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회사랑 사람따라 다르긴 한데
협력업체 직원들이랑 일할때
예전에는 xxx 과장님(대충 자영업 사장이라도 나이대 맞춰서 부르는경우가 많습니다), xxx 사장님 등으로 많이 불리었는데
요즘 새로 취직한(1~2년차정도) 젊은사람들 부터 xxx씨로 부르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마치 군 생활시절 옆 대대 아저씨 부르는 느낌이랄까
무례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긴 한데,
직급으로만 불리다가 이름으로 불리니 다른 느낌이라 적응이 잘 안됩니다
제 나이 근처에 소규모 사업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은데
요즘 세대 직원들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냥 강압적으로 구시대 방식 강요하시는 분이 있는데, 직원 이탈률이 엄청 높습니다
다른쪽 개발하시는분은 가르쳐놓고 이탈하면 손해기 때문에 맞춰주시는 편인데 이쪽이 오히려 낫더군요..
개인이 요즘 세대 문화를 바꿀순 없으니 적응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기계 랑 건축쪽은 좀 거친 사람들이 있어서 현장에서 누구누구씨 거리다가 싸가지 없다고 싸움나요
저건 요즘 친구라 그런게 아니라 그냥 싸가지가 없는거죠
대체적으로 요즘 신입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영 아니긴 한데 저정도 개념 없는 사람은 아직 못봤네요
아래 문단은 사실 공감이 안되고 저도 겪고 있어서 뭐라 할말은 없네요. 정상적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희 회사 내부적으로는 호칭을 프로로 통일하는데, 협력업체 분들도 이미 대부분 알고있어서 모르는 경우엔 걍 프로님 이라고 부릅니다.
/ in mobile
연구소도 여간하면 박사님이라은 단어 하나로 퉁치는게 가능합니다(??)
그런 거 내가 알려줘야 되냐 눈치껏 알아서 해야지
같은 말 하지말고 메뉴얼로 만들어 주면 알아서 합니다.
그래도 안하면 지적 해줘야죠.
아저씨라는 개념도 이등병때 선임이 알려주자나요.
그런게 회사에 없고 선임들이 관심이 없거나 선임 급 자체가 없을수도 있어서 세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팀원 끼리는 다 직급으로 합니다ㅋㅋㅋ 오글거려요
근데 좀 사람을 건성으로 대하는 느낌이 드는건.... 제가 꼰대라서겠쥬 ㅠ
그런데 ~~씨가 아랫사람에게 하는 호칭이었나요?
직급을 다 알수있는거도 아니고..
그보다.. 아직도 명함에 한자로만 적어 놓으신 분들이 제일 짜증납니다.
x발. 머라고 적힌거야.. 가 머릿속에 ...
영어로 적던가 한글로 적던가.. 아직도 한자야.. ㄷㄷㄷㄷ
아랫사람이나 동등한 위치에서 사용하죠
제조업쪽 특히 쇠만지는 쪽이나 노가다 쪽은 나이 많은 사람이 많은데 새파란 친구가 와서 누구누구씨 이러면
사람 마다 다르지만 욕정도로 안끝나는경우 많아요
심하면 현장 인원들 다 철수 해버리기도 하고 성질 더러운 사람 만나면 진짜 폭행당할수도 있어요
90년대 후반 20년대 초반까지는 현장에서 몽키스패너 날라다니기도 했어요
요즘은 그런경우는 없지만요
진짜 악질은 마음속으로 담아두고 있다가 고의로 산재사고 만들어서 병원실려가도록 유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게 사고 터지면 책임소재 추궁하기가 어려워서 엄한 관리자들만 죽어나가고 다친 사람만 바보되는거에요
생각보다 그런거 악용하는 사람도 꽤 있어요
댓글을 다 달수는 없어서 한개로 몰아서 씁니다
기분 나쁘거나 그분들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그냥 좀 기분이 이상하다(?) 정도였습니다
저는 뭐 상대가 평사원이던 부장이던간에 존대하구요
반프리랜서급 자영업자는 현장에서 호칭이 이상해서 멋대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서
초년생분들이 혼란스러워서 그런거라고 생각도 됩니다
호칭 인플레가 심해져서 인지
방송에서도 연예인들이나 게스트들
전에는 그냥 ~씨로 호칭했었는데
요즘은 꼭 선배님 선생님
직업 없으면 전직타이틀이라도 꼭 붙여서 부르죠
의원님, 장관님 등등
사회성과 개념문제라고 생각하네요..
같은회사에서 직급이 같으면 모를까
외부에다가 나이도 많고 직급도 위면 직급을 붙이거나 직급을 모르면 님을 붙이는게 보통아닐까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