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황교익씨에 대해 비판적인 부분을 뭐라 하는 분이 있습니다.
황교익씨가 칼럼에서 어떤 얘기를 하든, 어떤 말을 하든, 표현의 자유가 있는 우리나라에선 자유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일반적인 상식과 공감에 벗어나는 글과 말을 하였기에 이미 그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비판받아 왔고 외면당해 왔습니다.
대중들도 독자이기에 그에 대한 평가는 자유로운 것이죠.
그리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장에 그런 대중의 상식과 이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임명하려 하는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냥 자기의 이해에 맞는 사람들을 위한 칼럼을 쓰고 방송을 하는건 자유입니다.
황-이 갈등과 공기관장 임명은 구분되어야 하죠.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보니까 토왜일보에서 황교익씨 공격들어가더라구요.
이거 황교익씨에게 좋은 싸인이다 싶어 임명돼도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했습니다
수구신문에서 공격받는 거랑 관광공사 기관장 자격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요;;;
수구신문에게 공격받는 경험이 좋은 자격이 될 수 있는 임명직은 뭐 방송통신위원장 같은 거라면 모를까… 음식 관련해 가짜뉴스 망발을 일삼은 경력이 가득한 분이 관광공사 기관장 자격에 적합한지는 의문이네요.
아. 직에 적절하다고 판단 했다기보다는..
진영논리 수준의 생각이 스쳐지나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국짐이나 토왜 일보들이 발작하면 인증됐다고 농담삼아하는 그런말요 ㅎ;;
결국 부적절한 자격의 사람을 진영논리로 임명하자는 얘기라… 오히려 이재명한테 큰 독이 되는 방안이죠.
진지하게 말하는 측면에서는 그분은 직에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푸드페스티벌 영화제 총감독 .. 을 잘 수행했다는거는 뭐 어느정도 연관 분야에서 능력을 보여줬나보다 .. 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그 외에.. 어그로 이력에서 떠오르는 리스크...
그리고 사대주의적 모습에 그중에서도 약간 일본 식문화가 우월하다고 편향된 모습이 있어서
비판적인 컨설턴트로서는 모르겠으나 주체적으로해야하는 장으로서는
적절할거 같지 않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뭐.. 그부분은 임명하시는 분이 리스크를 가져가야겠지요;;
저도 진영논리로 본다고 하더라도 반대긴 합니다.
몇년전부터 본인이 스스로 계속해서 권위에 기댄 음식 관련 가짜뉴스와 망발을 온갖 방송에 나가 반복하니까요. 비정상적이죠.
일단 얼마나 꾸준히 망발을 다양하게 지속했는지 모르시는 것 같은데 알아보시고 나서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면발의 캠프가 공격하기 전까지는 누가 “괴롭”힌 적이 있었나요? 그냥 대중의 비난 정도였을 뿐이죠. 공인이 방송에서 망발을 하면 대중의 비난 의견 정도는 정당한 거고요. 방송에서 유명인이 말씀하시면 대중은 찍소리 말고 두손 모아 경청하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
누구나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공인 상대로 괴롭힘이라고 하려면 방송을 못 나가게 한다거나 개인주소나 번호를 알아내 협박하는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명백히 틀린 글에 대한 비판 내지는 조롱 댓글이 “테러”라고 할 정도인지… 그렇게 치면 그분은 본인 스스로 백종원에게 집요한 “테러”를 몇년째 반복중인 것이겠네요 ㅎㅎ
왜냐면 단순 비난과 조롱이 그렇게 심각한 괴롭힘이라면, 그 사람 본인도 수많은 사람들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중이거든요. 혼밥한다고 “짐승”이니 “자폐아”라고 하는 등…
[정정: 밑에서 지적을 하셔서 혹시나 덧붙입니다 정확히 “자폐”라고 했었네요 이걸 다른 거라고 보는 건 여전히 의문입니다만 어쨌든 정정합니다 정확한 워딩은 “자폐”~ 그 발언에 “아”는 붙은 적이 없습니다~]
먼저 쌍욕을 해 놓고 ‘너네가 떼거지로 나한테 손가락 욕설을 하니 이건 괴롭힘이다!’ 라고 하긴 밸런스가 좀 안 맞잖아요?
혼밥 현상이 사회적 자폐면 혼밥 하는 사람은 사회적 자폐아라는 말이죠;;; 이걸 다르다고 볼 사람이 흔할까요?
그리고 혼밥을 본인이 원해서 하는 사람도 많고, 아니면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바빠서 어쩔 수 없이 본의와 다르게 혼밥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모든 경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다짜고짜 자폐라고 한 후 나중에 의도가 좋았다라고 해석해봤자 무의미하죠.
선빵 모독을 끝판왕으로 해 놓고는 뜻은 좋았다? 이건 옛날 선생들이 ‘사랑의 매’라며 애들 장애가 생길때까지 두들겨 패 놓고는 ‘좋은 의도였다’ 라고 하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이걸 설명하는 것도 짜증이네요.
마지막으로 다같이 상 하나에 둘러앉아 수다떨면서 (현실은 한명 혼자 훈계만 신나게 할 가능성이 크지만) 식사하는 문화는 우리의 전통문화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는 원래 1인 독상에 설사 겸상을 해도 식사중 떠들지 않는 게 미덕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냥 단순히 본인 취향에 안 맞는다고, 수많은 젊은이나 소외계층은 물론 과거의 왕과 선비들마저도 모두 “자폐”라니…
뭐가 왜곡이에요 선빵으로 혼밥에 대해 “자폐”라고 하면 그게 디스죠. 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쌍욕 해놓고 아 내용은 그게 아니였다 하면 그 쌍욕이 없어지기라도 한답니까?
아~ 혼밥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그냥 특수한 현상인가 보군요?
제가 오히려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3줄요약
1. 황교익 왈 혼밥하는 사회적 현상은 구조적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경우가 많은 데 요새 언론이 이걸 핫한 트렌드라고 포장해주는게 잘못이다.
2. 어쩔 수 없는 혼밥은 사회적 자폐 현상으로 이거는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 물론 지혼자 하고 싶어서 하는건(ex 미식가) 상관없음
(여기서 어쩔 수 없는 혼밥은 바빠서 간단히 때워야 하는 그런거 말고 본문에 끝부분에 나온 불행한 세대들 관련된 어쩔 수 없는 혼밥임)
3. 기레기들이 자폐라는 단어에 '아'를 붙여서 혼밥하는 사람들을 자폐아라고 했으니 황교익 본인은 억울하다
.. 벌써 세시네요. 어쨌든 좋은밤 보내시길. 진담입니다.
이건 뭐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이랑도 전혀 딴소리고… 그냥 본인 생각 123 적어놓으시면 어떡합니까? 제가 그 인터뷰 안 들어봤을 거라고 속단하신 건가요? 너무 뜬금없는 내용이라 다시 그 뉴스공장 인터뷰 찾아 들었습니다만 역시나…
그리고 그 “아”자 붙인 적 없다고 다르다는 논리는 진짜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다시 봐도 황당하네요. 사람의 행동으로 인한 현상에다가 “자폐”라고 하고는 “아”자 안 붙였으니 사람한테 한 말이 아니다? 음주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자는 아니다 라는 거랑 논리적으로 다를 바가 뭔지…
본문글을 쓰신 수퍼주님의 의견은 모르고 그냥 제 의견입니다만…
경기도가 엄청난 유적지나 자연 관광지를 보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식문화와 관련된 관광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되는데 (그리고 다른 관광자원 비중이 높은 동네들에서도 식도락 관광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죠), 식문화 관련 꾸준히 가짜뉴스와 망발을 현재진행형으로 반복하시는 분은 아무래도 관광공사 기관장 업무에는 부적합하지 않을까요?
글쎄 그러한 시각으로 비판도 가능하다는 건 인정하겠는데 그렇다면 그가 보였던 사장 업무 관련 성과(부산시 음식 관련 축제의 성공적인 기획 등)와 인사위원회의 결정은 종이조각일까요?
사장 자리가 전문적인 능력으로 뽑는 게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그럼 어느 사업체든 사장들은 업무 관련 전문성이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경기도관광공사 사장 자리만 그렇다 보는 겁니까?
그런 여러가지 항목들 사이에서 뭐가 더 비중이 높은지 비교해서 선택해야겠죠. 저는 그 꾸준한 망발이 더 큰 문제라고 보는 거고요.
응모자격을 업무능력과 등치시키시는군요. 만일 그렇다면 응모자격만 되면 심사, 면접 등이 필요없이 응모하면 다 합격이겠군요.
정말 재밌다면 다행이지만, 만일 빈정거리는 거라면 근거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개방직 공무원 모집에 절차상이나, 법적 문제가 아닌
'내가 싫어하는 니가 감히' 이러간,
쿄이쿠상 이런 저열한 단어를를 뿌리는 이들이
대한민국의 지차체를 흔들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무서운 것이죠.
두루킹 하위호환 버전이죠.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시도를 놔두면, 안될 일이라 봅니다.
혐오를 싫어하지만,
혐오를 뿌리는 자는 혐오합니다.
그들은 공동체에 도움도 안되는 분들입니다.
황교익이 싫으면 좀 더 노력해서 그 공모요건에 왜 안 맞는지를 얘기해야지.
왜 '내가 황교익이 싫다' 말고 얘기가 없는지도 살펴볼 일입니다.
'그래 당신이 싫은 걸 우리가 어쩌라고.. 당신들이 싫으면 이 나라가 안 굴러가고 멈춰야 합니까?' 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예, 맞습니다.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공모절차에 지원하여 업무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대체 무슨 근거로 딴지를 거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굳이 이해하자면, '나쁜 놈이 하는 언행은 언제나 틀렸다.'라고 싸잡아 생각하는 '정서적 판단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시절에도 청와대의 내부검증을 통과한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모두 믿고 지지 하셨죠?
이명박근혜의 중앙정부의 인사검증절차와 현 정권의 중앙정부의 힘이 개입할 수도 없는 '지방정부'의 인사검증절차를 동급으로 인식하시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경기도 공무원의 인사검증은 신뢰할만하고
중앙정부 공무원의 인사검증은 불신한다면
'나쁜 놈이 하는 언행은 언제나 틀렸다.'라고 싸잡아 생각하는 '정서적 판단 때문'인건 아닐까요?
스트릭님의 논리 그대로를 돌려드리는거니 뭔가 이상하다면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이게 대체 무슨 논립니까? ㅎㅎㅎ
이명박근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으신 분.
그냥 비호감 많이 사는 발언 많이 해서 유명하기만 할뿐...
황씨의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자리에 자격은 된다고 봅니다.
내가 그냥 맘에 들지 않을수도 있다고 보고요.
너는 절대 안된다... 는 다른입장입니다.
실과득을 따져 볼때 득이 더 크다는 판단하에 실을 안고 간다는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때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합디다.
황씨가 나이도 있고 그동안의 행보를 볼때 부족해 보일수 있어도
최소한 경기도의 입장에선 경기도가 필요한 부분을 체워줄 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서류가 통과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극렬히 반대할 내용인가 싶기는하네요..
2. 행여 그 자리를 인기투표로 뽑는다한들 작성자분이 "대중의 상식과 이해"를 대표하나요?
3. 황교익이 가끔 말을 재수없게 한 것이 있지만, 감정과 정책판단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간 언행을 보면 논란이 있는 사람이죠.
그걸 지적한거구요
이런식이면.. 재집권 전제하에, 다음정권의 인사도 언론과 기득권의 눈치를 보며 수많은 수박들을
내정해야 한다는 소린데..
황교익선생 정도가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이 안된다면, 대한민국 수많은 공직 자리에 누굴 임명해야 할까요?
아니 저런정도 대중의 혐오를 받는이를 찾는게 더 힘들죠. 이영돈 정도 데려다 내세우면 모를까..
내가 싫은 놈 싫다는게 뭐가 문제야, 근데 넌 두둔하지 마라 기분 나쁘니까..
뭐 그런 분들 참.. 답 없네요.
다신 안봤으면 좋겠군요
자신이 십년 넘게 한 분야에서 연구와 조사를 해서 책도 내고 그 전문성으로 인정받아서 많은 방송에 나왔는데,
이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정치적 발언을 한 이후로 공격당하기 시작해서 논란이 되니 반응 좋던 방송출연에서 거부당하고 출연 제의도 없어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어느 나라도 평론가의 개인 사견과 말꼬리 하나하나 따지면서 수많은 대중들이 흑백논리로 마녀사냥 하듯이 비난하는건 별로 없는 일입니다.
더욱이 그의 비난글에 대해서 찾아보면 해석의 관점이나 전문가로써의 입장에 대해 그런 말을 할수 있는 타당성을 갖춘 주장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황교익에 대해 까는 분들 주장은 이것과 같습니다.
황교익 본인의 전문이나 글 중에서 대중들이 부정적으로 이해할만한 글과 그렇게 볼 수밖에 없도록 확정된 서술을 덧붙인 자료를 보고 선입견에 사로잡혀서
니가 맞을 짓을 했으니 맞는거다.
니가 왕따 당할 짓을 했으니 왕따를 당하는거다.
이러면서 자신들의 폭력을 정당화 하는거나 별 다를게 없는겁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 좋게 말하면 무조건 친일파라는 개념은 좀 버립시다.
한국차 보다 일본차가 품질이 더 좋다고 하면 친일파입니까?
마치 황교익씨가 이번 사건으로 공격당하기 시작했다는 왜곡을 하시네요.
황교익씨는 본래 상당한 대중들에게 욕 먹고 있던 사람입니다.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정치적 스탠스가 맞는 사람들에게 쉴드를 받고 있는 거죠.
그리고 황교익씨는 일본음식문화에 대해 좋게 말한 게 아니라 한국음식문화를 깍아내렸습니다.
물론 깍아내릴 수도 있습니다. 근거가 있다면요. 근데 그게 없어요. 근거가 없으면 소신이 아니라 헛소리일뿐이죠.
평론가가 욕을 안먹을 수는 없죠.
평론가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일을 하고 다른 견해가 있으면 누가 더 나은 이론인지 논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느쪽에서든 그 의견에 동조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욕을 들어먹게 되어 있죠.
그런대 제가 의심스럽게 여기는 점은 그런 것으로 이렇게까지 전국민적인 혐오와 공격의 대상이 된 평론가가 있었나요?
친일이라서 그렇다? 반민족적인 발언을 해서 그렇다? 자학적인 언행과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그렇다?
이런게 이유라면 황교익보다 더 한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황교익처럼 많은 빈도로 조리돌림 당합니까?
더구나 친일이라면 어느 커뮤니티보다 더 반감을 가지고 있는 클리앙에서 조차 진짜 친일매국 발언을 하는 저쪽 진영
누구보다 민주진영을 지지하는 황교익씨를 공격하는데 더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게 왜 의심해야 될 일이 아닌거죠?
그리고 한국음식문화 깍아 내렸다고 하는데 평론가가 자기 취향이 아니거나 자기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음식이 있다고 말도 못합니까? 그리고 한국음식이라면 항상 깍아내린 것도 아닙니다.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그가 말한 것 중에서 깍아내린 경우만 퍼온 글만 봐왔기 때문이죠.
음식칼럼리스트로서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다니다 욕먹던 사람이 관광공사사장이 되겠다고 하니 여론이 안 좋은 게 당연합니다.
황교익씨 반대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인 친일을 이야기하며 정치적으로 반대한다고 착각하시는데 그게 아닙니다. 문화적인 친일이죠.
정치와는 무관하게 반대하는 겁니다. 이걸 '민주진영을 지지하는데 친일일리가 있느냐'라고 합쳐서 판단하는 게 웃기는 거죠. 정치적으로는 민주진영을 지지할지언정 음식문화에 있어서는 일본음식이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말에 근거 없는 주장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 근거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거죠.
문화적 친일이라고 하는데, 문화라는건 좋은거 받아들여서 우리것으로 더 수준높게 발전시키는게 문화입니다.
지금 우리의 한류문화는 그런식으로 발전되어서 지금의 위상에 이른겁니다.
예를 들자면 그의 말대로 우리나라 불고기가 일본 야끼니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불고기가 우리음식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트롯트가 일본 엔카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렇다고 트롯트를 일본 음악이라고 합니까?
우리나라 트롯트는 일본엔카에 우리의 것이 더해져서 트롯트라는 우리 음악의 한 장르가 된겁니다.
트롯트 좋아한다고 친일파라고 비난하지는 않죠?
그가 일본음식이나 문화 이외에 일본의 극우적인 행태에 대해 찬성하거나 찬양한 적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게 있었다면 전 황교익을 친일파라고 정의하겠습니다.
그 근거라는 게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황교익씨의 머리속에서 나온 거라는 게 문제죠. 이건 논란의 거리도 아니에요. "일제시대를 겪었기 때문에 일본음식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이게 무슨 근거에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주장을 하려면 역사적인 서술이나 증언 등 누가봐도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저런식 추론이 인정받는 경우는 기존의 상식이 전무할 경우에나 권위자의 추론이 인정받을 수 있는 거죠.
그의 주장을 제대로 본적이나 있습니까?
그가 욕을 들어먹을 만한 부분만 가져와서 가공한 글만 봤겠죠.
한 예로 그가 불고기가 야끼니꾸 영향을 받은거라고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서 그가 한 말을 인용해보죠
재 논쟁중인 주제는 "불고기라는 음식명의 유래"와 관련한 것이다.
내 주장은 야끼니꾸의 번안어라는 것이고, 국어학자들의 주장은 평양(넓게는 평안도)의 방언이라는 것이다.
이를 곡해하여 "불고기는 일본에서 왔대" 하고 거짓의 말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없는 말을 만들어 나를 흠집내고 있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쇠고기를 불에 구워 먹는 일에 능숙했다.
일본인은 메이지 유신 이후에나 쇠고기를 구워 먹었고 조선인의 쇠고기구이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렇다고 조선의 방식만 퍼진 것이 아니다.
일본 음식, 특히 스키야키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의 간장인 왜간장과 설탕의 양념법이 그것이다.
음식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이식되는 일은 없다.
서로에게 조금씩 영향을 미치며 변화한다.
https://blog.naver.com/foodi2/221395025757
조선 고문헌의 '焼肉'은 현재로서는 어떤 음식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냥 단어만 존재한다. 현재 우리가 불고기라고 이르는 음식은 대충 일제강점기에 등장을 하여 그 유행지가 평양이라는 것은 당시의 여러 문헌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그러면 그 당시 평양 사람들은 그 불고기를 무엇이라고 불렀는지 살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이효석 선생의 1939년 글이 의미가 있는 이유이다.
이효석 선생은 당시 평양에서는 '야끼니꾸'가 유행이라고 적고 있다. 조선 고문헌의 '焼肉'에서 불고기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일본어 '焼肉'(야끼니꾸)에서 불고기를 가져왔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처음에는 생소하고 듣기 어색했지만 벤또 대신에 도시락이, 돔부리 대신에 덮밥이, 야끼니꾸 대신에 불고기라는 말이 성공한 것은 얼마나 좋은 예냐"는 한글학자 김윤경의 인터뷰 내용(1965년 12월 20일자 경향신문)과 연결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어 연구할 것이, 왜 이전의 우육구이며 너비아니 등의 말을 버렸는가 하는 것이다. 당시 고기 굽는 방식에서 뭔가 큰 변화가 있었음이 분명한데, 그 변화가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지금의 내 작업 중 하나이다.)
[출처] 불고기는 조선의 焼肉을 훈역한 것일까|작성자 푸디
이게 근거없이 주장하는 말인가요?
위에 주장에서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에나 조선인의 고기굽는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우리는 일본이 고기를 간장과 설탕으로 양념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음식학자의 전문적인 관점에서 보면 고기를 불에 구워서 먹었다고 다 똑같은 불고기가 아닌겁니다.
이런 내용을 황교익씨가 불고기가 일본이 원조라고 주장했다고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그의 주장을 왜곡해서 친일파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특별한 목적하에 전파하는 겁니다.
평론가는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직업이지 아무근거 없이 싸지르는 댓글러가 아닙니다.
항상 그가 주장하는 근거가 잘못되어서 잘못된 거라고 말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토론의 영역이지 이걸 친일파나 거짓말쟁이라고 낙인찍고 혐오하면서 마녀사냥식으로 몰이하는건 아니라는거죠.
저 글은 먼저 작성한 글이 근거없다고 비판을 받으니 나중에 작성한 것인데 저 글을 보면 과거 본인이 주장했던 것을 약하게 바꾸면서 추측일뿐이라는 식으로 쓰고 있죠.
그 전에 적었던 평론(?)에서는 본인의 추측이라고 쓰지 않고 확신을 담아서 썼었습니다. 뒤늦게 본인의 말을 바꾸면서 수습하려고 한 것이죠. 저기에서도 보면 과거에 본인의 추측이라고 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는 없고 본인의 말을 곡해해서 흠집을 내고 있다는 자기변명입니다.
불고기 어원 논쟁에 대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2018년도에 쓴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foodi2/221392706674
그리고 황교익은 2008년도에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의 일식집에서 우리음식인 김치나 불고기를 일본음식인 것처럼 팔고 있는 것을 비판하는 기사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foodi2/memo/30052924680
황교익이 친일파라면 왜 저런 기사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에게 보라고 인용했을까요?
사과는 사과해야 될 거리가 있을때 하는 겁니다. 자신이 잘못했다고 확신할 만한 답이 나온것도 아닌데 사과하는건 압력에 못이겨서 하는 굴종이죠.
과거에 미국음식점에서 한국음식을 일본음식처럼 파는 것에 불만을 재기했다고 그의 그 다음 행보가 다 쉴드 받을 수 있나요?
처음 불고기 논란이 일어난 글에서 황교익씨는 본인만의 추측을 추측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사실인 것마냥 주장했습니다. 그게 사과할 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고요? 요즘은 유튜버들도 그런 리뷰 잘 못 올렸으면 바로 사과해요.
제발 비판할 건 비판합시다.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잘 못이 잘 못이 아니라고 하는 황교익 선생님 무한 쉴드에 당할 수가 없네요.
님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관심법을 적용해서 재단하시는군요.
이건 사실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지기 싫어하는 치기어린 아집 아닌가요?
타인에게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하셨으니
"황교익씨는 본인만의 추측을 추측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사실인 것마냥 주장했습니다." 라고 황교익씨 본인으로 빙의되서 확신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오해하지 않도록 본인의 주장에 대한 확실한 근거도 제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한 쉴드라고 했는데, 전 분명히 위에서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가 일본음식이나 문화 이외에 일본의 극우적인 행태에 대해 찬성하거나 찬양한 적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게 있었다면 전 황교익을 친일파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이거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 일반적인 상식이 옳은지 그른지를 짚어 보는 게 평론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걸 모르고 있는 것 같은 점도 좀 놀랍고요.
이번 사건 전만해도 클리앙의 분위기는
황교익씨에 엄청 부정적이었죠. 본문의 다양한 이유로요.
수요미식회 스샷에는 모자이크 하고 올리는 정도였구요.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한순간 분위기가 바뀌는건 너무 진영논리가 아닌가 싶어요.
신기할 정도네요. 그렇게 까이던 사람이. 뉴스공장에 왜 나오냐고 까이던 사람이 갑자기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상황이니 ㅎ
이미 저쪽에서 작업 들어가서 이슈 선점을 해버린 상태에서 대중들이 일방적으로 까는 분위기에서는 감정적으로 흥분되어 있기 때문에 이견을 제시하면 더 감정만 악화되지 무슨말을 해도 안먹힙니다.
이런 여론을 되돌릴 수 있는건 그런 감정이 좀 식어서 조금이라도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해지거나 어떤 사건이나 이유가 있을때 말를 해야 대중들에게 먹히죠.
이재명에 대한 마타도어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내정되었을 때랑 거의 비슷하죠.
그렇게 욕하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준비된 국정원장으로 탈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