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 날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늙은 컴터 청소하니 기념으로 뭐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좀 지난 일이기는 하지만 앞 베란다의 단열을 위해서 했던 작업을 공유차 적어보고자 합니다.
What?
문제의 시작은 앞 베란다의 결로 현상 입니다.
구형 아파트인 관계로, 스테인리스 샤시 + 오래된 창틀 로 인해서 적당한 냉기와 적당한 집안 온기의 유출로 인해서 결로가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확장형도 아니고 구축 아파트인 관계로 무슨 상관이냐? 하면서 그냥 지내던 중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거슨 곰팡이.
결로가 한번에 쏟아지고 멈추면 상관이 없겠지만, 지난 겨울처럼 지속적으로 추운 겨울이 되니 지속적인 습기가 발생하게 되고, 오랜 시간 수분에 노출된 결과로 페인트가 있건 없건 간에 곰팡이가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곰팡이 참 무섭습니다.
(사진이 분실 된 관계로 패스.. 사진이 분명 있었는데 어디갔지... )
Then?
나름 손재주 좋다는 이야기 만힝 들어본 바로, 그리고 얇디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DIY로 하기로 합니다.
(결국은 슬픈 자본주의의 자가노동)
내부 단열에 많이들 하신다는 폼보드를 이용해서 할까 했지만, 그정도로 벽을 두껍게 올릴 생각도 아니고, 중간 자재가 너무 많이 필요한 관계로 보류... 검색하다 보니 인슐레이트 성분을 이용해서 석고를 펴 바르듯 시공할 수있는 제품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슈퍼티...
비슷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댓글 많은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How?
학생때 사용하던 지점토 성형하듯이 벽에 발라주는 형태인데 동영상에서는 너무나 쉽게 작업하지만 이거 만만치 않습니다.
퇴근하고 저녁에 혼자서 낑낑대면서 하다보면 현타가 수시로 날아오지만.. 이왕 시작한거 작업은 이어집니다.
물론 손으로 하는 작업이라서 처음에는 헤매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지고 요령도 조금씩 생깁니다.
(사진은 순차로 아래에 첨부)
겨울에는 작업이 불가능하고(업자 분들은 내부에 난로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날이 풀린 시기에 작업가능합니다.
대략 3미터 조금 넘는 거리 창틀 아래를 작업하는데 몇 일을 작업한건지.
Conlusion
작업에 필요한 비용: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30만원 가량, 두껍게 약 1cm가량의 두께로 도포하기 위한 제품 구매
작업 난이도 : 기술점수 3/5, 노력점수 5/5
만족도 : 4/5
또 할꺼냐? : 돈주면 5/5, 스스로는? 1/5
그래도 적은 면적에 대해서 간단하게 단열 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고, 겨울이 되지는 않았지만 여름이 된 지금은 손을 대보면 외부의 열기에서 차단되어 서늘한 느낌이 드는 걸 보면 효과가 있구나 싶습니다.
1차 도포
2차 도포
3차 + @ 도포
저는 3~5센치 단열스티로폼?(분홍색) 하고 사이 틈사이 실리콘으로 밀봉하고 마무리는 벽지나 석고보드로 할 생각이지만. 전세라 패스하고 있죠 ㅋㅋ
거친 표면으로 보이는 부분만 특히 골라서 사진으로 찍었구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거친 편은 아닙니다.
마감에서 사포로 갈아내는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험하게 보이지는 않아서 마무리했어요. 갈아낼때 먼지 날리는것도 무거서워서요.
@casmakio님 말씀처럼 단열 폼보드로 하는게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폼보드 비용 + 실리콘 + 접착제 + 석고보드 ( or 퍼티로 단차 마감) + 페인트(or 벽지) 를 하는 시공은.... 나중에 전체 모델링하고 나서 적용해볼까하며 고이 접어두고 넘어갑니다. ㅎㅎ
ㅎㅎ 전세라 저도..포기하고 다이소 단열 벽지? 0.5미리 짜리 대충 붙였... 죠 밀봉되게 ㅋㅋ 그리고 땡
차가운 알루미늄 샷시는 다이소 비닐로 전체 포장하고 뽁뽁이도 그위에 붙이고.. ㅜㅜ 넘나 추워요 구축
뽁뽁이도 좋기는 한데 스테인리스 샤시는 답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커튼을 두껍게 부착하면 훨씬 나아지더라구여
그래서 창을 통으로 비닐로 ..막고.. 그위에 뽁뽁이를 했어요 ㅋㅋㅋㅋ
물론 오른쪽 아래부분에 찍찍이나 지퍼팩 닫는 부분 잘라 붙여 놨죠.. 조금 열어서 환기되도록...
전세니깐.. 대충살다가 가야죠머 ㅜㅜ
짐이 가득 차니까 그것도 안쪽에서 곰팡이가 생기더라구요….
실제 보는 느낌은 좀 거칠게 인테리어한 카페 벽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