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관련된 일을 하다보면서 느낀건데
절대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는게 아니더라구요..
10을 구해놓으면 고맙다고 하는 사람이
1도 안되요..
오히려 보따리는 어디갔냐며 찾아댑니다..
호의가 지속되면 둘리인줄 알아요..
'당신이 이거 해주는 사람 아니었어요?'
결국 이런 반응이 나오죠..
그래서 딱 선을 그어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해야하는 만큼만
딱 내 양심이 만족할 수 있는 범위까지
하는게 정답이라는 걸 느겼습니다.
-----------
정부가 여기까지 해줘도
늘 그렇듯이 사람들은 감사가 없어요..
불만만 가득하기 때문에
전 지옥이 다시 와서 그때로 돌아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금방 보여요..
그리고 짧지 않은 시간 살아보니까
어떤 사람들은 절대로
고쳐쓸수 없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지난 5년 정말 이민 온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원래 우리 수준이 이정도가 아니었는데요 뭐
더 이상 이렇게 좋은 나라에서 살지 못해도
그래
원래 감사가 없던 사람들이었으니까
이런 지옥이 당연해
하면서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덧1.
살다보면서 꺠달은 지혜인데
저는 처음엔 무조건 베풀어요..
그럼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게 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더이상 베풀지 않습니다.
덧2.
글 쓰고 생각난건데
예전에 물에 빠진 친구 구할려다
같이 죽을 뻔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어요
물에 빠진 사람 바로 구하지 말라구요..
처음에 바둥거릴 때 들어겄더니
잡고 놔주질 않아서
평소처럼 수영해서 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둘다 죽을뻔했습니다.
(제가 물속으로 가라앉으니까 그제야 놓더라구요
그 친구는 구조대에서 구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빠지면 바로 들어가면 안되고
버둥거리면서 힘을 다 뺄때까지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때 가서 끌고 나와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도 바다가 무섭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한게 아니었기 떄문에
물론 고맙다는 말도 못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감사할줄 모르는것 자체가 벌 이라고...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는 존재이죠.
그런데 만족하진 못해도 감사할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할수있으면 비로서....만족할수 있죠.
모든 일에서...감사...
너무 명언이어서 저장 합니다.
카톡 프사에 저장해 쓰고 싶은데 허락해 주실거죠?
사고 후 기억상실이 생각보다 흔해서 혼자 사고났다는걸 못믿는 사람들도 있죠
글쓴이의 저런 글들이 우리를 중국처럼 만들어 가는것 같아요
옆에서 납치가 되던말던
성범죄야 도움주는 사람이 범죄자로 몰릴수 있어서 신고하고 가지만
물 빠진 사람 구하는것 자체로도 얼마나 값진 일입니까
그 당사자가 고마워 하던 말던 둘째치고요
말씀 하시는 논리가,
1. 당신이 당해도 그런소리 나올까?
2. 당신 주변만 그런건데?
이런건데요..
원글 쓴분도 같은 논리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의 가치는 판단 안하셔도 됩니다.
본인이 잘 도와 주시고, 함께 잘 살아가시면 되는겁니다.
범죄의 영역이 아닌한, 남에게 그건 잘못됐다고 말할 자격은 없죠.
제가 원문 보기에는 구한다는 의미는 생명을 구한다는 좁은 의미보다는
다른 여러 위험한 또는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다는 얘기로 해석이 되는데...
사실 저도 미흡한 재주로 주변분들을 도와드리곤 하는데,
제가 도와드리는 것에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도와드리곤 하지만,
제가 충분히 도와드렸다고 생각됨에도 더 안도와줌에 아쉬움만 토로하시는 경우나
종종 어느새 제 도움이 당연하게 여겨지게 되는 순간이 오면
정말 현타가 옵니다.
저도 제 시간과 노력, 종종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건데,
적어도 추가적인 도움을 요청할 때 부탁하는 형태이면 기꺼이 응하지만,
용역 대하듯 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다 그만둬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아직 도움에 감사해주시기도 하고, 거꾸로 더 많은 보답도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아직은 실망보단 뿌듯함이 더 큽니다만,
저희 부모님세대와 저희세대가 다르듯, 저희 아이들이 자라는 세대에서는
정말 배품이 없는 세상이 될까 걱정도 됩니다.
생명이 위태로운 사고를 눈앞에서 목도하고, 자신과 친족이 그런 사고를 당한 상황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경험을 한 사람에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냐, 더불어 살아야해” 라고 말 하실 수 있나요?
본인이 그렇게 사시는건 아무도 지적하진 않습니다만, 다른 분에게 왜 본인처럼 살지 않냐고 말하는걸 “오지랍”이라고 부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타인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면 좋겠군요.
일용잡부 닉에 어울리는 글은 어떤 글인가요?
수천건중 1건정도 구해주면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국가의 역할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베푼 것은 잊으라는 옛말을 보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가 봅니다.
선행이라는 것은 때로는 남을 도우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만족(?)이 되기도 하니깐.
안좋은 경우만 겪으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
전 다들 고마워하던데…
국가의 공적인 케이스를 동일선상에 놓으시네요ㅎㅎ
감사해야 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지금도 캐나다, 호주, 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가지고 이민갔다가 3D 직업에 지치고 말도 안 통하고..
결국 한국 돌아오는 케이스가 70퍼센트 이상이라죠.
개인적으로 한국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해외에 있는 의사(지인)도 요번 코로나 대응하는 걸 봐도 한국의료시스템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고 칭찬하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벌을 줍니다.
일반적인 상식과 동떨어진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상처를 받은 경험때문에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물빠진 사람 구해놨더니 구해준 사람 욕할 지언정
구하기 전에는 그런 사람일지 아닐지 알수 없으니
일단은 구하고나서 비판을 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복지가 복지 제공 주체를 비난하고 부정하는 사람에게도 적용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은 복지이기에 그렇다입니다.
/Vollago
정부가 대상이라면 잘못된 비유입니다.
정부는 국민에게 호의를 배푸는 존재가 아닙니다.
국민이 기댈곳이 없을 때
국민 혼자서 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때
최후의 보루가 되어 국민을 지키는 의무를 가지는게 정부입니다.
정부가 국민에게 호의를 배푼다라.
뭔가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너무 서운해 하지마시고
너무 기대도 하지 안으시면 마음이 편해지십니다.
제가 암카페를 운영하고 무료정보를 드리고 있는데...
왜 목숨 못 살려놓냐고 따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짐승도 선의를 베풀면 어떤식으로든 보답합니다.
인정받으려는 선의, 대접받으려는 선의가 오히려 당연하고 당당한 것이 된 시대에 사는 것이 씁쓸하네요.
30년간 노숙자들의 식사를 준비하신 한 부부의 헌신이 기억납니다.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지금 푸는 재난지원금은 정권의 개인 주머니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국민세금입니다.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당연히 써야하는 돈입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다른 선진국들도 똑같이 돈을 풀고 있는데 뭐를 감사하네 마네 한다는 말인지요? 코로나를 이정도로 막아내는 국민들의 마스크쓰기, 거리두기에 협조는 안보이시는지요?
저는 지금도 누가 제 피를 받아갔는지 모릅니다.
헌혈도 100회가 넘었는데 누가 수혈을 받았는지 아닌지도 모릅니다.
남을 돕는다는건 원래 그런거에요
저를 찾아와서 감사를 표하고 보상해주길 원해야 정상인가요??
저를 찾아오지 않는 수혈자분들이 비정상일까요??
정부는 국민들한테 감사를 받기 위해서 베푸는 자리도 아닙니다
수혈자를 대신해서 공단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느니 뭐니 해서 공익광고 엄청합니다.
그리고 선물도 주죠.
아마 정말 순수하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들을 돕는 사람은 역사상 손가락에 꼽습니다.
그리고 각종 인권단체에서 TV 광고 하는 거 보면 조작 영상틀어놓고 불쌍한 나라의 불쌍한 아이라면서 선의를 베풀게끔 유도하죠.
TV광고할 돈이면 수 천명은 살릴 수 있을텐데 말이예요.
왜 일까요?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님 피도 병원에서 돈 받고 수혈해주거든요.
세상 모두가 순수하게 자신을 희생해서 선의를 베풀면 갈등자체가 없어질 겁니다.
철학적으로 선의 또한 이기적인거라 본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죠.
제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는 이유도 선을 실천하는 인물이기 때문인데
이 분들도 자신들이 도왔던 각종 단체로부터 뒷통수 엄청 때려맞았습니다.
그냥 아예 배신을 했어요.
(각종 노조와 진보단체로부터..)
인간 자체가 악이라 선을 지키고 실천하는 사람을 위인이라 여기는 거죠.
개인의 일과 정부의 일은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보면 고마워 할줄 모르고 이기적인 사람들 도 국가적으로보면 국가의 인적 자원입니다
죽게 내버려두는게 장기적으로 이익은 아니지요
설사 국가와 사회에 짐만 되는 사라지는게 이득인 사람이라도 치료하거나 예방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멀쩡한 다른 사람들 까지 오염시키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는 그들을 치료하고 백신접종을 하는겁니다
개인적으로야 손절하고 동등한 취급안하면 그만이죠
하지만 국가는 그렇게 할 수 없어요
힘든 사람을 도와주든 말든
개인의 판단입니다.
그것에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붙이지만
고개를 돌리는 건 보편적이 사고방식으로는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대 굳이 그런 것에 안좋은 예를 가져다가 반박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국가는 고개를 돌리면 안됩니다.
왜냐면 국가니까요.
사회상규는 이런 상호주의 와 같은 개념이 밑바닥에 깔려 있고, 국제관계도 마찬가집니다.
물에빠진 사람 안구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면 모르겠으나 다수가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런 개개인의 마인드가 전체의 질서의 근간인 것입니다.
시민의식이라는 것도 실은 개개인의 의식이 모인 것이죠.
전형적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기본이고
게다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게 아니라니
구해줬더니 감사한 줄 모르고 도리어
"보따리 내놔~~!!!" 라고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샘물 교회 버러지들이죠.
구해주면 샘물 교회 버러지들처럼 하겠지? 라며
자국민을 구해주지 않는 나라를 원하십니까.
국가는 의무니까 하는거지,
선의로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라는 명대사를
마치 전가의 보도 마냥 아무데나 붙이지 좀 마세요.
호의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사람이라면 응당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통의 정서나 감정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응당 구해야지,
댓가를 바라고 구하면 그건 사람이 아닙니다.
비유가 잘못됐고,
이유도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짝짝짝
좋은댓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한 개인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한계치라는게 있어 한계를 넘어드는 상황을 계속만나 포기하고자 아죠씨님처럼 될지도 모르고 인간에 대해 환멸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일단 한계치를 넘었다고 평생 그렇게 생각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로 해보이는 상황일때 역지사지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내 가족이라면..내 주변사람이라면 이라는 생각에 항상 도울 수 있는 한도에선 돕습니다
실제로 나 자신이나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로 할때 내가 도왔던 것처럼 누군가가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물론 강요하듯 하면 그에 따라 도움받지 못했을때 실망도 크고 환멸까지 갈런진 모르겠지만요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자기 한몸들 건사하기 힘드니 점점 각박해지고 심화된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울거란 생각을 가지고 삽니다
비교를 너무 심하게 하셨어영 그거 외엔 맞는 말인데..
저도 사람상대 하는 일을 하다보니 사람들의 본성이라던지 그런것들이 얼마나 추악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10에 1도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는건 전 인정 못하겠녜여
최소 10에 3-4명 정도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세상이 그리 각박하지 않습니다
안좋은 케이스만 부각될 뿐인거죠
어쨌든 이걸 비유로 든게 비유 자체도 이상하고...
그리고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호의가 아니예요...
정부를 욕하는 국민도 국민이고요.
어찌 글을 이렇게...;
일부 미친것들이 있는거지 전체가 그렇진 않습니다.
그 의식 수준을 높여야 할 언론이 제일 쓰레기인게 문제입니다. 친일잔재 청산 못한 결과 부도덕해야 잘 살 수 있단 잘못된 선입관이 생겼습니다. 그 때문에 치뤄야 할 사회적 비용은 늘고 발전은 느려졌습니다.
당장 제 지인들도 나만 잘 먹고 살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걸요. 결국 국민의 수준이 좋은 정부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조금씩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의 눈으로 인생을 사는게 나의 인생일까요? 그의 인생일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위험에 처한 사람, 목숨이 위태로운 일에
"가만히 있으라" 라고 가르칠까요?
저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들어도 제가 응당 할 수 있는 일이면 할 겁니다.
부모님이 태극기 부대라도 연을 끊을 것이 아니라 보듬어야 할 나의 가족 나의 부모님입니다.
생활에서 도와주는 수준은 그래도
구분은 했으면합니다.
다시읽어봐도
국가정책이랑 섞은건 너무 나가셨고요.
묘한글입니다.
호의에대한 결과가 실망스러울지라도
우리는 함께가야합니다.
정 싫은 그 순간이 다시온다면
이민가셔야죠.
저도 5년전엔 이민가고프다한사람이니까.
생명과 관련된 일이라면 보따리를 책임지라고하든 누명을 쓰든 일단 목숨부터 구하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도움과 배품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분들의 정중한 댓글이 많네요 :)
다른생각을 표현하고 나누는것 너무 좋습니다 클리앙에서만 느끼는 감정입니다.
그런데 일부 댓글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것 "틀린" 것 처럼 표현 하네요.
이 문장이 안보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군요.
처음에 무조건 베푸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베푸는 마음에는 무조건 공감입니다.
무언가를 베풀때에는 무언가를 바라면 안된다 싶습니다. 베푼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되고 베풀어서 내가 기분 좋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해야 한다 싶습니다.
국민을 섬기는 만큼 보수와 대접을 해주잖아요. 비유가 적절치 않은거 같습니다.
저도 기브앤테이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먼저 베푸는 편입니다
먼저 기브를 했는데 테이크가 안온다?
그럼 다음 기브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가 얘기는 좀 많이 가셨네요....
상세 내용은 댓글에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글쓴 취지나 의도는 좋았습니다만 국가 얘기때문에 망글이 돼버렸네요
하지만, 적어도 물에 빠진 사람이라면 따지지 않고 일단 구할거예요.
10에 1만 감사한다고 하셨는데...글쎄요.
적어도 제가 살면서 경험 한 바...10에 9는 도움을 주면 감사 할 줄 알았어요.
도움을 받고도 보따리 내 놓으라고 하는 10의 1에 해당 하는 사람의 소식이 이슈가 되어서 우리가 듣고,
이슈가 되지도 않고 그냥 일상의 사건인 거처럼 넘어가는... 감사할 줄 아는 10에 9의 얘기를 들을 수 없을뿐이죠.
솔직히...아직은 도움 받으면 감사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제가 겪은 사람들은요.
그리고, 이 문제를 정치와 연관 짓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정치가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건 의무와도 같지만, 개인이 개인에게 도움을 주는 건 의무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자는 감사하게 생각 할 필요까지는 없는 거고, 후자는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거죠.
먼저 베풀었음에도 고마워하지도 않는 사람들은 멀리 해야할 사람들이죠
국민 위에 국가가 있다고 전제하시는군요
삼성장학금으로 공부했으니 삼성에 충성? ㅋㅋㅋ
제가 가슴허리까지 차는물속에서 갯바위를 부여잡고 겨우 통신이 터져 전화를 해서 민박집 주인이 받았는데 보따리 내놓을게 빤하니 안가겠다 이런 답변을 들었으면 기분이 어땟을거같으세요.
내가 왜 그랬던 진상들때문에 어이없이 목숨이 경각인 절박한 상황에서 욕처먹고 죽어야합니까?
나중에 들었어요. 모타보트 주인 아내가 그런 개소리하면서 가지말라고 죽게놔두라고 말렸다는 얘기.
그래도 사람목숨이니 구하고봐야한다고 보트몰고달려온 그분들이 너무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사람 목숨은 일단 구하고봅시다.
그놈이 개놈이라도 일단 구하고 보자구요.
진짜 이글보고 오늘 기분 개더럽네요.
의도를 잘못 파악하시는 분들도 많고, 다름을 틀리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더러 있네요.
분명 기절하고 뒤에서 목을 감싸고 나와야 된다는 상식?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는데.. 순간 친구가 빠지고 허우적대는 그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면 그런거 생각없이 구해줘야 겠다하며 몸부터 움직이더군요.
바보같이 친구가 바라보는 정면으로 헤엄쳐 갔고 저 또한 그 친구가 살려고 손으로 제 머리를 누르며 저를 물속에 넣는 순간 저 또한 죽겠구나 생각이 드는데 그 와중에 헤엄쳐서 나올생각에 겨우 나올수 있었습니다..
일반인이 아무리 평소때 인지하고 있어도 상황이 닥치면 그게 생각만큼 쉽게 프로세스대로 되지 않더군요..
한동안 트라우마때문에 물에 안가게 되었구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국민이 정부를 선택한거지
선지자가 국민을 가엾게 여겨 친히 정부가 되셨나요?
이런 글이 사람들을 더 정치에 대해 혐오하게 만드는거에요.
"정부가 여기까지 해줘도 늘 그렇듯이 사람들은 감사가 없어요.." 이 부분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이말은 즉슨 본인이 자기 본인을 구하는게
당연한거지 뭔 대가를 바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을 구하는데
구하지는 않고 옆에서 훈수질만 하며
흡사 자기 쌈지돈 쓴마냥
남의 공과 자기 공 주체 구분못하고
자기 공이라 칭하니 통탄할 일이로다.
대가를 바람이 미친것이요.
정작 구한것은 팔 자신인데
그 공을 호도하는 것은
암세포나 바이러스 밖에 없음이라.
정부 정책은 임금님이 시혜를 베푸는게 아니라 국민이 뽑은 대표가 응당 해야할 일을 하는거죠
남을 구해주고 도와주고 사랑하는 것은 .. 우리 인간에게 있는 선한 영역이고요... 그 자체로 귀한겁니다. 비록 손해볼 수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듯이요.
난세에 영웅 나는겁니다. 태평할 때는 영웅이 될 인물도 평범할 수 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말은 쉽게 하는게 아닙니다.
일정부분 이해는 하겠으나
누군가 혹은 생명을 돕거나 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옳고, 숭고한 일입니다
글쓴분이 행하셨던 선한 일들은
누군가 고마워하지않아도
누군가 비아냥거릴지라도
일면식도 없는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 멋지고 감사한 일인걸요
복 받으실거에요 :-)
임팩트는 부족해도 담백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클리앙에서는...
그런데 그렇게만 하면 많이 아쉬울 것 같네요 ㅋ
1화에 보면 두 주인공들이 만나게 된 계기가 딱 이 내용이네요 ㅎㅎ;
극중 신민아가 비싸게 주고 산 명품 구두를 해변가에 벗어두고 산책하다 돌아와보니 밀물이 되서 떠내려가버리게 되는데요,
이걸 주변에서 서핑하던 김선호가 1짝을 발견하고 갖다줍니다.
그러자 신민아가 하는 말이, 찾아줘서 정말 고마운데 나머지 1짝도 찾아주면 안되냐는 요구를 하죠.
자기는 수영을 못하고 그쪽(김선호)은 물이랑 친한거 같아서 라며 어이없는 말을 하는데 순간 욕이 ㅋㅋㅋㅋ
김선호는 어떻게 대응했느냐는 정주행하실 분들을 위해 스포하지 않을게요~
저는 구하겠습니다.
댓가가없어도 괜찮고, 설령 보따리 내놓으라는 소리를 들을망정
그렇다고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는 일을 먼출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언젠간 그 선한일들이 님에게 100배의 보답으로 돌아오길 바래요!
그런 측면에서 전 문대통령 입장에서 자괴감 드는 일이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의로 하는 정책들에 국민 여론을 볼때마다요. 하지만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신념으로 하기 때문에
끝까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복지와 사회안전망은 적선이 아닙니다. 낡은 기득권, 소위 적폐세력의 주장과 정확히 일치하는 말씀을 하시네요.
지속 될 수 도 없습니다.
요즘 이런 글 지속적으로 올라오네요.
결국 선행 하지 말라 고마움도 없고 너만 손해다라는 류의 글 입니다.
솔직히 묻고 싶네요.
이유를 굳이 붙혀서 정당성을 입히시는게 아닌건지요.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친구는 매번 똑같이 잡아 줍니다.
그 뒷사람이 누구든지요.
그 사람이 고마움을 표현 하지 않는다라고 해서 서운해 하거나 자신의 선행을
후회 하지 않아요.
그런 마음이 인성이고 인품 신념인거죠.
그런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지 마세요.
님은 님대로 하시면 됩니다.
흥부가 제비다리 고쳐준 동화 생각나네요
그래서 전 고마움을 아는사람들에게만 호의를 적당히 베풉니다.
하지만 짧은 생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
소수의 선각자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뜻을 이루려는 분들을 보면
온갖 감정이 교차되지만, 믿는사람에게는 무한의 지지를 보냅니다.
정상 비정상, 우등 열등, 대세 소수의견으로 나누는 자체야말로 일종의 강제죠.
보편을 칼날 삼은 가치 강요가, 목숨 얻고 잃는거보다 수십 배는 무섭습니다.
남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사람, 내가 응당 받아야할 것을 받는다는 사람...
간간히 속이 답답하게 치밀어 오릅니다.
어휴... 하면서 또 달래러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