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아주 작은 사업하고 있어요
너무 가진거 없이 시작해서 점심 사먹는것도 부담스러웠는데;;;
버티고 버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제 분야에서는 이름이 좀 알려져서
어째어째 일이 여기저기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게 케시카우가 되어서 회사매출과 개인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네요
이번달은 개인소득이 좀되긴 했는데....
이 시간까지 마감때문에 잠 못자고 있네요 ㅠㅠ
이번달 내내 토/일에도 못쉬고 비대면 회의일정이 있었고...
밤에도 애재우고 나면 밤에 주1~2회 비대면 회의가 있고 ㄷㄷㄷ
그리고 사업도 아직 완벽히 궤도에 오른게 아니라 "건바이건"이라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습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일이 끊기기 때문에
받아놓은일 하면서 + 다른할일을 영업?확보?하지 않으면 자금사정이 위험해집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캐시카우이고
진짜? 사업을 위해개발한 자체서비스는
본격적으로 키울려면 광고비를 들이부어야 하는데 그정도 자금은 아직없고;;
캐시카우건 처리하느라 정작 중요한일은 미뤄지고 ㅠㅠ 에효...
제가 아는 의사분은 대기업 갔다가 퇴사하고 늦은 나이에 의전원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어요
물론 인턴 레지던트때는 매일 잠도 부족하고 혹사당하고
전문의 따고도 대학병원 다닐때는, 고생했던거+하는일에 비해 결코 많지 않은 월급을 받았지만
퇴사하고 한 병원의사로 취업하더니 바로 세후 1200받더군요 ㄷㄷ
그리고 지금은 가족들과 "시간적"으로도,"금전적"으로도 "여유롭게" 할거 다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종종 소득이 비슷하거나
일이 많은달은 더 많을때도 있지만
(아주가끔이고 대부분은 일반 급여자와 비슷합니다 ㅜ)
차이가 있다면, 그분은 매월 "안정적"으로 세후 4자리의 소득이 보장되고
"시간만 지나면" 소득은 자연스럽게 더 인상이 될것이며, 앞으로의 미래가 "보장"되며
나이들어서도 경제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거죠..(+사회에서도 대우?받고)
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장해서 "준비"하고 끊임없이 "발전"하지않으면 바로 낙오된다는거네요;;;
게다가 월소득의 변동폭은 너무 크고 1년 평균해보면. 그렇게 많지도 않구요 ㅠ
게다가 사업하는 분들은 직접 필사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월매출이 0원이 되는건 금방입니다 -_-....
(0이면 다행이죠 마이너스 인달도 수두룩 ㅠㅠ)
게다가 사업이 안정적으로 궤도에 오른다는 "보장"도 없죠
아니 오히려 잘될확률보다 안될확률이 더 높은 ㅎㅎㅎ....
그리고 나이가 들기전까지 사업의 흐름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나이들어서는 정말정말정말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이래서 부모님들이 학창시절에는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나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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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새벽에 넋두리 적은글이 1면까지ㄷㄷㄷㄷ -_-;;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마감중이라 뒤에 댓글은 다 달아들이지 못하고 있네요 ㄷㄷ
제가하는 일 만족하고 있고 재미있지만
밤새는 중에 딸아이가 아빠없다고 몇번이나 뛰어나와서 달래다보니 현타와서 넋두리 적었는데 1면갈줄 몰랐네요 ㄷㄷ
최근 주말에도 못쉬고 평일저녁에도 계속 회의라 좀 힘들었나봐요^^;
주말에도 비대면 회의한다고 제대로 못놀아줬거든요 ㅠ
아무래도 전문직분들은 젊을때? 빡세게 노력하고 그성과?가 길게갈 수 있지만
사업은 궤도에 올려놓는게 언제가 될지 알수 없는데, 지금의 모습데로라면 50대 60대 되어도 할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다시한번 좋은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자격증보다는 카르텔이 구성되어 독점하느냐가 관건이죠
문직(專門職, 영어: Profession)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 일반적으로 전문화된 교육의 과정을 거쳐 고도의 지적 작업을 성취해내는 직업을 가리킨다.
> 이걸 보면 전문직이 맞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의미가 다양해졌으나, 전통적인 의미의 전문직 종사자라 하면 박사 또는 그에 준하는 학력을 갖춘 자를 가리키는 것으로써, 대학교수, 의료인, 성직자, 법조인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 전통적인 의미라면 전문직이 아닙니다.
흔히 고위직이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곤 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은 수입이나 명예에 있어서 높은 성취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크흡... ㅠ___ㅠ
그냥 약간 도구가 다른 근로직입니다.
@2DPL님
안녕하세요.
25년차 일용직 개발자 입니다
만약 님이 의사가 되시면 돈은 더 잘벌면서 시간은 더 여유로운 자본가를 부러워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영원히 행복과 만족이란 감정은 느껴보지도 못하겠죠
그냥 지금 현재 잘 되시는 사업에 즐기는 마음을 가져보시기를 권해봄니다..
윗분 말씀처럼 비교하면 끝도없고...
그분은 속으로 님을 부러워하고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이유로요
+
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장해서 "준비"하고 끊임없이 "발전"하지않으면 바로 낙오된다는거네요;;;
: 의사는 님께서 말하는 긴장과 준비를
본과 4 수련 7-8 대략 11-12년동안 다른직업이 평생 나눠서 할거 미리 당겨서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쓴님은 시스템만 잘만드시면 일안하고 월 수천 버실듯요
제가 직접 사업을 해보니 얼마나 힘든것을 알기에 ㅠㅠ
그리고 말씀처럼 지인인 개원한 치과의사분은 저를 부러워하더군요;;; 하고싶은것 자유롭게 하고 산다구요 ㄷㄷㄷ
저는 매월이 살얼음인데 ㄷㄷ
저도 경영학 복수전공 + 공학 박사학위까지 받기까지 10년이상 걸리긴 했는데..
의사분들이 수련하는 정도에 비하면 약하겠죠 ㅠㅠ
마지막 말씀 너무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치과의사는 본인의 부가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직업중하나이구요...
글쓴님께서는 앞으로 더 유망하고 올라가실겁니다
화이팅하세요
게다가 수련기간에는 돈받으며 직장 다니는겁니다. 그나마 GP로 나가면 그것도 안하죠
아, 코로카 시국에 환자생명 인질로 잡고 생떼쓰며 수가 올려라 인원줄여라 하며 밥그릇 파업하는건 보너스고요
그럼 그 수련당시 받는 월급이 합당한지부터 따지면 끝도 없죠
그리고 gp나오자마자 월급 저렇게 못받아요
어차피 여기서 얘기해봐야 대화도 전혀안되는 주제고
상관도없믐 내용이네요
새로운 토론은 새로운 글에서 하시면 좋을듯하네요
다른 일 때문에 오더 한번 쳐내면 그쪽 일 끊김..
솔직히 전문직분들 생각 납니다.물론 의사분들
머리도 좋으시고 10년넘게 공부하신 투자기간도 있긴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전 주말에도 미팅을 해야하고...ㅎㅎㅎㅎ 저녁에도 종종...어느업종이나 리스크가 있다지만 전문직 면허가 주는 안정감은 참 부럽죠..
비전문직이 그정도 수입돼려면(전문직에비해) 그 업종이나 지역에서 특출나거나 인기 쩌는 정도가돼야하니까요
그래도 제가 원하는것 할수있는 제 삶에 감사한마음으로 살려고해요
윗분 말씀처럼 전문직분들은 라이센스 얻기를 위해 죽을동 살동 공부를 하셨지만^^;
무엇보다 원하는 일을 할수 있다는거, 그리고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는거가 가장 큰 장점같아요^^
그런데 혹시 어느분야이신가요?^^;
악화에 대한 스트레스
소송에 대한 우려
눈에 보이지 않는 힘든 부분도 많습니다
5분 진료보고 토요일에도 일하고.. 치과는 입냄새 맡아가며 늦게까지 일하고
환자를 하루에 수십명 보는게 고역일거 같아요.. 게다가 모두 아픈사람들을 ㅠ
그러고보니 토요일날 못쉬네요;;
전문직, 특히 의사가 좋은 건 맞지만... 전문의 개업까지 걸리는 노력, 에너지, 그리고 자본은 고려하지 않고 결과(전문의 월 수입)를 부러워 하긴 쉽지만, 사실은 시켜줘도 아무나 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길은 다르지만 보통 박사학위받고 조교수 임용되기까지가 15년 내외 걸린다고 보면
ROI를 생각하면 교수보다는 의사가 더 좋을거 같아요. 물론 그모든걸 상쇄하는게 개인의 "적성"이겠지만요
결국 좋은 연구해서 교수 쪽으로 못 빠지면 서서히 도태 되는거죠 ..
개업은 투자금 리스크로보면 타 자영업과 같으니 논외로하면 급여가 오지게 안오르는 직종이죠....물론 초봉이 많은편이긴하나 그건 그간의 수련기간 생각하면 많아 보이지 않고...30년전의 체감 급여가 돠려면 지금.3~4천정도는 받아야죠..
평범한 월급쟁이들기준으로 조금은 부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사업적으로 확장가능한 타 전문직이나 사업가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만 보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사업적 확장이 의료법으로 어려운 직종이란점이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에게는 가장 안좋은점일겁니다..
실제로 30년전 제 친구 아버지는 동네.개원의로 몇달벌면 압구정집 한채였습니다...왠만한 사업가들 명함 못내밀었는데....하루 매출로 월세 인건비등 월지출이 다 해결된다고 했는데...지금 그런가요....
4거리에 치과 6개 있는것도 봤습니다 ㅡㅡ;
최소소득/평균소득?이 타직종에 비래 월등히 높은게 장점이겠어요
->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인하되죠 ㅎ
의사는 하는 일이 항상 위험이 뒤따르죠. 아무리 꼼꼼하고 조심스럽게 해도 확률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은 무조건 터지죠.
맞아요. 좀 순한?병원인데도 의료사고관련해서는 늘 예민하더라구요;
대기업이던 중소기업이던... 공무원이던...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쉽게 만족하거나 어려운 시기가 올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뭐 물론, 최소한은 지켜주니 자영업하시는 분들과는 그 정도가 다르지 싶습니다.
하지만, 리스크가 적은만큼 리턴이 적은 단점도 있어요.
제 초딩 친구들 중 한 녀석이 대학도 저랑 같은 변변치 않은 대학나왔는데, 대학 같이 다니다가 (우연찮게 같이 들어간거죠) 때려치고 장사에 뛰어든 녀석이 있었습니다.
졸업한지 15년정도 되었는데 그녀석은 카페가 5개입니다. 저는 월급쟁이구요.
인생에 대한 공부를 통합하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성공하고 잘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도 그렇구요.
자기를 낮추고, 성공하는 사람들을 따라가는 자세도요.
아직도 그 녀석은 틈만 나면 배우러 다닙니다.
늘 배우게 되네요.
물론 지금 힘드시겠지만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부심 가지셔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올 수 있는 능력을 만든 것도 글쓴이분이니까요.
20년 동안 여름휴가 포함해 딱 5일, 년차를 쉬었답니다.
그러면서 내내 야근에 주말 출근.....그리고 박봉....
(지금은 회사서 G90나오는 초대형로펌에서...ㅡㅡ)
전문직도 내내 한가롭고 쉽게 돈 버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게 본인에게 더 좋습니다.
항상 하시는 일 잘 되길 기원합니다!
여기를 그만두면 다시 어딘가에서 월급쟁이를 해야 하는데.. 막막해요
저 같은 사람이 한둘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저 같은 사람들은 그래도 뭐라도 자기 사업을 붙들고 있을 수 있는 님같은 분들이 부러워요
요즘 같은 시국에, 입벌리고 있는 환자한테서 어쩔수없이 비말도 꽤 많이 튈 텐데 감내하고 하시는 것들 보면 참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방사선과에 있는 같은 단지 의사부부는,, 강아지만 키우고 아이가 없어 보여서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 부부가 불임이라고 들은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다 나름이겠지만,
적당히 돈벌고, 만족할수 있는 삶이면 전문직이 대수인가 싶습니다.
존경은 합니다. 그 노력을...
의사라는 직업은 너무 재미없어 보여서요.
제 자식이 공부 잘해도 의대 가라고 권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저 닮아서 공부는 못하겠지만. ^^
그런데 자녀는 할수만 있다면 의치한약중에 하나 보내고 싶어요 ㅎㅎ 사업은 너무 힘들다는걸 알기에 ㅠ
가정의학과 세후 2000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셔야 될겁니다. 과만 가정의학과고 실제로는 미용이나 다른 비보험쪽으로 탁월한 능력이 있어야 그정도 받으실듯.
의전원 4 년,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 대충 잡아 5년..
그 사이 낸 등록금, 대기업 다녔으면 받았을 연봉
생각해보면 글쓴분이 승리자 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5-6억은 손해봤을거에요
의사 급여는 호봉처럼 오르지 않습니다
개원 치과의사는 일반 자영업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남의 떡이 커보이는거에요
안정적으로 보이겠지만 우아한 백조도 물속에서는 쉬지않고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계속 세미나 들으며 기술?도 연마해야하고, 고객관리도 해야하고..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당 수입은 과거의 고생이 충분히 보상할만큼 많으니 그맛?으로 하는거 같아요 ㅎㅎ
부러워할만한 근거가 잘못되었네요.
"시간만 지나면" 소득은 자연스럽게 더 인상이 될것이며, 앞으로의 미래가 "보장"되며
나이들어서도 경제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거죠..(+사회에서도 대우?받고)
라고 하셨는데
->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인상이 되거나 미래가 보장 되지 않고, 근로소득인 이상 경제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지 않다는 것입니다.
글쓴분 지인이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안하고 비급여파트로 가서 대박을 쳤으면 혹 몰라도....
대기업에서 상기 트리로 간것은 엽그레이드이지 업그레이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른 전문직 같이 묶이면 그 다른 전문직 현타옵니다…… ㅠㅠ
연봉 올릴려면 연봉협상 비슷하게 오너(병원장)와 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죠. 어느 순간 나이 먹고 젊은 의사들한테 치이면 나가야 합니다.
나가면 더 페이가 낮은 곳으로 가거나 개원해야 하는데 개원은 일종의 자영업이라 쉽지 않고요.
공공병원이나 대학병원 처럼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들이 있지만 자리가 한정되어 있고
이런 곳들은 말씀하신 4자리 세후 월급에서 한참 못 미치게 받는 곳들이고요.
그냥.. 글쓴 님의 상황과 비교하여 그렇게 부러워만 하실 것은 아닌 듯 하여 말씀드려 봤습니다.
월급쟁이로 1200? 받는거는 물론 직장인 평균에 비교하면 높은 액수지만 호봉같은거 전혀없고 월급 올라갈일 없고
자기 병원을 개원? 하면 벌이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자기 사업이기 때문에
수입도 들쭉날쭉, 주말에도 못쉬고, 쉬는게 쉬는게 아닌거 다 똑같을겁니다
70세이신데도 여러 곳에서 오시라고 연락오더군요
몸이 부담 안되는 선에서 일하시는거라 하셔서 집에만 있는것보다 좋아하시더군요
왜 진료보고 강의하고 성적관리하고 논문질까지 해야 하는 정말 3D인 의대교수들을 전문의 되기까지의 11년에다가 수~10년의 노예계약을 스스로 추가하면서 하고싶어하는가 하면 안정적으로 오를 일만 있으니까죠. 다시말하면 그 외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지인중에는 개업했다 망하고 너무 지쳤다며 치킨집을 연 지인도 있습니다. (개발자만 닭 튀길 줄 아는거 아닙니다!) 코시국에 안 망하겠냐고 하면 망하면 다시 의사 해야죠ㅠㅠ 라긴 하는데요…
아무리 봐도 의사라는 직업은 힘들어 보이는데..
글쓴님도 남이 보면 부러울 수 잇는 거구요
물론 전문직이라 해도 그러긴 힘들겠지만, 알게 뭡니까.. 그냥 그런 주인공의 직업 자체가 판타지죠.
저는 평생 일해도 한달 세자리에서 넘기기 어려울 거 같은데 ㅎㅎ
프로그래밍을 해도... 금융권에 다녀도 심심치 않게 있더라구요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요..
아마 기사에서도 10만명정도는 족히 된다고 본것 같습니다 억대연봉이 80만, 2억 연봉이 10만...
전 영국인데 오늘 NHS병원(즉, 일반병원, 정부 보험 커버가 가능한)를 다녀왔는데 의사분 안경알이 깨졌는데 테이프로 붙여서 사용중이더군요. 참고로 의료계는 아니지만 저도 전문직 일종인데 와이프는 직장 알아보고 있고 전 세컨잡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nhs는 대략적인 연봉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일반의가 이만큼 받아요.
영국계열 nhs라고 인건비가 싼게 아닙니다. 대학병원 교수 월급은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되려 좀 적어요.
대표는 아니고 공동창업자(개발자) 정도의 위치였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자체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후순위로 밀리다 보니
시장성이 없어져 결국은 포기하고 월급쟁이로 잘 살고 있어요~
돌아보면 그때의 경험이 월급쟁이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힘내시고 화이팅!! ^^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직업이며 그렇기 때문에 개나소나 할 수 없도록 국가에서 규제ㆍ관리하는 직업이죠.
아무나 할 수 없도록 국가에서 관리한다는 것은 공급이 그만큼 적다는 것이고 수요ㆍ공급을 고려한다면 저정도 수익을 얻는다는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네요.
원래 아버지께서는 교수를 하고 싶어 하셨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개원하셨고, 아직도 (올해 칠순) 개인 병원 운영 중이십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도 토요일까지 일하시죠. ㅜㅜ
한 번도 여쭤 본 적이 없어서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를 어느 정도는 해서 (되게 잘하지는 않았지만) 지방 국립 의대나 서울에 있는 몇몇 사립의대를 갈 정도의 성적은 되었으나 (그래도 아버지만큼은 공부를 잘하지 못 해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저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한 번도 안 들더군요.
적성도 중요하고 동기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릴 때 부모님 (저에게는 조부모님) 두 분 다 병으로 잃으셨기 때문에 의사가 되겠다는 확실한 동기가 있었으나, 저에게는 전혀 그런 게 없었어요.
그리고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면 직접적인 비교가 되니 그것도 싫었고요. 차범근을 아버지로 둔 차두리 같은 심정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아무튼 지금은 늦은 나이에 하던 일 그만 두고 아이 둘 데리고 미국 유학 (인문학) 나와 있는데, 재밌긴 하지만, 박사 과정 끝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두서 없이 쓰고 보니 원글에 적합한 댓글인지 모르겠네요. ㅜㅜ
은퇴하고 연금으로 먹고 사는 고등학교 교사 부부였습니다.
(부부가 모두 전직 교사)
학원에서 6개월 배운걸로 살아가는 최저임금 받는 it직군들이 클리앙에 엄청 많습니다. 님은 이정도면 인생 대위너죠. 축하드립니다. 치과의사와 비견될정도인데요.
전 80년대 취업 공무원 부부가 부럽더라고요 ㅎ
처음엔 박봉에 힘들었겠지만 들어가기도 쉬웠고 은퇴하고 연금이 세후 600 ㄷㄷ
현대의학이 완벽한 것도 아닌데 환자들은 의학의 한계를 알지 못하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소송 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환자가 다 이기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의사가 억울하게 지는 경우가 없지도 않구요
게다가 소송 비용과 소송 자체에 들어가는 시간도 무시 못하죠.
테헤란로 건물주만 하겠어요.
건물 관리도 회사가 하고.
그저 매일 하는일은 사우나 갔다가 골프치고 호텔 점심먹고 노는거
뭐든 다 힘들고 어려워요.
일이랑 공부랑 운동은 그냥 억지로 하는거 같아요.
그렇게 견디시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그게 기회인지 제때 제대로 알아차릴 능력과 운이 필요할 뿐이죠.
그때까지 강철같은 체력도 잘 유지하시고 오늘처럼 가끔 푸념?도 하시고 그렇게 풀어나가는거죠.
잘되시길 진심 바랍니다!
그런데 요세 의사들은 나이가 들면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요
페이닥한다고 무한정 올려주지 않거든요
요
본인이 행복한지는 다 다르죠.
제가 느끼기에 그 직업의 장점은 면허증이라 전체 수가 늘지 않도록 의협이 계속 로비를 하고 있고, 진입장벽을 쳐놓으니까 정년이 길다는 특징이 있고요. 임금이 하방경직성이 있습니다. 제 친구도 졸업하자마자 치과 페닥 하니 첫해 세후 500, 2년차때 세후 700 받더라구요. 뭐 다른 케이스도 있겠으나 면허증 값이 있다... 뭐 그런 거 같아여.
회사원 같은 경우는 짧으면 만50세 길어도 만60세쯤엔 은퇴를 해야하는데 그 직업은 잘만하면 70세까지는 무난해보이더군요.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인력이 모자라서 더 필요해지더라구요. 그러니 다른 건 몰라도 직업안정도에선 짱이다...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개월 전인가에 요즘 코딩학원 사람들 엄청 간다는 이야기에도 제가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그거 나와서 솔직히 거기서 알선해주는 업체들 가서 벌어봐야 어느정도 시작점 다 아는 거 아니냐 하니깐 들은 소리가
"ㅇㅇ. 근데 그냥 4년제 전공 나와서 그 연봉도 못받는 애들이 수두룩하댄다.
오히려 it학원 나와서 받는 그 연봉이 저네들 전공에서 받는 초봉보다 훨 높은 애들도 있대."
라고 해서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세계더군요...
그래서 위아래 다 보면 그냥 머리아프겠다 해서 안보려고요...
의사? 힘듭니다.
근데 서로 할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는 노동 하는 직업 중 전문성 획득을 위한 노력, 기간, 일의 난이도, 위험도, 사람을 대하는 스트레스가 최상위권에 든다고 검증된 직종이죠. 그런 검증된 직종도 못 버는 사회라면 노동의 의미 자체가 없다 봅니다.
뭐 지금 부동산 등으로 이미 그런 분위기가 어느정도 진행되긴 해서.... 노력하는게 부모님께 받아서 버는 걸 따라잡지 못할 정도의 격차가 이미 나고있어 노력이 무시되고 있어 걱정이 되네요.
가장 큰 장점은, 평생을 (젊을 때부터) '선생님' 소리 들으며, 그런 좋은 시선 속에서 산다는 점이죠.
직업 특성상 갑같은 을 상황인데다가, 일상에서도 공부 잘했던 것에 대한 리스펙 프리미엄까지 덤으로...
(의료인 특유의 목소리 톤과 시니컬한 태도가 풍요로운 정신적 자신감의 발현이라고 봅니다. 약간 눈꼴 시긴 하지만 인간으로서 언제나 당당한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큼은 좋아 보입니다.
직업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이런 리스펙을 갖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의료인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무대뒤의 고충이 너무 커 보입니다.
반면 전 젊을 시절 제가 하고 싶은 것 중 공부만 빼고 다 해봤다고 생각하고 지금 삶도 행복하기에...(물론 남들과 비교하면 한 없이 모자르죠)
제 아들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수입을 늘릴수 있으면 늘려라, 만약 그게 불가능하다면, 작은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행복을 느끼라는 내용이었어요.
죧빠지게 일하고 월 1000이 나을까요 아님 9 to 6 칼같이 하면서 일 부담 전혀 없는 250이 나을까요?
전 지금 후자인데 만족합니다.
일 있는 게 좋은 거죠.
물들어올 때 노 저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