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지난 6월 4일 미 해군의 MQ-25 T1 스팅레이 무인공중급유기가 F/A-18F 슈퍼 호넷 전폭기에 공중급유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역사상 최초로 무인 공중급유기가 유인 전폭기를 공중 급유한 사례로 공중급유기 역사를 새로 썼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 해군은 스팅레이를 계속 테스트 중인데요
이번에는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에 공중급유하는 사진 입니다.
보잉사가 설계 제작한 MQ-25 T1 스팅레이 무인공중급유기는 940킬로미터 까지 약 6.8톤의 항공유를 급유할 수 있으며, 미 해군이 항공모함에서 운용 중인 F/A-18 전폭기 시리즈, EF-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F-35C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의 다양한 전투 임무기들에 무인으로 공중급유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검증받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보잉의 MQ-25 T1 스팅레이 무인공중급유기 72대를 약 130억 달러에 구입할 예정입니다.
2018년 9월 미 해군은 보잉과 2024년 까지 항공모함에서 운용가능한 무인공중급유기 프로토타입을 개발 제작하는 8억 5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망망대해의 바다와 항공모함에 운용 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미 해군은 변변찮은 공중급유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기존에는 위의 사진 처럼 같은 F/A-18 슈퍼호넷 전폭기가 급유가 필요한 다른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한 전투임무기들에 급유기 역할을 대신 해줘야 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한때는 미 해군이 V-22오스프리 수직이착륙 수송기, E-2D 호크아이 심지어는 퇴역시켰던 S-3 바이킹을 공중급유기 버전으로 개조하여 운용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항공모함에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공간 차지 그리고 스텔스 성능 등등의 이슈들을 검토한 결과, 새로운 무인공중급유기를 개발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MQ-25 T1 스팅레이 무인공중급유기 주요제원
길이: 16미터
날개: 폭 23미터 (항공모함 격납고에 들어갈 때는 9.5미터까지 접힘)
높이: 3.4미터
엔진: 롤스로이스 사의 AE 3007N 터보팬
날개 아래에 2개의 하드포인트가 있어서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하거나 무장도 가능함
제가 잘못알고있는건지도 모르겠는데
항공유는 발화점이 높아서 쉽게 화재가 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이 안에 없으니 더욱 가혹한 운영환경으로 굴려먹을수 있는건 덤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