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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서 (장문) 46

15
2021-08-09 14:59:14 수정일 : 2021-08-09 15:18:17 61.♡.137.122
음무훼

멕시코에 한달동안 출장을 갔다가 얼마 전 들어와서 자가격리 중 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자주 갔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실로 오랜만의 방문이었네요. 

자가격리 중에 심심해서 멕시코의 생활과 현지 분위기를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멕시코는 위험하다. 

 


위험하겠죠. 물론 한국이나 미국이나, 여타 다른 나라들보다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tv나 인터넷에서 호들갑 떠는 것만큼 위험하지 않습니다. 

멕시코에서 카르텔이나 강도를 마주친 적 한번도 없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그들이 활동하는 구역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곳만 안가면 됩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곳에 꼭 가야겠다. 

갔더니 멕시코는 위험하다.

이러면 할 말 없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구역은 실제로 안전합니다. 

멕시코 경찰은 카르텔과 한통속이다.?

경찰도 카르텔이 시내에서 횡포부리면 총으로 다 쏴죽입니다. 

단지 그들만의 구역에서 니들끼리 놀아라, 그럼 안건들게... 

이런 분위기인거죠. 

진짜 위험하다는 도시들도 있지만 그런 곳은 가지 마세요.... 



2. 멕시코는 아직 못산다.



아직 못살죠.. 한국이 비하면,

하지만 제가 멕시코 사람들을 볼때마다 정말 놀라는 점이 있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준법정신이 아주 뛰어납니다. 

운전할 때 보면 알죠. 양보도 잘하고 신호도 정말 잘 지켜요. 

특히 장애인 주차구역에 장애인 아니면 절대 주차 안합니다. 

그런 걸 보면 멕시코는 아직 못살지만 국민성은 선진국으로 발전할 여지는 있구나.

(물론 정치적으로 해결이 먼저지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이나 인도 가보신 분들은 알 거에요. 

길에서 운전하는거 보면, 이 나라는 국민성이 잘살기는 글럿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멕시코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마인드는 아주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멕시코의 5일장같은 시장이내 지역 매장에 가도

외국인에게 덤탱이 씌우는 건 없습니다. 

현지 사람들하고 똑같이 가격 받고, 말도 많이 걸어주고 친절합니다. 

동남아의 시장 상인들이나 한국의 일부 택시기사 포장마차들과 비교 됩니다. 



3. 멕시코의 급여수준



일단 저희 회사는 현지에서 급여가 괜찮은 편입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현장 직원들은 일당이 15,000 원 정도 부터 시작합니다. 

(단순 반복 노동을 하는 현장직을 말합니다. )

현장의 소위 반장에게는 20,000 원 정도 줍니다. 

현장직은 급여를 주급으로 지급합니다. 

대학 졸업하고 들어오는 사무직 직원들은 보통 월급이 

110 만원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멕시코 경찰이나 공무원들 월급이 60만원 정도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인건비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쌉니다. 



4. 멕시코 물가



전 출장가면 매일매일 저녁마다 맥주를 엄청 마셔댑니다. 

농담 조금 보태서 물보다 싸요. 

멕시코의 유명한 맥주인 코로나맥주 500ml 24병 이틀에 한박스씩 먹습니다..

(물론 혼자 말고 다른사람들과)

현지 맥주 가격이 한국돈으로 한 병에 900원 정도 입니다. 

캔이나 다른 맥주는 더 쌉니다. 

콜라는 한국에서 파는 뚱캔이 한 캔에 500원 정도 합니다. 

코로나 전에 갔을때는 콜라가 350원 정도 했는데 많이 올랐더군요. 

소고기도 엄청 쌉니다. 

소고기 대부분이 미국에서 들어오는 미국산이라고 하더군요. 

미국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일주일에 3번씩 소고기 먹습니다. 그리고 맛있죠....

반면, 옷이나 신발 화장품 등은 아주 비쌉니다. 

한국의 가격과 비슷합니다. (시장에서 파는 길거리 옷 말고요. )

미국의 옷값이 싼 걸 생각하면 (아울렛 매장에서)

멕시코에 옷값이 비싼 건 의외였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밥값도 대부분 싼 편은 아닙니다. (멕시코의 급여에 비하면)

멕시코에 가장 많은 칼스 주니어 햄버거가 세트 가격이 보통 6,000 정도 입니다. 

길에서 파는 노점은 무시무시하게 쌉니다. 

멀로 만들었는지 모르는 타코 하나에 300원~ 1000원 사이입니다. 



5. 멕시코 주거



길에 붙어있는 집들도 있지만, 대부분 단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단지로 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높이 2.5m 정도의 담벼락으로 단지 하나를 쭉 둘러 싸고,

그 단지 안에 있는 주거용 땅을 분양받아 집을 지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입구는 경비원이 지키고 있고, 입주민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단지 안에는 주택, 공원, 놀이터, 운동장 등등. 다 있습니다. 

좋은 단지는 담벼락도 높고 예쁘고, 단지 안의 집들도 고급집니다. 

안좋은 단지는 담벼락 색도 바랬고, 단지 안의 집을도 오래 되었죠

더 안좋은 곳은 단지 없이 그냥 길에 있는 집들이고요. 

보통 시내의 새로 짓는 단지의 깨끗한 집을 사려면 우리나라 돈으로 

1.5억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냥 좀 괜찮은 단지의 살만한 집은 1억 이하이고요. 

보통 1층에 방하나 거실, 주방, 부엌, 잔디가 딸린 마당.

2층에 방 3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모든 방에는 다 화장실이 있죠. 

물론 이곳에도 부촌이 있고, 한없이 비싼 곳도 있겠지만, 

(시골은 당연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싸고요..)

제가 이야기 하는건 한국으로 치면 

수도권의 34평 아파트 정도 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오랜만에 해외에 다녀오니 나름 재미있게 지내다 왔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있을 때 멕시코와 한국이 올림픽 축구 시합을 했었죠. 

멕시코 사람들 대부분 축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에 대해서는 의외로 별 관심들이 없더군요. 

멕시코 프로축구도 시즌이 한창이라 그쪽에 관심이 많지

한국이랑 시합하는줄도 모르고, 제가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물론 한국이 져서 저보고 쓰리 씩스 라면서 다들 좋아했죠 .

음무훼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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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6]
yurang~
IP 211.♡.107.93
08-09 2021-08-09 15:00:29 / 수정일: 2021-08-09 15:01:46
·
자극적인 뉴스로 인해 왜곡된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드라구요..또 그것이 확대재생산되고..
삭제 되었습니다.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04:03
·
@효도르는효도를님 가보면 별로 위험하다는 생각 안듭니다. 실제로 10년이상 사신 교민들 중에서도 강도 만나본 적 있다는 분들 찾아보기 힘듭니다. 위험한 지역만 안간다면요.
은개미
IP 118.♡.178.96
08-09 2021-08-09 15:37:20 / 수정일: 2021-08-09 15:49:42
·
@음무훼님 음...전 1년 계약으로 2002년에 갔다가 2003년에 한국으로 왔는데..
거주는 씨티에서 생활했었구요.
거기서 만나던 친구가 있었는데 2번이나 매장에서 권총강도 당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친구 매장에 가면 경찰에 돈주고 매장앞에 정복경찰이 샷건들고 가드 보고 있었죠..
주번에 오래 사셨던 교민들중에 10명에 2~3명은 강도 당하셨던..저희 사장님도 당했었고...
멕시코 항상 조심히 다녀야 합니다.
경찰..부정부패에...뇌물에...믿으시면 큰일 납니다.
돈 주면 경찰을 매장앞에 경비로 세워놓을수 있는 동네입니다.
그런데 경찰을 믿어요...ㅡㅡ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경비가 있는 아파트 비쌉니다.
그런곳에 사는 사람들은 상류층이죠.
일반인들은 그런곳에 못 삽니다.
제가 근무하던 사무실은 씨티에서도 번화가라 힐수 있는 소나로사 쪽이였는데.
저녁에는 편의점 같은 매장앞에 철장 치고 돈 주고 물건 받을수 있는 구멍으로 돈 주고 물건 받습니다.
using123
IP 125.♡.69.151
08-09 2021-08-09 15:01:02 / 수정일: 2021-08-09 15:01:23
·
오호 감사합니다. 브라질이나 이런곳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브라질도 비슷한 성격이니 매너는 다들 좋은거 같더라구요 유툽봐도요
삭제 되었습니다.
using123
IP 125.♡.69.151
08-09 2021-08-09 15:01:43
·
@빠이유님 그러게요 ㅎㅎ.. 저도 가까이만 있다면 멕시코를 택하겠네요 물가싸... 살기는 좋네요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13:47
·
@빠이유님 제가 멕시코에서 맹장수술도 했는데, 의료 목적으로 멕시코에 오는 미국인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의료 수준도 높고 좋은 병원도 많다고 합니다.
콜로서스
IP 203.♡.101.172
08-09 2021-08-09 15:01:38
·
멕시코가 땅덩이도 넓고 연방제 국가일걸 사람들이 잘 모르는듯요.
글 쓰신 지역은 멕시코시티 말씀이실까요?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02:49
·
@콜로서스님 멕시코 시티도 갔지만 주로 머무는 곳은 몬테레이 입니다. 몬테레이 근교에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죠
tabi_bb2
IP 114.♡.150.100
08-09 2021-08-09 15:02:53
·
뜨랑낄로 영상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해봤죠. .호호호
토마시
IP 210.♡.41.89
08-09 2021-08-09 15:03:06
·
데낄라도 쌌던 걸로 기억하네요. 멕시코시티에서 술 먹다가 산소 부족으로 훅 갔던 기억이 있네요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05:03
·
@지갱님 엄청 싼 중국 싸구려 고량주 같은 데킬라도 있지만 먹을만한 맛있는 데킬라 사려면 2리터 짜리가 보통 10,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같은 술 한국에서 한잔에 만원주고 사먹은 기억이 있고요.. ㅜ
optimum
IP 58.♡.255.135
08-09 2021-08-09 15:03:35
·
니르코스를 봐서 멕시코 무서웠습니다. 멕시코 사람들도 무서웠구요. 이 글 읽으니까 가고 싶네요. ㅎㅎ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06:04
·
@optimum님 안봐서 모르겠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
은비령
IP 175.♡.215.54
08-09 2021-08-09 15:04:38
·
부럽습니다. 남미쪽 여행은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요.
몇달 정도 일정 잡고 천천히 돌아보고 싶습니다. ^^
GLife
IP 61.♡.177.200
08-09 2021-08-09 15:04:42
·
아~~ 멕시코에서 일할 때 생각납니다. 순박한 주민들... 멕시코에 있을 때 너무 좋았습니다.
옆집에서 금요일날 밤새도록 노래 부르는 것만 빼고..ㅠ.ㅠ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중엔 같이 노래 부르며 금요일밤을 보냈습니다.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05:37
·
@GLife님 제가 묵던 단지도 금요일만 되면 저녁마다 .. 아휴... 전 코로나라 같이 놀지는 않았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08:42
·
@얼룩점박이님 불법 체류자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멕시코를 떠나기 싫어 하고 정말 바닥에 바닥인 사람들 여기서 살다 죽으나 국경을 넘다 죽으나 하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서 성공하면 돈버는거죠, (멕시코 일당이 만원인데 미국은 시급이 만원이니까요), 그리고 미국에 이악물고 넘어가는 사람들은 지금은 멕시코보다 멕시코의 아래 지방 사람들이 더 많다는군요.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등....
patagonia
IP 124.♡.241.158
08-09 2021-08-09 15:06:15
·
2번은 의외군요. 컨텐츠를 통해 마약 범죄로 부정적인 면만 자주 접해서 그런가 무법천지라는 편견이 있었네요.
버미파더
IP 152.♡.203.161
08-09 2021-08-09 15:06:36
·
읽다 보니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느껴지는군요.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09:50
·
@버미파더님 정치적 문제만 해결되면 순식간에 잘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문제가 해결 불가능이지만요.... 준법정신이나 양보정신은 실제로 가보면 감동스러울 정도입니다.
은개미
IP 118.♡.178.96
08-09 2021-08-09 15:38:45
·
@버미파더님 음..부정부패가 심해서...
정치인들도..공무원들도..
멕시칸들은 착해요.친절하고.
삭제 되었습니다.
레알마끼아또
IP 82.♡.9.86
08-09 2021-08-09 15:08:53 / 수정일: 2021-08-09 15:19:19
·
다른 건 몰라도 1은… 실례되는 발언이라 죄송합니다만, 현지 생활상에 대해 수박 겉핥기였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시는 겁니다.

아무래도 출장으로 가면 일단 안전한 거래처에서 업무가 주고, 기사든 통역이든 도와줄 사람이 붙으며, 나머지 여가시간의 활동도 제한적이죠.

하지만 거기서 사는 사람이 될 경우 이야기는 확 달라집니다. 특히 거기서 어릴때부터 자란다? 그럼 사회의 더 여러 면을 접하게 되고, 그럼 실제 위험이 얼마나 사회 구석구석 퍼져있는지 이해하게 되죠.

이런 세밀한 부분은 나이먹고 업무차 오면 아무리 오래 지내도 캐치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안전한 한국에서 나고 자라신 분들은 더더욱요. 인생 경험을 통해 위험을 감지하는 레이다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미국 십년 살면서, 솔직히 총 실물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어디 가서 ‘미국 총기 하나도 안 위험하던데? 다 과장이다’ 라고 하고 다니진 않아요. 왜냐고요? 제가 그런 위험이 있을만한 곳은 늘 피해다녔기 때문에 안 보인 거란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뭤보다 무장경비가 흔히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 평균치가 높다는 얘깁니다. 오죽하면 이완 맥그리거가 찍는 세계 오토바이 투어 시리즈 최신편 Long Way Up에서 다른 남미 국가들은 다 오토바이로 가 놓고는 마지막 멕시코에서는 관광버스로 위장해서 속에 다 실어 숨겨서 지나갔을까요…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11:53
·
@레알마끼아또님 네. 맞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멕시코도 시내에서 생활하고 위험하다는 곳 골라다니지만 않으면 tv나 인터넷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무시무시한 곳은 아니다라는 의미로 적었습니다.
arandano
IP 202.♡.217.36
08-09 2021-08-09 15:22:44
·
@레알마끼아또님
그렇게 따지면 어느나라나 다 위험하죠.
미국만 해도 디트로이트, 멤피스 이런 막장 동네도 있는데요 뭐.
땅덩이가 얼마나 큰데 걍 멕시코는 위험합니다 해놓는것도 수박 겉핥기입니다.
레알마끼아또
IP 82.♡.9.86
08-09 2021-08-09 15:32:52 / 수정일: 2021-08-09 15:33:25
·
@arandano님
평균치라는 게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정말 그냥 어떤 동네만 위험한 정도면 애초에 안전한 동네에서 무장경비가 있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만 봐도 그렇게까지 무장경비가 흔한 편이 아니에요. 막 고급 아파트나 주택단지에 무장경비가 흔하진 않거든요. 그것도 미시간이나 오하이오같은 디트로이트 주변 지역에서도 말이죠. 그게 평균치가 멕시코보다 낮은 게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평균치가 낮을수록 다른 계급 거주지간 영향을 덜 받거든요.

위험 평균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위험한 동네 거주하는 애들이 상위 거주지로 일종의 레이드를 뛰기 때문에, 무장 경비의 빈도는 우리가 직접 해당 위험을 겪어보지 않더라도 사회의 전반적인 위험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특히 그런 이유 중 하나가… 무장 경비를 고용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비용이 일반 경비보다 엄청 높아지는 데다가, 실수로 인한 총기 사고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오인사살도 있고, 심지어 더 나아가 그 경비가 배신하고 고용주를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사회의 위험 평균치가 어느정도만 낮으면 무장 경비는 꽤나 기피되는 서비스죠. 하지만 이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무장경비 고용이 흔하다? 그 말은 사회 전반적인 위험도 평균치가 매우 높다는 얘기입니다.
arandano
IP 202.♡.217.36
08-09 2021-08-09 15:41:10
·
@레알마끼아또님
멕시코도 무장경비 흔하지 않습니다.
어디어디 다녀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여행객들이 올수있는 루트중에 육로로 이동할수있는
국경지역은 당연히 보안이 중요하니까 무장경비를 서는거고,
관광지는 치안이 좋아도 관광객들 안심차원에서 그렇게 하는거구요.
참고로 저는 멕시코 한참 살다왔습니다.
왈왈멍멍
IP 89.♡.196.135
08-09 2021-08-09 17:01:33
·
@arandano님 제 멕시코친구는 안전하냐니까, 자기는 자기동네에서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동네는 자기도 위험하다고..
저는 글쎄요.
교육 잘 받고 대접받고, 유럽 나와있는 멕시칸들이 추천하지않아서 불안합니다.
유럽의 게토에서, 이정도면 안전하다는 친구가 말한거라서요.
레알마끼아또
IP 82.♡.9.86
08-09 2021-08-09 18:04:46 / 수정일: 2021-08-09 18:05:08
·
@arandano님
저는 멕시코 거주 경험은 없으니 그런 지 전혀 몰랐네요.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독립운동가
IP 118.♡.9.226
08-09 2021-08-09 15:11:46
·
이런 이야기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ㅎㅎ 몰랐는 부분도 있고요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19:22
·
@독립운동가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망
IP 124.♡.9.5
08-09 2021-08-09 15:12:07
·
미드에서 휴가에도 멕시코 많이 가는 거 보면 안전한 지역은 분명 있는 것 같은데
또 다른 미드에서 보면 거의 갱들이 지배하는 도시로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하긴 한드로 한국을 이해하면 그만큼 엄청난 왜곡이 생길테니
우리가 접하는 편향되고 단편적인 모습으로 어느 나라와 지역, 사람을 판단한다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죠.

저도 위험할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멕시코 휴양지에 가보고 싶네요.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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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님 전 멕시코 휴양지는 안가봤는데, 아주 좋다고들 하더군요.
레알마끼아또
IP 82.♡.9.86
08-09 2021-08-09 1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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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님
미국에서 주로 칸쿤을 놀러가는데, 그 동네는 지역정부랑 카르텔이랑 서로 둘 다 불가침지역 같이 되어 있어서 오히려 서로 협력해서 치안 본다고 하더군요. 돈 펑펑 쓰는 미국인들 잔뜩 놀러와서 바가지 꾸준히 씌우려면 위험하면 안되니까요.

다만 칸쿤 특성상 진짜 주변에 별 도시도 없고 정글 한가운데 동떨어져 있는 곳이라… 애초에 잡범 유입이 거의 없죠.
내사랑곰팅
IP 203.♡.109.245
08-09 2021-08-09 15:14:43
·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를 봐서 그런지
멕시코하면 팔다리 잘린 시체가 막 매달려 있고 그런 이미지가 많이 있네요.
부패경찰, 치안이 형편없을 거라 봤는데, 쓰신 글을 보니 멕시코 땅도 어마어마 커서 지역마다 다르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arandano
IP 202.♡.217.36
08-09 2021-08-09 15:14:58
·
어디지역인지는 모르겠는데 급여가 저정도면 낮은 편입니다.
전 한국온지 한 3년 되었는데 현장직중에 + OT 해서 실수령액 백만 가까이 가져가는 직원 많았어요.
지역따라서 급여가 많이 다르고 업종따라서도 많이 다릅니다.
음무훼
IP 61.♡.137.122
08-09 2021-08-09 15:17:39
·
@arandano님 저희도 현장직 중에 많이 가져가는 업무도 있습니다. 보통 품질쪽이나 구매쪽 현장직은 일급이 좀 더 높습니다. 제가 적은 급여 수준은 단순 반복 노동(기계에 단순히 부품을 공급해주는 일)을 하는 현장직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타이거밥
IP 121.♡.223.165
08-09 2021-08-09 15:22:22 / 수정일: 2021-08-09 15:23:52
·
멕시코에 오래 사시다가 한국으로 역이민 오신분들 3집이나 봤는데요...
모두 강도 경혐 때문에 와이프분들이 더이상 겁나서 못살겠다고 해서 들어왔습니다...
사업 하시던 분들이었는데 출퇴근이나 은행 갈 때 캐쉬가 많다는거 알면 100% 타겟이 된다고 합니다...
한분은 안전 때문에 험비를 몰고 다녔는데 강도 나오면 그냥 밀고 갈려고 샀는데 한번 차도움 받은적이 있다고... ;;
입틀막.클리앙
IP 106.♡.67.215
08-09 2021-08-09 15:22:35
·
저도 일 때문에 멕시코에서 2년 넘게 살았습니다. 물론 몬테레이도 가봤고 그 외 여러 도시를 다녔습니다.
기분이 나쁘실 수 있지만, 성급한 일반화 오류 같습니다.
특히 1번은, 멕시코는 위험한 곳이 맞습니다. 제 지인도 카르텔에 차를 빼앗긴 적도 있고, 카르텔이 몬테레이 한국식당앞에서도 총질을 한적이 있습니다. 또 멕시코 경찰은 멕시코 현지인들도 저에게 경찰을 믿지말라고 했었습니다. 저와 지인들도 경찰에게 몇번 당한(?)적이 있습니다.
은개미
IP 118.♡.178.96
08-09 2021-08-09 15:52:37
·
@backtothebasic님
맞는 말씀..!
곰돌이1호
IP 112.♡.124.43
08-09 2021-08-09 15:25:18
·
글쎄요;; 저도 회사출장으로 갔었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커요
회사출장으로 가는 공단지역들은 대체로 깔끔하고 안전하고 괜찮은데
안그런 지역은 장난아니던데요
한창 난리일때는 길에 사람 목메달려있고 그렇던데;;
미르잠
IP 1.♡.98.152
08-09 2021-08-09 15:27:55
·
전 멕시코 음식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어요. 타코벨 좋아했었는데 동네에 없어져서 요즘은 체인점 찾기도 힘들고 소스 종류도 현지에선 엄청 다양하다고 들어서요.
willson
IP 175.♡.23.55
08-09 2021-08-09 15:49:57
·
몬테레이에 친구가 있어서 놀러오라고 했는데도 걱정하다가 코로나터지고 못갔네요. 브라질도 페루도 갔고 아주 좋았었는데도 멕시코는 또 막상 가려니 걱정이 되더라구요.매체 영향이 큰것 같아요.ㅎㅎ
장기간 남미여행 다녔을때 생각해보면 오히려 남유럽보다 더 걱정없이 다녔던것 같네요.
여행 다닐수록 느끼는 건 어디나 장단점이 있는데 어떤곳은 단점만 어떤 곳은 장점만 너무 부각되는 느낌이 듭니다. 글 잘 봤습니다.
황소바람
IP 182.♡.4.170
08-09 2021-08-09 15:54:17
·
제 지인 버스 무장강도도 만났습니다 어학때문에 미국 가기전 갔던건데 바로 짐쌌습니다 안위험한데도 있다고 하지만 그런 지역이 있다는거 자체가 위험한 나라는 맞는거죠
코드쿠아
IP 58.♡.91.7
08-09 2021-08-09 15:58:02 / 수정일: 2021-08-09 16:42:38
·
국가가 아니라 도시에 따라 차이가 위험도 차이가 매우 크죠.
한국 살인건수 연간 300건 / 멕시코 3만건 이상, 이중 50 퍼 이상이 일부 주에서만 발생.
대부분의 도시는 그나마 안전한 구조지만 멕시코는 가장 위험도가 높은 국가는 맞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Carl
IP 116.♡.133.80
08-09 2021-08-09 16: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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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멕시코
아래: 현실 멕시코
베네노
IP 223.♡.53.130
08-12 2021-08-12 18:21:58
·
예전 DF에 살았을때, tepito 절대 가지마라고 그렇게들 얘기하는데, 허구헌날 가서 밀수품(?)도 사고 여러 물건들 많이 샀었거든요...위험하지 않은 나라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일반 여행객 정도라면 딱히 또 그렇게 위험한 나라인가? 싶기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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