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에 여유롭게 책 읽고, 글도 쓰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려 했는데 열받는 기사를 하나 접하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간단히 글을 남깁니다.
기사 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최근 조민 씨 동창이 본인 SNS에서 진술을 뒤집자 검찰에선 해명을 했는데도 조국 전 장관을 중심으로 지지층들이 모여 검찰에 대한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라는 내용인데요.
우선 조국 전 장관이 SNS를 통해 당시 구체적 사실을 증명해달라고 글을 남긴 게 '공격'이라고 친다면, 윤석열 사단이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주변인 포함 100차례나 압수수색하며 한 사건 두 공소장이라는 역대급 만행을 저지르고 판사 앞에서도 뻔뻔하게 증거를 조작하며 언론까지 동원해 망신주기하던 행위는 뭐라고 표현해야 합니까.
그냥 핵폭탄을 무더기로 날린 수준 아닙니까?
내용 중간쯤에는 '장 군이 검사들을 매도하지 말아달라'라고 얘기했는데도 검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대목이 있는데요. 그러면 적어도 왜 이렇게 시민들이 계속해서 분노하고 있는지를 알아봐야 할 거 아닙니까. 검찰 개혁이 오늘날 시대정신이 된 이유를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겁니까?
2019년 가을, 조국 일가를 향했던 검찰의 칼날과 언론의 보도 행태를 있는 그대로
전국, 전 세계 어떤 사람에게 들이대더라도 똑같이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온갖 수모를 겪은 후 최소한의 항변을 하는 조국 전 장관의 모습이 공격으로 느껴지고 그 목적이 궁금하다면,
반대로 본인들이 열심히 대변하는 검찰과 언론의 모습이 시민들에겐 어떻게 보일지, 그 목적이 뭐라고 보일지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억울함은 티끌만큼도 못 참으면서 정작 남의 억울함에 대해선 여유롭게 팔짱 낀 채 히히덕거리는 분들 정말 보기 부끄럽습니다.
검찰이 쓰라고하면 쓰는 수준 밖에 안되죠.
머니투데이, 뉴시스, 뉴스1, 머니'S가 계열사로 있는 기레기들 집합소죠.
그럴수록 반드시 되살려 놓을겁니다.
있을까요?
저들 주변에는 그걸 지적해 주는 사람들이 없는
걸까요?
보통 인간이라면 현타가 와도 백 번은 더 오고도
남았을텐데..
어차피 기사는 남을테니 그에 걸맞는 댓가를 반드시
치르기 바라고 또 바랍니다.
개나 주라고 하세요
(개야 미안하다. 그런 쓰레기나 준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