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빌라로 이사 와서 이제 9개월 살았는데.
집주인이 자영업자인데 코로나로 집 사정이 힘들게 돼서 매매를 내놨대요.
처음엔 전세 끼고 내놨는데. 단 한 명도 문의조차 없자.
엊그제 이사비 지원할테니 일반 매매로 내놓고 이사하면 안 되겠냐고. ㅠㅠ
가구며 살림살이 싹 다 이사하면서 새로 산 건데. 해체할 생각하니 어휴.
물론 안 된다고 딱 거절하면 되는데.
집주인이 대출에 대출 받다 궁지에 몰릴 지경이라며,
잘못하다 지금 집도 어찌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니...
이사 들어오면서 받은 전세대출은 어쩔 것이며
이사비 지원한다는데, 얼마나 받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1년도 안 돼 이게 무슨 일인지 너무 황당하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언능 돈 벌어 내집마련을 해야지 원.
물론 새 집주인은 임차중인것을 알고 사는것이며 아무리 집주인이라도 임차계약이 끝나기 전에 들어와 살 수 없습니다.
앞뒤가려질 사정이 아니신가보네요 ㅠㅠ
계약기간 동안 집주인 100번 바뀌어도 임대차 계약상의 거주 권한은 바뀌지 않습니다
안된다고 하세요
정 상황이 불편하면 이사비 1000이상 부르세요
왜 본인이 손해보는 느낌 강하게 받으면서
본인 권리를 쉽게 포기하시려고 하시는지요??
전세금 걱정되서 탈출하시려는거아니면
나갈 생각 없다고 문자 보내고
아무일 없는듯 지내시면 됩니다
집주인이 대출 상환을 못하거나 해서 만약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전세 사는 분이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사비 실비와 복비 실비 정산하기로 하시면 집주인도 이해할 겁니다.
그렇죠 그나마 저렇게라도 얘기해주는 집주인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투기는 아닌거 같고 사정이 안좋아지고 대출도 이제 안나와서 내놓는거 같은데요
요즘 자영업 안좋은쪽은 진자 너무 안좋아서요 저도 몇달간 ㅜㅜ
사정은 사정이지만 속상하시겠어요
아파트도 아니고 빌라니.. 더더욱..
“집주인이 대출에 대출 받다 궁지에 몰릴 지경이라며,
잘못하다 지금 집도 어찌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니...”
숨기다가 상황안좋아지고 나중에 전세금 떼이면 어떡하구요.
물론 거짓으로 상황안좋다고했으면 사기꾼이고
만약 그분 말이 맞으면 조상님이 도운 케이스 같습니다.
경매 넘어가면 매매가70%정도 나올텐데
그게 더 지옥이에요..
2년 보장된다고 이야기하지만 벼라별 일이 다 생길 수 있습니다. 주거보장만이 전부는 아닌지라...
주인이 그나마 양심적인거 같은데 빠져나올 수 있을 때 나오셔야해요.
수수꽃다리님 나오시고 나서도 아마 매매 안될 가능성 높습니다. 여기저기 꺼지는 부분, 곰팡이 있는 빌라를 전세도 아니고 누가 매매로 들어오겠습니까.
재건축이면 몰라도...
냉정하게 생각해서 2년 전세 기간까지 어찌어찌 산다고해도, 집주인이 전세금 못 돌려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사비+복비 * 3 정도 받아야 아쉬움 없을겁니다. 이사갈 집 구하러 다니다보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거든요.
20평대 기준 이사비만 120~150 잡으셔야해요. 실비기준
복비도 들어올때 내신만큼 요구하시구요.
탈출을 하되... 시간 손해는 몰라도, 금전적 손실은 없도록 해보세요.
일단 이 집을 이사오면서 들인 비용들 리스트업 해보세요.
혹시나 지금 나가신다면 전세금 대출 상황 수수료 나갈테니 그것도 보전해달라고 추가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