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깁니다 :)
그래도 제 글이 지금의 클리앙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시각으로서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여 봅니다.
"아, 누군가는 쓰잘데기 없이 이런 마음으로 클리앙을 하고 있었구나." 정도로 말입니다.
아, 오늘 놀면 뭐하니 보고 감격에 겨워 글을 썼다가, 애인님에게 제가 박제된 걸 들켜(?)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그동안 꽤 오래 만나오면서, 정말 아플 때 빼고는 잘 볼 수 없었던 애인님의 위로 섞인 애틋한 눈빛을 받으며 몇 시간을 민망히 보내고 다시 즐거이 시간을 보낸 뒤... 애인님을 배웅하고 이리 글을 씁니다.
종종 하는 이야기이지만, 클리앙은 제가 PDA를 처음 접한 시절부터 들어오기 시작해 눈팅으로 지내다가, 지금까지 오래 함께 하고 있는 애인님을 만난 후 커뮤니티라는 곳에 처음으로 슬쩍 발을 담근 곳입니다.
"클리앙에 이런 글이 올라왔어.", "이 사진 귀엽지?", "나 글 썼는데 공감이 막 올라가."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당시로서는 서로 종사하는 분야도 다르고 서로 사는 곳도 가깝지 않기에 더 적을 수 밖에 없던 공통분모를 키울 수 있었기에 참 의미 있는 곳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행히도, 저 또한 클리앙의 당시 성향과 그리 어긋나지 않았던지라, 올라오는 여러 이슈들이 공감도 하고 때로 화이팅을 나누며 어려울때는 혼자만의 동지애도 느끼기도 했던 곳이었습니다.
현실에서도 클리앙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이야기로 도움을 얻기도 하고, 클리앙을 한다는 것을 굳이 숨기지 않아도 되는... 물론 누군지는 안 밝혔지만 그런 곳이라 편히 들락날락 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받은 충격을 클리앙을 통해 나누고, 이에 대한 공격들(예를 들면 일X라든가)에 대해 건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또 가끔 참여하며 제게는 더 각별한 커뮤니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타 커뮤니티들이 정치적으로 극단화 되어가면서 클리앙을 찾아온 난민 유저분들을 보며, 클리앙 회원으로서 나름 뿌듯하였고, 나름대로 정치는 삶이다라는 모토를 믿고 사는 이로서 환영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난민 유저분들은 나름대로 클리앙에 잘 적응하시어 지금도 활동 중이신걸로 압니다.
몇 차례의 풍파를 겪고 나서, 제가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이번 보궐선거 몇 개월 전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아, 내가 그리 정치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
그 시점부터 아래와 같은 유형의 유저들이 대거 유입 또는 활동하게 됩니다.
- 똥X리, 사X발이 등의 용어를 너무도 거침없이 쓰는 회원들
(그간 이명박, 박근혜에게도 똥이나 해충명(쥐나 닭은 곤충이 아니니까)을 붙이지 않았고, 일X도 일X충이라고 하는 순간 경고 등을 받아 글이 삭제되는 분위기에 너무 맞지 않았죠.)
- 클리앙의 문화를 이해(숙지)하지 못한 채로 위의 용어들을 남발하며 정치적인 댓글과 공감으로 활동을 하는 회원들 (주로 2019년 이후 가입자 또는 가입일수는 오래 되었으나 중간에 활동이 붕 뜨거나 석연찮은 가입자)
- 민주당 당원게시판이 먹혔다며 또는 당내에 어쩠다며 소위 당원 게시판에 쓸 법한 글들을 클리앙에 쓰고, 여러 이슈에 정치적으로 모른다며 마치 자신은 답을 아는 양 다른 회원들에게 훈수두는 회원들 (당시에는 민주당 내 이권/세력다툼에서 밀린 세력인가 추측)
이거 뭐지? 하던 중에, 어느 댓글 하나를 보고 어이를 상실합니다.
대충 기억해보자면,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살려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는 댓글이었습니다.
뭐,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인지라 어떤 극단적인 글도 올라올 수도 있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이거 뭐지?' 싶어서, 평소 이슈가 생기면 늘 하는 말과 같이 행동해봤습니다.
바로, 이전 활동(게시글과 댓글)을 쭈욱 훑어보는겁니다.
뭐, 결과는, 혹시라도 궁금하시다면 직접 해보시면 꽤나 재미난데... 정확히 지난 보궐선거 몇 개월 전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특정 용어와 방향성을 두고 글을 쓰거나 공감에만 참여하는 회원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평소처럼 이슈거리가 생기면 이리저리 찾아보는 습관에 찾게 된 이낙연 씨에게 계란 던진 사람이 이재명 지지선언(?)을 한 단체 소속이라는 기사를 우연히 찾게 되고 흠터레스팅해서 올렸다가 거센 반응을 받게 되죠.
상당히 당황스러웠지만, 대권이 달린 일이니 이미지 차원에서라도 지지자들 입장에서 그럴 수 있겠구나 해서 열심히 피드백을 하다보니 또 뭔가 이상한게 보입니다.
몇몇 회원들의 이전 댓글 등을 보니,
글이 똥X리나 사X발이가 안 들어가면 성립이 안 되는 회원이라든가,
그렇진 않더라도 모든 글이 진짜 특정 후보 또는 정치글로만 채워져 있다던가,
어떤 글에서는 특정 후보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가 다른 글에서는 그 캠프(?) 내부에서는 이렇습니다라는 댓글을 썼다가 또 어느 글에서는 특정후보가 잘하지요 라는 댓글을 쓰는 등 글에 따라 방향성은 달라지는데 아무튼 특정 후보글에 주로 출몰하는 회원이라든가,
개인적으로는 왜 저런 글들만 쓰지 싶은 사람들의 댓글과 공감들을 따라가다보니 뭔가 그룹핑이 지어지는 겁니다.
아... 대선이 다가오니, 또 클리앙이 시끄러워지겠구나라고 생각했지요.
특히 지난 대선 시절, 손가혁의 난장판에 학을 뗀 1인으로서 말입니다.
다만, 지지율이 30% 넘는 후보에 대한 글이 당연히 커뮤니티에 많을 수 밖에 없고, 저 또한 대선마다 지지하는 후보가 있었으니(질리도록 했지만 다시 적어보자면 당연히 이낙연은 아닙니다 -_-) 절실하고 응원하는 마음에 그럴 수도 있겠지 싶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잊었습니다.
뭐, 신기하게도 그로부터 얼마 간은 앞서 메모한 회원들이 썰물 같이 빠졌(다가 얼마전부터 돌아왔...)기 때문에 더 신경쓸 필요도 없었지요.
그러다, 얼마 전부터 다시 게시판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 특정 후보에 대한 필터링 없는 비방글
- 반대로 또다른 특정 후보에 대한 또는 그 후보와 관련된 글에는 무한찬양과 옹호를 더하는 글과 덧글들
- 측근에게 문제가 생기면 한 쪽은 난타를 당하고 다른 한 쪽은 그 측근(으로 이슈가 된 이에 대한) 옹호가 이어지는 상황
- 한 쪽이 잠잠히 있다가 사과를 하면 옹졸한 사람이 되고, 다른 한 쪽이 변명을 하다가 사과를 하면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느 상황 등
둘 다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 봐도 뭔가 묘한, 흔한 말로 기세가 넘어갔다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 그럼 이게 문제냐 하면...
또 뭐 지지율로보니 지지자의 마음으로보나 자기 후보 응원하고 상대 낮추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되니 또 뭐 그걸 두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다만 문제는, 그들 중 일부가, 제가 알던 클리앙의 회원들을 입맛에 맞춰 재단하고 여론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클리앙의 분위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클리앙은, 이슈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또는 각자의 의견으로 논쟁을 버리고 이를 인정하는 선비 문화(?)가 논쟁러들 사이에 있었습니다.
삼성-애플, 정치 문제, 사회 문제 등에 있어서, 서로 의견이 달라도 다른 글에서 서로 댓글을 나누고, 유명한 붉XX 같은 분도 어그로나 물의를 일으키는 날을 세우지 않는 한 활동에 큰 제약이 없었지요.
그러다, 일X 등의 어그로와 작업들이 주기적으로 들어오며, 클리앙도 어찌 보다면 각성을 했고 빈댓글과 박제가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근데, 어느날부턴가 이 빈댓글과 박제가 묘하게 쓰입니다.
갑자기 짜잔하고 나타난 소수의 인원이 빈댓글을 여기저기 달고, 해당 피해자들이 이유를 물어봐도 답을 하지 않거나 특정 방향성에 맞지 않다는 피드백이 제 3자로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치/사회/경제 문제 등의 글들 중 입맛에 맞는것으로 보이는 과격한 글들은 살아남고, 아닌 글들과 그 게시자들은 과격하지 않더라도 응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수긍할만한 답은, "외부(펨코 등)에서 여기로 어그로 온데요. (누가 그 어그론지 모르겠지만)" 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나마 과격한 글들이 그런 취급을 받더니, 차츰 개인으로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법하다 여겨지는 과거에는 문제가 안 되었던 글들까지 빈댓글을 받거나 거센 반대와 조롱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다수가 아닌 인원이, 그로부터 파생된 빈댓글과 박제글의 공감을 올리고 전파하며 또 조롱하며 게시판 분위기를 저로서는 납득이 어렵게 만들어 갔습니다.
클리앙, 이랬었나? 싶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박제를 받습니다.
청년비서관 문제를 두고 이름 모를 정치인(아직도 왜 정치 관련 글을 쓰면 당선도 안 된 정치인 이름까지 알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아무튼 정치 관련 글을 쓰면 이름을 모르면 안 되는 분이라고 합디다 여기가 민주당 당원게시판도 아닌데)이 '이대남' 어쩌구를 시전하여 쓴 글에 늘처럼 이건 아니지 해서 쓴 글에,
갑자기 빈댓글러 한 사람이 와서는 "이런 사람들이 사X발이 이야기는 꼭 안 하지요."라는 댓글을 달지요.
솔직히 오홋 그렇단 말이죠 싶었습니다.
그 글에서 이슈가 된 사람이 바로 그 사X발이라 일컫음 받은 분이 발탁했다고 알려진 사람이고, 그런 내용이 글에 있었으니까요.
이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당연히 답은 없고, 다른 댓글에 가서 티키타카.
더 어이가 없는 건,
이후로 그 글에 달린 제 많은 댓글에 평생 받아본 신고보다 더 많은 신고를 받았는데, 걔 중에는 이게 왜 신고지 싶은 그래서 복구된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지금 하는 행동이 일X랑 다를게 뭐냐는 저의 댓글이었지요.
상황에 맞지 않는 매도와 조롱을 저지르고는 답이 없던 당사자는, 해당 댓글이 신고로 내려간 뒤 저를 "클리앙이 일X래요"라는 뉘앙스의 글로 박제했더군요.
-_-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지만, 아무튼...
그리고 그 글에 덧붙여 위에서 썼던 이낙연 계란 사건 글을 가져와 첨부하는 순간...
사실 저는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제가 근거 없는 시비를 받고 박제 당한 진짜 이유를 찾은 느낌이랄까요.
네. 저도 지금의 클리앙에는 방향성이 맞지 않는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행히도 이후에 제가 쓴 글에도 몇몇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지만, 글을 꼼꼼히 보아주신 분들 또는 애초에 그런 글을 안 보시는 분들 덕에 클리앙 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리라 여겼습니다.
오늘 애인님이 제 글에 달린 세탁기짤을 보기 전까지는요.
서로 포옹을 하고 아유 아유 하다가, 이런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클리앙을 이용하는 수 만 명의 사람 중에 (저를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 대선을 앞둔 상황에선 이런 상황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의 낭비라는 SNS(는 아니지만) 글들 중에도 정치 이야기는 그냥 신경을 끄고, 좋은 글만 보자.
(그리고, 얼마 전에 내가 이재명 지지한다고 그랬더니 니 표정이 살짝 이상했던게 이런 상황 때문이었구나.)
제 개인적으로 클리앙이 참 좋았던 것은 선비로든 X선비로든 토론이 가능한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의견이 달라도 불꽃을 튀길 지언정 의견 교환이 가능했었고 그래서 자정문화도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 개월 전부터, 굳이 이번 박제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클리앙이 대놓고는 들어오기 힘든 곳이 되었습니다.
- 게시판을 뒤덮은 사X발이, 똥X리
- 당원게시판은 나쁜 놈들이 장악했고 올바른 진보스피커는 누구누구누구누구(그러다가 그 사람이 자기 입맛에 안 맞은 소리하면 순식간에 대역죄인)
- 내가 아는 걸 모르면 너는 정치 이야기할 자격이 없어
-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비판은 나쁜 공격, 내 후보가 허물을 인정하면 사나이 그러나 상대에게 그런건 없지
-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오늘도 이런 대단한 일을 했어
& 그리고 이전 글과 댓글 그리고 공감한 글들을 보면 오로지 이러한 글들이 천지인 회원들
가끔 모공에 그냥 들어와도 이런 글들이 쫘악 줄지어져 있는 것을 보면 저도 모르게 주변을 살피게 됩니다.
며칠 전, 지인에게 저로서는 좀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외국인을 1인 이상 고용한 특정 인원 수 이상의 기업들은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더군요
코로나 검사를 권고한 것은 좋은데, 그 '1인 이상'의 외국인에게 그러한 권고가 해가 되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런 염려를 담은 글을 쓸까 하다가 저도 모르게 멈췄습니다.
저도 갑자기 든 생각에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ㅋㅋㅋ
경기도 일이니까요 -_-
그냥 저도 모르게, 클리앙에서 검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로 정말 좋아했던 클리앙을 조금 달리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 특정 키워드는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이XX, 이XX, 사X발이, 똥X리
- 정치 이야기는 더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그간 메모 등으로 지켜만 봐오던, 클리앙과 (밀려난) 당원게시판에 쓸 법한 글을 구분 못하고 써오던 & 그간 클리앙 회원들이 열심히 활용해온 빈댓글을 자기에 입맞에 맞춰 남발한다 여겼던(빈댓글을 잘 활용해주신 분들께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 그리고 의도가 있던 없던 이러한 일들에 늘 동참하던 회원들을 개인적으로 더는 안 보이게 하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수년 간, 클리앙을 해오며 같은 마음 또는 다르더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순간들에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그런 순간들로 소외시킨 (어그로 제외) 분들이 저에게도 있지 않았나 반성도 해봅니다.
그리고 그게 안 되니 스스로 태세전환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부끄러움도 있지만, 수만명의 회원 중 한 명인 제가 이번에 배운 스스로에 대한 성찰로만 가져갈까 합니다.
무엇보다, 다수의 특정 후보 지지하는 일반 회원 분들의 글과 마음을 이 글로 매도한다고 여겨지진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제 애인님도 지지하는 또는 했던) 후보 자체 또는 지지하는 이유와 마음을 매도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읽힌다면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만, 이 말은 늘 하고 싶었습니다.
- 클리앙은 정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임은 분명하지만 당원게시판은 아닙니다.
- 클리앙의 빈댓글은 어그로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구분하기 위함이지, 입맛에 맞춰 사람들을 분류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빈댓글의 신뢰에 기대어 빈댓글을 남발하는 이들은 없는지, 함께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정치가 삶이랬다고 모든 사람들의 삶과 의견들을 본인만의 얄팍한 정치적 식견으로 재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요.)
- 일부 회원분들이 이상타 싶으면 이전 글 및 댓글을 보시는데, 그 중에 참고할만한 기준으로 저는 몇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가입년도 + 정치글/댓글/공감만 썼거나 또는 특정 이전 시점의 글이 없거나 정치글만 있다가 어느 시점부터 그 비율이 갑자기 사사삭 바뀐 경우 + 그 외 몇 가지
저는 늘 '이전 글/댓글 보기'가 클리앙에서 회원을 구분하는데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특색이 있으니 쓰던 글이나 댓글이 튈 수는 있지만, 그걸 한데 모아보면 보이는 방향성은 어떻게 만들어낼 수가 없는거 같거든요.
제게는 클리앙이 가장 소중한 커뮤니티입니다.
좋은 분들이 공유해주시는 삶과 다양한 이야기로 클리앙을 오는 즐거움을 여전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틀린 것일지라도, 클리앙이 계속 더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저 뿐만 아니라, (정치글'도' 올리는) 멏몇의 회원들이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빈댓과 박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반대를 받는 모습을 보아왔는데, 저도 이젠 그 중 한 명인 것 같습니다.
https://clien.net/service/board/park/16433225CLIEN
참고하세요.
처음 취지와 다소 멀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
분탕질을 목적으로 하는 유저들이 그런 경향들이.있더군요.
취지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분탕러들이 남발하고 있을 뿐이죠.
요 근래에는,
빈댓과 박제글을 쓴다 > 순식간에 공감과 유사글을 쓴다 > 일부에게는 기정사실화
테크를 타는거 같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쓰신글에 공감합니다. 클리앙을 정치적인 이유로만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은 얼마전부턴 그 스탠스와 방향성을 거침없이 내놓더라구요.
거기에, 과거에는 이재명 지지합니다! 였다면, 근래에는 이재명 욕한 역적(?)입니다! 같이... 뭐랄까 과격? 최소한의 눈치마저 내려놓은 느낌? 이런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분명함을 슬쩍 포함해봅니다 :)
그래서 저는 조회수 안 올려주려고 차단 걸기로 했습니다.
여론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건, 무관심일테니까요 :)
이걸 의견이라고 게시판 쓰기가 참 어려우니 저도 말하는 스텝이 꼬이는거 같더라구요 :) 개인적으론 V님도 그런 복합적인 의견 아니셨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냥 눈팅이나 하고 맙니다.
뭐. 고상하게 있을순 없죠뭐.
이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죠.
윈비 시절의 인터넷이 아니잖아요.
전쟁중에 고상하게 있으면. 업햄이 되는겁니다. ㅋ
다양한 방식으로 클량모공을 점령하는 시도가 계속 되구요.
싸우다보니. 다들 예민한것도 한 몫하는거 같네요.
암튼. 저 쓰레기들이 하루빨리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근 몇 개월간 정말 그 소위 똥파리가 몇 명이나 클리앙에 있었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똥파리와 사면발이를 외치며 눈살 찌푸려지는 글들 쓰는 회원들만 잔뜩본 저로서는...-_ㅜ
똥파리든 손가혁 시즌 2든, 저는 둘 다 싫습니다(이런 글로 맺음을 안 하면 또 매도 당할 수 있으니) +_+
근래에 정치글로 도배하는 떠중이들도 회원은 회원이지만, 진짜 삶과 정보를 나누는 분들이 오늘의 클리앙을 만든 분들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캠핑이며 흡연자며 최근 나혼산 기안 얘기등
그냥다 모두까기죠 기독교 저도 안좋아하지만
분명 거기도 좋은분들도 많고 캠핑하는분들
알박기 쓰레기투기등 욕나오고 눈살찌푸려지지만
다 쓰레기라는등 흡연자도 사회적 매너
지키는분들많아도 주변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만
모여사는지 비난에 나혼산 기안 관련이슈도
큰별릴 아니게도 보이는데 물론 의견 낼수있지만
무한도전도 문닫게하던 극성 덧글들도
많고 요즘 클리앙뿐아니라 너무나들
극단적이게 공격적인분들 많이봐서
무서워요
제가 느낀 불편함을 그대로 표현해주셨군요..
어찌 이리 쉽게 개인들을 '집단화' 해서 그 집단을 상종못할 쓰레기로 만들어 비판하는지..
자신들이 겪은 한두가지 일들과, 자극적인 언론기사 몇개 읽어보고는 대단한 진리를 발견한 양,
단호한 말투로 집단를 매도하는 것... 그게 너무 자연스럽더군요.
만약 어떤 외국인이
자신이 겪은 한국사람들 몇명을 보고,
대한민국은 쓰레기다, 한국인들은 상종못할 인간말종들이다... 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받아들일 수 있는지..
극단적이게 공격적이고 본인이 틀렸더라도 반성이나 부끄러움 없이 다른 희생양을 찾아가는 부류가 분명 있는거 같습니다.
참 좋은 의견들이 많습니다.
이게 바로 클리앙 아니겠습니까? :)
게다가 니편 우리편 나누고 싸고도는 행태나
일베몰이는 거의 매카시즘을 보는것 같고요.
클리앙은 선비더라도 포용이 가능해서 저 같은 회원도 편히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젠 그게, 어렵네요 :)
솔직히 말해서 모공에서 정치글만 쓰는 분들 중 일부는
일베와 방향만 정반대일 뿐 행동패턴이나 사고방식은 똑같죠.
일베의 데칼코마니인데 자기는 옳은 편에 서있으니 옳은 일을 한다고 착각하는..
이제는 무슨 얘기를 해도 자기 편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공격부터 하니..
근데 왜 클리앙 자체를 끌고 들어와서 제가 사랑(?)하는 클리앙을 제가 일X로 몰았다고 하는지... 자괴감 들더군요 ㅎ
빈댓글이 내마당,옵션열기 등으로 필요한건 사실이나, 건전한 의견교환까지 차단하는 방향으로 가는건 옳진 않은것 같습니다.
애인님 집에 보내고 정말 수도 없이 고민하다가 어렵게 썼습니다. 알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다행히도 그런 댓글이 없어서 한시름 놓았지만, 그런 댓글들이 달린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공감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걱정 감사합니다.
그냥 깨끗한 척 하지 말고 차라리 이전처럼 하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런 마음 가지면, 진짜 지지자분들까지 그리 보고 헛된 글 남기게 될까봐 자제 또 자제 중입니다.
말씀하신 부류의 사람들의 일상이 사실 궁금합니다 참...
물론 여러가지 사회적 상황이라든지 그런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겠구요.
저도 한동안은 정치글은 거르고 볼 때가 있었고, 또 요새는 특정 후보 지지하느라 열심히 보고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클리앙은 계속 변할 것이고 이용자들이 어떤 글을 쓰고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클리앙이 버텨왔던거라고도 생각합니다. 이용자들이 유연하게 대처하고 또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공유해온 덕? :)
저 또한 그런 회원이길 바라였는데, 근래의 클리앙의 저를 보니 조금 혼란스럽네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클리앙이 되도록 저도 좋은 글 많이 남기겠습니다 :)
일반 사람들은 어떻겠어요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세요
지지하는 후보 조용히 지지하면서(국힘계열 아님, 쌍두이씨 아님), 응원하렵니다.
똥파리든 손가혁이든 둘다 활동 엄청하고 있는거 같고요
어찌되었든 누가 후보가 되든 표는 주겠지만 지금 민주당 돌아가는 모습도 그렇고
정말 대통령 지키는게 이렇게나 힘든일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본문에도 썼지만 문재인 대통령 살리려면 이재명 뽑아야 한다며 덧글이 올라오고 그 덧글에 좌르륵 공감 박히는거 본 후였습니다.
저도 누가 되는 표는 주...게...ㅆ지만... 염려스럽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저도 클리앙에 있으며 많은것을 배울수도 있었지만 그만큼 한쪽으로 너무 편향되게 시선이 기울어지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게시판을 분리하지 않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다, 나머지 게시판들이 작성하기 허들이 높다보니 편히 글 쓸 수 있는 정치글 청정지역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변칙적인 생각을 ㅎㅎㅎ
정치에 관심을 두고 의견을 내는건 절대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문에도 썼지만, 혹시나 상처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좀 씁쓸합니다.
저도 경기도 외국인 직원 근무 기업 코로나 검사 소식 듣고 너무 놀라서 글 쓰려다가, 아 경기도지 하는 순간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ㅎㅎㅎ
이명박 박근혜 때도 정말 안 그랬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맞는 말씀이네요~ 정치에 환장한 사람들 너무 많아여 ㅠ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도 있을테고..
그래도 저는 되도록 비하의 언어는 안쓰려고 해요.
누구를 지지하던 나중엔 원팀이 되야할텐데..상처들 덜 받았으면 좋겠어서요.
대신 주로 기레기 욕을 합니다. ㅎㅎ
사실 언론에 해야할 일은 시민들이 하고 있으니..피곤한것도 있지만 또 관심을 놓기엔 여건이 만만찮고..
빨리 경선끝나길 바래요. 그땐 같이 윤짜장님이나 실컷 욕해보아요. ㅎㅎㅎ
그 정도 수위의 표현은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수도없이 나오는 것인데 이재명에 대해서는 한번만 해도 박제가 되고 자경단들의 표적이 되는게 클리앙의 현실이네요.
이재명 비판 > 너님 빈댓 > 너님박제 > 댓글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해당 회원 다른 댓글로 가서 괴롭힘
오늘 느낀거 하나는 ㅋㅋㅋ
징계는 무서운지, 그 상대를 직접 댓글로 욕은 못하고 욕한 이미지 퍼와서 도발하는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ㅋㅋㅋ
진짜면 너무 비겁한거 아닌거 싶습니다 -_-
그 님이 말한 똥x리들이
찢찢 거리며 온갖 패드립을 친 이야기는 쏙 빼놓은 순간부터 님은 중립적이 아닌겁니다.
지금 젊잔빼며 따듯한마음으로 담소를 나눌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서 죽을힘을 다해 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님에게는 죽을힘다해 싸워가는 사람들이 극단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보였겠죠.
그럴수있죠. 민주화운동할때 죽창이라도들고 스스로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젊잖게 손가락질하며 혀를 차던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조국과 김경수가 죽어가는 와중에도 엄중하게 젊잖은 말만하는 누군가가 참 좋아보일수 있겠다 싶습니다.
찢찢 같은 패드립 이야기하기전에, 혜경궁김씨 이야기까지 갈 필요도 없이 전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내뱉은 수많은 흑색비방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 싶네요 :)
역시 반복해보자면,
☆☆☆ 저는 이낙연 지지자가 아닙니다 ☆☆☆
그래서 추미애를 바랍니다만 요원하네요 ㅠ
그러니까요. 민주화운동한다고 데모할때도
그런다고 나라바뀌냐
니들이 하는짓도 폭력아니냐
뭐그리 대단한일한다고 영웅주의냐
그랬던 사람들이 많았죠.
딱 님의 스탠스입니다.
대단하지 않은사람들이
각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대단히 집념을 가지고 힘을다하면 대단한 일이 이루어집니다.
그게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구요.
저는 여기와 몇군데의 커뮤에서도 나름의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싸우고있습니다.
심지어 일베화된 커뮤에서 비아냥 받아가면서도요.
님의 의지가 있다면 비아냥받으면서도 싸우시던가
아니면 그냥 엄중하게 혀만 차고있으셔도 되구요.
근데 피해자코스프레는 좀 그래요.
그냥 이재명이 싫은 내 뜻이 안받아들여지는게 싫은거면서
왜 정치글때문에 극단적인표현때문에 상처받았다고 회피하시나요?
솔직해집시다.
이재명싫은게 죄도아닌데 떳떳하게 싫어하세요. 그러면됩니다.
빈댓받는다고 죽는것도아니고
비아냥듣는다고 님 뜻이 바뀔일도 없잖아요?
왜 자기생각이 반드시 공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박제많이 당했고 빈댓도 많이 받았는데 글한번 제손으로 지운적없고 정한뜻을 굽힌적도없습니다.
이낙연이 더 싫을뿐이지 이재명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그저 웃기네요 ㅋㅋㅋㅋ
아. 혹시라도 착각하진 마세요. 국힘당 후보들은 전부 싫어하니까
그런 사족을 붙여서라도 의견을 오롯이 전달하시고자 노력하는 회원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내어 봅니다!
글 어디냐구요?
글 모든곳에서 보이는데요...
'결국 저도 박제를 받습니다.'
저도 메모되고 빈댓글도받고... 뭐 그런류의 탄식들이 자기가 공감 못받는 것에대한 자조가 아니고 뭘까요?
클리앙 떠난다고 글쓴분들의 많은수가 하는말이죠...
"허허 이제 제가 박제되네요..."
이런말들이요.
어딜감히 민주화운동이라...
총칼에 맨몸으로 대적해야만 민주화운동이라구요?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것만 의미있는 운동이다?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님의자유지만
고 김대중 전대통령도 인정한 걸 맘대로 폄하하시네요.^^
님글 전체가 다 이재명지지자들의 극단적인 행동, 손가혁의 만행 그런것들만 예시로 드셨으면서요? 제가 처음에도 지적드렸습니다만....
민주화운동은 숭고한 희생을 하는사람만 했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곳에 참여한 모든사람들은 다들 어느정도씩 부족하고, 어느정도씩씩 자격없고, 어느정도씩 모순되었고, 어느정도씩 두렵습니다.
그 두려움을 이기려고, 과잉행동을 한사람도있고, 과몰입되는사람도있었죠. 그게 여기만 있을까요? 80년대 민주화운동때는 없었을까요? 훌륭한 인격과 철학을 가진 민주화지도자들같은 사람만 있지않았어요.
님이야말로 정치적인글이 모두 유시민옹처럼 표현하고 임해야한다고 착각하지마세요.
그냥 님의 긴글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아주 멋드러지게 포장한글이기에 보기싫어서 댓글단것일뿐입니다.
1.
결국 저도 박제를 당했다는건, 아 때가 왔구나 이렇게 될 줄 알았어의 의미가 큽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그렇게 읽으셨을겁니다 :)
그리고 공감 받으면 기쁘지만, 공감 못 받았다고 좌절하고 낙담하진 않습니다. 그랬다면 옛저녁에 클리앙 안 들어왔을겁니다.
제가 글이 그리 읽히셨다면, 스스로를 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
2.
이재명 지지자들의 극단적인 행동, 손가혁의 만행이란 표현이 어떤 부분이 불편하세요?
혹시... 그 행동들을 민주화운동에 빗대는건 아니지요? ㄷㄷㄷ 정말 그런거라면, 정말 끔찍합니다.
1.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그게 결국 자조가 아니면 뭔가요?
2. 제말을 잘 못들으신건지 안들으신건지 모르겠는데, 이재명지지자의 극단적인 표현과, 손가혁의 만행을(x) 만(o) 들고오셨다구요.
마치 어떤 기레기가 정치가 이렇게 부패했다는 탐사취재를 하면서 특정 당 정치인의 부패 사건만 거론하는 기사를 쓴 것 처럼요. 그렇게써서 마치 자신은 특정당편은 아니지만, 정치의 부패를 꼬집고 싶다는 그런 코스프레를 할수 있잖아요?
님의 글이 딱 그꼴로 보였습니다.
클리앙이 정치적으로 극단화되는것같아 떠난다고 글을 장황하게썼지만 거기에 이재명지지자들의 악행만을 들먹이면 어떤글이될까요? 네 뭐 또 내뜻을 왜곡했다고 모 정치인들이 하는 말처럼 대꾸하시겠지만요...
1. 뭐, 개개별로 독해나 이해, 방향성의 차이가 있음을 존중합니다.
2. 근래의 클리앙이 흔들리는 이유가 이재명 지지/비토의 극단화 때문이라 여겨서 그걸 쓴건데, 홍시를 홍시라 말하지 못하나요?
홍시를 홍시라 말하는 것을 불편해하시는 의견 또한 존중은 합니다.
그럼 이만 가던 길 가세요 :)
ㅎㅎㅎ 님이 좋아하던 클리앙이 흔들리는거겠죠. 이재명은 딱 도지사까지라고 외치던 클리앙이요.
저도 그렇게 외쳤던사람의 하난데요.
그러니까 클리앙이 흔들리는게 아니고, 클리앙이 님이 싫어하는 모습이 되는거죠.
제 논지는 하납니다.
정치글을 쓰는거자유입니다.
클리앙은 저격도, 메모도 빈댓글도 허용된 커뮤니티입니다. 누구도 자기생각에따라 저격도할수있고 빈댓글도 달수있고 메모도 할수있죠.
정치글쓰면서 비아냥 한번 안듣고, 반박도 안당하고 오해도 안당하길 원하시면 포기하세요.
정 그런걸 원하시면 절대다수의 흐름에 맞는말만 하면됩니다만 그러고싶지 않으시잖아요?
"클리앙은 저격도, 메모도 빈댓글도 허용된 커뮤니티입니다. 누구도 자기생각에따라 저격도할수있고 빈댓글도 달수있고 메모도 할수있죠."
정치를 스포츠를 생각하시는거 같군요. 팀과 팀이 싸우는.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정치 이야기에서 빈댓글이 뭔 의미인가요?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 찬반 투표가 아니라면?
빈댓과 박제를 무슨 핑퐁게임처럼 여기는걸 보니...
그냥 그러려니 두는 것도 방법인거 같습니다.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742812CLIEN
저도 박제 전까진... 별짓을 다해도 그냥 지켜만 봤는데, 결국 일어날 일은 제게도 일어나더라구요.
더는 피해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말씀처럼, 자신의 판단과 고민으로 움직이는게 근래에 클리앙에선 정말 필요한 일인거 같습니다.
최초 박제를 건 회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 지켜봐왔던지라 제 판단에 의심은 없지만, 제 글마다 따라와서 굳이 시비를 거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럴까...
근데 이젠 그런 고민 없이 그냥 다 차단 ㄱㄱ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님 의 박제 글도 오해에서 생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맥의 고려 없이 단순히 '일베' 라는 단어만으로 단정하기엔 과도한것 같습니다.
많이 속상하셨을듯 합니다.
저 역시 박제글을 많이 올린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 입니다.
억울하게 누명 쓰는 분이 안 생기도록 최대한 이상한 분들만 골라 내려고 합니다.
저 때문에 상처 받으시는 분들이 생길까봐 다 삭제 하고 그만 둬야지 하고 끊임 없이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게시판을 과도하게 흐리는 분들이 보이면 저도 모르게 박제를 하게 되더군요.
지난 글들을 봐왔습니다만 클리앙의 주류 의견들과 결이 다를순 있지만 얼마든지 논의 가능한 의견으로 봐왔습니다.
제 위로가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뜬금없이 왜곡으로 호도된 (것으로 저는 느끼는) 박제와, 순식간에 박혀있는 공감과 댓글들.
그걸 그대로 퍼와서 글에 옮기는 또 다른 회원.
저조차도 제가 문제인가 싶을때, 은비령님의 댓글이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시간을 쪼개 빈댓과 박제로 이상한 회원들을 알려주는 분들께는 저도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 글이 은비령님을 향한 것이 아님을 부디 이해해주셔요.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런데 요즘 분위기를 봐서는 너무 정치색이 짙어지다못해서
찬양분위기로 가는것 같아 조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클리앙한다는 말을 자제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정치글은 잘 안올리네요
게시글 1000개 넘게 작성했는데 정치글은 없고 뻘글만 올린;
정치글만 올릴수도 있죠
분문 작성자분 어떤 생각인지
100 명분의 가치라뇨
이런 뉘앙스 빈정거림이 이런결과를
만들수있게도 보입니다
밑에 단 덧글들 더보니 글흐름
전반적인 부분에 강성짓등 글들도
..
붙으니까요 극단적이거나 공격적인
강한어휘에
분문적은 그런사건들이 서로 싸우는
형상이 될거 같기도 보이네요
몇몇은 개인적인 또는 특정 집단의 분노를 게시판에 비속어로 가지고 와서 거침 없이 쓰고, 그것까진 괜찮은데, 클리앙의 많은 회원들을 그 범주에 넣고 희롱해오고 있습니다.
올부님의 의견 또한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찢이 뭔지는 모르나, 분노를 일으킨 일이라면 그 분노를 일으키게 한 대상에게 분노하는건 당연하지요.
다만 올부님 같은 분이 아니라, 분명히 문제가 되는 회원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차단을 하려고 합니다.
세상엔 당위만으로 설명 안 되는 존재들도 있다는걸 가끔 느끼게 되더라구요.
제 댓글은 올부님께 향한 것이 아니니, 부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워낙 독보적이지 않았습니까? ;)
참... 사람마다 입장마다 다르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며, 저 스스로도 좀 더 고쳐봐야겠습니다.
좋은 깨달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부동산, 페미로 좀 경솔하게 정부 비판했다가 박제 됬습니다. 아이디를 팔았다느니 별 소리를 다 들었어요…
운영진한테 따져도 봤지만 왕따/이지메 방관하는 듯한 태도더라구요…
제가 크와트로님의 글과 댓글은 아직 보지 못했으나, 받으신 상처 위로 드립니다. 저도 덧글로 위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커뮤도 다녀보지만
클리앙은 그저 so so한 편이던데
오래 활동하신분들은
정치글이 많다고 느끼시나봅니다
클리앙도 그렇겠지만
타후보지지자가 많은데가면
발작하듯 댓글 달리구요
클리앙도 모후보지지자 많아
편향된건 있을수있지만
그건 어디가도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그나마 클리앙은 욕설이나 비꼬는댓글보다는
빈댓글다는 분위기라
전 그리 나쁘게보이진않던데요
여기 눈팅한지 몇년안된 신참(?)이지만
다른커뮤보다는
점잖은편이라 봐집니다만
차라리 제가 적절치 않게 박제와 빈댓글의 대상이 된게,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기도 했어요.
문제가 뭔지를 말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상처가 더 크...
상처받지 마시고 힘내세요!
오징어 나라에 거주하시며 애인이 있는게 어딤미꽈?
감사합니다. 오징어나라 커플1로서 힘내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참고로 국짐 지지 안합니다.
막줄보고 피식 웃었습니다.
이낙연 지지 안합니다.
국짐 지지 안합니다.
라는 말을 굳이 게시글에 붙여야하는 지금 상황이 참 ㅎㅎㅎ
원래 이정도는 결단코 아니었습니다.
물론 언제도 국짐 계열은 환영받지는 못했지만, 지금처럼 나노단위로 쪼개서 편가르고 상처 입히는 짓은 얼마전부터 본격화되면서 얼마 안 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냥 "이건 왜 그렇지?"라는 생각을 늘 가지려다보니, 특히 그런걸 편히 들어낼 수 있는 온라인에선 때론 더 모나지 않나 싶습니다.
온라인이라 얼굴이 안 보이니, 더 강성짓이 쉽지 않나 싶습니다. 현실에선 못 그러리라 싶어요.
주제넘지 않으신, 너무 귀한 덧글과 위로 감사합니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패턴을 좀 벗어나고, 당분간은 클리앙에 글 올리는게 그리고 들르는게 보다 줄어들겠지만, 제게는 정말 소중한 커뮤니티라 마음 좀 좋아지면 좋은 뻘글들로 인사 꼭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불과 몇년전 그 클리앙이 맞나.... 싶었지만 ..
빈 댓글 받을까봐... 경험을 해봐서.. ^^
그런 비슷한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사람들이 많아보여서 가입을 하고 의견을 나누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
지금은 모랄까... 내생각을 그대로 글을 쓰기가 무언가 두려워졌다? 이런 그런느낌입니다
시대가 변하니까 사람도 바뀌고 클리앙 구성원도 많이 바뀌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까 낮에도 글을 썼지만 ...
이제는 문재인대통령님을 끝으로 더이상 진심으로 존경할만한 정치인도 없는것 같구요.
혹여 유시민 작가님 .. 대선에 무소속으로 나오시면 열렬히 지지하겠습니다 ...
이재명 지사님 민주당 소속이니 경선에서 이기고 대선 출마하시면 당연히 지지합니다 .
다만 5년전 그분이 지금의 그분과 다르지 않은대 어찌 클리앙의 평가는 그때와 천지차이인건지..
잠깐 잠깐 적응이 안될때가 있어요
정말 공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후임은 꼭 유시민이었음 했는데 결국 복귀를 안하시네요.
옛날의 약간 저돌적인 이미지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그 총명함과 순발력, 지적 능력, 멀리 내다보는 철학은 비교할자가 없을것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클리앙은 손가혁 + 정치입문생들의 우르르 쏠림 현상이라고 봅니다.
일단 사면발이, 똥파리 같은단어를 쓰는 유저가 정상이 아니죠. 심지어 요즘엔 이낙연을 503, 이명박하고도 같은선상에 올리더군요. ㅋ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는 세력인 김용민tv류도 굉장히 위험한것 같아요. 되돌이켜보면 검찰개혁당시 온갖 희망회로만 주입시켜놓고 제대로 맞히는건 하나도 없었죠. 자극적인 컨텐츠는 결국 본인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진우(이부분은 복잡하긴하지만), 김어준 공격도 그렇고, 컨텐츠 외의 전반적인 진행방식도 질이 낮은것 같아요.
근데 또 그렇게 피의 쉴드를 치던 몇몇이, 다른데 가서는 별걸 다 흠 잡아서 비속어 전단계의 비방글을 남발하고...
참, 이게 무슨 짓들인가 싶었다가...
제가 박제된 걸 알았습니다 ㅋㅋㅋ
맞습니다.
내가 이 글을 써도 되나라는건 사실 늘 해야 하는 생각이지만, 근래의 클리앙에서 글을 쓰려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수준으로 스스로 검열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러한 문화를 만든 장본인들이, 하루 빨리 사라지길 바라지만...
정치도 생물이고 커뮤니티도 생물이니 ㅎㅎㅎ
그저 뻘글로 정숫물이나 보태볼까 합니다 :)
하지만 그게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되고 해가 된다면, 그들을 피하고 멀리할 자유 또한 있다 여기기로 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너무 감사한 댓글들을 많이 받아서 하나하나 감사드리고 싶은데 잠이 쏟아져서 내일 일어나서 다시 대댓글 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내 경선에서는 같은 당내에서 갈라지는거라 이렇게 ...참...아픕니다.
곧 후보가 결정되고나면 좀 나아지지않을까요?
저도 요즘은 그냥 관망만 하고 있는 처지라...
조금만 쉬다가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그래도 클리앙만한 곳은 없더라고요.ㅎ
기다리겠습니다.
이번대선이 정치의 끝은 아니니까요.
다시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즐거운 클리앙 생활하셔요!
똥계열이건 손계열이건 여론조작 수준의 행패는 안부려야하는 건데 왜 이리 내로남불을 당연하게 생각하나 모르겠어요. 지금은 21세기인데 7-80년대 같은 과격한 언사를 보이는 글들 보면 당혹스럽고. 글쓴분이 언급한 황망스러운 내로남불들엔 빈댓글 하나 안달리는게 지금 클리앙의 민낯이죠. 저처럼 조국 비난하고 빈댓글 먹는게 덜 위험합니다.
정치가 내 삶의 일부분이라는 말이 정치가 내 삶이란 건 아닌데 과몰입은 정말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님이 그 불쏘시개가의 입장이 된다면 같은 말을 할 수 없을 겁니다. 남 탓하시기 전에 자신이 입 밖으로 한 말부터 돌아보세요.
그때의 이야기를 저 단어 하나로 퉁치시니 하는 말입니다. 검찰 잘했단투로 이야기하지도 않았는데 조국 이야기가 검찰 무분별 수사 옹호로까지 흘러가기도 하고요.
더 이야기해볼까요? 재보선패배 조국하고 아무 상관 없습니다. 부동산에 lh연타로 진거죠. (박원순 시장의 석연치 않은 죽음도 영향은 있었겠죠. 그 때문에 재보선하게 된거니) 거기에 조국 사과한 초선의원들이 한심한거죠. 끝난 이슈에 무관한 이슈 끌어와서 자기 입지 올리기만 하는 거죠.
제 생각이 다 옳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저런 생각의 차이라는 겁니다. 설득해보려다 부족한 사람이니 급발진하고 얼굴 붉힐수는 있죠. 원글 쓰신분이 이야기하신건 사안별로 이런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루틴들이 어느순간부터 한쪽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래서 차라리 제 빈댓글은 다행스러운거죠.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근데 품위없게 일방적으로 쏠려가는 댓글들에 빈댓글 없는거 그 거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너무 이상해요.
다만, 편향적인 빈댓글 활용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일상에선 감히 못 담을 수위의 글들을, 특정 빈댓러들이 공감 박는거 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스트레스 줄이고 다시 클리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너는 입도 뻥긋(혐오)하지마, 하지만 나는 내 맘대로(혐오) 할거야 왜냐면 나는 옳으니까" 같은 건 사실 유아기 때나 보일 모습인데...
그래서 클리앙에서 크게 먹히지 않던 방식의 논리였는데...
근래에 클리앙에서 종종 보여지네요.
염려스럽지만, 쏘가리님처럼 경계하는 분들도 분명 많이 있다 느껴지기에 조금은 마음 놓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글 쓰기 전에 자체 검열을하는 제 모습을 보고 흠칫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누구를 지지하는 것은 자유겠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에 대해서 정당한 비판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모습은 제가 처음 클리앙을 접했을 때와는 너무 달라진 모습이라 적응이 안되네요.
누구도 절대적으로 옳거나 선일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옳은 것은 지지하되 잘못하는 것은 비판하는 것이 참된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완벽한 인간은 없고 민주시민들의 감시와 정당한 비판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원하는 촛불 정신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올해 특정 시점부터 지난 대선의 패턴이 보이는데, 차이라면 그때는 그들이 주류가 되지 못하고 자멸했고 지금은 해당 후보의 지지율과 지지자분들의 공감으로 칼춤을 추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쓰신 글과 비슷한 뜻으로, 정치가 종교가 되어가는 현장을 보며 촛불정신과 분명 다른 궤이구나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래도 빈댓글이랑 메모기능이
클리앙을 지키고 있는건 맞지 않을까요.
물론 다들 조금 더 신중하게 표현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를 악용하는, 테라포밍하는데 사용하는 듯 보이는 일부 흐름이 보여 염려스럽습니다.
빈댓글과 메모의 선의와 강점에 기생하는 일부 경우를 부디 다들 경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제게 모질게 하셨던 분이 이 글에 공감하시는 거도 아이러니하고...
아깐 문재인 일해라 한마디에 다굴에 조롱당하시는 분도 이해 안되더군요. 일해라 시리즈는 긍정의 의미로 이해했었는데 내가 잘못알고 있었나 싶어 글쓰다 지웠다 쓰다 이게 몬가 싶네요
그래서 저도 그런 칼춤에도 사실 콧방귀도 안 꼈습니다. 애인님께 들키기 전까진...-_ㅜ
선의로 오가는 논쟁은 분명 나중에는 통하리라 믿습니다. 상처 너무 묻어두지 마시고, 좋은 이야기들도 다시 뵙기를 희망해봅니다.
어쩜 그리들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장군님 ♡♡♡
오늘은 또 후달렸는지, 정치글이 싫다구요? 빼애액! 하는 몇몇 분들 보이더군요.
그 중엔 정말 정치글 소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정치글=이재명글이던 분도 보여서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 니체 명언
심연의 괴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좀 더 유연해져보는게 목표입니다 :)
감사합니다.
자신들의 성향과 반대되면 공격적인 빈댓글로 상대방을 위축시키려고 하죠. 저같은 경우는 그럴 수록 더 강하게 가지만요.
커뮤니티를 자신의 의도대로 끌고가려는 정치 집단이 유입되었다고 봅니다.
보기에 클리앙엔 손가혁 시즌 2 같은 행패가 가득한데, 정작 공공의 적은 똥X리라고 난리치는게... 이게 무슨 상황인거 싶었습니다.
알고 있기로 지난 대선에 처절하게 패배해서, 애초에 이번엔 마음 먹고 덤비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너무 바보 같이 보이는게... 지난 대선의 패배는 후보의 역량이 좌우한건데(이번 대선 지지율도 그 반영이라고 봅니다), 왜 본인들의 힘으로 뭐라도 하리라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숟가락이라도 얹을라는건지... 드루킹이 떠오르더군요.
편하게 말할 수 없는 세상이 됐네요.
그래도 클리앙은 나름 유연한 곳이라 여겼는데, 근래에는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요는 클리앙만의 문제라기보다는, 클리앙을 포함하여, 자유로운 담론과 건전한 토론의 장이 인터넷 상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 나름의 결론입니다. 다만 여전히 그렇게 과격한 이들은 소수일 것이며, 다수는 그 과격함에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지 않기 위해 침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소수가 클리앙을 정의하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여전히 즐겨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디까지나 제한적, 선택적인 최소한의 활동만 할 생각입니다.
특정 후보나 그 집단/속한 개인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그 글이 실제 신고감이든 아니든 순식간에 신고 받더라구요.
조심스럽지만, 운영자분도 이러한 신고 패턴을 파악하고 계시길 바랄 뿐입니다.
좋은 뜻으로 쓰신 글에 그런 상황이었다면 정말 속상하셨을거 같습니다.
혹시라도 그 과정에서 상처 받으신 부분이 있다면 잘 치유하시고, 조금 더 즐거이 편히 클리앙 활동하실 수 있기를 바라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근래 몇몇 회원은 서북청년단이나 빨갱이몰이를 참고했나 싶게 움직이더군요.
좀 과장 더 해서 이러다가 이런 사람들이 주류가 되서, 정말 내년에 빅브라더 올까 걱정도 됩니다.
공감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회복해서 돌아와서 기분 좋아질 글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당시엔 저도 빈댓 몇 번 받아봤고,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글쓴이 분 말씀대로 여전히 배타성을 공격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상당히 있는 것 같아요.
또 공감되는 점은, 저도 어떤 사람이 정치글'만' 쓰면 그 사람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차단은 안하지만 걍 메모 해놓고 거르죠.
정치가 생활의 일부인 것은 맞지만, 생활 자체가 정치가 되면 안됩니다. 일례로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과학 및 통계에 기반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뭐.. 거론할 가치조차 없죠.
빈댓이 방향성을 못 찾고 난무하던 시기가 지나고 조금씩 활용되다가, 그걸 몇몇 흐름이 캐치해서 왜곡해서 쓰고 있는듯 하여 염려스러웠습니다. 단순한 배타성이 아니라, 의도가 존재하지 않나 싶어서요.
말씀처럼 저도 이제 극단적으로 정치글만 쓰는 회원들(거의 종교 수준으로 쓰는)은 차단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괜히 일반인 코스프레하고 테라포밍하는데 모르고 조회수 올려주는 상황도 꺼름직하고... 그게 제일 속편하겠다 싶어요.
감사합니다 :)
펨코나 네이버 같이 이미 정치적인 의견이 단단해져버린 다른 곳들과 달리, 클리앙은 유하고 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며 응원하는 친여야 중엔 친여에 좀 더 가까운 (저를 비롯한) 회원들이 많으니, 공감을 사서 끼어들어오기 좋으리라 여겨졌어요.
말씀처럼 그게 실적이나 자기위로는 되어도, 승세에는 도움이 안 될텐데 말입니다 +_+
덕분에 정말 진심으로 지지와 응원을 더하는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매도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여 봅니다.
상식수준의 관련 지식도 없이..
중학교 수준의 연관 법규에 대한 이해도 없이..
예측이니 분석이니 자랑(?)스럽게 쏟아내는 것들을 볼때마다
자신들이 홍위병...잘 해봐야 탈레반 정도로 남들에게 비춰지고
결과적으로 본인들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똥을 선물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이낙연을 예로 들면
과거 총리시절에는...뭐야? 뭐 왜 저렇게 빨아줘?
이런 글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다른 깔 것도 많은데...뭐 저런 것까지 억지로 까려고 하나?
이런 부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대강 보면,
생각 없이 가장 열심히 빨아주던 분들이
역시나 생각 없이 가장 열심히 까기 바쁘더군요.
스스로 분석하는 습관과 필요로 하는 지식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예전엔 클리앙 카뮤니티 들어간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요새는 그런 말 하기 어렵네요
뭐 일베몰이 분탕몰이 하실수도 있겠지만 예전 촛불들었을때 박근혜 지지자들을 볼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네요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하는거는 모두 옳고 그거에 반감을 가지면 다 분탕러 또는 일베다 라고 딱지를 붙이면서 탄압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항상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던 사람들이 이제 자신들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지금까지 옳은 방향으로 가는데 역할을 했던 민주주의는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학을 떼게 되었습니다
저나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떠나는 모습들도 많이 보이는 와중에 예전에 생각했던 어른들의 모습이 클리앙에서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조심스럽게는, 역사적으로 그런 존재들이 늘 있어왔죠. 불안과 신앙수준의 믿음을 근거로 하는 일종의 몰이꾼들. 이승만때도 더 이전에도.
그래도 클리앙이 계속 더 좋아지리라 바라여 봅니다. 어느 분들 말씀처럼 대선도 지나갈테니 말입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메모 & 차단 관리해서 그 이후에 또다른 치장을 했을때 알아볼수 있도록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