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번역된 꾸란이 올라와 있어 한 번 찾아봤습니다. 2장 173절.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먹지말라.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살되지 아니한 고기도 먹지말라. 그러나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는 죄악이 아니라 했거늘 하나님은 진실로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주석을 보니 기아의 상태에서 생명이 위험할 때, 목숨을 구할 때, 또는 알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먹었을 때 허용된다는 풀이가 있군요. 할랄푸드 구하기 쉬운 곳이라면 모를까, 형편이 어렵다면 먹어도 된다는 얘기겠죠.
빨간LED
IP 125.♡.225.181
08-24
2021-08-24 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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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자체가 후반에 생긴 종교니만큼 나름 기존 종교들보다 교리적으로 더 나은 부분도 있고 해석도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이슬람 자체가 정교일치로 생겨난거라는거겠죠. 기독교도 무슨 여리고전투 어쩌고 하면서 아이들 앞에서 학살극을 좋게 포장하는 마당에, 하물며 무함마드 자체가 전쟁으로 권력을 얻은 케이스니 이쪽은 세속에서 종교 분리시킨다는 개념 자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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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22.♡.2.1
08-24
2021-08-24 10: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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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이나 코르셔나 (제가생각했을때는) 사막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위생수칙이었는데... 이유는 없어지고 형태만 남아서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는 듯 합니다.
뭘 봐?
IP 110.♡.26.135
08-24
2021-08-24 14: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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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돼지 기생충이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지역에서는 종교의 이름으로 금지해야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브라함계열 종교는 그것 외에도 다소 자의적이고 윤리과잉한 금식규정이 있는데 고기에 버터나 크림같은 유제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같은 개념으로는 닭고기에 달걀 또는 생선과 알도 같이 쓰면 안돼야 할 것 같은데 그런건 또 아니고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내가누구냐고
IP 106.♡.131.73
08-24
2021-08-24 14: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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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보통은 물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돼지 키우는데 물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건조하고 강수량이 적은 사막 기후에서는 인간 먹을 물도 부족한데 돼지 키우는건 어림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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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IP 115.♡.155.173
08-24
2021-08-24 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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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근무했었던 브라만 출신의 인도개발자 친구도 처음엔 비빔밥집에 가서 매일 알밥만 먹고 있더니 어느날 소고기 회식하던 자리에서 소주먹고 열심히 고기 굽고 ... 아버지만 모르시면 된다...난 소고기 먹은 적이 없다 그냥 사라진거다... 그러더군요
뭘 봐?
IP 110.♡.26.135
08-24
2021-08-24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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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님 힌두 문화권은 소의 노동력을 지속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도축을 금지하는 선택을 종교의 이름으로 했는데 사실 최하층민에게는 자연사한 소를 먹게 하기도 했고 낙농기술의 발전만 막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시회 때문에 사우디랑 이란 다녀온 적 있는데...두바이항공 비행기가 사우디랑 이란에서 빠져나오면서...현지인 분들 다들 술을 겁나 드시는 것 현장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우스겟소리로...독실한 분이 옆에서 뭐라고 하면...이슬람교 아니고 기독교인이라고 대답한다고 하네요.
Peregrine
IP 211.♡.10.248
08-24
2021-08-24 15: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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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털World님 사우디에서는 바레인 가는 길이 목요일 저녁부터 그렇게 막힌다고 하죠. 술 마시고 놀러 가느라ㅋㅋ 미국 유학 나온 사우디 출신들도 거나하게 잘 놀기로 유명하고요. 와하비즘 기반의 강력한 이슬람 원리주의적 통치를 하지만 정작 왕족들은 그렇게 방탕하기로 유명합니다.
유럽에서 테러하던 무슬림 아이들도 부모들은 서방세계에 잘 적응한 괜찮은 무슬림이죠. 근데 애들이 갑자기 자살폭탄 테러범이 되더라고요.
극성은 오질 않는다고
http://mbiz.heraldcorp.com/view.php?ud=20160226000139
https://m.dcinside.com/board/baseball_new9/5065785
ㅋㅋㅋㅋㅋ
이제 인도로 돌아갈 생각 없으시다고..
터번을 쓰셨다면 아마 시크교도일텐데 그 종교는 육식을 통해 강인한 신체를 가꾸는 걸 권장해요.
하지만 다수가 되면 , 말이 아니라 아예 법을 안지키죠
2장 173절.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먹지말라.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살되지 아니한 고기도 먹지말라. 그러나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는 죄악이 아니라 했거늘 하나님은 진실로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주석을 보니 기아의 상태에서 생명이 위험할 때, 목숨을 구할 때, 또는 알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먹었을 때 허용된다는 풀이가 있군요.
할랄푸드 구하기 쉬운 곳이라면 모를까, 형편이 어렵다면 먹어도 된다는 얘기겠죠.
어느날 소고기 회식하던 자리에서 소주먹고 열심히 고기 굽고 ...
아버지만 모르시면 된다...난 소고기 먹은 적이 없다 그냥 사라진거다... 그러더군요
Holy Cow 라면서 ㅎㅎㅎ 거리두만요. 맛나면 Holy 하답니다.
"어~ 그거 돼지고기 들어있는데... " 하니깐,
숟가락을 놓으면서,
"아이~ 다먹고 얘기해주지,, 맛있었는데.."
하던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절대로 이러이러 할 꺼다 만큼이나
절대 그러한 건 없을꺼다 라는 생각도 잘못된 겁니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을 신봉하면서 자신이 남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다라고 부심가지면, 그 때부터 병크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