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예요. 이 나이 먹고 이룬게 없어요.
지금 외국 유학 중이고
전문학교 2학년 졸업 예정이구요.
제 계획은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안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습니다.
졸업을 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앞으로 뭘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전문학교 졸업장은 한국에서 인정이 안되니 사실상 고졸이고요.
제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과였다면 좋았을텐데
예술계열이라 취업에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할 줄 아는게 없어요.
지금까지 편의점 알바 몇개월, 박람회 판매 알바 몇번 정도 해본걸 제외하면 돈벌어 본 적도 없습니다.
정말 부모님 등골 빨면서 한심하게 살았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뭐부터 해야하는걸까요.
돈이 우선인건지
내가 하고싶은게 있는지.
돈을 주로 벌고 하고싶은걸 부로 하고싶은지
반대로 하고싶은게 주고 돈은 부로 따라오면 만족하는지.
그게 정리가 안되면 아무것도 시작이 안됩니다
쉽진 않겠습니다만 국내로 들어와 고졸 신분으로 뭘 하기엔 제약이 많을것 같습니다.
일머리 늘리고 눈치 키우면 스카웃도 됩니다.
지금 내세울게 일단 언어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래요
전공계열로 가는 경우가 전체 졸업생의 30%가 겨우됩니다.
좀 잔인한 이야기 될진 모르겠지만 현재 가능성이 있는 부분과 아닌걸 어느정도 츄러내는게 먼저 인거 같습니다.
꼭 이게 정답은 아니고요.
나름의 방법을 찾아 보시는것도 좋은거 같구요.
5~6살 사회에선 아무 차이도 아닙니다.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직업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25살이면 작성자분처럼 방황하고 고민하는게 정상입니다.
물론 조바심 나겠지만 , 그런 방황들이 누적되면서, 경험치도 쌓이고 방향이 서서히 잡혀 갈겁니다.
/Vollago
이 회사 저 회사 이직하며 나름의 커리어를 쌓고 현재 회사에서 10년정도 근무중입니다.
전 전문대 출신에 전공도 지금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구요.
화려한 월급을 받진 않지만 대한민국 평균 이상은 벌고 있습니다. 아직 40도 안됐구요.
뭐해먹고 살지 막막하던 때는 누구나 옵니다. 20대던 30대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뭐해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을 아주 조금만 갖추어도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은. 아직 안늦었습니다. 할줄아는게 없다면 당장 먹고살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맨 밑바닥부터 올라가세요.
학원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활용하면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25이면 아직 한참 어립니다.
힘내세요. 잘 될 겁니다.
적성 상관없이 우선 돈벌이 목적이라면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일단 이 업계가 아무것도 없어도 들어가는 게 어렵지 않거든요.
주변에 많은 다수의 고학력 대졸자 여성분들도 대수롭지 않은 소기업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 많습니다.
고졸 지원가능한 사무직종 많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하시고 열심히 하시면 누군가 알아보는 이가 있고요.
그렇게 스카웃 되어서 점차 연봉도 늘려나가심 됩니다.
참고로 저는 13살때부터 일했습니다.
무엇이든 경험하면 다양한 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자기 반성하는 자세가 있으시니, 희망적이실거 같네요.
뭘해야할지 모르겠다하면 우선 한번 해보고 싶다싶은걸 먼저 해보세요.
회사를 다녀봐야겠다하면 조그만 회사라도 먼저 시도해보세요.
카페하고 싶으면 카페 알바부터 해보구요.
보여지는 거와 생각했던 거랑 다를거고 그 안에서 내가 잘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더 깊게 해보시구요.
사표던지고 나온 1인 입니다...
ㅋㅋ 걍 왠지 댓글달고싶었습니다
저도 28살 11월에서야 첫 취업했습니다.
벌써 낙담하긴 정말 이르네요.
/samsung family out
아무것도 모르겠는 상황이고 당장 급하게 생각할 상황인건 알겠지만
굶었다고 급하게 먹으면 체하듯 지금 당장 취업해서 가계를 지탱해야 하는 상황도 아닌듯 하니
사무직쪽으로 내가 배운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회사를 찾아보시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나이대에 평범하게 생활하는겁니다.
대학교에 돈 내는것이나 해외에 돈 내는 것이나 금액차이만 있지 결국은 부모님 도움 받는건 똑같죠...
정말 25세면 뭐든지 해도 괜찮은 나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하고싶은 걸 먼저 생각해보세요~~
댓글의 좋은 조언들 귀담아 들어보시고, 땡기는 내용대로 직접 행동해보시길. :)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 건, 이런 고민을 부모님 혹은 친한 친구 아니면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과 얘기나누는 겁니다. 여신츄츄님의 개인적인 상황을 아는 분들의 조언인 만큼 보다 적합할 가능성도 높죠.
여신츄츄님, 앞으로 즐거운 경험이 가득하실 겁니다. 지금은 모르는 것이 많고, 이룬 것도 없다고 느껴지시겠지만요. 쓰신 글만 봐도 많은 것을 알고 계시고, 이미 많이 이루셨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칭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