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퇴근 후 처음으로 아이의 학교생활의 어두운 면에 대해 들었습니다.
초3 아들이 있습니다.
줄넘기 오래 하기 반에서 1등.
집에서는 아빠 바라기(아빠와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 저를 많이 따르고 좋아합니다) 개구쟁이지만
학교, 학원에서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조용히 생활하는 친구입니다. 오직 집에서만 표현합니다.
반에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한 친구가 있다고 자기 전 대화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괴롭힘을 즐기는 친구(이하 A)는 볼펜을 들고 찌를 듯이 팔을 들고 친구들을 향해 달리고
이유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괴롭힘을 저지른다고 합니다.
오늘 하교 후 집 문앞까지.
하교 후 졸졸 따라오며 따라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따라오면서
아파트 현관문까지.
현관문을 넘어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 앞까지 A가 따라와서
온종일 짜증이 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오는 내내 하지 말라고 오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다고 올라왔다는 것이
거절에 아랑곳하지 않고 A가 저희 사는 집 앞까지 따라왔다는 사실이 제법 소름입니다.
A라는 친구는 옆 동에 산다고 합니다.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몇 번 따라왔었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문앞까지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3학년 후반이 되면
개중에 성장이 빠른 친구들은
또래보다 키도 머리 하나 정도 크고, 힘도 좀 센 친구들이 생겼던 것으로
제 학창 시절을 기억합니다.
아들에게만 그러는 건지, 정말 아들 말처럼 다른 친구들에게도 그러는 건지
제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내일은 하교 시간에 맞추어 제가 학교 앞에 가 있기로 했습니다.
아들에겐 A와 타이밍을 맞춰 같이 문앞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직접 A에게 말을 걸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탐색전 같은 거죠. 개구장이여서 그런 건지, 정말 괴롭히려고 그러는 건지.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것이 큽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이야기를 안 하다가.. 오늘 자기 전 이런저런 이야기 와중에 들었는데.. 장난이겠지 싶었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에 부모는 놀랐고, 아들은 그동안 이야기하기 애매해서 못했다고 합니다.
아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게 하고, 자녀를 지킬 의무가 있는 학부모로서, 아빠로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당황스럽습니다.
먼저 살아오시고 경험하신 어르신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을 드러내지마시고(를 의도하신건지, 아버지의 존재를 보이시겠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자를 의도하신게 맞다는 전제하에) 뒤에서 떨어져서 몰래 직접 보시다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 바로 폰으로(모르게) 증거사진이나 영상, 또는 녹음같은거 하시고 나서 그다음 대책을 강구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래야 나중에라도 필요할때 강하게 푸시할 수 있고요. 일단 a군과 접촉이든 무슨 대응이든 그이후에 생각하시고요. 일단 두눈으로 보자 이신 생각 아주 공감하지만, 하시는김에 증거도 확보하시라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그 증거가 효력이 있나 위법성이 있나는 나중에 사용하시기 전에 변호사나 관련기관등 통해 알아보시면 될 일이고요. @SandyBeach님
더욱 많은 분들의 조언을 위해 조용히 공감 누르고 가겠습니다.
잘 해결되고 아이가 건강하게 크길 바랍니다!!
http://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1
너무 교사의 입장으로 보입니다.
“전교조 교권기획국장”이 전문가인지도 동의하기 어려운데요.
직함만 보면 교사의 교권 확립에는 전문일 수는 있어도요.
내용이 교사를 믿고 교사와 협의하라는 건데
그렇게 해서 피해만 키운 사례가 너무 많은 상황에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만..
이렇게 하기전에 애들끼리 놀다가 그럴수도 있지. 애들 일에 부모가 나서는게 맞나? 만약에 주의를 줘야하면 선생님께 이야기 해서 해결하는게 순서인데. 아니면 그쪽 부모한테 이야기 해? 이런 생각 들었어요. 그런데 그거 보단 그냥 그 친구에게 직접 이야기하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냥 큰애에게 힘들때는 아빠가 너를 보호해 준다는 것도 심어주고 싶었고 그 괴롭히는 친구에게는 말안들으면 어른이 직접 나선다는 것도 각인을 시켜주고 싶었어요. 선생님이 이야기 해서 될까요? 부모가 제대로 가르쳤으면 저런 행동 할까요? 많은 경우 아이의 행동은 부모에게서부터 비롯됩니다. 저는 효과 잘 봤습니다. 이후 저희 큰애 괴럽히지 않았어요.
절대 애를 협박조로 윽박지르지 마세요. 일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다른 친구들이 옆에서 보고 있을때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일이 커졌을 때 협박한 느낌이 아니라는 것을 옆친구들이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리고 일이 커져 선생님께서 나중에라도 왜 본인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직접 나섰냐고 뭐라 할 수 도 있어요. 그걸 해결하러 간게 아니고 오랜만에 아침에 시간이 나서 아들 등교도 시켜주고 공부하는 반도 한번 구경하고 싶어서 함께 가다가 친구들 만난거고 친구라니까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고 해버리면 됩니다.
제 느낌상 정말 심각한 문제아가 아니라면 그정도로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이 큰 위협과 공포를 느낀게 아니라면 부모한테도 이야기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 했다가 자칫 자기가 혼날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으나 저도 먼저 담임선생님과 통화해보겠습니다.
대응은 선생님과 통화후 판단하시고 어떤 상황인지 실제 눈으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사례는 다른 댓글에 적었습니다.
만나서 협박이 아니고 한번더 우리아이를 괴롭히면 내인생 포기하고 서라도 너 하나로 인해서 너희가족 및 너 학교생활 영원히 못살게 하겠다 이건 장난이 아니다 너는 장난이겠지만 아저씨는 진심으로 말하는거야 그리고 이글 너희 부모님 전달 드려라 전달 안하면 직접 찾아가서 드릴테니라고 편지를 드릴꺼 같아요 저도 아이를 가진입장에서, 우리 아이 아는
척도 하지 말고 싫은척도 하지말고 그냥 모르는 사람 인척 하라고 할것 같아요 어렵네요 ㅜ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해당 학부모와 이야기 하는게 제일 나아 보입니다.
해결방법은 딱히 없더라구요. 스스로 강해지는 방법 밖에요.
현재 주짓수를 미친듯이 하고 있는중이구요.
5학년때 드디어 한번 꺽은이후로는 평화로운 일상이라고 하네요. 주짓수및 복싱학원에서 힘들다고
펑펑울면서도 당하는게 무섭다고 반복하다가
지금은 서로 안건드는 불문의 존재가 되었다고합니다.
선생님의 대처가 너무나 안일하더라구요.
제 여건상 이사는 불가하구요 선생님은 눈에 보일때만 중재가 가능하니 상대 학부모가 나몰라라 할때가 가장 심각하더라구요.
읽고 나니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충격요법이었습니다.
하교길이 기다렸다가 기회를 봐서...
-친구야 니가 아무개구나 반가워
-나 누구 엄마야 얘기 많이 들었어
-안아주며 귀에대고 다시또 괴롭히면 가만안두겠어... 지켜볼테니 너 조심해 라고 속삭였다네요.
-그리곤 밝게 웃으며 안녕 잘가~
이후 그아이는 딸아이 주변에서 볼 수 없었고
집사람을 피해다녔죠.
의외로 침착하고 또래보다 의젓하다는 아이들이 이런 류의 문제를 외부로 알리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불편하실까, 선생님이 화낼까, 가해자 진심은 그게 아닐지도 몰라 하는 배려와 자기검열 때문입니다. 부모님 앞에서 약해 보이고 싶지도 않구요.
교사를 그닥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알려야 한다면 담임이 먼저입니다. 대신 알릴 때 그냥 사태를 파악해 달라, 처벌은 원치 않는다, 조용히 해결해달라 하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분명하게 사안 조사하고 결과 알려달라 하시고 상대 아이에대해 원하는 조치도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그 전에 아이가 원하는 것부터 대화로 풀어내시는 게 먼저입니다만. 교사도 사람인지라 보호자가 분명하게 의시표시하면 흐리멍텅하게 넘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진상의 기운을 흘리지 마시고, 냉정하면서도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하소연도, 원망도 마시구요.
추후엔 학부모에게 연락해 보는것도 좋겠고요
해당 학생을 직접 만나서 다그치는(?)것은 되도록 천천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경과 잘 살펴서 다시 문제 생기면 학폭위 열어달라 하세요.
A군의 부모가 아이 장래에 1이라도 관심이있다면 당장 달려와서 사과할 겁니다.
아직 10살이면 너무나 미성숙한 상태이니 학교의 절차대로 하시는게 맞지 직접 충격요법을 준다던가 하는건 글쓴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어른이 미성숙한 ㅇㅏ이에게 하는 일종의 학대로 비춰질 수 있다 생각됩니다
제 아이가 6학년인데 같은반에 2-3학년때 친구들하고 노는 법을 잘 몰라서 거칠게 대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다가가는게 자기 방식으로는 친하려고 하는데 상대에게 위협이 되고 불편하게만 만들었죠. 그런데 지금 6학년에 세상 순하고 착한 아이가 되어 있습니다
너무 마음은 불편하시겠지만 탐색을 먼저 하시고 선생님께는 말씀드려서 부모님께 전달되게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제 생각과 비슷한 여기에 저도 한 표 보태요
아직 어려서 선생님 통해 얘기 전달하면 웬만한 사건은 정리됩니다
대신 전화보다 선생님을 직접 만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선생님하고 대면상담 하다보면 더 깊은 얘기가 가능하고 그정도 하면 선생님도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거든요
학생이 있었는데 일단은 아이 엄마를 통해 병원가서 치료하고 돈 더내고 상해 진단서로 발급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진단서와 함께 교장실 찾아가서 cctv로 사실관계 확인을 했습니다. 목격자도 찾았구요.
다음 날 저는 아이를 내려주고 그 상대방 아이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최대한 침착하게 그쪽 아빠를
직접 만나서 얘기를 했죠. 다행히 아이가 직접 사과를 받았고 지금은 가끔 같이 축구도 하는 모양이더군요.
전 일을 크게 만들자는 주의입니다. 얘는 건드려도 아무 반응이 없어 라는 걸 아는 순간 밥 되는 건 순식간이라
모두가 다 알게끔 만들었어요 그리고 전 권투 가르치고 있습니다. 상대방 아이를 직접 만나 귀에 대고 뭐라하는 순간 전쟁입니다. 그건 좀 말리고 싶어요.
아들님한테 접근도 하지말라고 하는게 좋다는 글을 봤었네요
개인적으로도 그 아이는 친구도 아니니깐 친구라는 표현은 절대 쓰지마세요
우리 아이에게 다가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폭력 폭언 없이 차분히 얘기해주세요
오은영 교수님이 하신 얘기를 찾아보세요 도움이 되실겁니다
아니면 아이가 소지하기 쉬운 녹음기라도 있으면 해당 상황 때 녹음을 하라고 하는 것도.. 말씀하신거보니 그래도 자녀분이 차분해 보여서 가능할거같아요.
일단 증거가 있으면 교사든 경찰이든 상대학부모든.. 좀 더 대충 일하기 어렵습니다.
윗 분들 말씀처럼 아이는 엄청 용기내서 아빠에게 말한 겁니다. 그러면 아이 입장에서 아빠가 아이가 원하는 만큼? 눈에 보이는 액션이 꼭 필요합니다.
먼저 아이에게 너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 엄마 아빠는 무조건 너 편이다. 말씀해 주시구요
담임선생님과 통화하셔서 충분히 아이의 상황을 말씀하시고 가해 학생 부모에게 확실히 전달해 달라고 하세요. 가해학생 부모의 반응과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하는지도 확답 받으시구요.
이후 달라지지 않으면 다음단계는 무엇을 하실지도 말씀하시고 혹 최후의 수단을 위해 자료를 모으실 수 있으면 모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담임선생님도 단호하게 처리해 달라고 하시고 계속 가해학생과 아이의 관계를 예의주시해 달라고 말씀해 주세요.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잘 넘어가길 기도해 봅니다.
2학년 때 덩치 큰애가 다른 아이들한테 저희 아이 팔 다리 잡게 하고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선생님, 덩치 큰애 부모님께 알려서 부모님께는 사과 받았구요.
그 다음부터 때리지만 않았지 분위기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복싱글러브와 사진에 나와 있는 미트 사서
저도 복싱은 잘 모릅니다만, 제가 유튜브 보고 반복 동작 자동으로 나오게끔 연습 시켰구요.
미트 칠 때 아이가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는거 같았고 아주 재미 있게 하더군요.
복싱 연습하면 할 수록 어린애지만 타격감이 상당히 늘어가고 연습할 때마다 본인을 지키기 위한거라 다짐받으면서 연습시켰어요.
그리고 3학년 때 덩치 큰애 코피 터주고 울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애들하고도 잘 지내고, 저희 아이도 외향적으로 바뀌더라구요.
지금은 5학년인데 덩치큰애보다 저희 아이가 키도 더 크고 힘도 더 쎄고, 잘 지내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희 아들이랑 비슷한 점이 많네요.
저희 아이도 1,2학년 때 줄넘기 학년 1등 상 받아왔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스크랩 해 놓았던 글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5860872CLIEN
학교폭력 가해자 금융치료 방법 공유해봅니다
제일 먼저는 아이를 안심시키는 겁니다. 아이에게 학교 그까짓거 전학가면 그만이고 때려쳐도 상관없다고 아빠도 옛날에 그런 경험있다고 구슬리며 절대 비밀없게 하는겁니다. 그다음으로
1. 담임과 상담하여 담임이 그 학생 부모에게 주의를 준다.
2. 담임이 소극적이면 다른 친구들 부모와 의견 공유하여 단체 의견을 낸다.
이정도면 왠만하면 그쪽부모가 움직일겁니다.
다른 학부모와 여론 형성이 중요합니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 한 행동이 친하려고 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단호하게 우리 아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저는 아이가 그런 문제를 털어놓았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쪼록 아이가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몰래 따라갈꺼면 동영상 찍어서 학폭 열어버린다. 아드님께는 싫은티를 팍팍 내라하구요.
가장 중요한 건 자녀의 멘탈 케어입니다. 많이 고심하다 털어놓았을 거예요. 우선 아이 한번 꼭 안아주시고, 많이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 지금이라도 아빠에게 말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꼭 말해주세요. 그게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가해 아동을 한번 보시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아빠가 퇴근 길에 아이와 함께 돌아가기 위해 찾아간 것처럼 꾸미시고, 그 때 가해 아동이 근처에 온다거나 어떤 액션을 취하면 그 아이를 알고 있다는 암시조차 주지 마세요. 친구, 친하게 지내라, 이런 말도 하지 마시고 그냥 자녀에게만 집중하세요. 만일 가해 아동이 계속 주변을 오고가며 어떤 행동을 한다면 그걸 잘 관찰하시길 바랍니다.
동시에 작은 펜형 녹음기를 두어 개 구매하시어 아이에게 들려주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든 소지하고 다녀서 해당 아동이 괴롭힘을 지속하고 그것을 저지하는 상황이 녹음되도록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주 좋은 증거가 됩니다. 추후 법적인 분쟁 발생 시, 혹은 상대 부모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이런 증거들이 큰 도움이 되니, 녹음은 반드시 하시고요. 동영상 촬영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아이들이 아무 때나 쉽게 촬영을 하기도 쉽지 않은 면학 환경이다 보니..
가해 아동의 성향 파악을 하셨다면, 담임에게 연락을 취하십시오. 담임 성향 파악도 좀 하셔야 하고요, 상대 부모가 비정상이고 가해 아동이 케어가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과잉행동장애, 아동 ADHD 등). 이 경우, 본인 자녀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부모가 비상식적인 대응을 할 수도 있어요. 모든 것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그리고 법적으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경우 담임들이 가해자 측에 좀 더 기우는 경우가 드물게 있어요. 비정상적인 가해자 부모는 교사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ㅠㅠ
다행히 무죄판결을 받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내 아이가 피해자인데 말 몇마디 했다고 내가 가해자로 재판상황은 진짜 열불날 것 같네요...
https://m.blog.naver.com/naverlaw/222008515169
위에 분들이 능글맞게 조취는 적당히 취하면서 글쓴님 유리하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노하우를 많이 적어주신거 같네요. 곧 학교 들어갈 아이를 둔 입장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ㅠ
어쨋든 그 가해자 아이에게는 어제 따라다닌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게 꼭 들어가야 될거 같습니다.
기가 약한 아이들은 싸우고 버티는게 힘듭니다.
학교도 담임도 목소리 크고 영향력 있는 부모편이더라구요.
아이들 저학년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칩니다.
간과하면 그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심한 악마(?) 같은 아이가 됩니다.
할 수 있는 방법 동원
(그 아이에게 직접 주의 주는 행동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
우리 아이와 그 아이를 분리 시켜야 합니다.
(또 그런 아이 뒤에는 더한 부모가 있다는것 잊지마세요)
그런데 참 아쉬운 게요,
클리앙엔 교사분들도 꽤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지난번 교육부장관 이야기 나왔을 때 열변을 토하시던, 교사분들이 맞다면요 - 그분들의 조언이 있으면 참 적절하겠다 싶은데 아무도 조언을 해주시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교사가 계시다면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적절한 조언을 해주실 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도 안 계신 것인지 ....
그리고 제 아들도 아드님처럼 학교에선 말도 적은 편이고 게다가 키도 작습니다. 그치만 집에선 저랑 무척 잘 노는 아이입니다.
제가 위에 댓글들을 쭉 읽어 봤지만 이런 마음에 얼릉 답글을 달고 싶은 마음에 중간 이후부턴 안 읽고 바로 내려와 답글을 답니다.
저도 아들이 학교가서 괴롭힘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좀 있는 편이 거든요. 근데 와이프 말이 아직 걱정할 나이때의 또래는 어니라고 하더라구요(비슷한 전공과 그쪽에 관심이 많은 와이프입니다).
일단 아드님이 아빠에게 바로 오픈한 것이 너무너무 다행이네요. 그리고 글에 적어 주신 것처럼 일단 그 괴롭히는 아이를 지켜보시갰다니 그 부분도 다행인 듯 합니다.
위 많은 댓글들이 이미 진짜 맘 먹고 괴롭히는 아이일 경우의 조언들을 해 주셨으니 전 조금 다른 관점을 말씀을 드리 겠습니다.
일단 괴롭히는 아이치곤 나이가 좀 어린 듯 하여 혹시 이런 경우는 아닐까 싶습니다. 특정한 환경덕에 아이가 정상적인 정신적 성장이 더딜 경우 표현의 미숙함이 그 아이에게 공격적인 방식의 어떤 것을 강화시켜 주변 아이들과의 관계가 악순환에 빠지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3학년이면 주변 친구들과 이리저리 여러 무리가 이리저리 섞여 무리를 만들기 시작할텐데 최근엔 코로나로 이런 경우가 많지는 않을 듯 하지만 그래도 살짝살짝 같은 아파트나 학원 친구들끼리 작게 나마 무리짓는 친구들이 생기는 시점에 무리에 끼지 못한 아이가 무리에 끼고 싶은 나머지 무리에서 약한 아이를 괴롭히거나 자기가 가까워지고 싶은 아이의 단짝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지요. 제 아들 친구들 사이에서 이미 한번 있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표현이 미숙한 경우 정말 심각하게 보이는 상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무리에 낄 수 있는지 잘 모르기에 아이가 자꾸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더 하게 되면 상황이 심각해지고 그 아이는 놀이터같은 데서 보면 같이 노는 듯 하지만 겉도는 아이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민약 아드님을 괴롭히는 친구가 무리를 이끌거나 무리지어 다니거나 다른 아이들을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아이가 아니고 단독으로 모든 주변 친구들에게 어떤 특정 행동으로 기피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먼저 그 아이의 부모님과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아마도 그 아이의 부모는 인정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 아이의 정신적 성장이 지연될 환경이 있을 듯 하고 , 그런 점이 확인 된다면 아마도 아드님만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 않을 듯 하거든요. 이 상황은 그 아이를 성장시키는 것이 좀 더 서로서로 나은 상황일 것 같아요. 아마도 그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상담 치료나 비슷한 방식이 더 필요하고 주변 아이들도 이를 인지하고 도와 주는 것이 필요한 경우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발달 차이는 아주 작은 차이이고 몸은 3학년인데 아직 2학년 같은 아이이고 그저 친해지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발달 환경과 무관할 수도 있구요.
근데 이런 관심이 필요한 친구가 아니라 무리를 짓고 괴롭힌다면 그건 윗분들의 댓글처럼 걱정할 상황인 것 겉긴 하네요.
옛날엔 이런 상황에선 문제가 있는 아이를 집에 데리고 와서 밥먹이면서 친하게 지내라고 토닥이면서 해결했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이해관계가 다양하고 복잡하다 보니 이런것도 쉽지않죠.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그런데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아이의 문제를 너무 어른의 시각으로 대처하다 보면 아이들은 그걸 보고 배우면서 너무 일찍 어른이 되는것 같아요. 일찍 어른이 된 아이는 한참뒤에 진짜 어른이 되었을때 삭막하고 공허한 인생을 살게 될 수 있구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문제의 원인과 그 해결방법은 '관계'에 있는거 같습니다. 아드님과의 관계를 잘 만드시는 좋은 아버지, 어른이시니까 가해 아이의 관점에서도 상황을 들여다 보시면서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실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부모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당장 증거수집하고, 경찰 신고 혹은 법적인 조취를 취하고 싶지만.. 전학을 가든 뭘 하든 가해자만 벌을 받아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더욱이 글쓴님께서 책잡힐 일은 만들지 마셔야하고, 진정하기 쉽지 않으시겠지만 최대한 감정선을 제외하고 절차를 따르섰으면 합니다. (윗분 몇몇 분들이 말씀해 주셨지만) 일단 해결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담임선생님께 있는 그대로, 자녀분께 전해 들은 대로만 말씀드리고 어떠한 상황인지 파악을 해달라고 말씀하세요. (통화녹음 당연히 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교감, 교장 등 관리자 라인으로 먼저 가지마세요) 그리고 일이 어떻게 해결 되는지 지켜 보시고, 관리자 라인으로 전달 혹은 경찰 신고 등의 절차를 거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원만하게 해결 되길바랍니다
이렇게 강하게 나오지 않으면 학교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가해 아동의 부모 인격이 덜되먹어서 오히려 가해 아동의 학부모가 학교 찾아와서 난리치면 학교가 가해 학생편을 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선수 치고 문제를 크게 만들어서 절대 학교에서 슬그머니 넘어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가해 학생을 만나 직접적인 협박! 까지도 서슴치 마셔야 하고요.
초3이면 다큰 아이 입니다.
세상 물정 다 알아요.
누가 강한지 약한지
강하게 나가세요!
어른의 눈으로보면 별별 충격적인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딱 그때 아이수준이란게 아무 의식도 없이 어른 흉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심각한게 아니란 건 아니구요..) 그 얘 주변에 심각하게 문제 있는 형제나 어른이 분명 있을 겁니다. 나쁜 얘라는 시각보다는 주변의 문제로 보시고, 아이수준의 관점에서 잘 생각하면 분명 해결책이 보일 것 같아요..
제 경험도 살짝 보태면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이 증거물 확보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형 녹음기로 녹음을 하던 몰래 따라가면서 동영상 녹화를 하던 증거물 확보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선생님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이후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시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증거물 확보없이 먼저 다가가 훈계를 하는 경우, 괴롭힘만 계속되고 더욱 영악하게 변질되더라구요. 그쪽 부모도 적반하장으로 증거있냐라는 식으로 나올 수도 있고요.
증거물이 없어서 이런저런 다툼이 길어지면 결국 아이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 주게 되더라구요.
꼭 선 증거물 확보 후 조치를 추천드립니다.
애가 5학년때 6학년 학생으로부터 학폭이 있었고 제 아이의 같은 반 아이들의 신고로 학폭위원회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그게 그 한 사건이 아니었고 여러번 있었던 일이더군요.
결과적으로는 일방적으로 구타당한 저의 아이가 맞으면서 했던 욕 한마디에 쌍방폭행이 되었습니다.
학교, 교장, 담임선생, 경찰 하등 도움 안됩니다. 욕설이 담긴 녹음도 있었고 증인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단 한번의 ㅆㅂㄴ이란 말로 쌍방이 되었죠. 그 욕도 가해자 학생만 들은거라 안했다고 우기면 되는 거였는데.. 저희 아이나 저는 거짓말을 싫어합니다. 그게 문제네요.
6학년때 비슷한 일로 아이가 제게 연락했고, 전 긴급으로 현장에 가서 가해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 학생 집안 전체와, 경찰과 싸울 각오를 하고 가해자 학생을 겁줬습니다. 그리고 그 때 있던 다른 아이들에게도 경고했었죠. "이 아이의 아빠는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라는 것을요.
그 이후 학폭은 더 이상 빌생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와 두 번째 학폭 가해자 학생은 같은 중학교에 갔습니다. 그 학생이 사는 곳을 알기 때문에 출근 시간에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는 그 학생의 인사를 꼭 받아냅니다.
적당히 맞은 정도로는 국민청원도 소용없었고, 학교는 사건을 덮거나 쌍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경찰도 그랬구요.
학폭방지단체나 상담소도 원론적인 말만 합니다.
부모는 최후의 울타리입니다. 전 각오가 섰죠.
선생님께 전화해서 우선 이런일로 다른 학부모에게 연락이 온적이 있는지
선생님이 가해학생의 행동을 인지하고 있는지 , 해당 가해 학생 부모에게 주의가 간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미 부모가 알고 있고, 선생님이 주의, 훈계가 있은 이후에도 반복되는 행동이라는 확신이 들면
괴롭힘 관련 녹취, 동영상을 가지고, 교장에게 신고하세요. (그리고 시정이 안되면) 교육청으로
바로 신고할것이라고 언급하세요. (전학이 아니면 반 배정변경, 접근 금지 요청)
가해학생이 반복적이고, 피해가 이미 누적된 것으로 보이는데 고민만 하고 있으면 성장기 아드님에게
큰 트라우마 생깁니다. 빨리 조치하세요.
---- 학부모를 만나서 처리
- 일을 좀 조용히 처리하고 싶으면 녹취 , 동영상을 가지고 그 집(아파트 옆동이라면서요)에 찾아가세요.
본인 스타일에 맞게 정중하게 부탁하던지, 개꼬장을 부리던지 무겁게 한번 하세요.
찾아가서 인사하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이 올껍니다.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애는 학교에서 지옥이에요. (글 속의 정보, 가해가 반복적 지속됨)
안되면 등빨있는 분들 돈주고 사서라서 폭력을 제외한 진상을 한번 떨던지.(해당 부모에게)
모든 행동은 부모와, 선생, 교장, 교육청등이 대상이고, 꼬장이던 항의던 계산하에 하셔야 됩니다.
폭력이 없는 상태에서, 법적으로 문제될만한 상황은 안되도록 염두고 두고 철정히 계산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5860872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