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처 ]~~~~~
미군 철수하자 아프간 바로 함락된 이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28226?sid=101 (시사저널)
~~~~~~~~~~~~~~~
부와 기술 압도해도 전투태세 상실하면 군사적으로 무너져
미군이 철군하고 끝내 카불이 함락되는 모든 과정은 그야말로 번개와도 같이 일어났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취약성과 탈레반이 축적한 자산을 감안해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운명을 대체로 비관적으로 전망하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무너질 것이라고는 다들 예상하지 못했던 눈치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전 세계로 전달된 아프간 수도 카불 함락의 순간들은 과거 냉전 시대 남베트남 사이공의 함락에 비견할 수 있는 섬뜩함을 선사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앞으로 많은 질문과 숙제를 던질 것이다. 중국을 비롯해 인도·이란·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의 대응 방향과 아프가니스탄의 상실이 미국 조야에 끼치는 영향, 나아가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까지 미칠 파급효과가 하나의 숙제일 것이다. 또한 과거 야만적이고 극단적인 통치로 악명 높았던 탈레반의 통치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거리가 반복될지가 또 다른 질문거리가 될 것이다.
카불, 사이공과 난징의 교훈
그러나 이런 미래의 질문과 별개로 이제는 '과거'가 된 다른 질문도 던져봐야 할 듯하다. 미군의 지원을 받아 더 우수한 무기로 무장한 아프간 정부군은 어째서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는가? 나아가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은 어째서 20년 동안 아프간이라는 늪지대에서 허우적댔는가?
전쟁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강한 군대의 필수적 조건으로 어김없이 기술적 우위와 풍부한 물적 자원을 꼽을 것이다. 실제 역사 속에서 기술과 물자(병참)가 그 위력을 여실히 증명했기 때문이다.
[중간생략: 全文 게재는 제재 대상이더군요. 원문 참고 바랍니다.]
19세기 서구의 제국주의 열강이 세계 전역을 정복했던 것은 산업혁명으로 그들이 확보한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 덕분이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과 소련군을 승리로 이끈 것은 우월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병참의 힘이었다. 따라서 1945년을 전후한 시점에서 기술과 자원을 모두 갖춘 미군, 혹은 미군의 지원과 훈련을 한껏 받은 현지 병력의 절대 우세는 당연하게 인식됐다.
그러나 이후의 역사는 그런 기대감과는 반대로 흘러갔다. 기술·병력·병참 모든 면에서 우세한 군대가 그렇지 못한 비정규군에게 패배하는 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국의 중심부가 국경 및 이민족과 멀어지고, 엘리트층과 도시민들이 전투에 임할 태세를 상실했을 때, 변경 지대에서 단련된 군사력이나 야만족(혹은 둘 다)은 얼마든지 중심으로 쏟아져 들어올 수 있다. 그럴 때 제국 중심부의 물질적 부(富)는 방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기술과 자원의 우위가 압도적으로 명확하지 않을 때, 임전 태세를 갖춘 가난한 군대는 그렇지 못한 부자 군대를 농락해 왔다.
탈레반은 싸울 각오와 현지의 지리 다 갖춰
앞서 이야기한 대로, 이런 패턴은 기술과 물자의 우위가 군사적 힘으로 즉각 전환되는 근대 이후의 전쟁에서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었다. 서구 열강은 그 힘을 바탕으로 세계를 정복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새로운 패턴이 들어섰는데, 제국 내부에 자유주의와 계몽주의 규범이 정착하면서 민간인에 대한 가혹한 진압 작전이 더는 정치적 지지를 받기 어려워진 것이다. 민족주의와 자동소총이 보급되며 민간인 마을이 저항의 거점이 되는 가운데 이런 새로운 반발은 제국이 점령지의 질서를 수립하는 데 근본적 걸림돌이 됐다. 따라서 베트남이나 아프가니스탄 역시 군사적 문제 이전에 정치적·문화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만 하더라도, 영국과 프랑스는 점령지의 마을을 불태우고 민간인을 모두 학살하면서 저항을 분쇄했다. 아마 지금의 미군도 모든 베트남이나 아프가니스탄 저항자를 학살할 각오로 전쟁에 임했다면 마찬가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폭격에 불타는 현지 민간인의 사진이 언론을 강타하는 지금의 시대에 그런 작전은 용납될 수 없었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과 소련군은 그렇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전쟁에 들어선 것이다.
2021년의 카불은 1992년의 카불, 혹은 1975년의 사이공이나 1949년의 난징이 그러하듯 근대 전쟁을 특징짓던 기술과 부의 우위가 모든 상황에 영구히 통하지 않음을 다시 깨우쳐준 듯하다. 위 사례들에서, 강대국의 지원을 받은 중심부의 부유한 군대는 사기와 전투에 임하는 각오 면에서 더 가난한 적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들의 첨단 장비는 오히려 노획돼 적군을 더 강하게 만들 뿐이었다.
강대국의 군대도 마찬가지였다. 자유주의 교육을 받은 새로운 병사와 국민은 아무리 적이라 할지라도 민간인 아이들의 눈물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됐다. 설령 그 아이로 인해 장기적 점령 계획 전체가 무너진다 하더라도 말이다. 손발이 묶인 제국은 20년간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탈레반은 싸울 각오와 현지의 지지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부유한 적군과 세계 최강의 공군을 상대로도 최종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쩌면 카불의 교훈은 상대를 야만적이라고 경멸하고 가난하다고 깔본다면, 그때가 바로 조심할 때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임명묵 작가 sisa@sisajournal.com□
~~~~~~~~~~~~~~~
▷「탈레반은 싸울 각오와 현지의 지지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부유한 적군과 세계 최강의 공군을 상대로도 최종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쩌면 카불의 교훈은 상대를 야만적이라고 경멸하고 가난하다고 깔본다면, 그때가 바로 조심할 때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우리 깨시민들도 싸울 각오를 단단히 하고 국민의 지지를 늘려나가면서 '적'과 싸워 나간다면 세계 최강 토착 비리집단 국짐/언론/검찰 '악의 카르텔'을 상대로도 최종적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입니다.
~~~~~~~~~~~~~~~
리더가 멍청하면 아무리 좋은 무기를 주고 훈련 시켜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네요.
그냥 국민들이 스스로 미군만 믿고 싸울 생각이 없었던게 원인입니다. 미군이 정부군이랑 아프간민간인 생각안하고 스트라이크 패키지로 밀어버렸으면 다 죽었죠
적절한 악을 만들어 여러 이익을 연속적으로 이어가려는 미국의 큰 그림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프간 정권은 고작 카불시 정도만 통치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미국을 등에 업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여러 토착부족을 중심으로 한 탈레반이...
미군이 차라리 목표 수립시에, 알카에다 수장 말살 외에...
이미 내전중인 나라와 특성을 생각해서 나머지 지역을 부족별로 분리 독립시키고,
대표 연방을 수립하는 체제를 잡아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골라서 무력화시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게다가 우리 땅도 아닌 곳에서 누가 사수하고 싶어하겠습니까.
더이상 구 제국주의와 같은 압도적인 말살이 허용되지 않았다는 기사의 내용이 이유인 것 같습니다.
병력자원은 엄청 잡혀있는데, 사실 다 유령이고, 윗놈들이 인건비 슈킹.
실제 병력들 월급도 몇달 밀리고 안주고 쥐꼬리만큼주고, 윗놈들 집은 휘황찬란...
이건 좀 다른 문제 같아요.
북한과 전쟁하면 전면전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한국군과 미군의 압도적인 병력 수준이 필요하죠.
그 이후 북한을 점령했을 때 북한주민이 과연 북한정권의 편을 들어줘서 게릴라식 전술을 활용할 것이냐가 관건이죠.
아프카니스탄과 한국과의 상황은 좀 다르게 볼 필요가 있지만 북한군을 깔보지 말자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당연히 똑같을 수는 없지만, 6.25전쟁을 보면 북이 남침을 하면 남한의 공산주의자들이 봉기할 것이다라는 예측을 했다는 비밀문서들이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친북이나 친중을 친일 만큼이나 국가안보를 위해 경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국엔 민심을 얻어야 성공하는 거겠죠.
국민들에게 뒷돈받아 삥뜯고,
미군무기 팔아먹고..에효~
아프간 국민들도 정부 욕했겠네요.
몇일만에 함락? ?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죠 .
다른 나라인지 몰라도 아프간이 금방 탈레반에 점령 당한 이유라는데..
아프칸 정부에서 미국에게 군대비용으로 돈받아서
허수군대로 유용한것도 모자라
역으로 탈레반에게 가져다 준 케이스도 있다고 하던데
수천조를 썻는데도 이모양이면 결국 관리실패죠.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했으니, 승전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1조 달러를 쓰고도 도망치듯 철수했다면 성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전쟁의 목적은 우리나가 건들면 어떤 희생을 하든 응징한다인데
오사마 빈 라덴은 결국 죽였고 숨겨준 나라는 파국에 치닫는 결과까지 냈는데
앞으로 미국 테러할 만한 나라가 있을까요
점령에 반대하는 민간인들을 다 쓸어 벌일수도 없고... 과거 히틀러 같은 미친놈이 아니라면..
소련에서 그렇게 했는데도 졌죠.
당시 월남은 미군을 지원군으로 생각하고 미국에 정권을 맡겼고, 월맹(현 베트남)은 미군을 침략군으로 외세침입 퇴치와 독립전쟁 차원에서 대항하니 당연히 승리!
지금 아프칸정부는 미군을 지원군으로 생각하고 미국에 정권을 만겼고, 탈레반은 미군을 침략군으로 외세침입 퇴치와 독립전쟁 차원에서 대항하니 당연히 승리!
전쟁하는 목적이 달랐지요.
카블을 제외한 지역에서 탈레반정권과 그 이후 친미정권에서 차이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하다못해 전기,상하수도시설, 산업기반조차 탈레반정권시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그런 상태에서 유일한 돈줄 양귀비재배단속을 해버리니 지역부족들이 다 탈레반쪽으로 돌아선거죠.
모두 쓴 맛만 보고 포기했죠.
아프간을 장악한 유일한 것은 이슬람입니다.
아...... 우리는 내전 상황이군요........
정은이가 핵실험을 계속 하고 있어도 우리 주적은 일본이며 주한미군을 점령군으로 주한미군은 철수해야 하는군요.
우리는 언제쯤 서로를 동반자 관계로 협력 관계로 이해하며 미래 지향적 사회 분위기가 형성이 될까요?
국힘당이든 더불당이든
정치하는 분들의 농간에 휩쓸려 애국심을 낭비하거나
정치하는 분들의 농간에 휩쓸려 현재도 내전상황의 인식인데..... 이 소모적 논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아프간 대통령 같은 병크가 나오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면 통치 편의를 위해 민족 대립을 만드느냐 싶은 구도가 나오는 거고요.
미국 따뜻한 품이라는 이야기는 카블에 사는 일부사람들에게만 해당됩니다.그 이외 사람들은 탈레반정권때랑 별반 차이도 없이 살았습니다.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걸까요
도저히 못하는거죠.
바이든 본인도 임기 초반에 똥 치우려고 한거고.
정말 강력하게 나가면 정말 베트남전 처럼 민간인 학살 초토화 수순밖에 없는데
그렇게 하는 순간 미국 내부에서 반발 장난아닐겁니다.
부정부패가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했다고 하는 아프간 정부 탓이 70%는 된다고 봅니다.
민간인 마을을 쓸어 버리지 못하는 현대 자유주의 교육을 받은 병사들... 이런 이유는 그저 미국의 입장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니 1/3의 이유 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걸 바꿔 생각하면,
제대로 된 정부였다면,
아프간 정부가 정상적으로 돌아갔다면 정상적인 장군들도 있었을 것이고,
정규 훈련 및 사상교육에 제대로 자금이 집행되었다면...
상황은 180도로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과거 영국군이 마을을 몰살시키는 부분만 본다면 또 그것도 반만 본 것입니다.
과거 영국군은 정치 문화적으로, 그리고 실제 훈련도 제대로(돈많이들여) 받아
모든 면에서 굉장히 강력했습니다. 영국 여왕에게 충성하는 정신무장도 굉장히 잘 되어 있고요.
당시에 그 잘 나가는 영국 군인이 (문화적 영향으로) 도망치는 길을 선택하게 되면,
죽음보다 중요한 명예(우리가 지금 아는 그런 명예와는 결이 약간 다릅니다.)에 금이 가기에 죽더라도 사수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런것이 정치문화적 영향이고 정신무장입니다.
아프간 정부군은 말 그대로 오합지졸...아니 그 이상입니다.
학살을 못해서...라는 진단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탈레반이 파쉬튼족 기반이긴 한데 여기도 분파가 많다.
근데 애내들을 하나로 만들어서 정부군을 만드는것 자체가 안된다.
차라리 모든 종족을 다 독립시켜 버리고 파쉬튼족도 다 갈갈이 찢어 놓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