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 나이에 돈도 모을겸
완전 새로운 방향인 용접으로 방향을 틀었던 사람 입니다ㅎ
딱 두달 되었네요ㅎ
많은 격려와 화이팅으로 열심히 배우고 있었는데(완전초짜
두달만에 갑자기 용접부서에서 다른부서로 이전 시켜 버리면서
하는 말이 용접 실력이 안되서 지금은 못하니
키워서 오면 시켜주께라네요ㅎㅎㅎ
이건뭐... 첨부터 배우려고 온 사람인데...ㅎ
다시 구인을 해봐야겠네요ㅎ
그냥 생산직을 가야하나...ㅜㅜ
좀 답답한 마음에 잘려고 누웠다가 글 씁니다ㅎ
30대에 쉽게 풀리는 일이 없네요ㅎ
하나하나 다 꼬이고 참ㅎㅎ
담주에 그냥 그만두고 그 주에 백신 2차 맞는데 맞고 쉬다가 구인 해야겠네요ㅎㅎ
주절히 떠들었습니다ㅎ
좋은 쪽으로 일이 풀리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현장에서는 조공부터 시작을 해야지 절대 안가르쳐줍니다 그런식으론
그래서 자격증 따는건 스톱됐고... 지금은 잘 다니고 있는거 같던데 국비지원 학원은 없나 알아보세요
이론/실기로 기초부터 배워보겠다면.. 조선소 3사에서 운영하는 기술교육원이 있습니다. 30~40만원 정도의 교육지원비 나오고 기숙사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습니다. 과거엔 과정이 짧은 건 2개월 긴건 6개월정도였는데... 요즘 교육과정은 1~2개월 Fix된 상황입니다.
과거엔 배관TIG용접같은 특수용접 과정도 있었는데.. TIG는 요즘엔 LNG선 유행과 함께 멤브레인 TIG용접 과정 정도이고 그외의 대다수 기본적인 용접은 CO2용접을 가르쳐줍니다.
여기서 배우고 각 3사의 사내협력업체 취업을 소개받게 됩니다...
기술교육원에서는 정말 기본중의 기본을 배우는 거고.. 실무에서의 경험으로만 알 수 있는 부분은 소위 말하는 사수에게 붙어서 배워야 합니다만... 조선소들은 시급단가가 좀체 안오르고 있어서 몸은 힘들고 힘든 것에 비해 돈이 맘에 안드는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만
잘 견디셔서 TIG배관으로 전향하시고 스킬이 많이 올라가시면 육상 플랜트 쪽에서 페이가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조선소가 그나마 일마친 후나 휴식중에 고철통의 모재들을 가지고 혼자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지는 편입니다. 애시당초 선급에서 발급하는 용접자격이 없으면 취부/용접이 불가능하기에 업체들도 자격취득을 독려해온 편이기도 하고요.
고생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3사 기술교육원 중 현대와 삼성이 마침 모집기간이기도 하니 지원해보셔도 될 듯 합니다.
기술교육원은 나이제한이 없기에 하고자 하는 의욕과 단체생활 자신있으시고 교육받고 취업후 월급받을 때까지 필요한 생활비가 어느정도 있으시다면 지원도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조선소가 힘들고 환경 척박하고 페이가 노동강도에 비해 짠 편이기도 하고 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만 용접배우고 실력 쌓은 후 육상으로 나가서 돈 버는 분들도 꽤 됩니다. 결국은 본인 하기 나름에 좋은 사람들과 시기를 잘타야겠지만요.
아빠 회사에서 일하는 정도 아니면 어렵지 싶네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안되나요?
법이 정한 건데
불법은 아니지 않나요?
각자의 만족이지 잘못된건 아니죠ㅎ
뜻이있으시다면 열정이 식기전에 틈틈히 연습하셔서 인정받고 잘빠지셨으면 좋겠네요
일로 용접하는거 관리자가 작업한거 신뢰하지 못하면
일일히 검수해야 하는데 검수하는게 관리자가 직접용접하는것보다 시간이 몇배걸리거든요.
어린친구들은 용접하는거 옆에서 보고 잔소리라도하는데
(물론 어린친구들도 그러면 엄청싫어하는데 그래도 관리자가 부담이 많지않으니.)
나이가 있으시니 옆에서 보고 잔소리도 못하고...
대충이런상황이라서 다른부서로 가시는듯합니다..
웬만하면 관두지 마시죠. 요즘 그런 회사 잘 없습니다.
6개월 정도 되는 어느날 아침...
허리가 아파서 침대에서 못 일어났고,
한달 요양하다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 하구요.ㅎㅎ
계속 하실거면 허리 관리 잘하세요.
그때 허리 멀쩡한 직원 몇 없었어요.
기교원에서 배우시면 그래도 기초가 생겨서 든든합니다
저도 글쓰이 처럼 용접 해볼려고
용접도 알려주고 돈도 벌수있는 그런곳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회사는 일하는곳이지 학원이 아닙니다 쉬는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후 본인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기량이 달라지고 그 또한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기교원을 알아보고 들어가 배웠지요
기초를 배우고 일 하는거와
기초가 없이 일하는건 다르다 생각합니다
저는 기교원에서 조선소취업 현장조공 현장용접
지금은 회사다니면서 일하고있습니다만
글쓴이 같이 용접이 하고싶어 하는사람들 하나하나 알려주고 연습장 끌고댕기면서
모재 가공까지 해주고 가접하는방법 뭐 기타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었지요
근데 열이면 열 다 중도 포기를 하십니다
이유는 일하기도 힘든데 이거해서 언제 용접하냐 그냥 돈이나 벌란다 라는 생각인거같습니다 .
그만큼 힘이들고 어려운거같습니다
퇴근후 시간 혹은 주말 등을 활용해서
배워야합니다 .
tig 배워서 파이프용접 박판용접을 하실지
co2를 배워서 후판 철골 빔 큰 기계같은 용접을 하실지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고 배우시면될거같습니다
물론 둘다 배우시면 좋습니다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고
용접이 나와 맞는건지 도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처음에 팁이라고 쓰긴했는데 다쓰고보니 뭔지모르겠네요 ㅎㅎㅎ
궁금하신거나 머 있으시다면 다 알려드릴게요 제가 아는 한에서 !
그리고 안전이 제일중요합니다 다치지마시고 몸관리 잘하세요 !
이 회사가 좋은건 co2와 tig 둘다 하는거였고 그래서 처음에 다른일을 하면서 조금씩 배우다가 용접을 본격적으로 했습니다ㅎ co2는 이제 사장도 맘에 든다는데 이제 tig를 해야하는데 기회를 주지 않고 못하잖아 해버리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거구요
저도 아직 성숙하지 않다보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고 자다 일어났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행복하네요ㅎㅎ(관심 받아 좋습니다ㅎㅎ)
조금더 고민해보고 고민거리나 궁금한게 생긴다면 염치 없지만 여쭈어 보도록 하겠습니다ㅎ감사합니다ㅎ
말씀 들어보니 기술이란게 다 일맥상통하는게 있네요.
항상 몸 조심하세요~~^^
안전이 제일이죠. 항상 열손가락 발가락들 전부 가지고 집에 돌아오는게 목표입니다.
타일도 조금 이래저래하다보니 여친님 공방을 둘이서 공사했더랬죠ㅎ
감사합니다ㅎ
결론만 말씀드릴게요
용접하지마세요.
배관도 하지마세요.
용접이 왜 힘드냐면 사람들이 돈 많이 번다는 인식이 강해서
아 가서 용접이나 해야지 이렇게 되버리니 학원이나 뭐다
경쟁이 치열해져서 단가도 많이 낮아지고 처우도 안좋아요
정말 실력좋고 젊은 친구들만 돈 법니다.
현장일을 이것저것 많이 해보세요.
저는 원채 현장다닐때 궁금한게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기도하고 물어보기도해서
공종별로 단가가 어느정도인지 대충 알게되니
용접의 메리트가 1도 없습니다.
몇가지 얘를들어 볼게요.
목수반장 30 이상
소목수 20이상
조공 13~15
방통 20~30(한달 15~20일 일함)
타일 20~30(타일은 실력이 좋다면 그 이상도 가능)
방수 18~25
철거 18~20(힘듬 그래서 일이 많음)
페인트 18~20(요즘은 일이 늘었다함)
도배 18~20
굳이 용접만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일 저일 해보며 자신이 할만하겠다 배워볼만하다
돈 되겠는데? 하는걸 찾는 노력이 필요해요
공종을 정했고 그 일 하다보면 일 배울만한 사람이 생깁니다.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줘야합니다. 그래야 뽑아먹습니다. 현장일 그 뭐라고 안알려주는지 더럽다 더러워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그건 그사람 밥줄이고 목숨줄이에요. 오랜기간 몸으로 익혀가머 배운 노력의 산물을 쉽게 뽑아먹으려하면 안되겠죠?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현장일 하는 사람들은 고됩니다.
삶에 여유가 없는 사람도 많아요
선생님처럼 남 가르쳐줄 여유가 없어요.
본인이 노력해야합니다
현직 금속반장입니다 조선이 무너지면서
조선쪽에있는사람들이 현장으로 많이넘어왔고
단가도 같이무너졌습니다
요즘 티그 16도 있어요 말다했죠 뭐
꼭 용접이라 생각지말고 다른공종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교육원 강사분이 한달내내 40공수 씩 찍으면
천만원정도 찍히더군요
리플쓴분이 너무 잘써주셔서 참고만 하시라고
짧게 남겨봅니더
달아주신 그 말씀대로 좁게 보지 않고 넓게 시야를 넓히겠습니다ㅎ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보고 사는가 봅니다ㅎ
저는 다른분야 수업을 월요일부터 받기는하는데 찾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대학도 나오신분이...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엄청 부럽더군요 ㅜㅜ
같이 일하는 사수 동생도 형님 그냥 호주가요 ㅎ 이러더라고요ㅋ
공장은 아산 인주 쪽에 있었는데..기억이..ㅠ
장점은 조선소 보다는..
단점은 교대근무가..
그래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