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는 그 중 탑이라 눈에 더 띄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륜차들의 운전습관이 좋냐 하면 정말 아닌듯 합니다.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사람 건너고 있어도 그냥 앞에 지나가는 차들 부지기수고, 그런 곳에서 보행자 지나가기 기다리며 정차하면 뒤에서 빵빵거리는 정신나간 분들도 생각보단 적잖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게 너무 짜증나는게, 전반적인 보행자 보호 문화가 약하다보니 제가 '당연히' 지켜야 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음에도 스스로 뒷 차 눈치보게 됩니다. 주황색 점멸등에 서행하고, 붉은 점멸등에선 멈추고 살피고 지나가고, 건너고자 하는 보행자가 보이면 정지 후 보행자 횡단 후 지나가는 등 교과서적인 행동을 하면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 웃기는거죠.
그리고 더 X같은 때가 왕복2차로 길에서 누군가 건너고자 하는 의사가 보여서 제가 멈추어도 반대차선에서 안멈추면 전 기다리다 지나가야 할 때입니다. 상황이 상황이라 결국 지나가지만... 굉장히 미안하더군요.
회전교차로 룰도 몰라서 당당하게 빵빵거리며 진입하는 차야 매일 보이는거고 (하필 제가 사는 곳이 신도시라 동네에 회전교차로도 더럽게 많습니다-_-)
어린이보호구역 신호없는 횡단보도에서 애가 건너고 있는데 그냥 막 지나가는 차도 매일 보이고...
한 삼일 전 동네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신호위반 하는 차 블박 신고했더니 벌금 13만원 청구 예정이라고 처리결과 메일이 오더군요. 그런 신고 건수가 한 두 개가 아니란게 함정...
빨간불에 비보호 좌회전 안된다는 것 모르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네엔 제 덕에 빨간불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다 7만원~13만원 (어린이보호구역)짜리 티켓 받으신 분들 꽤 있습니다.
어디서 애나 어른이나 차가 튀어나올 지 모르는 주차장에서 막 내달리는 정신나간 운전자도 많구요.
고속도로 1차로 주행이야 항상 보이는거고...
문제는 이런 저런 저질스런 운전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보인다' 수준이 아니라 거의 주류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눈에만 보이는 신호 지키면 잘 하는 것인 줄 아는 사람이 많아요.
아 원래 그런 종자들도..
정지선 지키는 차 찾아보기 힘들고,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한 대만이라도 서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할 판이고,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빨리 안 가면 당장 칠 기세로 머리 들이미는 우회전 차량, 주택가 골목에서도 서행 따위 없고, 횡단보도나 인도 점거하는 차량들, 어린이 보호구역 따위 무시하는 차량들, 보행로라고 그어놔도 주차하는 차량들 천지.....그냥 처참한 수준이예요. 운전만 하는 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근데 하루만 보행자가 되어 보면, 아이들이라도 데리고 걸어서 길에 나가보시면 얼마나 무법천지인지 바로 느끼게 되죠.
유럽 최악이라는 러시아와 이탈리아도
심지어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는 칼같이 하는데 말이죠.
저러다 사고나면 안껴줘서 사고났다고 난리치겠죠.
짤방밑에 안껴준 사람도 잘한거 없어보인다는 댓글도 분명 달릴거구요.
디펜스 끝내주는군요.ㅋㅋㅋ
일본은 도쿄가 있는 관동지역은 운전 면허 시험장처럼 운전하고....
나머지는 뭐 딱히 낫다는 생각 안들었습니다.
이탈리아/일본 관서, 큐슈는 우리나라 수준.....
같은 내용의 글을 적으려고 한적있습니다. 똑같이 하고 싶은 내용이였어요.
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 의장님 말처럼
우린 앞서가서 훌륭한것도 있지만
후진것도 너무 많아요.ㅠㅠ 개선 되어야겠죠.
1차선 정속 주행하는 사람들도 다 이유있고, 깜박이 안키는 사람들도 다 이유있고, 밤에 전조등 안키는 사람들도 다 이유가 있죠. 별거 없습니다.
호주는 비 신호등 황단보도 근처에 사람 있으면 차는 무조건 정지 합니다.
고속도로 달리다가 출구 지나치면 후진하고,
비보호는 빨간불에 가면 안된다는 것도 모르고. 문제가 많죠.
기능주행 시험이 그냥 직진만 쭉 하다 끝나는 걸로 바뀌었다는 거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많으니까요.
일방통행이 뭔지도 모르고, 중앙선이 뭔지도 모르고, 밤에 라이트는 켜졌는지도 모르고, 좌회전때 유도선따라가는 것도 모르고.
그냥 모르면서 맞다고 생각하며 운전하는데 그게 민폐가 되고 그런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일부 나라에서 지방 재정을 도로교통 벌금으로 충당하고 지방 경찰정을 지방재정으로 운영하게 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벌금이 재방재정의 20% 수준인 곳도 있죠.
이런 방식이면 단속하지 말라고 해도 죽어라고 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