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10살때까지 살다가, 아버지의 지사 발령으로 울산에서 살다가 다시 17살때 서울로 갔습니다.
그렇게 서울에서 학교 졸업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취직도 하고 살다가 서른세살에 다시 울산으로 내려와 산지 8년이 지났습니다.
내려온 이유는, 제 고향이고 많은 지인들이 있지만 그냥 서울에 살기가 싫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서울처럼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지방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로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이라는 곳이, 인구가 현재 110만이 넘으니 대도시이긴 하지요.
헌데 중요한건 서울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참고로 북유럽 4개국(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인구를 합치면 2,600만이라고 합니다.
저 인구가 그냥 서울경기 수도권에 모여 사는 겁니다.
사회 시스템이 건실한 독일의 베를린에서도 요 몇년간 국내외 이주와 난민 유입으로 인구가 급증하며
집값 상승, 난개발, 근로 시간 증가 등 삶의 질이 떨어져가며
오늘 서울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독일이건 한국이건 화성이건 답이 없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지방분권 정책이 집값 상승, 출산율 감소 등 한국 사회문제의 근본을 관통할
백년지대계라고 봅니다. 기득권이 가장 싫어할 어젠다라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지만
그래도 추진해야하고 추진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정책 아무리 내봐야, 수요와 공급의 이치를 이길 수 없으며
애 낳으면 얼마 준다고 해봐야 주거안정화가 해결이 안되면 본능적으로 종족을 번식할 욕망이 사라진다고 봅니다.
기대도 희망도 없어지는거죠.
지금도 본사 출장이나 지인 경조사로 서울에 종종 올라가면 김포공항이나 서울역에 내리는 순간, 머리가 지끈합니다.
어딜가도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도심의 산도 주말에 가보면 줄서서 등산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 그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서울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고향에 변변한 일자리가 없으니 서울에서 대학 나오면 다 서울에 눌러앉게 되는 구조라 갈수록 심해지지요.
정말 차가 너무 막힙니다 주차 할 곳도 없구요_경기도주민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은 아직 서울에 살고 계시는데..
연세가 연세이신지라.. 오셔서 같이 사실 생각없는지 여쭤보면 병원 때문에 지방으로 가시길 꺼려하시는것 같고..
지금은 제가 여기 살고 있지만.. 또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했을때를 생각해보면 교육 때문에 서울로 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더군요..
결국 인프라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니즈를 충족시켜주는곳이 서울이니까요..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일단 저부터도 지방에 살고 싶지가 않네요, 서울이 고향이기도 하고
자녀 교육 격차가 생각보다 크고... 늙으면 의료 격차가 커서...
결국 수도권으로 오게 되더라구요.
저도 노무현대통령님 정책중 서울로 서울로 인구 집중되는 것과 집값 상승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방분산정책에 공을 많이 들이셨는데 제대로 실행도 안되고 협조도 안되고...
이명박이 되고부터는 다시 리턴되고...
꼭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가장 큰 한가지 맥락으로 모든걸 압도한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사람, 차가 너무 많아요. 차 한번 몰고 서울 들어가면 그냥 맨붕입니다...
사람도 동물이죠. 별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세계 어디를 가봐도 서울이 좋더군요.
거대한 닭장 보는 기분이랄까요.
취미가 게임, 영화, 전자제품 이런 거라면 지방도 상관 없겠지만요
저 역시 대략 30년 서울살다 경기도민 된 지가 20년인데 사실 직장이 서울이라 평생을 서울과 어떻게든 인연을 맺고 사는 지라 빡빡한 인구 속에서 일상을 사는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은데 휴가철이라던가 날 좋을 때 좋은 곳 가려면 사람들에 치이는 것이 제일 싫습니다. 주중에야 그러려니 하는데 휴식이나 휴가를 보낼때도 평일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바글바글 할 때.
지방 만만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