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요즘 옆집 고양이가 담 넘어서 우리집 와서 논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옆집 창문으로 머리만 내밀고 있어서, 가족들이 보일 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고 그러셨다는데,
어느순간부터 담 휙 넘어서 오더니 이제 거의 자기 집처럼 편하게 있는다는 거예요 🤣
부모님도 동물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고양이 너무 착하고 깔끔해서 그냥 둔다고 하셔서 궁금했거든요
매번 소문만 듣다가 어제 저도 딱 마주쳤는데 귀엽고 깔끔한 치즈냥이가 마당에서 주인처럼 굴고 있는 거예요 ㅋㅋㅋ
보니까 계단에 누워서 태닝하고 화단에 심어놓은 로즈마리 나무 옆에 앉아서 멍때리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본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은근히 경계하면서 가까이 가면 도망가는데, 어머니가 가까이 가면 꿈쩍도 안해요 ㅋㅋㅋㅋ
지나가게 비켜달라면 그제서야 스윽 일어나서 비켜주고는 다시 그 자리 가서 누워있어요.
근데 오늘 아침엔 계단 밑에다 쥐를 물어다 놨네요 👀
이거 우리 가족 친하게 생각해서 선물 준 거겠죠? ㅋㅋㅋㅋㅋㅋㅋ
/Vollago
협박입니다.!!
처음엔 피칠갑이 되어서 너무 싫어하니까 그 담부턴 곤히 자고있는 듯한 모습으로 잡아다 놓았다고....
삼색 냥이도 귀엽고요.
돈 없어서 그리고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서 키울 수가 없지만 돈만 있다면 책임감있게 끝까지 키우고 싶어요.
실례가 아니라면 댁에 스크래쳐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네요. 가구를 긁는 경우 스크래쳐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호두 사진에서 스크래쳐를 본 기억이 없어서요. 동선 곳곳에 스크래쳐 배치하시고, 기존에 스크래처로 쓰던 가구, 벽지들을 한번에 제거하시면 개선될 확율이 높습니다. 물론 냥바냥이지만…저같은 경우 섹터 및 동선마다 해서 5개 정도 설치해두니 그것만 하기도 바빠보이네요.
재질도 플라스틱, 노끈, 박스형, 캣타워에 쓰는 매트형(?) 등 해서 취향도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저희 냥이는 새 스크래쳐 오면 제가 손톱으로 먼저 긁어주면 따라서 잘 긁더라구요. 가구는 한번도 긁은적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남겨봅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킹치만 진짜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워낙 주장하는 것이 다 달라서ㅠㅠ
오다가 주운거죠.. 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