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하세요님 젊은 층은 또 다른 면에서 답정너더군요. 취업을 결정하는 방법은 시험이 아니면 안 되고, 같은 것들. 물론 기성세대가 만든 사회에서 자란 결과물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연애건 결혼이건 끼리끼리 해야한다는 인식 또한 되려 과거보다 더 심해졌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문인더스퀘어
IP 118.♡.11.42
08-10
2021-08-10 11:29:38
·
한잘알 ㅠ.ㅠ
IP 121.♡.145.125
08-10
2021-08-10 11:29:49
·
저분 참. 한국이 공격당할땐 누구보다 한국편인데.. 사실 누구보다도 한잘알이에요.
using123
IP 125.♡.69.151
08-10
2021-08-10 11:30:04
·
팩트폭행이 너무하네요
수박만한사과
IP 59.♡.44.6
08-10
2021-08-10 11:30:18
·
누가뭐래도 자기생각이 뚜렷한 사람들은 답정너론 및 인터넷 담론 이런거 별 신경 안씁니다
다크메시아
IP 125.♡.67.62
08-10
2021-08-10 11:30:44
·
일리야, 다니엘 등은 친한파이면서 지한파이기도 하죠.
우리 사회의 모순되고 아픈 점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아이고고
IP 118.♡.11.56
08-10
2021-08-10 11:43:34
·
@다크메시아님 일리아는 국민이죠 이제.. 한국인
IP 59.♡.201.228
08-10
2021-08-10 11:30:58
·
인생을 게임하듯인 건지, 게임을 인생하듯인 건지 최고 효율의 족보? 공략?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맞춰서 해나가는... 숨 막히기까지 한 모습들이죠..ㅠ
182.쿵.24.14
IP 49.♡.32.239
08-10
2021-08-10 11:31:23
·
정말 그런 부분이 있어요. 인생을 꼭 게임공략하듯이 각 나이(레벨?)별로 무언가를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해야 제대로 사는 거라는 인식들이 있습니다. 남에게 꺼리낌없이 강요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옭아매는 족쇄가 되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꼭 집이 있어야 한다, 아파트가 정답이다라는 인식이나 30대에는 자리를 잡아야 한다 라던가 등등.
우리나라만 그런가 싶었는데, 일본도 책이나 다른 컨텐츠를 보면 그런게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은 잘 모르겠네요. 동아시아 문화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네요.
빵꾸똥꾸
IP 121.♡.83.225
08-10
2021-08-10 18:30:57
·
@So_What님 게임도 RPG 같은 거 하면서 효율만 엄청 찾고 스토리는 스킵해버리고 자유도 높은겜이면 뭐 할지를 모르고 그런 사람이 많더라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IP 59.♡.201.228
08-10
2021-08-10 11:33:29
·
@폼므님 잔인한 로빈....ㅋㅋㅋ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e.go.t.
IP 119.♡.99.45
08-10
2021-08-10 18:57:13
·
@폼므님 원글만으로도 구구절절 맞는말인데 원본까지 보니 더 완벽하고 마지막 댓글 ㅗㅜㅑ..
재미와 감동이 다 있네요
IP 14.♡.154.15
08-10
2021-08-10 19:30:47
·
@폼므님 아닠ㅋㅋㅋㅋ 로빈 ㅋㅋㅋㅋ
알게뭐야
IP 182.♡.233.123
08-10
2021-08-10 11:31:54
·
객관적인 환경에 비해 출산율이 바닥인 이유 중 하나죠. 내 자식도 태어나면 무한 경쟁, 인생이 뻔하다. 그런 걸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이준표
IP 211.♡.130.130
08-10
2021-08-10 11:32:03
·
놀자고 하는 게임을 할때도 누군가 정해놓은 빌드랑 효율표대로 기계적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바보소리 듣는데, 하물며 인생이야.....
인생은타이밍이지
IP 115.♡.89.167
08-10
2021-08-10 11:32:41
·
일리야 일리 있습니다.
꿀주먹-
IP 121.♡.106.9
08-10
2021-08-10 11:32:52
·
맞는말인거 같네요. 우리나라는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요. 견제가 너무 심하다보니, 알아서 사리게 된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반대로 주변에 눈이 없으면 한없이 퍼지는(막나가는) 경향도 있고요..
LinkeneitoR
IP 103.♡.79.1
08-10
2021-08-10 11:33:56
·
중간에 잠깐 나온 끼리끼리만 모이려는 습성도 좀 이상한거 같아요 왜 20대 사이에 30대가 끼면 안되는거죠?
사이다s
IP 121.♡.208.65
08-10
2021-08-10 17:39:08
·
@LinkeneitoR님 너 몇살이야로 시작하는 문화 땜시요?
xero
IP 59.♡.14.232
08-10
2021-08-10 19:19:41
·
@LinkeneitoR님 @늘피곤님 심지어 연애건 결혼이건 나이니 돈이니 자라온 환경이니 따져가며 해야 한다는 인식은 과거보다 지금 젊은세대에 이르러 더 심해졌죠
매스니
IP 203.♡.2.58
08-10
2021-08-10 11:35:19
·
그래도 저런 일정표가 한국을 10대 경제대국으로 최단기간에 끌어올렸죠. 과거유산 빨아먹는 일부 선진국 빼면 저런 일정표도 못짜는 개차반 국가가 태반입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
xero
IP 59.♡.14.232
08-10
2021-08-10 19:17:47
·
@매스니님 대신 자살률 1위 국가가 되었죠.
kmaster
IP 1.♡.134.157
08-10
2021-08-10 11:35:19
·
내몸 내인생인데 남 눈치 보고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요 선택도 내가 책임도 내가 지면 그만이죠 쓸데없이 남의 인생에 간섭하는 인간들 정말 싫습니다 본인딴엔 호의고 배려라고 하는데 난 그딴 호의 필요없고 배려도 필요없어요 타인의 관심 또한 필요없으니 좀 가만 놔두고 신경껐으면 합니다 가족들 관심과 간섭도 짜증나서 거의 연락안하고 사는 사람인데 참 관심 많은 사람 많아요 인생의 선배 어쩌구 하면서 괜히 간섭하는 윗사람이나 주변인들도 짜증나고요 본인 꼴이 나한테 훈계할 꼴이 아닌데 실력도 없는 인간이 무슨 자격으로 훈계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구마맛감자
IP 124.♡.82.66
08-10
2021-08-10 11:37:38
·
@kmaster님 호의와 배려는 고기라도 한점 사주면서 그 자리에서 술도 한잔 따라주며 해야 진심이 보이는거죠...ㄷㄷㄷㄷㄷㄷ
쇼팽좋아
IP 121.♡.177.2
08-10
2021-08-10 11:37:41
·
공감합니다. 그래서 겉과 다르게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이 출산율도 내려가는 거죠 뭐..
준대표
IP 221.♡.0.244
08-10
2021-08-10 11:38:11
·
하지만, 러시아 남성들은 평균수명이 짧아 40대면 은퇴준비하는 시기 아닌가요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everbloo
IP 218.♡.208.227
08-10
2021-08-10 11:43:25
·
일리야가 지극히 정상임
아이고고
IP 118.♡.11.56
08-10
2021-08-10 11:46:12
·
저런 빌드업때문에 한국이 월드와이드로 최단기간 경제대국이 되었죠.. 하지만 나라는 부자인데 개개인은 불행하고..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 봅니다. 너무 나라라는 큰 기계안에서 소모품 처럼 살아온건 아닌지..
Moo-4
IP 223.♡.22.23
08-10
2021-08-10 11:46:54
·
과거 일본제국, 그 후계자인 유신정권이 큰 몫을 했죠.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게 당연하다는 전체주의 사상을 상식으로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KALEIDO
IP 39.♡.24.127
08-10
2021-08-10 11:57:58
·
다른건 다 뒤로 하더라도 남의 눈치보는거 이건 좀 없어졋으면 좋겟어요
마려운개
IP 220.♡.186.72
08-10
2021-08-10 12:21:58
·
문화가 다르니 보는시각도 다르네요. 이게 상황에 따라 긍적적인 효과도 있군요
남아일생
IP 218.♡.63.128
08-10
2021-08-10 12:37:44
·
나이에 상관없이 40대,50대에도 공부시작해서 의사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조금더 직업 선택의 자유 및 당장 이 나이대에는 뭘 해야 한다는 식의 메뉴얼이 없어지겠죠. 곁가지로 로스쿨도 그냥 일정 교육을 이수하고 점수가 되면 누구나 변호사 자격을 얻는 식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격조차도 너무 한정적이고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죠. 저는 그런식으로 하려고 처음에 노통이 로스쿨 하자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처럼 누구나 공부하면 가능한것이 (서세원딸 서동주도 늦은 나이에 공부해서 미국 로스쿨로 변호사 자격 딴거 아닙니까) 어야 한다고 봅니다.
맞는말입니다. 물론 늦게 만학도로 시작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힘들죠.. 근데 사회 눈치를 떠나서.. 연령대별로 해야할 것들은.. 사실 그 나이가 아니면 정말 하기 힘든 것들이 맞기도 합니다. '불가능'은 아니지만.. '적기'는 아니죠.. 이건 해외에서도 마찬가지구요.. 10-20대때 자신만 책임지며 공부하는 것과 3-50대에 가정을 부양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지면서 공부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40대 중반이고.. 대학원 진학을 간혹 꿈꾸면서도 접는 이유가 가정부양때문이네요.. 핑계라 볼 수도 있지만.. 제가 공부하는 동안 저를 위해 분명 다른 가족들이 희생해야하니까요.. 거기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더 나은 수입과 삶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구요.. 만약 실패한다면.. 또 그 여파가 잠깐 털고 다시 시작할만한 것도 아니지요..
공감이 되면서도.. 어쩔 수가 없는 부분 양쪽 다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휴면]ori9
IP 74.♡.242.110
08-10
2021-08-10 13:17:13
·
격하게 공감합니다. 평균수명은 수십년이 늘었는데 구닥다리 시간표에 끼워넣으면 안되죠.
이젠정말로봇뿐이야
IP 220.♡.3.228
08-10
2021-08-10 13:31:14
·
저는 남들보다 항상 10년 늦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단지 늦은 것만이 아니라 남들보다 뒤쳐지기도 했습니다만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시점에 와서 되돌이켜 보면 쉽지는 않지만 안될 것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내가 내 일을 하고 풍족하지는 않아도 부끄럽지는 않기에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해요. 늦었다거나 뒤쳐졌다는 걸 의외로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아요. 대개 자기들 일이 더 바쁩니다. 나 스스로가 자격지심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고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도 있습니다. (가끔 그런 아픈 부분을 건드리면서 즐거워하는 인간들이 있지만 걔들은 인간이 아니니 영구 블랙 때려주십시다.)
IP 211.♡.99.61
08-10
2021-08-10 13:46:22
·
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LG팬그만두니건강이좋아져요
IP 223.♡.251.127
08-10
2021-08-10 14:43:47
·
어후..
저보다 나은 사람이네요.
읽는 내내 부끄러워 지네요.
Goldilocks
IP 182.♡.230.82
08-10
2021-08-10 15:25:15
·
오지라퍼들이 너무 많아요.
뭔가 하면 꼭 지들식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니, 남이 뭔가 하면 꼭 오지랖을 쇼미더머니 급으로 때려버리죠.
이러니 뭐 하나 하려면 서로들 눈치 보고, 남들 인식하고, 해야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들을 암묵적으로 코딩해놓은 상황
코딩대로 안 하면 '에러'가 나버린다고 생각하니, 도대체 그 메인프레임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고, 거기를 벗어나면 센티넬들이 득달같이 추노하는거죠.
학생 때는 딴 짓 안 하고 공부 열심히, 대학은 꼭 가서 당연히 공부 열심히, 졸업해서 '어엿한' 직장으로 들어가고, '어엿한' 신랑, 신부 만나서 자식 낳고 happily ever after...
원글의 예시가 많이 극단적이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보면 한국 사회에서 눈으로는 잘 안보이는 답답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되네요.
틀린 말 하나도 없네요. 삶 자체를 하나의 퀘스트로 인식하고, 큰 퀘스트 밑에 작은 퀘스트들이 조밀조밀하게 있는 거죠. 이 땅에서 50년 가까이 살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이 적응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는 죽어라 공부하고, 공부가 끝나면 죽어라 일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딱히 뭐가 인생이 잘풀렸냐 하면 대부분 그렇지도 않아요. 특히 일리야가 말한 대로, 성별, 연령대별, 상황별, 직급별로 해야 할 것, 하지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사회에 사는데 남의 시선 의식 안할 수가 없죠. 너무 피곤해요. 그래서 저는 자녀를 가지지 않습니다.
보라당근
IP 211.♡.230.2
08-10
2021-08-10 17:19:27
·
부부동반 모임 같은데 젊은 여자 등장하면 눈총 준다는 얘기는 좀 들어본 것 같습니다.
날아오르라
IP 106.♡.142.209
08-10
2021-08-10 17:25:06
·
일단 대화할때부터 나이 따져야 하니까... 너무 비효율적인 문화에요. 반말을 아예 없애버리던가...서로 존댓말만 하면 되잖아요. 그렇지 않고서야 나이를 계속 의식 할 수밖에 없게 만드니까 더 그런거같아요
xero
IP 59.♡.14.232
08-10
2021-08-10 19:20:56
·
@날아오르라님 전 존댓말을 없애는 쪽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IP 220.♡.0.2
08-10
2021-08-10 17:26:10
·
개인적으로는 현재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적인 효율 중시, 집단을 우선시 하던 사회에서 개인의 삶과 취향을 존중하는 시대로 말이죠.
저런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젊은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저도 그중 하나이고 싶네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제 더이상 메달에 연연하는 분위기가 많이 사그라 든 것 같아요.
노마리아
IP 183.♡.254.112
08-10
2021-08-10 17:32:35
·
멋진글이네요!!
이런글을 통해서 점점 사회가 발전해나가는 기반이되길!
카프리썬
IP 59.♡.132.140
08-10
2021-08-10 17:54:34
·
테크트리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찍는거죠! 공략 메뉴얼 보고 따라하면 재미없으니
징계.A
IP 121.♡.14.23
08-10
2021-08-10 18:06:12
·
인스타 닉이 그렇긴 하지만 러시아인이라고 하기엔 저 형은 투표도 가능한 한국인이잖아요;; ㅎㅎㅎ
Salat
IP 117.♡.123.2
08-10
2021-08-10 18:13:29
·
많이 공감이 가네요. 오랫동안 모두들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니 잘 알지도 못하고 획일적인 잣대를 가지게 되는 영역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인생도, 다른 사람의 인생도 다 각각 개성이 있고 존중받아야 하는데 말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IP 223.♡.36.150
08-10
2021-08-10 18:44:33
·
틀이 잡혀 있으니 깨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이를 뛰어넘는 친구 같은게 존재하기 힘든 환경이죠.
jin255ff
IP 125.♡.99.53
08-10
2021-08-10 19:00:01
·
인생 좀 꼬였다고 자살하면.. 한국 인구 많이 줄겠네요 저런 댓글 다는 사람들 아이디 실명으로 하면 저런 말 못할 듯 ㅎ
반면에 어린 친구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자기 이야기 쓰면서 평가를 바라는 글들 보면..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생 중인 것 같고요.
이런방식으로는 오래 가기 힘들긴 합니다...
익명라는 얇은 방패 뒤에서 패악질하는 사람, SNS에 넘칩니다...
조금은 순화해서 말하면 좋은데 뇌도 안거치고 댓글다는 사람, 커뮤에 넘칩니다...
어찌보면 우린 광기를 실시간으로 보는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ㄷㄷㄷ
젊은 층은 또 다른 면에서 답정너더군요. 취업을 결정하는 방법은 시험이 아니면 안 되고, 같은 것들.
물론 기성세대가 만든 사회에서 자란 결과물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연애건 결혼이건 끼리끼리 해야한다는 인식 또한 되려 과거보다 더 심해졌고요.
우리 사회의 모순되고 아픈 점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최고 효율의 족보? 공략?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맞춰서 해나가는...
숨 막히기까지 한 모습들이죠..ㅠ
대표적으로 꼭 집이 있어야 한다, 아파트가 정답이다라는 인식이나 30대에는 자리를 잡아야 한다 라던가 등등.
우리나라만 그런가 싶었는데, 일본도 책이나 다른 컨텐츠를 보면 그런게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은 잘 모르겠네요. 동아시아 문화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네요.
재미와 감동이 다 있네요
우리나라는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요.
견제가 너무 심하다보니, 알아서 사리게 된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반대로 주변에 눈이 없으면 한없이 퍼지는(막나가는) 경향도 있고요..
왜 20대 사이에 30대가 끼면 안되는거죠?
심지어 연애건 결혼이건 나이니 돈이니 자라온 환경이니 따져가며 해야 한다는 인식은 과거보다 지금 젊은세대에 이르러 더 심해졌죠
쓸데없이 남의 인생에 간섭하는 인간들 정말 싫습니다 본인딴엔 호의고 배려라고 하는데 난 그딴 호의 필요없고 배려도
필요없어요 타인의 관심 또한 필요없으니 좀 가만 놔두고 신경껐으면 합니다
가족들 관심과 간섭도 짜증나서 거의 연락안하고 사는 사람인데 참 관심 많은 사람 많아요
인생의 선배 어쩌구 하면서 괜히 간섭하는 윗사람이나 주변인들도 짜증나고요 본인 꼴이 나한테 훈계할 꼴이 아닌데
실력도 없는 인간이 무슨 자격으로 훈계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호의와 배려는 고기라도 한점 사주면서
그 자리에서 술도 한잔 따라주며 해야 진심이 보이는거죠...ㄷㄷㄷㄷㄷㄷ
그래서 겉과 다르게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이 출산율도 내려가는 거죠 뭐..
하지만 나라는 부자인데 개개인은 불행하고..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 봅니다.
너무 나라라는 큰 기계안에서 소모품 처럼 살아온건 아닌지..
그랬다면 조금더 직업 선택의 자유 및 당장 이 나이대에는 뭘 해야 한다는 식의 메뉴얼이 없어지겠죠.
곁가지로 로스쿨도 그냥 일정 교육을 이수하고 점수가 되면 누구나 변호사 자격을 얻는 식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격조차도 너무 한정적이고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죠.
저는 그런식으로 하려고 처음에 노통이 로스쿨 하자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처럼 누구나 공부하면 가능한것이 (서세원딸 서동주도 늦은 나이에 공부해서 미국 로스쿨로 변호사 자격 딴거 아닙니까) 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사회 눈치를 떠나서.. 연령대별로 해야할 것들은.. 사실 그 나이가 아니면 정말 하기 힘든 것들이 맞기도 합니다.
'불가능'은 아니지만.. '적기'는 아니죠.. 이건 해외에서도 마찬가지구요..
10-20대때 자신만 책임지며 공부하는 것과 3-50대에 가정을 부양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지면서 공부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40대 중반이고.. 대학원 진학을 간혹 꿈꾸면서도 접는 이유가 가정부양때문이네요.. 핑계라 볼 수도 있지만..
제가 공부하는 동안 저를 위해 분명 다른 가족들이 희생해야하니까요.. 거기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더 나은 수입과 삶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구요.. 만약 실패한다면.. 또 그 여파가 잠깐 털고 다시 시작할만한 것도 아니지요..
공감이 되면서도.. 어쩔 수가 없는 부분 양쪽 다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단지 늦은 것만이 아니라 남들보다 뒤쳐지기도 했습니다만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시점에 와서 되돌이켜 보면
쉽지는 않지만 안될 것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내가 내 일을 하고 풍족하지는 않아도 부끄럽지는 않기에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해요.
늦었다거나 뒤쳐졌다는 걸 의외로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아요. 대개 자기들 일이 더 바쁩니다.
나 스스로가 자격지심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고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도 있습니다.
(가끔 그런 아픈 부분을 건드리면서 즐거워하는 인간들이 있지만 걔들은 인간이 아니니 영구 블랙 때려주십시다.)
저보다 나은 사람이네요.
읽는 내내 부끄러워 지네요.
뭔가 하면 꼭 지들식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니, 남이 뭔가 하면 꼭 오지랖을 쇼미더머니 급으로 때려버리죠.
이러니 뭐 하나 하려면 서로들 눈치 보고, 남들 인식하고, 해야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들을 암묵적으로 코딩해놓은 상황
코딩대로 안 하면 '에러'가 나버린다고 생각하니, 도대체 그 메인프레임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고, 거기를 벗어나면 센티넬들이 득달같이 추노하는거죠.
학생 때는 딴 짓 안 하고 공부 열심히, 대학은 꼭 가서 당연히 공부 열심히, 졸업해서 '어엿한' 직장으로 들어가고, '어엿한' 신랑, 신부 만나서 자식 낳고 happily ever after...
원글의 예시가 많이 극단적이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보면 한국 사회에서 눈으로는 잘 안보이는 답답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되네요.
이 땅에서 50년 가까이 살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이 적응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는 죽어라 공부하고, 공부가 끝나면 죽어라 일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딱히 뭐가 인생이 잘풀렸냐 하면 대부분 그렇지도 않아요. 특히 일리야가 말한 대로, 성별, 연령대별, 상황별, 직급별로 해야 할 것, 하지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사회에 사는데 남의 시선 의식 안할 수가 없죠. 너무 피곤해요. 그래서 저는 자녀를 가지지 않습니다.
전 존댓말을 없애는 쪽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적인 효율 중시, 집단을 우선시 하던 사회에서 개인의 삶과 취향을 존중하는 시대로 말이죠.
저런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젊은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저도 그중 하나이고 싶네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제 더이상 메달에 연연하는 분위기가 많이 사그라 든 것 같아요.
이런글을 통해서 점점 사회가 발전해나가는 기반이되길!
저런 댓글 다는 사람들 아이디 실명으로 하면 저런 말 못할 듯 ㅎ
일리야님..
우리 사회는 그런 과도한 오지랍 앞에서
적당히 웃어 넘기는 스킬까지 배워야 합니다. ㅎㅎ
정말 비정상회담 나왔던 몇몇 외국인들 대단한것 같아요
언어능력뿐 아니라 통찰력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