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강서구의 아파트 분양갑니다....
하락기의 최정점이라 전매 가능한 분양권은 이와중에 마피로 거래된 기록이긴 합니다만...
집값 싸다는 시절조차 서울 32평 분양가는 5억 이상이었습니다. (심지어 1년 후에 분양한 SH 소속의 앰벨리 12단지도 5억대 분양가였죠. 단, 이 시점은 하락기가 정점 찍고 탈출하던 시기라 위의 예시(미분양)와는 다르게 경쟁률이 제법 붙기 시작했고 공공분양 물량이라 전매제한도 빡세게 걸려서 엠12 분양권은 거래가 없음)
어떤 분께서 신혼특공 5~6억이 비싸다고 하셨는데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인서울 기준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저가가 4억대였을겁니다...
누구나 살 수 있는 아파트의 가격은 얼마며 누구나 살 수 있는 가격이 도달하더라도 다 살 수 있을 정도로 아파트가 부족하다면?
누구나 살 수 있는 그 기준, 저는 잘 모르겠습ㄴ다.
아파트라도 포함이 되지 않은 세곡/내곡 지구가 있어서요...
이른바 반값 아파트
1평은 3.305785 ㎡ 입니다.
기준을 도저히 못잡겠다고 해도 4억일때가 12억일때보다는 사기 쉽죠..
그리고 지금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다 "남탓" 하는 사람들인가요? 그럼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입도 뻥끗 못하겠네요.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이 남탓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할 생각이에요~
ㄷㄷ 역시나네요 ㅠ
그나저나 2014년 4억 5천이면 그때도 못 살 가격이네요. ㅎ
아니라 전세가 짜증나서 하락해도 매수 했던 느낌이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일반적인 가정의 소득에서 주택 구매가 가능한 가격이냐? 아니냐? 가 사람들이 체감하는 주택 가격의 적정선이 아닐까 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주택을 구매할때 장기 모기지론으로 생각하는 최장 대출 기간 (갚아나가야할 기간) 으로 30년 정도까지를 생각하죠
일반적인 가정의 소득 수준을 생각한다면 그 갚아나가는 대출상환액의 마지노선은 월 100 정도 내외가 아닐까 싶습니다.
(총액 기준 3-4억)
물론 소득이 많으면 200 이던 300 이던 갚아나갈 수 있겠죠. 하지만 보통 일반적인 외벌이 가구로 본다면 보통의 가정 소득은 250-300 정도가 가장 평균적입니다. 그정도 벌어서 월 100 정도까지는 저축 개념으로 갚아나갈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이죠.
그런데 월 250-300 버는 가정에서 한달에 200 이상씩을 대출상환해야 하는 금액의 총액의 집가격이다...고 하면 그 금액의 적정(시세.물가) 와 상관없이 체감적으로 비싸다 라고 느끼고 주택 장만이라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요. 그렇다고 무작정 상황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가는것도 현실적인 소득 가능연령이 제한적이라 불가능하구요
월 평균 소득 1000만원인 사람이나 가정에게 월 대출 상환액 200~300 은 큰 부담이 아니지만 월 소득 200~300 인 사람에게 그렇게 대출 갚아가면서 집 사라는건 다른 삶은 포기하라는 소리니 마찬가지죠
아마 저때 3억 정도에 분양했으면 완판났을겁니다.
그때 미분양난 가격 들고 오셔서 '그때도 이정도 가격아었다'라고 하시면 비교가 좀 어렵지 싶어요.
엄청 까였습니다 미분양 나는거 아니냐고도 말나왔고요 지하철도 없는데... 하면서요
그런데 지금분양하는 아파트가 2년만에 분양가 24평이 6억이더라고요 ... ㅜㅜ
그리고 건설사 놈들이더 얄미운게 보통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80%에 분양하는데
근 1년동안 동네 부동산이 50% 넘게 오르니까 분양을 1년 미루더라고요
지금 9억+ 정도 된걸로 아는데 결국 나이 세대 소득과 무관하게 5~6억 수준의 서울 아파트면 2000년대 후반 이후엔 상승하락 따지지 말고 필요하면 일단 질러야 하죠.
글쓴이는 뭐 하시는 분이고 소득이 어느정도 되시길래 이런 말씀 하시는지 궁금한데.....여러 맥락들이 있잖아요.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나이, 세대, 소득 무관하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그런 선택을 못한 사람들이 모지리인 것은 아닌 듯 해요.
2015년엔 누나가, 2016년엔 제가, 2018년엔 처제하고 장인어른이 모두 서울에 집을 사뒀죠. 저 말을 제가 그 때부터 주장해서요.
선택권이 없으면 어쩔 수가 없죠. 하지만 선택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안 한 후에 나중에 비싸다고 말하는 건 누굴 탓해야하는건가요?
2016년에 저도, 2018년에 처제와 장인어른도 모두 4억대일 때 사뒀습니다. 장인어른은 그렇다 치고 저희 와이프나 처제는 모두 직장다니면서 알뜰살뜰 모은 종잣돈(최하 몇천 이상)을 기반으로 샀죠...
장인어른의 경우는 저와 와이프가 몇 년간 설득 후에 사신거긴 한데... 아무튼 선택의 기회조차 없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선택의 기회가 있는 상황에서도 선택하지 않고 나중에 남탓하는 건 그 전에 자신을 탓해야 하는 게 맞죠.
당시 갑자기 작은 평수가 대세라 큰평 미분양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큰평형 받으신 조합원들이 작은거 2개 해달라던 소문도 있었죠.
32평이면 주거공간으로선 작은겁니다 (변변한 창고나 마당도 없는)
실제론 아무리 많이 쳐줘도 2억5천~3천을 넘지 않을 겁니다
나머진 모두 거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상된 물가 이야기 나올수도 있는데 월급쟁이들 벌어들이는 돈(가계수입)은..)
결국 나머진 시공사 거품이윤, 시행사 거품이윤, 자릿세 명목의 투기거품 기타..모두 다 미친거죠. 이 조그만 나라에서..
사회기반시설이나 교통인프라가 전국적으로 건강하고 고르게 발달했다면 이지경까진 안가도 될수 있었을 듯 한데
지 지역구 표 구걸하는데만 관심있는 정치 개xx들이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봅니다 각자 지욕심들만 차리다 결국은 다같이 죽는거지요.
말나온김에
5억이상 주고 산 아파트인데 입주 때 자세히 살펴 보니 가관입니다
건방지게 아예 첨부터 별도 입주청소나 인테리어를 감안한 듯 마감상태 수준이 ..
가격을 생각하면 참..5억이 넘어가는 제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