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부서에서 신입사원을 3명 뽑았는데 오늘부터 그 부서 선임들이 다 휴가,출장이라
제가 점심시간에 인솔?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구내식당서 틀어놓은 YTN에서 자연스레 백신이야기가 나와서 화제가 그쪽으로 흘렀는데요.
3명 다 백신을 안맞겠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코로나 걸릴 확률 x 치명률 vs. 백신 맞을 확률 100% x 백신의 치명률
이렇게 비교했을때 백신쪽이 오히려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고 백신부작용도 심근염같은 치명적인 증상이라 안맞는게 낫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비교하면안되고, 코로나 걸릴 확률은 확률의 주사위굴림 횟수가 훨씬 많고, 너가 컨트롤 할 수가 없다.
마트갈때, 지하철탈때, 엘리베이터 탈때..그 어디에서 어느 시점에서건 무작위로 주사위가 굴려지는데 컨트롤가능한 백신 쪽이 더 안정적이지않냐.
무한대 시행 vs 1회 시행
언컨트롤러블 리스크 vs 컨트롤러블 이슈
이것도 고려요소로 넣어야한다.
했더니, 확률에 대해선 설득이 되었습니다.
근데 치명률은 .. 본인들은 치명률이 한없이 낮기때문에 여전히 백신을 맞는게 더 위험이 높다네요.
차라리 전통적 사백신이었으면 맞았을텐데, 급하게 개발한 신기술 백신은 싫다고도 하고요.
(중국제를 맞겠다는 이야기는 아님...)
사백신 이야기하다가 점심시간이 끝나서 마저 설득은 못했는데...어차피 그 뒤로 사회적 이익, 집단면역을 위한 협조 이런 이야기 해봐야 안통했을 것 같긴 합니다.
듣고싶은거만 주워들어서......
저는 우리 애들땜에 잔여 미친듯 예약해서 맞았습니다.
부모님들은 이번주로 완료하셨네요.
주변인들을 위해서 접종 했네요...
최소한 나때문에 아이들이 감염되는일은 없어야할거 아니에요..ㅠ
물론 제가 그 앞에서 얘기 했어도 직접적으로 얘기 안했겠지만 적어도 사회적 연대에 대해 무감각한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은 했을 것 같아요. 자기 가족들도 보호하고, 자기랑 마주치는 친구, 회사 동료의 부모, 조부모 등등도 보호하는건데.. 애초에 저들의 백신 치명률이란 것도 계산 방식이 영 이상하지만요. 저들의 백신 치명률 계산 방식이면 코로나 사망률에 코로나가 계속 증가해서 병원 시스템이 마비되면 자기가 사고 당하거나 심장마비가 오더라도 응급실 못 찾아서 치료 못 받고 죽게 될 확률까지 다 산입해 넣어야 해요.
답답하긴한데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젊은 꼰대라고 생각할까봐;
그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도 안통하거든요
'꼰대' 남발하는거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뭐만 하면 꼰대라고..
나는 괜찮....이런....거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감염원이 대중교통 등으로 확대되었을 경우
본인들의 직장생활도 보장할 수 없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사회적 합의라는게 왜 중요한 지 확률로만 따져선 안되는 이유이죠.
그리고 앞으로 주기적으로 맞아야할텐데 언제까지 안 맞고 버틸수있을련지...
코로나 걸려서 죽은 사람들이 남긴 후회가
생생한 증거로 있는데 얼토당토 않은..
마스크 벗고 있을 때 감염율로 계산하면
백신 맞아야 하는 답이 바로 나오죠.
백신 안 맞으면 영원히 마스크 써야 할지 몰라요.
부직포 마스크를 영원히 쓸때 호흡기가 어떻게 될지
그런 연구는 아직 없었지만 좋은 결과 아닐 겁니다.
심근염은 대부분 치료가 되고 극히 일부가 심한데 비해서, 20대라고 하더라도 코로나 감염으로 죽지는 않더라도 일정 비율은 후유증 남을 수 있습니다.
헛똑똑이들이 어디서 주워듣고 편한대로 해석하는 거죠.
백신을 피하는...
젊은이들은 이런건 생각하지 않나보군요.
뭐 집단마다 다르겠죠
저는 몇마디 들어보면 너무 똑똑들 해서 설득할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방역전문가들이 주사위 굴려서 접종 하라고 하진 않죠...
수치가 70프로니 80프로니 어쨌던 못 맞는 인원 제외하고는 다 맞아야 됩니다.
그 전까진 백신 맞냐 코로나 걸리냐 둘 중 하나구요.
백신 부작용이 코로나 치명율이 보다 낫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하는거구요.
코로나로 죽지 않으면 만사 오케이냐 그것도 아니죠.
폐 작살 나고 미각도 잃고 머리도 빠지고 휴유증도 큽니다.
그러고 백신 안 맞아서 코로나 걸리는 케이스가 많아져도 지금 수준의 치명율이 유지될거라는건 큰 착각이기도 하구요.
영국과 같이 코로나의 공존을 선택하는 나라들이 늘어 날거고 결국 우리도 할건데 그 때도 버틸 수 있을지는 본인들이 생각해봐야죠.
독일 처럼 공중이용시설 사용 못하게 할 수도 있구요.
많은 사람이 백신 맞았을 때는 접종자와 비 접종자가 지금처럼 동등한 수준으로 활동하는건 불가능할겁니다.
접종자는 베네핏을 요구할거고 정부도 이에 응해야죠.
어쨌던 기회되면 맞는게 맞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맞으면 되겠네요.
코로나 치명률이 20대 0.01%, 30대 0.03%인데
백신별 접종 후 사망률응 0.005%내외 수준입니다.
접수했는지 물어 봤더니
"당연하지~합니다."
아이 랩실에 있는 선배들도 잔여백신 예약하려 폰 들여다 보고 있다는 걸 보면
저랬던 사람들도 나중에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접종 초창기에 동네 언니들 어머니들 안맞는니 다 맞았거든요.
더군다나 중경상자를 더하면 훨씬더 많습니다.
그런데
그 주니어들은 교통사고 무섭다고 걸어서 출퇴근하나요? 아니죠?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교통사고 사망자랑 비교하면 훨씬 더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거부하는건 저능하다는 증거겠죠
저는 그런 저능아들 때문에 계속 마스크 쓰고싶지는 않습니다.
지난 주 확진자 2천명이 돌파된 그날,
*&^&한 XX들이 백신 안맞고 놀러다니고 밤새 공원에서 술 쳐먹고... 그 (&$^*#^%# 떨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고
남들이 다 맞고 집단면역되면 백신 안맞아도 된다는 것들...
집단면역이고 뭐고 간에 돌파 감염에 뚫려서 중증으로 싹 다 @*^*!#@^$*&$해서 지구상에서 치워버려야 한다고
씩씩거리면서 사무실에서 입에 걸레 물고 #($&%@#)$%(&$ 거렸더니...
평소에 백신 안맞겠다고 능글맞게 굴던 동료 직원이...
무섭다고...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하면서 백신 예약을 하더라고요. ㅎㅎㅎ
(막상 예약 성공하고 나니 날짜 받았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그렇게 좋아할 거면서... 왜;;;)
지금 상황이...
백신 접종이라도 한 사람은 행여나 돌파감염이 되어도 후유증 없이 완치가 되지만,
얌생이처럼 집단면역만 믿고 안맞고 있던 사람들은...
중증으로 넘어가는 순간 정상적인 생활은 저 멀리 날아가는 것이거든요.
제가 생각하고 많이 과격하고 몰인정한 생각입니다만,
백신 맞기 싫다는 사람들은 '가족이 아닌 이상' 모른척 하려고 합니다.
이미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도 했고...
그래도 싫다는 사람들은 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들이니까요.
백신을 맞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백신 거부하다 코로나 걸리면 용서 못하는거죠.
변종들은 역대급 질병중 전염성이 탑이 될거라고 하니 확진자가 급증하고 나면 계산안해도 인식이 바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