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중에 늙어서 저 세상 갈때.. 와이프에게 저렇게 말해줄수 있길... 바래봅니다 ㅠㅠ
niceosh
IP 39.♡.231.75
08-23
2021-08-23 1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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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각납니다 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사력을 다해 폰에 적어놓은 메모장.. 은행, 증권 비번, 인증서, 집, 땅, 연금도 어머니 앞 돌릴 때 얼마 나오는지 알아봐달라 등.. 갑자기 아들 둘 불러다놓고 읊으시는데 피눈물을 흘리면서 들었네요. 보고 싶습니다 ㅠ
DRIM
IP 106.♡.128.82
08-23
2021-08-23 14: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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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osh님 엄청 힘드셨을텐데 남을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셨군요. 읽는 저도 눈가가.. ㅠ.ㅠ
IP 14.♡.31.15
08-23
2021-08-23 14: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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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간경화로 돌아가셨는데 40일 입원하면서 영화의 한장면 이었습니다.첫주는 아무렇지도 않게 1층 로비서 기다리고 계시고, 점차 안좋인지는게 눈에 띠게 보이더라구요 나중에는 눈도 못맞추시고 입으로 숨만시시다 돌아가셨네요...정말 남들한테 싫은 소리 한번안하시고, 좋은사람으로 기억되셨는데...
엄청 힘드셨을텐데 남을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셨군요.
읽는 저도 눈가가.. ㅠ.ㅠ
아내를 암으로 보낸지...
2년은 불면증에 우울증으로...
3년은 멍한 상태로..
5년이 지나니까...
현실로 돌아 오더군요.
시간이 약입니다.
아픔은 가슴 저 멀리 묻어 두고, 자식만 보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