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봤는데요.
제 생각엔 좀 과장해서 스토리 만든다고 고생한것 같아요.
게시판에 사실적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몇년대 군번들이신지.
저는 93군번인데 도대체 공감이 안되던데...
심지어 저는 군기 쎄다는 사단 직할 수색대대에 있었는데도 저렇진 않았어요.
혹시 아직 군대 안가신 분들은 드라마 보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나쁜 사람보다 정상적인 사람이 훨씬 많아요.
ps. 오래된 수통,반합은 사실입니다. ㅋㅋ (그래도 1953년은 너무했다.)
지금까지 만난 미ㅊ놈들 압축해서 다 만났죠
저런 애들이 다 결혼하고 애 낳는 거 생각하면
오싹할 지경..
부대분위기나 지휘관성향따라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11년도 육군입니다.
사실 저도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부대 내 부조리도 거의 없었고, 나쁜 놈들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이 훨씬 많았거든요. 우리부대에서 저랬으면 바로 만창감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저 이등병때 분대장이 쿠사리 주다가 열받는다고 옆에 있는 테이블 걷어찼다가 영창갈뻔 했습니다. 영창 가는 대신 분대장 내리는 걸로 퉁쳤지만요.
05테크 백령도 근무했습니다.
해병대인가요?
거긴 사건사고 정말 많던데...
제부대기준 드라마가 과장이 심했습니다.
신교대만봐도 요즘은 얼차려 부여 기준에따라 부여하죠
전 수통도 새거 받았습니다...
우리 부대도 구타는 있었지만...문론 성적인 갈굼도 있구요 더한건 방송 수위상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타 부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상위 공중 날아 2단옆차기 수시로 날리고
얼굴엔 피멍이 가득하지만 간부 누구하나 막지 않더군요(눈앞에서 봤습니다)
뭐 편한곳도 봤습니다만... 내가 경험한게 다가 아니더군요
일일 사건사고 전파사항 보면 너무나도 현실 그대롭니다..
저희는 전방에 작은 중대였어서 사실 저정도는 아니었지만, 몇몇부분은 확실히 공감되는게 있었습니다..
매우 흔한 상황은 아니긴 하죠.
내무생활은 덜 빡셉니다.
내무부조리는 보통 할일없고 심심한 부대에서 많이 일어나고
그중에서도 땡보직들이 그런경우가 많았어요.
저희 중대는 거의다 행정병이라서
늘 야근과 수면부족으로
애들 괴롭힐 체력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상병, 분대장이 되면 권한이 생기죠
그런데 대다수가 거기에 책임과 의무가 같이있다는걸 모릅니다
문제는 중대장이나 대대장 중에도 있죠
본인이 일반화 하고 있구만요. 다양한 경험이 게시판에 존재 해야 하는게 더 맞지 않나요?
/samsung family out
다른 사람 경험담 가지고 몇년도 군생활 한거냐고 비꼬시더니..
댓글로는 일반화가 아니라 개인기준이라니..
그렇다면 글을 잘못 쓰신듯 하네요
그냥 노답이었구나.. ㅎㅎㅎ
Via V
“보이지 않으니까, 없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게 편하거든요. 자기가 겪는 고통이 아니고, 주변의 고통도 아니니까”
그리고 이 대사가 이 작품의 핵심 주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네요.
바쁘고 힘들어서 갈굴 시간도 없었습니다.
물론 전 당하진 않았지만 부조리는 당연히 있긴 했습니다
나무 관물대에 대체 왜 안버리는지 모르겠는 모포와 담요
시멘트 덕지덕지발라놓은 세면대에 푸세식 화장실 등등
21세기 맞는가? 그런생각만. 당연히 수통은 언제껀지도 모르겠는
대충 뜨거운물 넣고 소금 한주먹 넣어서 대충 내부 세척한뒤에 물마셨었죠
다만 "게시판에 사실적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몇년대 군번들이신지."
이런 멘트는 글쓴분께서 말씀하시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것으로 절대 보이지는 않습니다.
댓글로 나는 이랬다 고 이야기 하시면 되지 왜 다른 사람 경험이 잘못되었다는씩으로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의도로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3자가 보기에
님글이나 댓글의 뉘앙스는 전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걸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93군번이고 빡세다는 수색대 나온 나도 저렇지 않았는데
니들은 대체 몇년도 군번이길래 저랬다는거임? 이라는 느낌 입니다.
운좋게 무탈하게 군생활 마치신거 축하드립니다.
본인 기준으로 전부를 재단하고 있으니까 문젠거죠
누가 문젠지.
본인은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걸 과장이라고 치부해버리니 한 말씀 같네요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Via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