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설이고 외국에서 전문학교 2학년입니다.
2년제라 올해 졸업 예정입니다.
4년제로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경제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학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되어서
졸업을 하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저는 아직 2학기 학비를 내지 않은 상황이라
차라리 지금 자퇴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앞으로 졸업까지 거의 7개월 남았는데
2학기 학비 500만원을 포함해서
다달이 월세에 120만원, 생활비 80만원을 하면
거의 2000만원가까이 더 지출이 생기게 됩니다.
절대 적은 돈이 아니기에 많은 고민이 됩니다.
왜냐하면 학교를 졸업한다 해도 전문학교의 학위는
어차피 한국에서 인정이 되지 않아서
한국에 가면 고졸인데다가
전공이 예술 쪽인지라 돌아가면 전공 관련 일이 아니라
아예 다른 기술을 배울 생각입니다.
빠르게 한국에 귀국을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부모님께서 경제 사정이 힘들어져서
지금 돈을 빌려서 제 학비를 대신다는 얘기를 들어서
자퇴 쪽으로 맘이 많이 기울었습니다.
아직 부모님에게는 말을 못했습니다.
부모님은 무조건 졸업을 하라고 할 것 같습니다...
나중 일은 모릅니다 ?
어떤 결론이든 결론은 시작입니다.
님이 그 결론을 새롭게 다시 결론 내십니다.
어떤 결론이던 힘내시고, 더 좋은 결론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고민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이 잘하신 겁니다.
많이 고민하시고, 고민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시고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일해서 갚으세요 마음에 짐이 되면
여태까지 낸 학비와 학업에 쓰인 시간 VS 자퇴로 아끼는 학비
이렇게만 비교해보면 저는 전자일것같긴하지만
세상엔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니..
부모님과 잘 상의해보고 결정하세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성급할수록 일이 틀어지더라구요.
훗날 경제적 으로 지금 보다 훨씬 좋은 상황 이 된다면, 마무리 짓지 못한 학업이 계속 생각 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알바를 빡세게 뛰던가요
한국에서 와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직장을 잡는 것도 쉬운 게 아닙니다.
그러나 저라면 후자를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대출이 걱정되면 본인의 잠을 줄여서라도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볼 것 같네요.
남의 이야기라고 쉽게 말하는 것처럼 들릴런지 모르지만 부모님 도움없이 출국 준비부터 해외 생활 3년, 해외 거주 정리 및 입국 모두 했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 졸업하신다면 졸업한대로 인정해주죠.
커뮤니티 컬리지가 학위없는 전문학교이고 직업학교입니다.
2천이라 쉽지 않네요
일단 부모님과 상의해보세요
요
월세도 엄청쎄네요 . 그부분을 줄이기엔 또 쉽지않겠죠?
그래도 저는 졸업을 일단 하는걸로 .. 응원합니다
현지에서 생활비를 벌수있는 방법은 없나요?
꼭 졸업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전공을 살린다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전공대로 가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전혀다른일을 하거나 심지어 학위가 필요없는 일들을 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기에 미대 예대를
졸업한다는게 아주 큰 의미가 없는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도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로 진로를 정한 상태에서
2000만원 이상의 돈과 부모님의
어려운 상황 그리고 본인의 적지않은
시간투자.그리고 이후에 그 돈을 상환해야 될 일들(부모님의 돈을 일정비용 갚는일)에 들어가는 시간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고 그런일들이 후회로 남을 수 있기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자퇴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빨리 이동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이여도 누군가에게는 그 대학이 의미가 있을 수 있고
성격이나 사회생활 스타일에 따라
그 대학이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들을 생각해보고 잘 판단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년 전문학교라면 취업을 전제로 할 경우 한국에서 그 것을
인정해주는 분야가
학원.취미미술.작가 .학예사.시간강사 교수 등. 극 소수이며
그것도 주전공대학이 뒷바침 되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외국 아카데미일 경우 수료는 어렵지만 2학년 1학기까지만 수료했다고 이력서에 쓰심될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보통 졸업이 어려운게 아니기
때문에 졸업을 못한게 이상하게
비추어질 수 있겠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잘 고민해보심 좋겠네요
한국에서 일할생각인데 인정도 못받는다는게 확실하면 저같으면 자퇴합니다. 살아보니 학위 그렇게 필요없어요.
자퇴한다면 명확한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가령 2천만원을 아끼고 다른 기술을 익히는 데 쓴다거나 하는.. 부모님을 설득시킹 계획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진짜 어느분 댓글처럼 일단 졸업하시고 부모님께 나중에 갚으시지요
해외에서 학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는 크다고 생각됩니다.
해외에서 유학다녀온 것 보단 학위라는 결과가 있는 것이 더 명확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한국에서 기술배우는 것은 쉬운게 아닙니다.
저는 건설업 종사자입니다.
이 업종에서 기술을 배운다면 최소 3~5년 데모도로 일하는데 수습이라는 이유로 임금도 제대로 받기 쉽지 않습니다.
(알바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도 어께너머로 배우는 것이지 학교처럼 알려주지도 않구요.
기술학교에서 배우더라도 업종에 들어오시려면 결국 데모도부터 시작입니다.
장래성 있는 기술(인기있는 타일공 등)일수록 더하구요.
차라리 해외에서 구사하셨던 언어능력으로 외국어 관련일을 준비해보심이 어떨까합니다.
관련일을 하시려면 적어도 학위라는 결과물을 들고 부딪히시는게 조금더 쉬울 것 같습니다.
금액이크다고하시는데 사회생활하면 그럴수있는 금액이구요.
제 친구는 공무원한다고 자퇴하고 합격했는데, 휴학하고 그냥 일할걸 하면서 후회하더라구요.
터놓고 부모님과 상담하시기를 바라요
지난 시간 썼을법한 6천이 아까워서라도 졸업까진 하셔요.
외국학교 전문학교라면 또 쳐주는 회사도 있을겁니다...
학업은 일생일대에 타이밍이 중요하니, 계속 고집하세요.
주변에 공부하느라 고생한 사람들 그래도 공부 끝나면 다들 잘 살아가고 있어요.
저 또한 국내서 학부 마치고 직장생활 하다가
늦깍이로 고비 고비 넘어가며 자비로 유학한 사람입니다.
명문대 출신은 아니지만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이라
졸업장 수료증 이런거 액자에 걸어두더라고요
투자한만큼 언젠간 되돌려받으실수 있어요
미대음대 나와도 돈이되나 싶었는데
정말 혼자서도 잘벌더라구여 힘내세요~
앞으로의 계획 도 잘 정리해서 말 씀드리구요.
뭐든 대화가 중요 합니다.
서로의 입장이라는게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크게 존재 할때가 많아요.
부모님이 고리타분? 하게 화를 내시고 일방적으로 말 하시고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해도..
본인이 생각한거와 입장을 여러번 차근 차근 말 씀해 드리세요...
잘 되길 빕니다. !
그리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지금 내가 가진 조건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전문학교 졸업이 한국보다 일본이 더 유리한 조건을 것 같은데 여기서 취업준비하시는 건 어떨까요? 취업사이트에서 요구되는 조건 보시고 순수미술 쪽이시면 남은 7개월 동안 최소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라도 공부하셔서 포트폴리오라도 준비해 놓으시고... 가능하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도 잘 만들어두세요. 전문학교까지 다닐 정도시면 일본어는 어느 정도 하실 것 같은데 어학 자격증도 따 두시고...
만약 일본에서 취업을 못하시게 되어도 내 손에는 어학 자격증과 포트폴리오 멋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는 남습니다. 한국 돌아가셔서 맨손 보다야 낫지 않을까요? 포기할 건 포기하고 집중 할 건 집중해서 꼭 원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