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시절 어려운 형편에도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SPC-1500A를 샀습니다.
그떄 서비스로 제공된 테잎을 로딩시켜 Pearl Diver라는 게임을 마르고 닳도록 했습죠...
그 모습이 보기 싫으셨는지 동네 컴퓨터학원을 다니라는 엄명에 집보다 후진?? SPC-1000을 가진 학원에서
BASIC을 배웠습니다.
중학교 특별활동반에도 컴퓨터 반이 있어 역시나 BASIC을 가르치는 컴퓨터반을 들었죠...
그렇게 BASIC으로 우수한 학생이었습니다.
교재에 나오는 모든걸 다 내 컴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그런데 그게 다였습니다.
그러다 통신으로 ...윈도우로...맥킨토시로...
지금은 까맣게 잊혀진 BAISC을 그때는 왜 그리 배웠을까요?
그리고 지금 왜 하나도 기억이 안날까요? ㄷㄷㄷㄷ
auto
ㄷㄷㄷㄷ
Hu-Basic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Apple Basic이었으면 할게 좀 많았을지도...
그러다가 버그 생기면 31 32 41 42 ...
결국 RENUM 치고 다시 번호 매김하게 되구요 ㅎㅎㅎㅎㅎ
하지만 서브루틴을 100 200 으로 따로 매김해놓았던 번호들이 RENUM 앞에 무너지며.. 좌절을 또 맛보게 되죠 ㅠㅠ
그걸 그때 왜 배웠나 싶은 생각이 저도. 쿨럭.
기억은 뭐.. 대학때 배운 언어도 하나도 생각 안납니다.
하하하..
주말에 나와서 맘껏 게임할 수 있는 것
동네 컴터학원에서.
삼성입니다.
그때 대우에서 나왔던 MSX를 샀으면 게임이라도 실컷하는건데요..^^;;;
저는 MSX라 게임 실컷했어요 ㅋㅋ 그리고 신나게 맞았어요 ㅠ
그러고나니 대학 와서 C 배울 때 별로 어려움이 없더라구요.
잡지에 나오는거 좀 해볼라면 다 msx...
진정 게임머신은 MSX, MSX-2였죠...
팩만 꽂으면...ㄷㄷㄷㄷ
반면 SPC는 카세트 테잎 로딩...딩딩딩~~
기억에 교재에 나왔던 게임도 구현했었으니깐요...
다만 제가 스스로 뭔가를 응용해본 기억은 거의 없네요~^^;;;
그래픽도 거의 다 따라했었는데....
C, Java 같은 다른언어 배울때엔 당연한거고
VBA 같이 엑셀 매크로를 돌릴때도 유용해서... 어린시절 열심히 배운 시간이 아깝진 않더라구요.
아마도 그당시 논리적인 훈련을 꾸준히 했다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피아노 학원은 평생 기억에라도 남지요...ㅠㅠ;;
제 베이직 스킬은 다 어디간건지...ㅠㅠ;;
요사이 애들 코딩교육 하는거 보며는 베이직보다 더 간단한거로 하더라구요
데이터 표현법과 처리 절차를 생각하고, 무슨 언어가 됐든 언어로 표현하고, 그게 실제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빼먹은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훈련이죠.
비싼 등록금 내고 배워놓고선 아무짝에도 써 본 적 없는 포트란... ㅠㅠ
02
03
이것만 생각나네요...
10
20
30
이거였군요. 이것도 잊어먹;;;;;;
하지만 게임만 했죠 ㅠ
BASIC자체는 좋은 언어인가봅니다...^^
활용도도 넓고...
제가 계속해서 프로그래밍쪽으로 나가지 않아서 잊어버린거지 그때의 사고습관이 저에게 도움이 되긴 했겠네요...
지금도 해커들 나오는 영화 보면 나도 컴을 저렇게 다뤄보고 싶단 생각이 ㄷㄷㄷ ^^;;;
요즘은 거의 클량만....ㄷㄷㄷㄷㄷ
IQ2000 을 너무나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ㅠㅠ
대회없이 그냥 원래 잘하던 내정자가 군대회 패스하고 도대회 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라고 옆에 계신 삼촌이 ㅎ
베이직을 배웠다기보단 책에 있는 내용 처보고 결과 잘나오나 보는정도 였는데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짤수 있는걸 배웠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그때당시 저장장치가 카세트테이프였는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