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부산 누님 집에 내려와서 아파트 거실창문으로
출구를 내려다보니 경비직원이 길 한가운데 서 있네요.
처음엔 등교길 학생들 안전 때문에 서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출근차량 운전자에게 일일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군요.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말이 나와서 저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위험하게 길 한가운데서 굳이 저렇게 해야 하나 모를 일이네요.
차들이 경비직원 정면과 우측에서 동시에 나와서 몸을 돌려가며
바쁘게 경례를 하고 있네요.
이것도 경비 업무 중의 일부이고, 인사하는 게 뭐 나쁜 거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제가 만약 입주자 대표라면
당장 중지하도록 요구하겠습니다.
백프로 평소 주변서 인정 못 받는 걸 저런걸로 해소하는 모지리 짓입니다.
대기업회사 경비주차쪽도 그런 경례는 다사라진지 오래인데요
수준떨어지네요 정말
입주자대표의 세계는 미니멀한 정치판이죠
경례 인사 받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누님께 말씀드려서 중단 항의라도 하시는게...
차라리 교통정리만 하는게 낫죠
에구 6개월 이용제한에 들어갔네요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요?
이낙연 옹호에서 빼박이군요
항상 1번은 아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왜 그러세요...선생님.....ㅠㅠㅠ
(아 밑에 보니..용역회사들에서 시킨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알아봐야겠습니다.)
오히려 입주자들이 마음이 불편하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용역회사들에 요구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사하고 나서 지금 단지도 그 짓을 하고 있는데 아침마다 어이 없습니다.
나가는 차를 보고 경례를 할게 아니라 지나가는 차를 교통정리를 하던가 해야하는데 그냥 서서 나가는 차 경례만 하고 있어요.
그걸 보고 뭔가 높은 사람 된것 같은 뿌듯함을 느끼는 모리지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좀 어이 없네요;;
출입구쪽으로 다닐 일 없어서 몰랐는데 인사하시길래 며칠간 지켜보다 입주자대표쪽에 이야기했더니 거수경례로 바꼈습니다 관리소측에서 원해서 하는거라고하시길래 더이상 이야기는 안했습니다
괜히 제가 민망해요...
강제하는 문화가 아니라면. 괜찮치 않을까요?
저희 아파트는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안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황족이라서가 아니고.
출근시간에 교통혼잡으로 나가는 차 수신호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운전자 눈 마주치면 인사 하는 거구요.
거수경례가 군대에서 보면 알겠지만 전방주시를 할수 있는 인사방법이라 무슨 황족이런게 아니에요. 보통 운전자도 인사하고 경비아저씨도 인사(거수)하고 이런 분위기던데
저런경우 거수경례 해요 ㅋㅋ
맞아요. 저희 아파트도 출근시간에 혼잡하니 교통정리 + 가벼운 거수경례처럼 보이는 인사를 차마다 해주시더라구요.
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반갑게 손인사 드리며 지나갔는데 다른분들도 비슷해 보였어요.
경비원님들 너무 수고하세요 정말.
다들 감정이입해서 맥시멈 분노를 하지만 그게 사단장에 대한 경례도 아니고 기껏 상호간의 인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사람은 많지 않을 듯 하네요.
차안에서 은근 고개 숙여 인사하기가 쉽지 않아서 같이 경례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봤지만 쑥스러워서 하진 못했는데 (옷도 저는 제복도 아니고) 윗 댓글에 경례로 하시는 분들 계시네요. 저도 고려해봐야겠어요.
그런 사람들이 꼰대들이 많습니다.
거수경례 시키더라구요.
아파트 근무 하시는 분들께 물어봤습니다. 용역업체가 시킨다고 하더군요. 불이행시 적발되면 패널티 준다고 합니다.
인사 하지 말자는 사람, 무관심 한 사람이 대부분인데 별나게 요구하는 하는 한 두 사람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파트에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더라고요..
거의대부분 그런 몇몇때문에 그럴거에요
차 안에서 꾸벅 인사를 합니다.
근데 이거 너무 불편하고 인사 안하셔도 되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더라구요 ㅠㅠ 누가 시킨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갑질 쩌는 것 같습니다.
저도 늙은 꼰대 인듯. 웃프네요ㅠ
하물며 진짜 권력 가지면 오죽하겠어요
우리 세대가 50대이상 되면 또 그런 인간들이 생기겠죠? 그나마 좀 적어지길 바래봅니다
1) 경비원이 지하주차장 나가는 차에게 경례 및 교통정리
2) 아파트 단지 내부를 외부인들이 통행로로 쓰는게 싫다고, 대형 도어에 번호키 도입.
의미 없는거 같더라고요 나는 괜찮은데 원하는 이상한 사람이 있으니 경례 하는거 같은데 ㅜㅜ
괜히 안했냐는 이야기 듣는거보다 좋아서 하는 선택일수가 있어서요
좀 무른 입주자대표회의라면 그냥 좋은게 좋은걸로 넘어갈 것이고, 깐깐한 감독성격의 입대의라면 지적 분명히 합니다.
갑질인지 아닌지는 입대의에서 잘 판단해야하겠지요.
가볍게 안하는게 어떠냐고 이야길 했었는데 돌아온 답변은 가만히 서 있는게 더 뻘쭘하다면서 하시더라구요.
물론 그 사이에 경비업체나, 소장님, 우리가 모르는 진상입주민등 다양한 생각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갑질 아닌 갑질?을 해야 안할 수 있는것 같아요.
입주민들 민원 모아서 올려서 입대의가 정식으로 의결하면 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 회원님들은 거수경례가 구시대 유물로 여겨지지만 나이 지긋한 분들은 흐믓해 합니다. 근데 문제는 아파트 관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입주민대표나 경로당회원(이분들 영향력 무시못합니다)분들 중 상당수가 나이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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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서 퍼온 의견입니다
이 의견이 제일 그럴듯해보입니다.
덮어놓고 주민들을 비난하는건
좀 이상해보이고요
오히려 입주민쪽에서 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안했으면 좋겠어요 인사 받는 사람도 불편해요
그냥 친한 사이라면 손흔들어 주거나 수고하신다고 입주민들이 먼저 인사 하는거면 모를까 이런건 완전 갑질 이자나요
참고로 회사 사무실 주차장에서도 경비 아저씨들이 하리 굽혀 인사 하는데 왜 저러나 싶어요
왜 저런걸 시키는 건지 미친거 같아요
엘베에서 인사하면 예…하고 받기만 하는 인간 수두룩해요.
갑질은 보통 진상 입주민이나 방문객이 하는거죠.
아파트 전반에 관심이 없으면 입대의 못합니다.
부당한 건 직접 출마해서 시간 노력들여 바꾸는 수 밖에 없는거죠.
혹시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다면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이 내용을 주제로 논의 해보는 활동을 추천 할 수도 있구요.
물론 아파트의 이런문화는 입주민 대표들의 영향이 크기는 합니다.
동대표들은 저런 경우 거의 없다고 봐요.
그래서 이게 누구때문인지 애매합니다.
관리소에서 노는거처럼 보이고 하는일은 테가 안나고 보여주기식 일은해야겠고....
어려운 문제입니다.요즘 입주민들도 경례하는건 불편해하는 분위기더군요.....저의 아파트는..
뭔 경례를 합니까...
거수경례주고받기는 일종의 서열표시처럼 느껴지네요
한국모든 연령층에서 보이는
지독한 서열집착 중 하나아닐까요
경우가 다른 사진을 가져오셨어요
미국도 경비원들이 먼저 인사합니다..그들은 서비스직이니까요
경비 업무도 아니고, 그렇게 인사하는 건 나쁜겁니다.
프린트라도 하나 작성하셔서 엘베에 붙이던가... 방송사에 제보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황당.ㄷㄷ;; 그러고 몇일 후에 차단기 앞에서 인사하시더라구요... ㅡ ㅡ;;
인사 받는거 불편하다고 다음날 또 글 올리니 안하시더라구요..
그걸 티내고 싶어서 안간힘을 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냥 같이 그르릉 그르릉 하고 살면 안 되나...
조금 위라도 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러는 사람들이 있죠
물론 안그런 사람들이 훠어얼씬 많습니다만
참
한분만 거수 경례하고 나머지 분들은 목례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안했으면 하는데 전체 분위기를 잘 모르겠네요.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요. 쩝~
인사하는게 형식적으로 비쳐질수도 있지만
한쪽에서 먼저 인사를 하면
서로전체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면도 있습니다
그렇게따지면 호텔이나 레스토랑가면 스텝들이 왜 꼭 먼저 인사해야하는건지 의문을 가지셔야죠
경비원분들도 서비스직입니다
그 아파트는 관리비 수억 걷나보군요.
기가 찹니다.
차가 복잡해서 질서유지 하는 건 인정하지만…
경례는 왜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