠!' 이런 엉뚱한 소리하는 사례들이라던가요 ㅎㅎ 물론 속으로 웃고 넘기면 되는 해피엔딩이죠
모르긴몰라도 군의관이 대위여도 부대에서 짬 맞고 빌빌대는게 일상다반사인데(저는 소령이나 원사정도는 그 자리에서 대놓고 전화 걸어서 따질건 따지고 살았었습니다만) 하사,중사면 소신도 없고 아무 권한도 없을 것 같네요 ㅎㅎ
+사관학교 위탁 장기군의관의 경우 소중위 이후로는 최소 군단본부,육본,군병원,의무학교 이런데서만 근무하고 사단본부(의무대)급 이하부대에서는 근무경험이 없어서 오히려 경험 없는 단기군의관보다도 야전경험,군의료경험은 부족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저의 포커스는 군의관을 비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불합리한 중위 군의관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겁니다.
야전 의료처럼 임상경험이 중요한 곳에 임상경험이 전무한 사람을 고위계급달아 앉혀놓는것이 어떤 의료학적 이익이 있어서인가요?
그리고 계급을 낮춰야 한다는건 어불성설이 아닙니다.
의사가 월 천만원정도 급여대우가 적당하다는 주장에 대해 타 순수과학 박사출신 평균급여가 그것보다 현저히 낮으니 의사월급도 낮아져야 하는게 합당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생기지 않는다 생각하는것처럼
타 직군과 비교상 그래야 한다는건 적절하지않은 예로 보입니다.
또 두통에 대증 치료로 시작했다는걸 잘못으로 지적하는게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같은 환자가 수십차례 두통호소를 했다면 꾀병으로 조롱하거나 그냥 참을것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수도통합병원 외진을 보내거나 민간병원에서 검사를 권하는게 순서아닐까요? 이건 의사가 군의관이되면 하는 패시브인지 모르겠는데 본문에 나오는 의사도 같은짓을 반복하고있는걸로 보이네요.
군 병원에서 그냥 참으라며 수도통합병원에 묶어놨다가 치료시기 놓처서 실명하고 사지절단하고 이런 사람 수두룩 하잖아요? 전문의 따고오는 애들도 이런데 말입니다.
빠른 후송 외진의 권한도 없고, 임상경험 없어서 아는것도 없고, 그야말로 감투놀이 중위 군위관 제도가 없어진다니 다행스럽네요.
기간병 상대로 쌍거풀 수술 꽤 여럿 해 주셨죠...
텔런트와 결혼 하시고..
나중에 강남인가에 성형외과도 차리시고. ㅋㅋ
저는 운좋게 대체복무를 하였지만, 주변 이야기들어보면 군의관들 너무나도 대충진료하는 경우가 많다고들어서요
본인들만 끌려온건지. 일반 사병들도 끌려온거고 사회에서 받을 대접보다 훨씬 못한대접 받으면서 지내는건데
열심히 환자 보면
사병들 버릇나 빠진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지휘관들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픈 것에 대한 제일 좋은 치료가 '휴식과 열외' '최기일정에 외진 등 일정 빠지지 않고 보내주기'인데 이걸 하도록 놔두는 간부도 없고
(저는 열외를 위한 소견서, 외진 위한 소견서 꼬박꼬박 잘 써줬습니다)
물론 발목,무릎,허리 너무 아파서 mri찍으러 가야겠다면서(+약은 필요없다거나 안먹고 있음) 정작 본인은 축구,풋살,개인 운동은 조지는 경우도 많죠
질환을 진단할 때
맞는걸 보이려고 하기 위한 검사는 대부분 적은편인데
아니라는걸 보이려고 하면 해야되는 검사가 산더미고 전부다 배제는 안됩니다.
비슷하게 위에도 여럿 보이는데
카더라 카더라 ~~다
아니라고 다 설명하기는 참 힘드네요
그래서 그냥 아침에 제기분만 나쁘고 하나하나 적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내분야는 아니라 모르지만 아무튼내가맞음 하실거같아서.
이미 그렇게 진행되고있는거같고.
군대에서 아파서 군의관진료받는데 네이버검색해서 약 주더라는..
현리라고 아주 유명한 돌파리 집합소가 있지요.
연대 였나? 사단이었나.. 당시 원사님이 무릎 물찼는데 오진했다고 욕 엄청 하시더라구요.. 95군번이에요..
에궁 얼마나 힘들고 아팠으까요.. 저런 군의관은 오진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요.. 사회나가면 얼마나 오진 많이 하것나요...
이 사람들이 또 정원외 입학이라서 좋은 대학들도 쉽게 갔었는데
바로 전역해서 자기 잇속 차리고 그런다고 아주 예전에 봤었는데
부동산이던, 의료던 국가의 영역에서 버퍼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버퍼링만 적당히 해줘도 저런 짓을 못하는데
지금은 그냥 60/70/80년대 어쩔 수 없던 제도가
고착이 되서풀리지 않고
자기네 꿀만 빨겠다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개혁이 필요한 거죠.
사실 그 제도의 폐해를 알고있기에 의사들이 공공의대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 겁니다
'소수의 군인도 컨트롤 못하는데 과연 민간인들 지방 의무복무,과선택을 강제한다고?? 미래가 8k로 보이는거죠
징집해서 돌려쓰니까 꼬이는거에요.
crps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면 진단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제 걸을 수만 있으면 다 현역으로 징집하기 때문에, 앞으로 오진 문제가 더 커질거에요.
실력없는 의사가 군대에만 있을까요?
희귀병 진단 제대로 못해서 초기 치료 늦어지는 경우 많고요. 경쟁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지방은 더 심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게 보상과 전역 문제 입니다. 이 것도 큰 문제입니다. 제대로된 보상도 못받습니다.
군대에서 오는 환자 대다수가 일반 사회에서 병원까지 진료 보러 오지 않을 사람들입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보는 환자들은 병원에 오는 시간 + 돈을 포기하고 불편해서 오는 사람들이고
군대에서 군의관 진료 보러 오는 사람들은 진료 보면 일 안함 + 어쩌면 외부에 진료보러 외출할 수 있음 이런 이득 가지고 오는 사람들인데 후자가 진료 보기 진짜 어려운 환자군입니다. 병이 없는 사람한테서 병이 없다고 밝히는게 쉬운게 아니라서요.
빨리 전역하는게 목표인데 계급도 어느정도 있겠다, 더치하는 사람도 없겠다, 뭐 솔직히 열심히 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