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자를 채우기 위해
신입 + 경력직을 뽑으려고 15년 IT 인맥을 총동원해서 3일동안 느낀 점입니다...
1. 코로나 이후로 재택 근무는 당연하게 되었다.
저희는 프로젝트 진행상 어쩔 수 없이 출퇴근하는 경우가 있는 회사입니다 평일 2일 재택, 3일은 출근 이런식으로 운영중입니다.
몇몇 분에게 물어보니 "풀재택 근무인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불안감을 넘어 재택근무가 필수인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2. 최근 2년사이 개발자 몸값이 급등했다...
같이 일했던 옛 동료들 위주로 구인을 했었는데 최근 이직을 하거나 이직을 하려다가 붙잡힌 경우로 연봉이 30~50% 정도 올랐다는 점이었습니다. ( 아니 그동안 난 못올렸는데....ㅠㅠ )
기존 회사가 가지고 있던 (다른 팀과 형평성을 위한) 연봉테이블을 내다버려야할 정도로 회사에 대한 비전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대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쓸만한? 잘하는?) 개발자 구하기는 정말정말 힘들다.. 신입개발자도 힘들다...
제가 제안하니 오히려 자기네 회사 와서 일하라고 역제안까지 할정도로 요즘 구인난이 심한 모양입니다... 신입 개발자도 회사 개발 기술을 물을정도로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더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젠 연봉도 좋고 기술스택도 좋은 회사만이 개발자를 뽑을 수 있고 미래까지 제시해야합니다. ( 일하는 직원입장에서는 사실 그게 당연한거 같습니다. )
4. 구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할 확실한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한다.
그냥 지금 하는 일이 급해서 채워야하는 인원 수준이 아니라 회사가 비전 제시를 명확하게 해야하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같은 개발을 하더라도 성장하는 것을 느끼는 것과 제자리에 머무는 것은 차이가 크니까요.
3일동안 구인을 통해 여러 개발자분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개발자 구인난에 대한 부분을 확실히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도 같은 개발자여서 그런 부분들이 너무 공감하고 했습니다만....
개발자를 너무 뽑고 싶습니다 ㅠㅠ
프리선언 하신 후에 회사에 다시 나를 뽑아달라하세요 ㄷ
어쩌다보니 더 이상 코딩으로 밥 벌어먹지 않게되었네요... ㅠ...
그런데 최근에는 다시 현장으로 투입되는 선배님들을 보며..... 아.. 계속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 바닥은 끊임 없이 바뀌지만 최근에는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특히나 미국이라는 it강국이 있는한 국내에선 인력난도 계속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이직 준비하고는 있지만 좀 더 넓게 봐야겠습니다.
연봉 테이블이 많이 바뀌고 있고
진짜 쓸만한 개발자는 구하기 힘들고 그나마 있던 잘하던 친구들은 다 메이저 회사로 이직 하더라고요..
1년 사이에 많이 급변했어요
일하던 개발자들이 점심시간 카카오/네이버 면접 보러 가서 자꾸 이직하니까 판교를 떠나는 회사들도 있더라고요...
실리콘 벨리에서 비롯한 미국의 IT/플랫폼 파워를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이제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는거죠..
헐.. 7년차 php 6장 이라굽쇼?
하..너무 안일하게 있었나 자괴감이 듭니다.
요근래 2번은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업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줘서는 쳐다도 안봐요.;;
웹에이전시 가느니 SI를 가고말지 라는 생각이라...
거기다 규모까지 작은 웹에이전시는 뭐...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20년 전에 대학생 때 알바할 때에 비해 현업으로 일할 때를 돌이켜보면 내 실력은 늘었는데 과연 이정도 대우 받는게 맞는가 심하게 고민했습니다. 결과 적으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라 생각해서 유학오고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지금 생활의 만족과는 별개로 그 당시에 업계에서 개발자 대우를 온당히 했다면 전 아마 유학을 결심하지 않았을 겁니다. 진심으로 개발 일이 좋았지만 연속되는 야근 아니 철야에 비해 적게 보이는 대우를 도저히 참을 수 없더군요.
나름 팀내 에이스 소리 듣었지만, 연봉 총액을 일하는 시간으로 나눠보니 시간당 페이는 결코 좋지 않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요즘은 주 35시간이 아니라면 다들 절래절래하더라구요. 그만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건 명확한거 같습니다.
예전엔 적응기간이 있었다면 요즘은 하면서 적응해야하는...
이직이야 쉽겠지만 거기서 적응하고 결과물 뽑는건 또 다른 이야기라...물론 개발자 입장입니다 ㅎㅎ;
그래서 자연스레 경력자 뽑고 단가도 올라가고...각종 플젝에 인력 다 빠져버리고...근데 재택은 왕부럽네요.
그마저도 혼자 앱 개발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회사로 안돌아가죠
업계가 바뀌거나 고생좀 해야 합니다 그간 쌓은 업보가 있으니
Clienkit3 Betatester/
요즘은 연봉 협의가 아니라 먼저 연봉 제안을 하는게 절반 이상이더군요.
장점은 이정도 하면 대체할 사람을 구할수 없어서 (한3년동안 뽑으려 하긴 하던데) 고생들은 하더군요.
(므힛)
이정도 까지오면 그냥 법인 차려서 턴키로 받으면...
까지 생각이 도달하게 되고
결국 법인 차리고.... 의 수순으로 진행되더라구요.
똑같은 노동 강도 유지했을경우...
수입이 2-3배 차이나니....연봉 5천따리가
억자리가 되었습니다.
네카쿠? 이쪽만 해도 가기 쉽지 않잖아요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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