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전라도는 비옥한 농지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쌀이 돈 대신에 통용될 정도로 쌀은 중요한 곡식이었고 전라도에는 넓은 평야지대가 있죠.
서해 바다와 갯벌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구할 수 있었고
비옥한 토지에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리산 등 산지에서는 또 다양한 열매나 식재료를 구할 수 있었겠지요.
물론 자연스럽게 가축을 키우기도 좋았을것입니다.
돈 대신 쓸 수 있는 쌀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것도 있었을겁니다.
다양한 식재료에 사람의 왕래가 많고 여유롭다라는 것.
이는 전라도 한정식의 다양한 반찬의 토대가 되었을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소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금을 조달하기 좋은 곳은 서해안 일대 갯벌이 있고 염전을 운용할 수 있는 곳인데 전라도는 이 부분에도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음식의 맛에는 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다루면서 소금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전라도는 음식의 간을 맞추는 것에도 강점이 있었다고 충분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나 경상도는 상대적으로 슴슴한 음식이 많은데 이는 과거 소금을 융통하기 위해서는 산을 넘어서 전라도쪽으로 소금을 사서 경상도로 가져가 팔았기에 소금이 여유로울 수 앖었고 소금은 비싼 것이었던 과거의 영향이 남은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다양한 식재료를 적절하게 간 할 수 있는 것
이것은 곧 음식의 노하우이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간이란 것도 먹어봐야 잘 맞출 수 있는 것이니 전라도에서는 다양한 식재료에 적절한 간이라는 것이 대대로 전해질 수 있었고 그것이 전라도 음식의 맛을 죄우하는데 큰 맥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식재료에 당시로썬 귀했던 소금이 있는데
기왕 먹을거면 맛있게 먹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요리사들이 말하잖아요. 음식은 간이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간이 중요하다고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이유는
다양한 식재료와 여유, 상대적으로 풍요로웠던 소금입니다.
대략적으로 그 정도가 음식맛에 큰 영향을 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금이 풍요로워진 지금은 그래도 소금간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만 저는 향토색 짙은 음식일수록 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습니다.
무슨 오리엔탈리즘이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고..
농사를 지을 지역이 필요했고 이건 황교익씨 뇌피셜이고요.
황교익씨 뇌피셜이 불편한 진실이니 뭐니 하면서 말씀하시는건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맛있다고 생각하고 먹는다고 해서 맛없는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고요
맛없다고 생각해도 맛있는 음식은 맛있는겁니다.
황교익씨 논리에서는 맛있다 생각하면 맛있나보지만요.
위에 적은 적은 내용도 비루한 제 뇌피셜이고
여러가지 정보와 제 느낌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해본 가설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글에 영향을 받아서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하니까 맛있게 생각한다라는 말은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우매한 대중으로 만드는 말이고
지역차별을 농사지을 곳이 필요했다는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전라도에는 무언가 과거의 향수가 남아있을것이다 라며 그렇게 믿고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고 전라도 음식을 먹으니까 맛있다고 생각한다는 황교익의 말보다는 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작성해본 이 글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더 논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불편한 진실… 솔직히 이 말이 더 불편합니다.
카톡 가족방에 안아키 동생이 백신 맞으면 안된다고 매일같이 백신 부작용이 어쩌구 하는 글 올리면서 하는말이 불편한 진실이지만 눈을 돌리면 안된다고 말하거든요?
아무데나 불편한 진실 갖다대지 맙시다. 좀.
황교익 뇌피셜이 왜 불편한 진실입니까.
황교익 말 보고 진실이라 생각하기보단 스스로 생각하는게 백배는 더 도움될겁니다.
그것보다 중요한건 없읍니다
아닌데요. 김밥천국에서 5찬은 나옵니다만
공사하는 사람들이 전라도 공사장가면 음식 걱정은 안한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사람들 줄서는 곳보다 전라도 분식집 김치가 더 맛있더군요.
전라도에서 살기 시작하고 1년차에 이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고기 해산물 채소들이 풍부하니 정말 다양한 반찬이 기본으로 깔리더군요.
"맛 없는건데 맛있게 느끼는거다."
입니다.
맛있다고 느끼는데 맛이 없는거라는게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Feat.떡볶이)
맛있다고 느끼는게 맛있는거아닌가요?
맛있다에 정의가. 일반 대중과 다른듯 합니다.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거는 상관 없는데 일반 대중을 상대로 말하는 사람이 일반 대중과 다른 정의를 같고 있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글의 정확한 해석은 내가 느끼는 맛만이 진리이다. 뭐 이런것이겠죠.
이건 학습으로 이류어지지 않거든요
난생 처음 먹어본 음식이 맛있거나
익숙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맛없어 못먹는다거나....
이건 나의 뇌가 판단 내린거라 남이 판단내릴수 없죠..
황교익 어법이에요. 맛 없는걸 사회적으로 맛있다고 강요/세뇌 당해서 맛있는 것 처럼 느낀다.. 라는 식으로 말하죠.
이거랑 같은 이야기 맞죠?ㅋㅋㅋ
??? : 아아...그것은 맛있다고 하는거다.
황교익 말투를 감싸는건 아닙니다만,
맛이란게 꼭 그렇게 "먹어보니 맛있더라"가 아닌 경우도 많긴 합니다.
"냉면부심"이라고 비꼬아 놀리기도 하는 "평양냉면 맛"도 있고
전라도에서 많이들 드신다는 삭힌 홍어나 보리굴비 같은 것도 그렇죠.
회 같은 것도, 처음부터 좋아하는 분도 있지만,
처음에는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하다가, 다른 사람 따라가서 몇번 먹어보고 빠져드는 사람도 있죠.
그리고, 어쩌면, 실제로는 맛이 없는 것인데 그 사회의 전통과 분위기 때문에 억지로 먹다가
나중에는 그걸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금 설탕은 생존에 직결된거고
감칠맛은 아미노산으로부터 나오는데 이것도 생존
반대로 쓴맛은 독성의 맛이므로 기피한다고요
"맛 없는건데 맛있게 느끼는거다" 라는 문장 자체에 동의하지 않지만 맥락에는 동의하는게
맛의 정의가 무엇일까요? 짠맛, 단맛, 매운맛이런걸까요?
그렇다면 설탕 소금 고추가루 왕창 때려넣으면 맛있는 음식이 되는건가요?
맛이 있다라는 것은 재료와 양념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캐비어에다가 설탕, 소금, 갖은 양념 해서 먹으면 뭔가 맛있게 먹으면 그게 맛있는 음식일까요?
물론 이게 개취라고 하면 이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없는거죠.
사실 떡볶이를 만드는 양념조합은 거기에 뭘 넣어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그게 그렇다면 양념이 맛있는 것이지 떡볶이 자체가 맛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게 아닐까요?
그런 의미로 황교익씨가 말한 것 같은데 뭔가 비문스러워서 비판을 받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튀김이 맛있으면 맛있는거지 별거아닌 재료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인 튀기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튀김은 맛있는 음식이라 할 수 없다?
떡볶이는 달고 맵고 짠 양념에 버무린 맛있는 음식이지만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가 맞는말 아닌가 싶어요.
이미 이게 말장난인지 비문인지로 넘어가는 느낌이긴 하지만요.
어떤 현상에 대해서 고찰을 하다보면 철학적인 말들이 나오긴 하잖아요.
예를 들어 "내가 존재해야 세상이 존재한다" 라는 철학적 개념은 원래 세상이 있고 내가 태어난 건데 안맞다고 생각이 들잖아요.
뭐 이런 느낌인거고 문장의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런 개념의 접근을 하면 황교익씨 말이 또 맞는 것도 같고...
저도 떡볶이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데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굉장히 많은 음식의 맛을 잃어버리게 되더라고요.
혀의 맛을 느끼는 단계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역치가 높아지게 되면 미세한 맛 구분이 어렵더라고요.
맛을 약하게 먹다보면 역치는 낮지만 그 안에서 디테일이 살아나고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리더군요.
그 새로운 맛의 세계에는 떡볶이가 존재할 수 없고요.
FullHD 영상 처음 나왔을 때 작은 모니터에서 보고 소름돋을 정도로 전율을 느꼈었는데
요즘 65인치 TV 이에서 봤더니 선명한 느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10인치에서 Full HD는 선명하지만 65인치에서 Full HD는 선명하지 않잖아요?
그러면 Full HD는 선명한건가요 선명하지 않은가요?
뭐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왜 이런 궤변스러운 말을 제가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말하다 보니 떡볶이 먹고 싶네요 츄릅
그 말에 동조해서 다른 사람을 미개한 사람 취급하는 것으로 대처하는 사람들도 언제나 존재하죠.
막국수, 닭갈비, 감자전, 메밀전병
이런 향토음식들(?)도 예전엔 강원도 가야 먹을수 있었다네요
전국 1일 생활권이 되면서 옛날 지역유명음식들이 서울로 다 올라온거죠. 프랜차이즈화 되기도 하구요
제일 적응 안되는 것이 콩국수(여기서는 콩물국수라 부름)에 설탕을 넣는 거
처음에는 콩의 비릿한 맛과 단맛이 부스팅이 되어서 못 먹겠더군요.
떡볶이도 원래 엄청 좋아했는데.. 서울 온 뒤로는 안먹게 되네요ㅠ 단맛이 그립읍니다ㅠ
아니라 설탕+소금 조합입니다. 저희 집안 식구들도 그렇게 먹어요. 저만 소금파..
/Vollago
한곳을 갔는데 저렇게 나온 게 컬쳐 쇼크였고 그 뒤로는 콩(물)국수를 안 시키게 되었습니다.
다만, 몇몇 다른 식당을 갔을 때도 느꼈지만 단맛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강해서 그런 편견이 굳어졌다고 보네요.
맛에 대해서는 개인의 느낌이 미치는 주관적인 영역이라 보며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단맛이 강한 건 서울 음식이 아닌가 해요.
콩국물도 역시 단짠단짠이 맛나군요…!!
불편한 진실을 말해준다.. 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죠
그 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이 전라도 지역이었고요.
가장 부유한 지역이니 음식의 양과 질이 좋을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먹어봤을리도 없잖아요. 자기도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하기 싫은 거죠(일식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으니)
그래서 맛있게 느껴질뿐 맛있는게 아니라고 말하는 건데..
이 말.. 어디서 들어본것 같지 않으세요?
두둥! 매트릭스 1편에서 각성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죠. 실제로 스테이크를 먹지 않지만
뇌에서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거였죠 ㅋㅋ
본인들이 당근 맛있게 먹으면서 맛있다는 인식만 주면 애들이 맛있게 먹을텐데요. 현실은 그게 안돼서 채소를 갈아서 음식에 넣는 등 골고루 먹게 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시죠.
방금 전 글의 전라도 음식 관련 영상이 올라왔길래 한 5분을 보는데 참 별루더군요.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는 생각은 만들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라도 음식은 맛있다는 유 씨에게 못 먹고 자란 것 같아 불쌍하다,
같은 이야기를 하던데요..
맛 있다는 생각이 만들어 진 거라는 말은 그렇지 않다는 전제 하에서 성립하는 말이죠.
그리고 그렇지 않다고 거듭 주장하는 사람에게 못 먹고 자란 것 같아 불쌍하다고 하는 말 역시 그렇지 않은 음식이라는 전제 하에서 성립하는 말이구요.
거기에 자기와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 면전에다가 못 먹고 자라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 같아 불쌍하다고 하는 인신 공격성 발언까지 곁들여졌구요.
클리앙에서만 생각해 봐도 논쟁 중에 상대에게 그런 말을 하면 아마 신고 삭제 될 가능성이 높을 걸요..
그 영상을 왜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황 씨에 대한 인식이 그로 인해 더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극단적인 발언, 사이다 발언 같은 것이 잠깐 듣기엔 속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도,
익숙해 지다 보면 그에 동의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적대 시 하게 되기 딱 좋거든요.
옹호하는 사람들과 비판하는 사람들이 서로 철천지 원수처럼 극과 극으로 나뉘어 몇 날 며칠을 서로 물어뜯기에 정신이 없게 되겠죠.
김치 먹어보면 타지역보다 양념 젓갈 등 마니
들어가는거 같아요^^;
사천 유명한 식당 김치먹고 웃음이 나온적도 있었는데…
맛이라는게 상대적이죠 평론가들이야 원래 까칠한
양반들이니 내입맛에 맞으면 그게 맛있는거 아닐까요
‘전라도음식이 무조건 더 맛있다’ 는 아닙니당
나는 너무 맛있는데 옆에선 인상 쓰고있고
반대로 나 혼자 맛없을때 있고^^;
양념 들어간거 귀신같이 맞추는 분들 보면
타고나는거같아요 (저는 완전 막입맛)^^;
진짜 처음 간 식당에서 먹은 갓김치는 진짜 갓 그자체였어요.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지만 저는 맛있었습니다.
다만 제 입맛에는 젓갈류 영향이겠지만 다소 비리고 자극적인 음식이 많았네요.
누가 지역 맛집 소개해달라고 하면 난감 합니다...
별로 맛집이 없어서....
....
전 진짜.. 집밥이 더 맛있거든요
식당 밥도 맛있는것들 많긴 한데
괜히 추천 해줬다가 실망할수도 있는게 맛의 영역이라..ㅠㅠㅠ
사는 지역 맛집 추천이 제일 어려워요
허나...다들 집밥이 맛있냐 그건 아닙니다
제여수친구는 기숙사 사료밥이 더 맛있다고 했거든요........
지역차별을 농사지을 곳이 필요했다는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전라도에는 무언가 과거의 향수가 남아있을것이다 라며 그렇게 믿고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고 전라도 음식을 먹으니까 맛있다고 생각한다는 <<< 이게 서양에서 보는 오리엔탈리즘이랑 거의 흡사해서, 마치 저래서 더 맛있다.. 라고 자꾸 썰을 푸는게 좀 황교익의 단점인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비디오에서도 왜 맛이 있는지 비교하진 않았어요. 본인 입맛이 경상도 같달까요.
사실 남도 음식이 유명해진것은 유홍준역할이 적지 않다고 봐요, 워낙 베스트셀러였고, 그 이후 인터넷이라던지 그런게 발전하면서 간접경험도 더해졌고요. 생생정보통 같은 티비 플랫폼을 통해서도 관심이 커졌죠. 전 실제로 친구 어머니의 남도 김치를 먹어보고 그 특유의 젓갈 맛에 충격을 먹었어요. 지금도 서울김치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남도 김치는 익으면 바로 김치찌개 맛이 나더라고요. 양념을 쓰는 레벨이 달라요.
부산 음식도 서울에서 먹기 힘들고, 실제로 부산에서 음식여행을 하고 맛있다고 느끼는것도 제 입맛에는 이해가 안가는데요, 거친맛이 나거든요. 맵고, 짜고, 고춧가루 마늘 너무 많이 넣고. 제 취향이 반영된거고요. 다만, 서울에서 못먹던 정말 신선한 해산물, 말린 생선이나 자반 위주로 먹다가 신선한해산물로 저변이 넓혀지니 좋더라고요. 남도랑 비교하자면, 전라도음식이 감칠맛이나 단짠 조화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건 맛있는 음식을 먹어봣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많은 지역이 획일적으로 몇십년 동안 공들인다고 만들어 지겠습니까
음식을 만들어본 사람 아니 식당을 해본 사람은 알겁니다.
단지 음식재료가 풍부하다고 맛이 나는게 아님을
수많은 재료의 배합과 수많은 시행착오나 수많은 시도속에
소수가 아닌 다수의 만족을 얻은 음식만이 살아남아 이어져왔음을요
황교익씨의 견해에 이견은 없지만 전근대적 해석에는 동의 하기가 힘듭니다.
더 먼 역사적 영향인 조선시대 잘나가던 양반댁 자재분들에 유배지중에 하나가
전라도 였었습니다.
500년 동안 잘나가던 가문들 아들이 한두명만 전라도에 왔을까요
여러 가문만에 음식 비기들이 전라도까지 전해졌을것이고
기술과 음식이 만나 수많은 시간동안 자연스래 발전해온게 전라도 음식에 맛( 있다 없다의 논쟁은 그만)
이고 다수의 한국인들이 인정하는 맛인걸
그걸 자기 기준에 지식에 틀속에 가두어서 해석하는건
윗분이 말씀하신 뇌피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땅안에서 가장 공감되고 다시 찾는 맛집이 전라도에 있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팩트 같습니다.
그걸 인식이니 오리엔탈이니 하는건 자기 지식자랑하는 척척 박사들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소금 생산 방식은 지금과 같은 천일염(일제시대 때 도입)이 아니고 자염이라고 비닷물을 끓여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자염의 최대 생산지는 영남지역입니다.
황교익처럼 뭐 맛있다고 생각하니까 맛있게 느끼는거란 말은 좀 아닌거 같아서요. 예전에 동네 어르신들이 경상도 소금장수 이야기를 해주신적도 잇고요. 단순히 근대만 가지고 맛을 논하기 어려울것 같고요. 조선시대에 자염은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했고 생산량이 엄청 많았던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국가소유에 유통도 제한이 됐기 때문에 많이 비쌌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당시 농사로 쌀을 많이 소유했고 부유했던 전라도에서 쌀로 소금을 구해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고 유추할 법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억측이 너무 심하신 건 아닌지요.
근거 있는 주장인가요?
제목 부터가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이유"라고 하셨는데요?
경상도 음식은 보통 슴슴하다기 보단 짜다고 인식되지 않나요?
부대찌개 먹고 싶습니다. 이거보다 더 슬픈 음식이 있으려나요...
서해안에 넓은 평야는 다 있고 갯벌과 산지도 염전도 다 있어요.
제일 맛있는것이 소금이고 제일 맛없는것도 소금이다.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북으로 갈수록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보관 차원에 있어 덜 짜도 된다고 어디서 들은적 있어 적고 갑니다.
근거라는게 억지춘향논리밖에 없는데 설득력이 있어. 라고 느끼실 수 있구나 싶습니다.
222222
일단 사람들이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를 잘 아는거 같아요.
경상도도 시골 내려가면 원 재료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상도쪽 전통음식 하면 떠오르는게 없어요.
물론 경상도 음식하면 근현대에 만들어진 음식이 유명한데, 이 음식이 급격한 도시화/ 공업 발달시기에 이뤄진거라 투박한거 같아요.
아무튼 '무조건 전라도 하면 치켜 세워줘야하고 경상도하면 내리깎아야 하냐'(보수성향 지지자들이 이런 마인드이긴 하죠)는 관점에서는 전라도와 관련된 긍정적인 모든게 다 아니꼬와 보이긴 하겠죠..
그분들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은 경상도(좁히자면 tk)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한 가득이니까요
나이 들면서 여러가지 음식을 섭렵해보니 전라도 음식은 점점 안찾게 되더라고요.
맛이 강하다 = 맛이 있다 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 경상도, 강원도, 이북, 제주, 충청도 음식 중에 슴슴한, 맛이 강하지 않은, 그렇지만 정말 맛있고 또 먹고 싶게 생각나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호불호나 기호의 문제라면 어디 음식이 맛있는 "이유" 같은건 없는거죠.
황씨 말 중에서 유작가님 보고 ‘맛있게 생각해서 맛있다… 불쌍해 보인다’등은 매우 오만한 소리로 들려 불편하더군요.
이것저것 많이 드신 양반들이 유배가서 이것저것 해먹다보니 자연스레 , 그동내는 먹을 재료들이 많이 나기도 하구요 ~발전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경상도에 살고 있는데
전라도 가서 먹으면 엄청 맛있다라구요
특히 간판없는 시골식당이나 시장식당 음식 장난아니던데
평야없는 동네가 어디있다고. 충청도의 청주, 내포 등도 넓은 평야가 있고,
경상도의 안동-상주-대구-경주-김해-진주 등도 넓은 평원이 있고
경기도도 안성평택-여주이천 등의 넓은 평원이 있지요.
어디가나 고급식당에 비싼 집은 다 맛있어요.
전주-군산 등은 담백하고 맛있는데, 여수 등 남쪽은 간이 지나쳐서 맵고 짜기가 소태더군요.
그러면, 황교익씨는 개인적으로 맛있거나 추천할만한 음식은 뭐가 있는지 궁금하며 그 음식이 어릴때부터 먹어서 습관화 되서 그런건지 또는 먹을때 마다 할머니가 "맛있지?"라고해서 세뇌된게 아니란건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김제평야로 대표되는 가물지않고 비옥하고 광할 한 토지+신안염전으로 대표되는 천일염 산지
= 콩,보리 엿기름외 각종 향신료 + 소금, 소금물
간장,된장,효소등의 조미료의 대중화
저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 간이 들어간 전라도 음식을 좋아하지만 어렸을 때는 참 싫어했죠. 놀러오는 친구들은 다 맛있다고 했지만..그립네요..
이제는 광주나 전라도를 가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80년대 쯤 백양사 근처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와 같이 들어간 어느 식당에서 먹었던..오징어볶음을 주문했으나 열 몇가지 반찬이 그것도 대충 만든 그런 반찬이 아니라 서울 같았으면 요리라 할 수 있는 반찬들로 깔려서 하나하나 부족함 없이 뛰어난 맛을 가졌던 음식을 먹은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럴 정도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중간 이상은 하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인터넷 발달로 지방도 특색이 없이지고 젊은 사장님들로 이루어진 식당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예전의 그런 정(?)같은 맛은 좀 덜합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