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이 갖은 노력을 다해서 입소문을 내고, 그래서 손님이 늘어나고 매상이 올라가면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을 건물주들이 냉큼 임대료로 가져가 버린다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노력을 할수록 벌을 더 받게 되는 구조다. 이런 구조에서 100년된 노포가 나온다면 그게 기적이지." 여러이유중 이런 이유도 설명을 하죠.
아놔... 댓글쓰다가 뭔가 이상해서 보니 글쓴이가 박태웅 님 이군요. 기사 본문에서 그런 톤으로 이야기한게 아니었네요. 일부만 잘라서 가지고 오시면 완전이 톤이 다른데요?
(중략) -------------- 우리도 노포를 가질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도 노포를 가질 수 있다. 임대차보호법을 일본의 차지차가법과 같이 약자인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으로 고치면 된다. 그리고 한 15년쯤을 더 기다리면 우리는 전국 곳곳의 골목에서 10년이 넘은 맛집들을 만날 수 있고, 십여 년을 연구해 한층 깊어진 국물 맛을 즐겁게 음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중략) 한국 정치에도 라 마시아가 필요하다. 젊은 청년들을 작은 자치단체에서부터 키워내자. 그들이 역량을 입증하면 상위 단체로 올려 더 큰 경기를 뛰게 하고, 이윽고 그중 가장 나은 스타가 한국의 정치를 이끌게 하자. 주인을 잃은 채 선거철만 지나면 군수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토호들의 리그’를 주민의 품으로 되돌릴 수 있을 뿐더러, 우리도 삼십대에 이미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의 정치가들을 갖게 될 것이다.
삶은 콩을 심어놓고 싹이 나기를 바랄 순 없다. 심지도 않은 씨를 수확하는건 더더욱 안될 일이다. 정당을 바꾸고 공천시스템을 고치면 우리도 15년쯤 뒤에는 바르셀로나 부럽지 않은 명문 정당들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오래된 맛집도, 뛰어난 젊은 정치인도. 시간이 필요한 일은 시간을 들여서 해야 한다.
에일리언
IP 92.♡.186.246
08-18
2021-08-18 11:07:25
·
이게 잘라보는 편집의 공포네요. 내용이 바껴버리네...
김뀨식
IP 210.♡.1.98
08-18
2021-08-18 11:09:58
·
일본의 노포 관련된 영상을 마침 얼마전에 본 기억이 나네요!
코르바
IP 112.♡.187.11
08-18
2021-08-18 11:10:05
·
일단 본문엔 적을까인데 제목은 없을까로 바뀌었네요?
Apple파이
IP 223.♡.28.195
08-18
2021-08-18 11:10:40
·
노포의 역사는 건물이 아니고 메뉴, 요리법, 맛, 사람인데. 전쟁이 나도 폭격으로초기화 되도, 사람만 있으면 유지되죠, 지금 노포가 적은건... 맛집이어도 장사 못해먹겠어서 포기된 경우(임대료 등으로)가 많아서겠죠 /Vollago
IP 117.♡.19.154
08-18
2021-08-18 11:12:06
·
허허 댓글없었으면 깜밖 속을뻔 했네요.
unicony
IP 221.♡.246.99
08-18
2021-08-18 11:18:24
·
그런데 일본도 2000년부터 정기차가제도가 생겨서 임대인의 권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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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초기화라니…..-_-
??????
메모해도 되나요?
정말인가요?????????????
거기에 손을 얹고????????
아 친일 집안도 노포인가요?
아직도 친일로 먹고사니까 맞는거죠?
기사에서도 적다고 했는데 적은거랑 없는건
차이가 있는것같네요
https://namu.wiki/w/%EC%9D%B4%EB%AC%B8%EC%84%A4%EB%86%8D%ED%83%95 https://m.blog.naver.com/tourdesk/221610298086 https://www.siksinhot.com/theme/magazine/2002
그 얘기가 아니에요
그나저나 참 절묘한 캡쳐네요
박태웅 아저씨가 요즘 다스뵈이다에서 좀 날리니까 공격이라도 들어가는걸까요?
아빠가 자영업자면 아들도 자영업자로 ..
낙인찍듯이 무조건 이어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회사원 하다 내려와서 잇는경우도 많이 보이구요
뭐만하면 서울에서만 찾으려고 하니 없지...
일본도 동경엔 대폭격 당해서 초기화수준까지 갔었어요.
그래도 동경엔 오래된 저런 가게들 있을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경주, 대구, 부산 같은곳엔 저런곳이 좀 남아 있어야 겠지만 그것도 아니죠.
그냥 문화가 다른거죠.
그리고 저 부분만 때서 올리시면 안되죠. 그 아래엔 저 사람이 생각하는 그 이유가 나오는데요.
http://www.inews24.com/view/1357588
"임차인이 갖은 노력을 다해서 입소문을 내고, 그래서 손님이 늘어나고 매상이 올라가면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을 건물주들이 냉큼 임대료로 가져가 버린다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노력을 할수록 벌을 더 받게 되는 구조다. 이런 구조에서 100년된 노포가 나온다면 그게 기적이지."
여러이유중 이런 이유도 설명을 하죠.
기사 링크 : https://news.nate.com/view/20210421n38567?mid=n1101
저 문단에서 잘려서 그렇지 뒤의 내용이 있습니다.
단순히 100년을 이야기 한게 아니라 치솟는 임대료와 사회구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기사 본문에서 그런 톤으로 이야기한게 아니었네요.
일부만 잘라서 가지고 오시면 완전이 톤이 다른데요?
(중략)
--------------
우리도 노포를 가질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도 노포를 가질 수 있다. 임대차보호법을 일본의 차지차가법과 같이 약자인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으로 고치면 된다. 그리고 한 15년쯤을 더 기다리면 우리는 전국 곳곳의 골목에서 10년이 넘은 맛집들을 만날 수 있고, 십여 년을 연구해 한층 깊어진 국물 맛을 즐겁게 음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중략)
한국 정치에도 라 마시아가 필요하다. 젊은 청년들을 작은 자치단체에서부터 키워내자. 그들이 역량을 입증하면 상위 단체로 올려 더 큰 경기를 뛰게 하고, 이윽고 그중 가장 나은 스타가 한국의 정치를 이끌게 하자. 주인을 잃은 채 선거철만 지나면 군수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토호들의 리그’를 주민의 품으로 되돌릴 수 있을 뿐더러, 우리도 삼십대에 이미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의 정치가들을 갖게 될 것이다.
삶은 콩을 심어놓고 싹이 나기를 바랄 순 없다. 심지도 않은 씨를 수확하는건 더더욱 안될 일이다. 정당을 바꾸고 공천시스템을 고치면 우리도 15년쯤 뒤에는 바르셀로나 부럽지 않은 명문 정당들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오래된 맛집도, 뛰어난 젊은 정치인도. 시간이 필요한 일은 시간을 들여서 해야 한다.
일본의 노포 관련된 영상을 마침 얼마전에 본 기억이 나네요!
지금 노포가 적은건... 맛집이어도 장사 못해먹겠어서 포기된 경우(임대료 등으로)가 많아서겠죠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