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기에서 신유빈 선수가 그 나이많은 선수와
붙었을때 경기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포인트를 땃을때 왜 화이팅 세레머니나 샤우팅을
하지 않을까??" 였습니다..
상대방은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써가면서 경기를 하는데 신유빈도 작전상 득점
했을때 화이팅 소리와 액션으로 상대방의 신경을
쓰이게 해봄직 할텐데 이상하게 얌전한 모습로 플레이를
하길래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거나 위축된게 아닌가
하면서 아쉬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경기들을 하는것 보니까 전혀 다른
행동을 하더군요..득점때마다 주먹을쥐고 화이팅!
화이팅!을 외치며 활발하게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첫경기에서 17살밖에 안된 저 어린 선수가 경기내내
은퇴를 앞둔 나이든 상대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보여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는 신유빈선수의 어른스러움에
대해 감탄을 금할수 없게 되면서 더더욱 사랑스러워
졌습니다..ㅎㅎ
올림픽의 성적 보다도 이 앳된 얼굴의 소녀의 마음
씀씀이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훨씬 더 돋보이네요..
신유빈 선수의 마음속에 깃든 배려심..
김제덕 선수의 마음속에 깃든 호랑이 기운..
우상혁 선수의 마음에 깃든 유쾌함..
올림픽에서 코리아의 젊은 선수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모습으로 무더운 여름을 그나마 시원하게 보내고 있네요..
유쾌!! 상쾌!! 통쾌!! 코리아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젊은이네요.
대한민국 화이팅 입니다
글을 쓴 이유 입니다..
정말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선수네요..ㅎㅎ
낳은 x 나은 o
고맙습니다
그리고, 첫경기 아니었음요. 두번째 경기였음.
첫 경기때는 더욱 작게 화이팅을 외쳤었어요^^
유빈 선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제 느낌입니다..ㅎㅎ
그래서 상대방 선수가 짜증나겠다 싶었는데…
전혀 반대의 말씀을 하셔서 좀 갸우뚱하네요… 지금 다시 보고 왔는데도 소리 계속 지르는데…
저도 신유빈 선수 좋아하는데 그냥 팩트를 말씀드리는 것일 뿐이니 오해는 마세요..
제 느낌이 그랬었습니다..
너무 얌전한거 아냐??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던걸까요..
화이팅을 크게한다고 상대선수에게 무례한게 아니고, 화이팅을 안 한다고 배려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선수마다 다 다른데 무례하다고 느낄 선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례한지 안한지 직접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모르죠.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느꼈다고 무례한건 아닐거 같네요.
그리고 프로선수가 상대방의 화이팅 소리에 무례하다 느낀다면, 이미 멘탈에서 진겁니다.
수천, 수만번 게임을 해보면서 이런 저런 선수 다 만나 봤을텐데요.
탁구동호인이라 탁구경기 꽤 많이 챙겨봤는데, 화이팅 없는 선수는 본 적이 없습니다(기억이 없는걸수도 있습니다)
암튼 분명한 건, '화이팅 안 하는걸 보니 나를 배려해주고 있구나' 라고 느낄 선수는 없을겁니다. 그냥 얘는 성격이 이렇구나 할 겁니다.
오히려 아마추어 게임할 때에는 적당한 화이팅이 예의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이 너무 없으면, '내가 시시해서 재미가 없나'라고 느낍니다.
사실 탁구할 때 관례처럼 여겨지는 예의는 따로있는데,
네트나 엣지로 득점했을 경우, 상대방에게 손을 들거나 하는 방식으로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프로선수들도 대부분 그렇게 하구요.
물론, 그렇게 안 했다고 멘탈나가면 자기손해죠.
네 ㅎㅎ
님도 추측
저도 추측
아무튼 님이 저보다는 더 잘 아시겠죠~!
은퇴를 앞둔 나이든 상대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보여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는"
해당 내용을 어떻게 아신 건가요?
신유빈 선수가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인가요?
아니면 신유빈 선수의 속마음을 읽어내신 건가요?
왜 이리 남의 인성에 집착하는 걸까요? 그냥 본인이 좋게 느끼는 사람 좋아하고 나쁘게 느낀 사람 그냥 안보면 되는데, 왜 그걸 다른 사람한테 알릴까요.
우리 사회에 기저에 깔린 집단주의와 최근 도입된 개인주의가 좀 색다른 조합으로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지....
이동경 선수 노매너 논란에 방역수칙 지키려고 악수 안한거다 라는건 좀 심했지만요 ㅎㅎ
암튼 뭐 그래도 응원합니다 ㅎ
그와 별개로 탁구할 때 화이팅 넣는 건 무례가 아니라 오히려 국룰입니다.
상대방은 이겨보겠다고 어떻게든; 이라니 오히려 이건 상대에 대한 무례가 아닌가 싶네요.
그냥 경기에만 집중 하는 게 오히려 더 배려하는 게 아닐까요?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은 사람하고 할 때와 다르게 행동하는 거 보다 평소와 같이 자신의 최선의 모습을 보이는 게 더 배려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상대방도 그걸 더 바라지 않을까... 파이팅 좀 한다고 예의 없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