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하던 직장 사장님 딸과 그 남자친구가 다투는 걸 우연히 듣게 됐는데요
딸 남친이 그집에 놀러갔는데
여친이 샤워하고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나와서 아빠, 남동생 앞에서 돌아다니는걸 보고 기겁했다 합니다
남자는 그점이 너무 불만이다. 앞으로 그러지마라
여자는 우리집은 원래 그렇다. 축축한 목욕탕 안에서 옷 갈아입기 싫다. 그리고 우리 엄마도 그러고 다닌다
뭐 이런 입장이더라구요. 결국은 여자가 앞으로 안그러도록 노력해보겠다 그러면서 수습하려 하는데 남자는 그건 노력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절대 그러면 안되는거다! 이러면서 또 2차전으로 가더라구요 ㅎ
대화가 하도 인상 깊어서 인터넷에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니 의외로 이런 집들이 꽤 있네요
클량 회원님들도 그러시나요?
참고로 그 사장님 딸은 저와 동갑이었고 그 당시 나이가 삼십대 중반 이었습니다. 남동생도 삼십대... ㅎ
다만 저렇게 지적받으면 짜증나서라도 안하게 되는 효과는 있습니다
어짜피 결혼하면 이제 자기랑 살건데 뭐
전 여친도 저정도는 아닌데 샤워할 때 문 열고 한다더라구여
보통은 10대만 되도 안할 것 같긴합니다
울와이프도 간혹 그렇긴한데
그거야 부부간이고 애가 아직 어려서 그렇지...
사실 엄마가 계속 그러면
딸도 따라할 수는 있을 것 같긴한데..
그 참..
그동안 정말 궁근했습니다.
왜 문열고 볼일보는건가요?
전 아니에요. 가족 중에 가끔 그러는 사람이 있을 뿐...
아, 저는 중국 이화원에서 직접 문을 열어놓고 저를 쳐다보면서 응가 보는 아저씨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남친은 아직 가족이 아닌데 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요.
/Vollago
일본에서는 딸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아버지와 목욕 하는게 풍습이라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Vollago
덜렁덜렁
가족 이외의 사람이 있을 때는 좀 그렇군요.
그래서 아이들 아기때부터 샤워가운 입혔습니다.
다 큰 지금도 꼭 샤워가운 가지고 들어가서 입고나오고 물기가 어느정도 마르면 옷을 입으면 되니까 여러모로 편하고 좋습니다. 샤워가운 적극 추천합니다.
벗고 나오는쪽이야 뭐어때 하는 분위기지만 가리는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꽤나 쇼킹할수밖에 없는...
꼭 고쳐야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딸이 초등4학년까지 아빠랑 같이 샤워한다고 얘기했더니 그렇게해선 안된다고해서 그때부터 따로 목욕시작했거든요.
그냥 가풍이라 하기에는 아무래도 선이라는것을 지켜야되지 않을까요?
어렸을때부터 성인이된후에도 계속..
군대에 있을때 쇼크먹었는데 전역후에도 같이 하더라고요.
지금은 누나도 친구도 결혼해서 그럴일은 없겠지만..
굳이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서로 때 밀어주는건가..
암튼 이해할수 없었습니다만 어렸을때부터 그래서 아무렇지 않다네요.
들어와 옆에서 큰 일 치르는 집도 있더라고요
가족들끼리 뭐 어때? 라서
물론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왔을때는 안그랬습니다만.
저 집은 우리집보다 좀 더 개방적이군요.
이건.. 가풍이라기보다.. 성교육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자유롭게 다닙니다.
언제까지 그럴지는 모르겠네요. ㅋ
가족들은 그것을 보고 무안함과 수치심을 느끼는가? 아니요!
둘다 아니라면 전혀 상관없을꺼같습니다...
둘중 하나라도 예! 라고한다면 그럴일을 없을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