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인님 다큐를 보니 청소하시는 분들은 유산 문제 때문이라도 대개 아들 딸 같은 보호자와 연락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어떤 자식들은 집에서 비싼 것만 챙기고 도망치듯 간다고 하던데요. 모두가 그러진 않겠지만 고독사의 특성상 그런 사례가 적진 않을 겁니다. 깎아내린 게 아니라 직업이라 본 현실일 거예요.
@몽중인님 요즘 세상에 드문 일이라서 과장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구체적인 사례로서 이게 그런 경우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으신 건지.. 자식과 어떤 이유로든 단절 되어 정부복지에만 의존해서 살고 계시는 노인분들의 수가 엄청난 현실에서, 일반적으로는 유품 정리나, 처리 과정에서 들은 얘기가 있거나, 현장에 있으셨던 분이 나름의 근거가 있으셔서 그렇게 판단했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요? '반론할 아무 근거 없이' 거부감 먼저 보이시는 모습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감동을 증폭시키기 위해 굳이 다른 부분을 깎아 내리는 태도, 라고 추측하시는 것도 오히려 너무 삐딱한 시각이신 거 같구요.
@몽중인님 독자 입장에서 글쓴이가 쓴 내용을 전부 사실이라고 전제해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당연히 의심해 볼 수 있지요. 본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글쓴이가 사정을 잘 알고 글을 썼을 수도 있고, 사실 관계를 잘 모르면서 추측해서 글을 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몽중인님은 이건 글쓴이의 '유추'라고 아예 단정하고 계세요. 왜 글쓴이가 유추를 하는 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시고요. 본문을 봤을 때, 이 이야기는 전부 사실이다, 혹은 거짓(유추, 추측)이다 라고 단정지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또한 남겨주신 댓글 내용에도 그 근거가 없습니다. 몽중인님이 왜 본문을 '유추'라고 생각하셨는지 그 근거가 궁금합니다. 저는 글쓴이가 이 일을 하면서 관할 관청 직원/수사 결과/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실제를 반영하여 쓴 글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사실 관계를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실제 겪은 경험에 기반하여 '유추' 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개별 사건의 디테일과 차이가 있더라도 그런 '유추'는 무리하거나 억지스럽지 않은, 충분히 유효한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냥 한 편의 교훈성 동화라고 생각하고, '배가 고픈 본능을 참으며 가족 곁을 지킨' 강아지와 (몽중인님 말씀처럼)'어떤 분인지 어떤 상황인지' 때문에 결과적으로 고독사를 맞이한 '인간'이 대비되는 단순한 내용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유추'한 부분을 굳이 찾아서 딴죽을 걸자면...강아지가 '곁을 지켰다'는 표현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강아지가 할머니 곁에서 굶어 죽은 걸 할머니 곁을 '지켰다'고 했는데, 정말 지키려는 마음이었는지,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려다 실패하고 포기한 건지, 배가 고파서 사체를 건드렸는지(건드렸다면 이런 내용으로 쓰지 않았겠지요?), 건드리지 않았다면 가족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등 '사실'을 알 수는 없지요. 할머니의 경우는 '어떤 할머니인지, 어떤 상황인지' 서류든 집안 환경이든 정황에 대하여 알아보고 주변인이나 목격자 증언을 들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건 담당자가 조사를 하고 글쓴이가 참고 할 수 있겠지만, 강아지의 마음이나 생각을 그만큼 상세하게 조사하기는 어렵잖아요. 결국, '어떤 강아지인지, 어떤 상황인지' 글쓴이가 바라보는 시선만 남는데, 이를 함부로 '지켰다'고 표현해도 되는 지, 이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셨으면 공감했을 듯 합니다.
* 몽중인님 댓글 내용 중에 '못남을 증명'하고 '깎아 내려 비교'하고...이 부분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깎아내려진 부분이나 못난 부분 모두 본문 내용에는 없다고 보입니다.
그냥그런이
IP 39.♡.24.82
08-20
2021-08-20 14:03:56
·
@몽중인님 100%는 아니지만 95% 이상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그런이
IP 39.♡.24.82
08-20
2021-08-20 14:04:30
·
@미트볼님 이게 현실입니다.
몽중인
IP 121.♡.139.219
08-20
2021-08-20 15:52:50
·
제가 위와 같이 말한 이유는 본문이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며 그림을 보면 어떠한 사정인지 전혀 알수가 없게 되어 있지요. 위 그림 어디에서 가족들이 할머니를 버린 것을 알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제가 옳지 않다고 말한 부분과 대비되게 본문 위에서는 안구가 터진 개이야기에는 집주인과 얘기하는 장면이나 의사와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니깐 자연스럽게 감정이 이입이 되는데 아래에서는 그림이나 글을 보면 '홀로'있게 된 원인에 대해 짐작하게 될 아무런 연출이 안나오고 오직 글로만 '자식들이 할머니를 버렸다'고 나오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하였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유추'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예를 들어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 와 같이 A를 통하여 B를 연상할 수 있기 때문에 '유추'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인데, 윗 단락에서 얘기한 것처럼 본문에선 글과 그림에서 아무런 연상 작용을 받을 수 없었기 유추 되지 않는 다고 댓글 남긴 것입니다.
그리고 유품정리사분들이 정리만을 하는지 아니면 유족과 연락 등 다른 작업까지 하는지를 알고 있는게 특별한거 같지 상식적으로 알아야 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네요.
또한 위 그림과 글에서 어디서 가족들이 버린 것인지 연상되시는 분들은 '위 그림과 글의 어는 부분에서 연상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오히려, 제가 현실에 너무 감정이 메말라 불편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happier7
IP 121.♡.120.191
08-20
2021-08-20 16:40:06
·
@몽중인님 약간 본인이 해독능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게시글의 내용은 '고독사 당한 사람들은 모두 자식에게 버림 받은 사람이다'라는 명제를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자식에게 버림 받은 고독사의 경우'를 얘기하는 거죠. 오히려 과한 일반화는 님께서 행하고 있으십니다만.
vinzenzo
IP 211.♡.145.29
08-20
2021-08-20 16:58:57
·
@몽중인님 왜이리 단정하시나요? 단정하는건 정말 못된 버릇이랍니다 다음부터 조심해주세요 제발좀!
오징어헌터
IP 1.♡.168.28
08-20
2021-08-20 09:03:08
·
아침부터...ㅠㅠ
fact_orial
IP 121.♡.109.57
08-20
2021-08-20 09:03:53
·
눈물이 , ㅠ
삭제 되었습니다.
yurang~
IP 211.♡.107.93
08-20
2021-08-20 09:04:45
·
ㅠㅠㅠㅠㅠ
이파IX
IP 125.♡.175.169
08-20
2021-08-20 09:05:26
·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ㅠㅠ 너무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요...ㅠ
tinystory
IP 119.♡.161.14
08-20
2021-08-20 09:05:55
·
에구... 맘이 아프네요.
IP 222.♡.201.94
08-20
2021-08-20 09:07:46
·
죽은자의 집청소도 비슷한 책인데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연탄 피워서 자살한 사람인데 가는 길에도 분리수거를 다 하고 죽으려 들어갔던 것 이었네요.
시네지문
IP 211.♡.21.60
08-20
2021-08-20 09:10:13
·
ㅠㅠ /Vollago
이마트크루
IP 114.♡.127.70
08-20
2021-08-20 09:11:51
·
왜 아침부터 ㅠㅠ
RanomA
IP 106.♡.128.141
08-20
2021-08-20 09:20:04
·
그래서 이제 저는 더 이상 고양이 안키울 겁니다. 내가 가고 난 다음에 남겨지면 안되니까요.
@에스까르고님 어차피 사람들은 관심이나 사랑 같은 걸 한정적으로 쓰면서 사는 것 같아요. 저 청소하시는 분은 청소현장에서 벌레들 수백 수천을 죽이면서 별 생각 없겠지만 그보다 큰 개에 대해서는 뭔가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 건데, 청소하는 분도 님도 저도 파리 모기의 생명을 뺏는 거 갖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잖아요. 후진국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돈으로 게임도 사고 소고기도 사먹으면서 그들에게 미안해하지도 않구요. 자기랑 가까운 건 중요하게 여기고 멀리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별 생각없는 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아닐까 합니다.
@따불로님 집 주인이 업체를 불렀거든요-단순하지만 따불로님의 질문 저의가 사실 더 의심스럽습니다. 어줍잖게 시니컬한척 못해서 안달난 사람 같아요. 물론 제 생각 입니다.
따불로
IP 210.♡.233.2
08-20
2021-08-20 13:08:10
·
@싸돌싸돌님 집주인이 불렀군요. 전 구청이나 이런데서 불러주는 줄 알았네요.
저의 질문엔 당연히 저의가 있습니다. 저렇게 말할 집주인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그냥 꾸며낸 얘기 같아서 그렇습니다. 감동을 주기 위해서 너무 악인을 만들었잖아요. 저는 저런 주작이 불편합니다. 요즘 기자들 시민 의견 나오는 기사 90%이상은 다 주작이라고 봅니다.
만약 주작이라면 그 글에 그냥 편하게 감동 받고, 아니면 시민들 의견에 같이 화내고 끝나면 되는게 싫습니다.
nam3738
IP 118.♡.137.16
08-20
2021-08-20 15:34:48
·
@따불로님 물어본것과 물어봐서 악인이 나온다는건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열이면 아홉, 열이 왜 나한테 물어봅니까나 버리라고 매정하게 군다고 보는건 글쎄요, 당연히 임차인이 떠났고 거기서 나온 물체나 동물에 대해선 물어볼 수 있겠죠. 보통 유기견 센터를 말할 수도 있고 곤란하다고 답하는게 일반적이겠죠.
삭제 되었습니다.
따불로
IP 210.♡.233.2
08-20
2021-08-20 16:36:52
·
@reak님 네. 집주인한테는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살아 있는 동물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라고 했다는 말은 못믿겠네요. 그건 비상식적인 것 같아요.
차라리 저 반려견들에게는 버림 당하는 상황보다는 나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며 좋은 기억으로 무지게 다리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지그프리드
IP 223.♡.219.197
08-20
2021-08-20 11:32:32
·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나오던 것과는 다르군요. 개는 매우 충직하네요. T.T
7981fhu
IP 1.♡.170.231
08-20
2021-08-20 11:37:01
·
집주인만큼이나 남은 강아지 대책없이 떠난 주인도 무책임하네요
Piod
IP 125.♡.245.99
08-20
2021-08-20 12:28:29
·
@ecofl님
싸돌싸돌
IP 175.♡.21.248
08-20
2021-08-20 12:47:01
·
@ecofl님 저 만화 어디에도 죽은이의 사인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고독사라는거 때문에 대책없이로 귀결되는 이유는요? 실제로 심혈관질환으로 갑작스레 돌연사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풍덩길동
IP 59.♡.54.139
08-20
2021-08-20 15:02:29
·
@ecofl님
초코바
IP 223.♡.249.142
08-20
2021-08-20 15:35:14
·
@ecofl님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7981fhu
IP 1.♡.170.231
08-24
2021-08-24 15:18:09
·
@술만먹으면개님
카러스1234
IP 58.♡.91.168
08-20
2021-08-20 11:40:11
·
아 ,,, 힘들군요 ㅠ
삭제 되었습니다.
Mujo
IP 119.♡.153.32
08-20
2021-08-20 12:00:56
·
비혼자들의 공포를 자극하던, 키우던 개(고양이)가 죽은 주인의 얼굴을 배고파서 어쩌구.. 하는 얘기들은 도시 괴담이었던 거 뿐일까요? 저런 소문에 익숙해서인지 옆에서 굶어 죽었다는 얘기가 짠하면서도 조금 놀랍네요. 어느 게 더 일반적인 상황인지도 문득 궁금해지고..(그게 중요한 얘기가 아니란건 압니다만..-_-)
twims
IP 115.♡.151.92
08-20
2021-08-20 12:23:19
·
@Mujo님 반려동물은 설사 자신이 굶주리더라도 자신을 가족같이 대해준 주인의 신체를 훼손하려 들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도는 건가요?
@twims님 처음 들어보셨나요?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서 꽤 익숙하게 퍼진 얘기인데요.
(추가) 찾아보니 실제 그런 사례들이 국내에서도 기사로 검색 되네요. 개의 지능과 충성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이지 반드시 이렇다, 라고 단정할 수 없는 사안인 거 같군요. 저도 키우던 개 보내고, 본문 보고 감동 받은 입장에서, 뭐하러 쓴 건가 싶은 댓글 같긴 합니다만..
프로작가님이 여유시간에 그리신 듯..... 너무 좋네요.
/Vollago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먼저 버렸을수도 있구요
제가 위와 같이 댓글단 이유는 본문에서 '한 번은 가족도 다 버리고 홀로 남겨진 할머니'라고 하였고 아래에서 '자식들은 할머니를 버렸지만'이라고 하였는데, 저는 왜 이렇게 유추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댓글 남긴 것 처럼 생전에 어떤 분인지 어떤 상황인지 모르면서 어떻게 자식들이 할머니를 버렸는지 알 수 있나요? 더군다나 고인이 돌아가신 후 현장을 정리하시는 분들이 이런걸 어떻게 알 수 있을런지요.
더군다나, 위와 같이 자신도 알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충견과 비교한 점이 참을 수 없는 부분이라 댓글 남긴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부분을 깍아 내려 비교하는지 잘 이해가 안돼요. 타인의 미담이 내 자신의 못남을 증명하는게 아닐터인데...,
으르렁 으르렁대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몽중인님
독자 입장에서 글쓴이가 쓴 내용을 전부 사실이라고 전제해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당연히 의심해 볼 수 있지요. 본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글쓴이가 사정을 잘 알고 글을 썼을 수도 있고, 사실 관계를 잘 모르면서 추측해서 글을 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몽중인님은 이건 글쓴이의 '유추'라고 아예 단정하고 계세요. 왜 글쓴이가 유추를 하는 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시고요. 본문을 봤을 때, 이 이야기는 전부 사실이다, 혹은 거짓(유추, 추측)이다 라고 단정지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또한 남겨주신 댓글 내용에도 그 근거가 없습니다. 몽중인님이 왜 본문을 '유추'라고 생각하셨는지 그 근거가 궁금합니다.
저는 글쓴이가 이 일을 하면서 관할 관청 직원/수사 결과/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실제를 반영하여 쓴 글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사실 관계를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실제 겪은 경험에 기반하여 '유추' 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개별 사건의 디테일과 차이가 있더라도 그런 '유추'는 무리하거나 억지스럽지 않은, 충분히 유효한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냥 한 편의 교훈성 동화라고 생각하고, '배가 고픈 본능을 참으며 가족 곁을 지킨' 강아지와 (몽중인님 말씀처럼)'어떤 분인지 어떤 상황인지' 때문에 결과적으로 고독사를 맞이한 '인간'이 대비되는 단순한 내용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유추'한 부분을 굳이 찾아서 딴죽을 걸자면...강아지가 '곁을 지켰다'는 표현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강아지가 할머니 곁에서 굶어 죽은 걸 할머니 곁을 '지켰다'고 했는데, 정말 지키려는 마음이었는지,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려다 실패하고 포기한 건지, 배가 고파서 사체를 건드렸는지(건드렸다면 이런 내용으로 쓰지 않았겠지요?), 건드리지 않았다면 가족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등 '사실'을 알 수는 없지요.
할머니의 경우는 '어떤 할머니인지, 어떤 상황인지' 서류든 집안 환경이든 정황에 대하여 알아보고 주변인이나 목격자 증언을 들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건 담당자가 조사를 하고 글쓴이가 참고 할 수 있겠지만, 강아지의 마음이나 생각을 그만큼 상세하게 조사하기는 어렵잖아요. 결국, '어떤 강아지인지, 어떤 상황인지' 글쓴이가 바라보는 시선만 남는데, 이를 함부로 '지켰다'고 표현해도 되는 지, 이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셨으면 공감했을 듯 합니다.
* 몽중인님 댓글 내용 중에 '못남을 증명'하고 '깎아 내려 비교'하고...이 부분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깎아내려진 부분이나 못난 부분 모두 본문 내용에는 없다고 보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옳지 않다고 말한 부분과 대비되게 본문 위에서는 안구가 터진 개이야기에는 집주인과 얘기하는 장면이나 의사와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니깐 자연스럽게 감정이 이입이 되는데 아래에서는 그림이나 글을 보면 '홀로'있게 된 원인에 대해 짐작하게 될 아무런 연출이 안나오고 오직 글로만 '자식들이 할머니를 버렸다'고 나오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하였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유추'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예를 들어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 와 같이 A를 통하여 B를 연상할 수 있기 때문에 '유추'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인데, 윗 단락에서 얘기한 것처럼 본문에선 글과 그림에서 아무런 연상 작용을 받을 수 없었기 유추 되지 않는 다고 댓글 남긴 것입니다.
그리고 유품정리사분들이 정리만을 하는지 아니면 유족과 연락 등 다른 작업까지 하는지를 알고 있는게 특별한거 같지 상식적으로 알아야 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네요.
또한 위 그림과 글에서 어디서 가족들이 버린 것인지 연상되시는 분들은 '위 그림과 글의 어는 부분에서 연상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오히려, 제가 현실에 너무 감정이 메말라 불편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왜이리 단정하시나요?
단정하는건 정말 못된 버릇이랍니다
다음부터 조심해주세요
제발좀!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연탄 피워서 자살한 사람인데 가는 길에도 분리수거를 다 하고 죽으려 들어갔던 것 이었네요.
/Vollago
저 책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든 생명은 죽어가는 존재들인데, 본인은 천년 만년 잘 살 것 같겠죠, 지금은.
어차피 사람들은 관심이나 사랑 같은 걸 한정적으로 쓰면서 사는 것 같아요.
저 청소하시는 분은 청소현장에서 벌레들 수백 수천을 죽이면서 별 생각 없겠지만 그보다 큰 개에 대해서는 뭔가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 건데, 청소하는 분도 님도 저도 파리 모기의 생명을 뺏는 거 갖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잖아요. 후진국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돈으로 게임도 사고 소고기도 사먹으면서 그들에게 미안해하지도 않구요. 자기랑 가까운 건 중요하게 여기고 멀리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별 생각없는 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나쁜 사람이 하나 정도 나와야 더 감동적이어서?
저의 질문엔 당연히 저의가 있습니다. 저렇게 말할 집주인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그냥 꾸며낸 얘기 같아서 그렇습니다. 감동을 주기 위해서 너무 악인을 만들었잖아요. 저는 저런 주작이 불편합니다.
요즘 기자들 시민 의견 나오는 기사 90%이상은 다 주작이라고 봅니다.
만약 주작이라면 그 글에 그냥 편하게 감동 받고, 아니면 시민들 의견에 같이 화내고 끝나면 되는게 싫습니다.
근데 살아 있는 동물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라고 했다는 말은 못믿겠네요.
그건 비상식적인 것 같아요.
아마도 제 현실이 될 수도 있어서..
내용이야 다 알고 있고, 각오도 하고 있던 일이지만 막상 그 영상 보니까 어질어질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결혼하고 싶은건 아닌데...
죽은 이후의 일까지는 내 알바 아니지만, 죽기 전에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외로울까.. 싶더군요.
좀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해 봐야 겠어요.
반려동물은 안 키울렵니다. 나 외롭지 않자고 저렇게 남겨두고 싶진 않아요
눈물나게 만들고,,,ㅠㅠ
인간복지와 함께 동물복지 정책도 필수로 같이가야 합니다
대통령 후보 정책에 동물복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국민정서는 물론 글로벌 국격에도 직결됩니다
중국같은 강대국이 되어선 안됩니다.
대한민국
경제순위 세계 10위
군사력 순위 세계 6위
강국이라 봅니다
실제로 심혈관질환으로 갑작스레 돌연사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추가) 찾아보니 실제 그런 사례들이 국내에서도 기사로 검색 되네요. 개의 지능과 충성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이지 반드시 이렇다, 라고 단정할 수 없는 사안인 거 같군요. 저도 키우던 개 보내고, 본문 보고 감동 받은 입장에서, 뭐하러 쓴 건가 싶은 댓글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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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경우의 수는 겁나게 많은 법잉께롱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