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막 세살 무렵에 자폐 스펙트럼 진단 받았습니다. 그 당시 힘들었던거 생각하면 ㅎㅎ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지만.. 정말 과연 울 아이가 사람 구실은 가능할까? 아니 나랑 간단한 대화는 가능할까 하는 생각에 죽고만 싶었습니다. 할말이 많은데 ㅎㅎ 모든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파이팅입니다.
alrh
IP 203.♡.41.61
08-26
2021-08-26 1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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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님 ㅠㅠ 존경합니다... 다 부모의 눈물과 헌신이지요... 아이들도 다 알고 있을 꺼예요.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도 자신의 방식대로 부모님들께 고마운 마음들 표현하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인생의쓴맛
IP 221.♡.49.229
08-26
2021-08-26 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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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님 제 아이도 지적자폐입니다. 힘냅시다!! 화이팅!!
aziMang
IP 112.♡.121.42
08-26
2021-08-26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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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님 제 첫조카도... 힘들어하는 동생을 위해 이번주 주말에 동생네 가려고요.. 힘내시다!!!!
김골뱅
IP 182.♡.190.165
08-26
2021-08-26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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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님 화이팅입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은 상태가 어떤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X
IP 223.♡.45.205
08-26
2021-08-26 16: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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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골뱅님 저는 정말 어릴때 발견했고 치료(실제로는 훈련이 맞는 표현 같네요)를 꾸준히 했습니다. 매일 자정이 다되서 퇴근해도 이불 위에 누워서 애가 알아듣는건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한시간 이상씩 책도 읽어 주고요. 그러다보니 7세가 되니 어마 아바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 이후로도 진짜 별짓을 다하면서 교육 시킨거 같습니다. 치료해주던 선생님들이 놀랄 정도로 지금은 너무 좋아졌고 이제 주변 사람들은 일반인과 다른걸 모를정도로 사회성이 생겼네요.
김X
IP 223.♡.45.205
08-26
2021-08-26 16: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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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골뱅님 단순히 치료에만 의존하면 안되고 아빠 엄마가 힘들어도 옆에 끼고서 계속 교감해야됩니다. 애가 말을 겨우 틀때까지 5년이 걸렸는데 진짜 그냥 속편히 포기할까 싶어도 끝까디 노력해야됩니다 ㅜㅜ 씻을때도 한시간씩 데리고 계속 제가 이런 저런 얘기 해주고.. 잘때도 제 배위에 올렸놓고 계속 저 혼자서 얘기하면서 키웠고 지금은 일반학교 5학년이네요.
재웅이
IP 223.♡.24.152
08-26
2021-08-26 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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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님// 한 시간씩 책을 읽어 줬다는 부분에 제가 반성하게 되네요. 🥲🥲🥲🥲
나옹
IP 112.♡.26.69
08-26
2021-08-26 2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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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님 존경스럽습니다.
이코스타
IP 39.♡.28.37
08-27
2021-08-27 04: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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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님 저는 진짜 너무 날로 키운거 같아서 반성하게 됩니다. 존경합니다.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교사분들도 저와 비슷한 감동들을 얻죠.
그 당시 힘들었던거 생각하면 ㅎㅎ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지만.. 정말 과연 울 아이가 사람 구실은 가능할까? 아니 나랑 간단한 대화는 가능할까 하는 생각에 죽고만 싶었습니다. 할말이 많은데 ㅎㅎ 모든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파이팅입니다.
이불 위에 누워서 애가 알아듣는건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한시간 이상씩 책도 읽어 주고요.
그러다보니 7세가 되니 어마 아바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 이후로도 진짜 별짓을 다하면서 교육 시킨거 같습니다. 치료해주던 선생님들이 놀랄 정도로 지금은 너무 좋아졌고 이제 주변 사람들은 일반인과 다른걸 모를정도로 사회성이 생겼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더 시큰해 집니다 ㅠ
친척동생이 장애등급 3등급인 자폐입니다.
친척동생의 아버지인, 저에게는 작은아빠인 작은아버지께서는
그 아이보다 하루 더 사는것이 소원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건강을 엄청 신경쓰시고 계시죠....
지금은 삶의 대부분에 봉사 하면서 사시는데,
이거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축복이 한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나마 조금씩 더 알려지면 조금이나마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아직까지는 아들보다 하루만 더 사는게 여전히 소원이긴 한데
제가 눈 감을때에는 세상이 조금 더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기원해봅니다.
자폐아이들과 관계가 있으신 분들 모두 힘내시길!
6살인데 아직 자발어가 잘 안 나오네요.
최선을 다하는 줄 알았는데 저는 아직 멀었네요.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