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현 학술원에서 코로나 감염 관련 강연 시리즈 중 하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로 전체 강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위 "아제르화이잔"이라 불리는 AZ →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이 왜 효과적인가가 궁금했는데 서울대 생명과학부 안광석 교수는 아래와 같이 AZ 백신은 T세포 증가,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항체 증가가 주 효능의 원인인데 교차 접종의 경우 두 요소 모두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더 유익이 크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얼마나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서울대 교수님 말씀이니 맞겠지요?) 제 면역학 지식 수준으로는 제일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하일 아제르화이잔
어차피 내년되면 다들 또 부스팅 맞을텐데요 뭐
시간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이지만,
짧은 식견임에도 한 가지는 짚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미국 등의 아동/청소년 접종 문제인데요,
이 곳에 가치있는 지식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시는 고약상자님과
해외, 특히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실제 사례에 따르면 이미 아동 청소년 층 접종이 꽤나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13세? 이상까지는 성인과 같이 긴급 허가가 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이하 연령도 임상실험 및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결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10월, 성인들의 접종 이후에 가야할 길이기도 해서
짧지만 여러 차례 논문/뉴스와 함께 보고 듣고 확인한 내용 달아봅니다.
CDC에서 12세 이상에게 권장한다는 내용이구요,
실제 12세 ~ 18세 연령층에서 1차 이상의 접종을 받은 비율은 40%가 넘습니다.
https://usafacts.org/visualizations/covid-vaccine-tracker-states/
지금 30대인데 26일 백신 예약했는데
만약 잔여백신 아제백신 신청해서 1차를 아제로 맞게되면 2차는 그대로 아제인가요??? 이걸 잘 모르겠어서 잔여백신 도전하기가 무섭습니다 ㅎ휴ㅠ
결국 그냥 자기 차례때 국가에서 맞으라는 백신 맞는게 최선이었죠.
화이자 모더나 아재 따지면서 접종 안한 사람들 결국 본인 손해 입니다.
세포성 면역은 면역 세포들이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이고, 체액성 면역은 항체를 매개로 해서 공격/제압하는 방식입니다.
이 두가지가 다 활성화되면 더 좋지 않은가? 네,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침입자를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하는 것이, 세포성 면역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활성화된 면역 세포들이 정상 세포를 공격하기도 하거든요. 헐크가 외계인을 무찌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변 건물들이 아작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세포성 면역이 과도하게 활성화 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암세포를 공격해서 없애는 방식으로 세포성 면역을 많이 이용합니다.
면역 항암제가 대표적인 예이고, Car-T 세포 치료도 이런 세포성 면역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통 백신의 경우는 항체를 만들어 내는 B세포가 잘 발달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기를 원하고, 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세포성 면역도 살짝 유도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물론, 세포성 면역, 체액성 면역 둘다 활성화 되면 바이러스를 잘 제거하는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맞구요, 그 과정에서 정상세포에게 위협이 가해진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둘 다 활성화되면 더 잘 바이러스를 제거한다는 말 맞습니다.
고약상자님이 부연설명을 해주시니까 더 믿음이 가네요.. 설명해 주신데로 부작용도 있겠지만, 일단은 아제 + 화이자가 예방차원에서는 강력한 조합이긴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