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정속 주행 단속도, 제한 속도 증가도... 언제 시작할 지 모르겠네요.
5030 정책으로 사망자는 줄었지만 이상한 도로도 50km/h로 묶어놓으면서 답답해졌고 과천-의왕간 일부 구간은 70km/h... 우면산 터널 나오고는 60km/h 차 몰고 다니는게 죄인이라도 된듯 계속 옥죄어오네요.
차가 우선인 도로가 있고 보행자가 우선인 도로가 있는데 무작정 제한속도를 낮추니 답답합니다.
반대로 고속도로는 제한속도를 높이나 봐도 그것도 아니고..
왜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안높일까요?
우리나라도 시내 5030, 외곽 80km/h, 고속도로 130km/h가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차 좋아서 150km/h달려도 괜찮은데요.
고속도로 제한 속도 증가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굳이 낮춘걸 다시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세계적 추세가 제한속도 낮출수록 사망사고가 줄어든다는 통계가 확인되고 있거든요. 물론 무한히 낮추지는 못하겠지만 올라갈 가능성은 낮다 봅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낮췄고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1151.html
현재 속도에 맞게 설계된 도로라서
제한속도를 높이면 급커브 구간 등에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겁니다.
사고는 절대속도가 아니라 상대속도에 의해서 발생하는겁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 최저속도 제한이 있는거구요. 일반도로에서 50/30 줄여버린건 차에 탄사람이 아니라 보행자때문이구요.
도로를 그대로 두고 제한속도를 높인다는 것은 안전율을 일정부분 포기한다는 것인고요.
그렇게 된다면 운전자의 스킬이나 차량의 상태 모두 그 조건에 부합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제한속도 이상으로 운전하는 차량도 없어야 할 것이고요.
절대속도가 아닌 상대속도에 의해서만 사고가 발생한다면
커브길에서 혼자 스핀하는 차량은 무엇이며
작은 요철이나 순간적인 움직임에 접지력을 잃는 차량은 무엇일까요?
지금도 제한속도를 초과해서 주행하는 차들이 많은데
불량 구간에대해 속도를 제한한다고해서 과속 차량이 없어질까요?
그리고 최고속도를 높인다고해서 최저속도를 같이 높일 수는 없습니다. 노후차량과 화물차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상대속도에의한 위험은 더 높아지겠죠
인명을 중시하는 나라니까요 ^,~
5030 정책도 완전 마음에 듭니다
안전이 최고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과속단속카메라있는 부근에서만 속도 줄이지 과속단속카메라 없고 도로사정 널널하면 다들 과속하잖아요ㅎㅎ
그리고 자동차 말이 나와서 얘기하는데 제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일때도 운전자일때도 항상 느끼는건데 보행자를 위해 멈추는 차는 100대에 5대 될까말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요
예전에 내부순환로에서 빠져나와서 합류하던 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내리막길로 내려와 시내 도로와 합류하기 직전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있었어요 심지어 보행자 사망사고도 난 곳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거기 지나갈때 정말 조심하거든요
그날은 정체가 있어서 다들 기어서 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
저 위에서 보니깐 한 사람이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로 접근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세보았습니다 보행자가 길을 건널 수 있게 차가 언제 멈추나..
9대째만에 그분은 길을 건널 수 있었고요 그게 제 차였습니다
다들 보행자 있는거 뻔히 알면서 안멈춰요
어차피 막히고 천천히 가는 길이었는데도 그 몇초를 안멈춰주는데, 속도가 조금이라도 붙어있으면 오죽하겠어요
그리고 예전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이번에는 보행자였을때 목격한 일입니다
그 동네 특성상 외국인들이 좀 있어요 (공부잘하는 사람 모여있는 동네임)
어떤 외국인이 길을 건너는데 차가 그냥 지나가려고 하더라고요
그 차는 당연히 그 보행자가 멈출거라고 생각한거에요 왜냐면 한국사람들은 그런 상황을 많이 걲어보았으니 방어적으로 딱 멈춰서 차 먼저 지나가게 하잖아요
하지만 그 외국인은 안멈췄고 자기 앞에서 위험하게 멈춘 차에 엄청 놀라고 분노했어요 그래서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차에 치일뻔 했으니까요) 순간 이성을 잃고 그 차의 본네트를 쾅! 치더니 손가락욕을 하고 엄청뭐라고 했어요
근처에 있던 저도 놀랐고, 운전자도 엄청 놀란거같더라고요
그리고 보행자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건지 뭔지 그냥 몇 초 서있다가 가더라고요 (만약 보행자가 한국인이었으면 싸움났을지도? 그건 모르는 일이겠죠)
이런것들을 보면 한국에서 어느 도로에서든 속도 규제를 강하게 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주제에는 맞지 않지만 그저 운전에대한 말이 나와서 얘기해보았습니다
근데 지금도 차들은 고속도로에서는 더더욱 과속하잖아요 ㅎㅎ
2차로에서도 정속주행하면 흐름 못맞춰서 계속 추월당하는데 말이에요
제 생각에는 고속도로의 빠른 순환이 안되는건 속도 제한 때문이 아니고 그저 주요 고속도로들에 언제나 차가 너~~~무 많아서 그런거같아요
차가 많으면 1차로 추월차로고 뭐고 없어지죠
아니면 운전하면서 딴짓해서(특히 핸드폰!!!!!) 느려져서 흐름막는 차들때문이거나요
네 맞아요 정말 극혐입니다
저도 1차로 정속주행 정말... 극혐합니다
아 이 정체가 저거때문이었구나 저 차의 개삽질 때문이었구나.. 싶은 차들보면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110키로 제한속도인 2차선 고속도로에서 앞에 차가 점으로 보이는데도 80-90키로로 가는 차는 운전자가 도대체 차안에서 뭘하는건지... 그 뒤는 더더 느리게 갈 수밖에 없고 말이지요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를 높인다고 이런 문제있는 운전자들이 자신의 운전습관을 개선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오히려 도로 전체가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제한속도를 높이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인거같은데 항상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운전자 의식 개선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