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버지 장례식 때 인간관계 싹 정리했습니다. 당연하게 올 놈이라 생각한 사람은 안 오고, 밥 몇 번, 술 두어번 사주고 진로 상담이랍시고 이야기 나눈 후배놈은 운구까지 도왔습니다.
거기서 내가 평생 품고 가야할 사람, 딱 거기까지인 사람이 나뉘더라구요. 와서 적적할까봐 밤새 술 먹고 시끄럽게, 정신 없게 굴고, 함께 웃고 울어준 이들은 평생 못 잊습니다. 제가 더 잘 하게 되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182.X.24.14.탐지견
IP 118.♡.11.169
07-31
2021-07-31 1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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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아스트라ㅣ님 49제 지나고 제가 저 좋게 해석한 것이지만서도 아버지 가시는 길에 제 인생 폭탄들 정리해주고 가신 기분이 들더라구요.
IP 223.♡.178.155
07-31
2021-07-31 1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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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저런놈 몇 있어서 참석한 동창들이 손절한 놈 몇 있죠.
달빛이
IP 182.♡.47.151
07-31
2021-07-31 1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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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나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gounsa
IP 175.♡.136.161
07-31
2021-07-31 1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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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니님 저 글 쓴 분도 그렇고 설마 사람들이 회수를 기대하는 이유로 경조사 가는거 아니쟎아요. 그냥 도리를 하는건데 상대는 그 도리를 왜 하지 않는지에 대한 실망인거겠죠.
IP 211.♡.231.198
07-31
2021-07-31 18: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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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니님 회수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참석한게 아니라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님에도 주변 사람들 좋은 일, 안좋은 일 다 챙기려고 노력했는데 정작 다른 사람들은 그 마음이 아닌 것 같아 이참에 인맥정리했다 라는 말이잖아요;;
돈에만 집착하시나요..
삭제 되었습니다.
인생은타이밍이지
IP 115.♡.89.167
07-31
2021-07-31 18: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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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니님 저 분은 돈을 필두로 모든 것들이 허무해진 것이라곤 생각안해보셨나요? 저 글에서 돈은 도리를 나타내는 도구입니다. 자신도 도리와 예의를 모두 나타내었는데 그 누구도 내가 필요로할땐 하지 않았다라는게 저 글의 핵심인것같은데 오히려 아르니님이 돈이라는 물질에만 너무 집착하시는 걸로 보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lseol
IP 14.♡.190.232
07-31
2021-07-31 18:48:37
·
@아르니님 금액만 의미 있는게 아니라 돈을 보면 어느정도 왔는지 대략 규모를 알 수 있기도 하죠
타스
IP 220.♡.90.125
07-31
2021-07-31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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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니님// 아르니 님께서는 할 도리를 했다고 여기는데 상대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들을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이 겪으시게 될 것 같습니다.
@아르니님 글을 수정하신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르니님은 돈을 얘기하지 않으셨는데 다른 분들이 돈을 얘기하시네요... 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그렇게 했다고 남도 그렇게 해줄거라는 생각은 착각이고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고 챙겨서 가는 것도 잘못된 보상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내가 사람의 도리로 한다거나,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딱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돕기 위해서 가는 개념으로 가야 한다는 거죠. 다른 분들 글쓴 의도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러니까 와준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고 고마운 것이지. 안 온 사람들을 욕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겁니다. 보상을 바라고 남에게 도움을 주고 배려를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죠. 돈으로 보든 참석으로 보든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보상을 바라면서 하는 행동은 결국 나만 상처입는다는 거죠.
내가 받았으니 보답해야지. 라는 입장을 말하는 것과 내가 해줬으니 받아야지 라는 입장을 말하는 건 다릅니다. 그걸 혼동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아르니님은 후자의 입장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거기서 전자 얘기를 꺼내는 건 맞지 않죠.
이해가 안되네요..그런 사람이 있을순 있어도 다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뭔 사연이 있지 않나 싶어요.
lips
IP 182.♡.101.123
07-31
2021-07-31 23:10:33
·
@후다닭님 그러니까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잖아요. 보통 부친상이면 얼굴만 알거나 이름만 아는 사이 정도 밖에 안 되어도 기본적으로 챙기는 게 사회 생활인데요. 몇 사람이 안 챙기는 거야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 주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건 무슨 사연이 있거나, 글쓴이에게 원인이 있는 게 아닌가 밖에 생각 되지 않습니다.
귀가부부부장
IP 115.♡.175.103
07-31
2021-07-31 19:49:12
·
조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챙겨야죠... 못가면 하다못해 카톡 송금 부조라도 해야됩니다
타이틀리스티안
IP 121.♡.192.234
07-31
2021-07-31 20:02:27
·
저 같아도 빅 현타가 올것 같습니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를 원점에서 생각해볼것 같아요...
Muse0130
IP 122.♡.199.85
07-31
2021-07-31 20:07:51
·
경조사 다 참석했다고 오는건 아니죠 넓고 얕게 사귈바에는 좁게 깊게 사귀는게 인생에 도움되는거 같습니다
dellcasio
IP 118.♡.89.57
07-31
2021-07-31 20:19:01
·
본인들 결혼식, 돌 끝나면 아예 연락도 끊어 버리는 사람들 많습니다.
달콤생활
IP 39.♡.46.205
07-31
2021-07-31 22:17:54
·
@네오네오당님 정말 이기적이에요..자기 결혼식하고 카톡방나가고 그 다음부터 모임멤버 결혼식에 아예 안가더라구요.
dellcasio
IP 118.♡.89.57
07-31
2021-07-31 22: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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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생활님 축의금이라도 보내면 양반이죠. 축하한다는 전화도 없고 축의금도 안보내는 놈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 가지고 사시는지... ㅜ.ㅜ
No_Comment
IP 125.♡.36.132
07-31
2021-07-31 23: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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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네오당님 아주아주 x100 많습니다.
뭉태기
IP 119.♡.138.145
07-31
2021-07-31 20:26:43
·
혹여나.. 아무리 나한테 미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나의 대소사를 찾아준것에 대한 보답은 하는것이 당연한데...
결혼 일찍하고 아이 돌잔치에 부모님 조의금까지 다 받은 대학동창이 그 이후 모든 행사에 나타나질 않더군요 처음에는 어이없고 배신감에 친구들 모두 부들부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후 다른 결혼한 친구녀석들도 자기아이 돌잔치까지 치르면 다른 행사에 슬슬 안나타나더라구요
그 때 생각했습니다 남의 행사에 너무 열심히 다니지는 말자
그래도 부모님 돌아가실때만 잘 챙겨 다니자!
NIRMATA
IP 118.♡.119.226
07-31
2021-07-31 23:54:08
·
@미스테리알파님 안그런 사람도 많아요. 그냥 '개새끼'에게 잘못 걸리신 거에요. 상처받지마시고 화이팅
마유크림
IP 116.♡.222.225
07-31
2021-07-31 20:58:12
·
고인이 정말 아끼고 잘해주었던 사람이 이런저런 이유로 장례식에는 오지 못하였고 당시는 대단히 화가 났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 또한 그러려니 각자의 사정이려니 하게 되네요
북경의남쪽
IP 203.♡.95.100
07-31
2021-07-31 20:58:19
·
돈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돈이 아니라면 마음이든 뭐든 전달을 하고 위로가 되는 무엇인가를 전달을 해야하겠죠. 보면 거래도 아니고 돈을 다 받으려 하는걸 안좋게 보는데 그 돈에는 마음도 있는건데 마음 충분히 상할만한 일이죠. 저도 코시국에 장례식을 치뤘지만 마음 있는 분들은 건너건너 알아서 마음 표현하시고 부조금도 보내주십니다.
지천무하
IP 39.♡.139.111
07-31
2021-07-31 21:17:12
·
좋은 일에는 못 가 줘도, 나쁜 일에는 함께 해 줘야 한다는 옛말이 있죠. 절대 틀린 말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스빈
IP 112.♡.178.57
07-31
2021-07-31 2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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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건 별개로.. 우리나라 경조사 문화를 바꿀때가 되었죠. 의무적으로 뭐 얼굴 안다고 가는게 아니라 그냥 진짜 마음 있는 사람들 끼리만 모여서 하는걸로요.
과동기 한명의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돌잔치 다 참석 했는데 제 아버지 장례식 포함 다른 동기 경조사 참석은 커녕 돈도 안내는 놈 있어서 동기들이 다 연 끊었습니다
마이립
IP 222.♡.109.30
07-31
2021-07-31 21:57:01
·
얼마전 클량에 비슷하게 글 쓴적이 있는데.. 제 결혼식에 안왔던 마주칠일 별로 없던 회사동료(저보다1~2년 경력 많은) 그 분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그래도 조의금이라도 보내라는 댓글이 많아서 조의금 보냈는데...
지금 와서는 그냥 마음가는 사람까지만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bacchus777
IP 118.♡.6.237
07-31
2021-07-31 22:14:58
·
경조사에 대한 관점을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 입장에서 글쓴이가 딱히 올 필요도 없는데 온 것 일 수 있다는 생각도 가져야 합니다. 경조사는 주고 받는게 아니라는거 절대 명심하고 '구지 내가 참석해야 할 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참석하지 말자는 생각도 가져 볼 만 합니다.
LesPaul
IP 110.♡.27.10
07-31
2021-07-31 22:18:29
·
저도 막상 사회생활 해야되니 참가는 하고 있지만, 사회적 폭력이라 생각합니다.
FiniteLife
IP 118.♡.41.19
07-31
2021-07-31 22:52:07
·
@LesPaul님 공감합니다
직장생활하다보면 주변의 시선때문에 어쩔수없이(?) 경조사비를 내야하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데 그렇게 눈치보면서 경조사비 내는 사람들이 아까워하면서 마지못해 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이게 솔직한 사람 마음이죠
뭐 사회생활은 다들 하기나름이겠지만 이제는 많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한 동료,선후배라면 당연히 경조사비 내겠지만, 굳이 위로하고 싶지 않으면 안내도 되지 않겠습니까?
어쩌면 이번 코로나 사태가 대한민국의 많은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으로 인해 사람들의 속내가 솔직해 진거죠
가기싫은 회식 억지로 안가서 좋은 사람들도 있을테구요 쓸데없는 회의, 교육 같은거 안하고 재택근무해서 좋은사람들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코로나때문에 경조사 모임 안하니까 계좌로 마음을 전해달라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예전보다 회수율(?)이 제법 많이 낮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주변의 눈치 안보고 결혼식,장례식장에 억지로 안가도 되게 되었구요(물론 진심으로 친한 동료라면 계좌이체를 하건, 방문을 하건 어떤 방식으로건 하겠지요) 그러한 직장에서의 사회적인 폭력에서 조금이나마 해방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생각도 많이 바꼈잖습니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자본주의가 첨예해 지면서 비합리적인 소비활동이 많이 줄어들고있습니다 제사, 명절 등 행사가 사라지고, 남는시간에 부업을 하면서 다들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이죠 다들 출퇴근 기름값, 식비 아껴가면서 하루하루 빠듯하게 살아가는데, 앞으로는 언제 회수가 가능할지 불확실한 경조사비 같은것들도 많이 사라질거 같네요
나쁘게 말하면 팍팍해 지는거구요 좋게 말하면 합리적인 사회가 되는거구요 어쨌든 사회는 그러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거 같네요
백업
IP 117.♡.129.111
07-31
2021-07-31 22:31:44
·
돌잔치도 초대하면 민폐인 시대가 되었듯이 다른 경조사도 '돈'이 필수면 다 없어져야되고 없어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내가 돈 냈으니 너도 내야된다, 상부상조 기본아니냐? 더군다나 조사인데? 이거 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형편이 다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좋았다가 나빠지는데 내가 냈는데 니는 안내냐? 하면 뭔 핑계를 대도 돈 얘기로 귀결되는 것이고 그려면 안부나 인사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하면, 카톡 몇마디로 10만원 퉁치네요 욕할 사람들 넘처납니다. 모임 참가비 돈 3만원 5만원 없어서 부끄러워서, 쪽팔려서 모임 안나가는 사람들 상당합니다.
IP 221.♡.244.132
07-31
2021-07-31 22:59:21
·
@백업님 이해는 하는데 경사보다 조사라고 하는 이유가.. 경사는 미리 준비가 되는데 조사는 준비가 아예 안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럼 진짜 갑자기 돈 폭탄 맞습니다. 이건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르죠..;
@백업님 준것 없이 불러내며 조의안했다고 불만하면 괴상하겠지만, 준게 있다면 받은자는 당연히 되갚아야지요. 축의 조의는 주고 받고가 기본 논리입니다. 물론 사업이 망해, 직장을 잃는 등 극심한 상태라면 이해 하겠지만 그게 아님에도 저런식으로 반응하는 자들은 앞으로 상종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천하거나 천출인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죠.
백업
IP 117.♡.129.111
07-31
2021-07-31 23:27:38
·
@별멍멍멍님 확인해보지도 않고 형편이 어떤지 어떻게 알지요? 또 확인은 어떻게 하나요.. 왜 돈 안내냐 물어보라는건지.. 돈 몇 만원 없어서 모임도 못 나가는 사람들한테 저 돈은 상당한 압박일 수 있어요. 글쓴 분은 당사자라 1:1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상대방은 갑자기 주위에 몇 분 돌아가시면 누구한테는 냈는데 누구한테는 못내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참으로 비참할 수도 있습니다. 속내를 전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한지윤
IP 118.♡.7.20
07-31
2021-07-31 22:40:03
·
과동기는 좀...
내가한방곰이다
IP 58.♡.167.188
07-31
2021-07-31 22:44:28
·
축하는 안가도 안좋은 일에는 가거나 못가는 상황에서는 부조금이라도 내야하는데 ... 적어도 처 먹은 만큼은 줘야죠. 개같은 놈들이네요 ....
폴아리스
IP 218.♡.195.251
07-31
2021-07-31 22:56:22
·
인생공부 했네요
얼른보내줘
IP 125.♡.170.53
07-31
2021-07-31 23:33:39
·
아니 참.. 본인 얘기 아니라고 너무 다들 쿨한 거 아닌가요. 코로나 시국이고 뭐고 일단 내가 A라는 사람의 경조사에 참석을 했으면 내 경조사에는 최소한 A라는 사람이 올 거라는 기대를 하고 가는 거 아닌가요?? 언제부터 그런 기대감이 그냥 개인의 사정과 신념으로 퉁칠 수 있는 걸로 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의 도리잖아요. 경사까지는 사정이 있으면 연락과 축의금으로 퉁칠 수 있어도 조사고, 당사자들한테 연락까지 일일이 했다고 써져있는데... 연락이 안 와서 몰라서 못 간것도 아니고, 연락까지 받았는데도 안 가고 조의금조차 안 낸 상황인데 이런 글에서 사회적 폭력이니 뭐니.. 이런 글 쓰는게 진짜 사이코패스가 아니면 뭔가 싶네요.
키보드 몇 자 쓰는거 가지고 뭘 그렇게 열내냐 싶은데 저런 사람들이 혹시라도 내 주위에 있다면 정말 화날 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아는 사람, 지인, 그들의 마음이 슬퍼 힘과 위로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부조금 송금과 메세지나 통화를 하든, 직접가서 멀리서나마 인사를 나누든 행동하시면 되는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다는건 너무 한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windowlicker
IP 121.♡.235.23
08-01
2021-08-01 01:23:32
·
장례비용 같은걸 사회 구성원들의 개인적 호의에 의지하는건 별로 좋은 시스템이 아닌 것 같아요. 경조사비 내고나면 정말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고, '사회생활'이라는 명목으로 안좋게 작동하는 것도 몇 번 봐서요..
코로나를 계기로 이런 경조사 문화좀 사라지나 기대를 했는데 안될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ESPACIO
IP 220.♡.10.169
08-01
2021-08-01 0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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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남의 경조사 억지로 가지 마세요. 친한 사람의 가족 장례식이라면, 경조사 의리로는 가지 말고 마음으로 가세요. 되돌아오는거 기대하지 마시고요. 우리나라 경조사 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 주고받기 의식이 깔려있는 경조사에 무슨 마음이 들어가 있을까요. 받을 생각도 말고, 줄 생각도 말고, 이제는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경조사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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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
IP 175.♡.106.113
08-01
2021-08-01 02: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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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 올려서 부조한 사람 한명한명 언급해서 고맙다고 하고 자동으로 언급안된 사람들은 안낸것이되니 알리면 좋겠습니다
요즘 예의가 조의금 계좌송금인데 이건 좀......
황망할만도 하네요
몸은 못가도, 돈은 가는 시대인데.
경조사는기브앤테이크, 품앗이인데. ..
거기서 내가 평생 품고 가야할 사람, 딱 거기까지인 사람이 나뉘더라구요. 와서 적적할까봐 밤새 술 먹고 시끄럽게, 정신 없게 굴고, 함께 웃고 울어준 이들은 평생 못 잊습니다. 제가 더 잘 하게 되구요.
49제 지나고 제가 저 좋게 해석한 것이지만서도 아버지 가시는 길에 제 인생 폭탄들 정리해주고 가신 기분이 들더라구요.
돈에만 집착하시나요..
아르니 님께서는 할 도리를 했다고 여기는데 상대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들을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이 겪으시게 될 것 같습니다.
경조사 때 서로 십시일반해서 도움을 주고, 받는겁니다.
그러니 돈 생각이 당연히 들죠
우리가 경조사에 누군가 초대를 할 때에는 나의 초청을 받은 사람이 나의 경조사에 온다면, "나도 보답해야지"
라는 다짐을 하면서 초대를 하는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괜찮은 사람인것이지요.
보답을 할 자신도 없으면서 초대를 했고,
그 초대가 자신에대한 진실함으로 생각하고
참석했던 사람이 있다고 할때에,
비난을 받아 마땅한 사람은 전자 입니다.
내가 받았으니 보답해야지. 라는 입장을 말하는 것과 내가 해줬으니 받아야지 라는 입장을 말하는 건 다릅니다. 그걸 혼동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아르니님은 후자의 입장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거기서 전자 얘기를 꺼내는 건 맞지 않죠.
헐... 성철 스님인줄요.
아르니님 사회생활에서 되돌려 받지 않는거 생각하고 부조하는 사람이 몇이나됩니까?????
진짜 진심이시면 성철스님격으로 생각하겠습니다만,
괜한 바른말하시는 거면 좀 번지수가 잘못된거 같습니다만.
아닙니다. 아르니님은 제가 농담이 아니고 성철스님 반열로 메모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제법 됩니다만, 님같은 분은 사회생활하면서 보질 못했어요.
넷상으로나마 친하게 지내요. ㅋㅋㅋ 진심입니다.
바로 그 글은 삭제 했는데 그걸 보셨군요. 네 저도 이건 좀 선을 넘었다 싶어 삭제 했습니다.
그 부분은 사과합니다.
님도 글을 수정 하셨네요.
자긴 경조사 다 찾아갔는데 안오면 당연 화가 나죠 그리고 돈도 생각 날거구요.
저 사람의 반응 자체가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뭐 님은 다른 생각이신건 알겠지만
잠시 가야하나? 고민하였지만
이럴때 외면하면 그 친구 볼 낮짝이 없을것 같더라구요.
결국 다녀왔고
고마워하는 친구녀석을보니
안왔으면 어쩔뻔 했을지...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굳은일을 나누어야 하는 사이라는것이라는말은
괜한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한 단면을 보게 되죠.
제 결혼 직전에 결혼을 하게된
동기에게 축의금 하고
결혼전 초대해서 고기 같이 먹고
참석 부탁 했는데
안 오고 돈도 안보낸 동기도 있;;;
받기만 하려는 이기적인 인맥들 주변에 많아봤자 나만 피폐해지죠...
코로나라 그렇겠지만 조의금은 부쳐야지 ㄷㄷ
그러니까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잖아요.
보통 부친상이면 얼굴만 알거나 이름만 아는 사이 정도 밖에 안 되어도 기본적으로 챙기는 게 사회 생활인데요.
몇 사람이 안 챙기는 거야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 주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건 무슨 사연이 있거나,
글쓴이에게 원인이 있는 게 아닌가 밖에 생각 되지 않습니다.
진리입니다
맘 잘 추수리세요~
상대방에게 서운하지 않으려면 조의금, 축의금 내는 것보다 유명해지고, 사회적 성공을 거두어야 된다 봅니다.
마음에도 없는데 인사치레한다고 축의금, 조의금 주고 돌려받기를 바라면 상처만 받는데 그걸 빨리 깨달았으니
된거죠.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부류는 모두 다 삭제했어요
저도 20년지기 군대 동기 부모님이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전화로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하고 조의금은 보냈습니다.
그 동기 결혼식도 15년전에 참석했었고, 돌잔치는 따로 안해서 안 갔었고요.
뭐 저는 독신주의이고 아직 부모님 두분 건강하셔서 결혼식이고 장례식이고 부른적이 없으니 마음의 부채도 없고요.
그래도 오랫동안 가끔씩이라도 소식을 전하고 만나온 관계라 조의금만큼은 보냈습니다.
그게 사람의 예의죠.
34세면 이미 결혼할것 다 하고 다시 볼일 없다 생각한건지...
처음에는 어이없고 배신감에 친구들 모두 부들부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후 다른 결혼한 친구녀석들도 자기아이 돌잔치까지 치르면 다른 행사에 슬슬 안나타나더라구요
그 때 생각했습니다
남의 행사에 너무 열심히 다니지는 말자
그래도 부모님 돌아가실때만 잘 챙겨 다니자!
안그런 사람도 많아요. 그냥 '개새끼'에게 잘못 걸리신 거에요.
상처받지마시고 화이팅
저도 코시국에 장례식을 치뤘지만 마음 있는 분들은 건너건너 알아서 마음 표현하시고 부조금도 보내주십니다.
니네가 사람새끼들이냐 라고..
제 결혼식에 안왔던 마주칠일 별로 없던 회사동료(저보다1~2년 경력 많은)
그 분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그래도 조의금이라도 보내라는 댓글이 많아서 조의금 보냈는데...
지금 와서는 그냥 마음가는 사람까지만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사자 입장에서 글쓴이가 딱히 올 필요도 없는데 온 것 일 수 있다는 생각도 가져야 합니다.
경조사는 주고 받는게 아니라는거 절대 명심하고 '구지 내가 참석해야 할 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참석하지 말자는 생각도 가져 볼 만 합니다.
공감합니다
직장생활하다보면 주변의 시선때문에 어쩔수없이(?) 경조사비를 내야하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데 그렇게 눈치보면서 경조사비 내는 사람들이 아까워하면서 마지못해 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이게 솔직한 사람 마음이죠
뭐 사회생활은 다들 하기나름이겠지만 이제는 많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한 동료,선후배라면 당연히 경조사비 내겠지만, 굳이 위로하고 싶지 않으면 안내도 되지 않겠습니까?
어쩌면 이번 코로나 사태가 대한민국의 많은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으로 인해 사람들의 속내가 솔직해 진거죠
가기싫은 회식 억지로 안가서 좋은 사람들도 있을테구요
쓸데없는 회의, 교육 같은거 안하고 재택근무해서 좋은사람들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코로나때문에 경조사 모임 안하니까 계좌로 마음을 전해달라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예전보다 회수율(?)이 제법 많이 낮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주변의 눈치 안보고 결혼식,장례식장에 억지로 안가도 되게 되었구요(물론 진심으로 친한 동료라면 계좌이체를 하건, 방문을 하건 어떤 방식으로건 하겠지요)
그러한 직장에서의 사회적인 폭력에서 조금이나마 해방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생각도 많이 바꼈잖습니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자본주의가 첨예해 지면서 비합리적인 소비활동이 많이 줄어들고있습니다
제사, 명절 등 행사가 사라지고, 남는시간에 부업을 하면서 다들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이죠
다들 출퇴근 기름값, 식비 아껴가면서 하루하루 빠듯하게 살아가는데, 앞으로는 언제 회수가 가능할지 불확실한 경조사비 같은것들도 많이 사라질거 같네요
나쁘게 말하면 팍팍해 지는거구요
좋게 말하면 합리적인 사회가 되는거구요
어쨌든 사회는 그러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거 같네요
다른 경조사도 '돈'이 필수면 다 없어져야되고 없어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내가 돈 냈으니 너도 내야된다, 상부상조 기본아니냐? 더군다나 조사인데? 이거 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형편이 다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좋았다가 나빠지는데
내가 냈는데 니는 안내냐? 하면 뭔 핑계를 대도 돈 얘기로 귀결되는 것이고
그려면 안부나 인사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하면, 카톡 몇마디로 10만원 퉁치네요 욕할 사람들 넘처납니다.
모임 참가비 돈 3만원 5만원 없어서 부끄러워서, 쪽팔려서 모임 안나가는 사람들 상당합니다.
경사는 미리 준비가 되는데 조사는 준비가 아예 안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럼 진짜 갑자기 돈 폭탄 맞습니다. 이건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르죠..;
물론 사업이 망해, 직장을 잃는 등 극심한 상태라면 이해 하겠지만
그게 아님에도 저런식으로 반응하는 자들은 앞으로 상종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천하거나 천출인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죠.
확인해보지도 않고 형편이 어떤지 어떻게 알지요? 또 확인은 어떻게 하나요.. 왜 돈 안내냐 물어보라는건지..
돈 몇 만원 없어서 모임도 못 나가는 사람들한테 저 돈은 상당한 압박일 수 있어요.
글쓴 분은 당사자라 1:1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상대방은 갑자기 주위에 몇 분 돌아가시면 누구한테는 냈는데 누구한테는 못내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참으로 비참할 수도 있습니다. 속내를 전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적어도 처 먹은 만큼은 줘야죠. 개같은 놈들이네요 ....
일단 내가 A라는 사람의 경조사에 참석을 했으면 내 경조사에는 최소한 A라는 사람이 올 거라는 기대를 하고 가는 거 아닌가요?? 언제부터 그런 기대감이 그냥 개인의 사정과 신념으로 퉁칠 수 있는 걸로 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의 도리잖아요. 경사까지는 사정이 있으면 연락과 축의금으로 퉁칠 수 있어도 조사고, 당사자들한테 연락까지 일일이 했다고 써져있는데... 연락이 안 와서 몰라서 못 간것도 아니고, 연락까지 받았는데도 안 가고 조의금조차 안 낸 상황인데 이런 글에서 사회적 폭력이니 뭐니.. 이런 글 쓰는게 진짜 사이코패스가 아니면 뭔가 싶네요.
키보드 몇 자 쓰는거 가지고 뭘 그렇게 열내냐 싶은데 저런 사람들이 혹시라도 내 주위에 있다면 정말 화날 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애시당초 갈 사람만 가는 쪽으로 바껴야 됩니다.
처음엔 허무, 허탈, 서글펐는데,
지금 생각하면 후련 합니다.
받았으면 갚는것이 도리라지만 세상이 마냥 그렇지는 않으니 제가 한대로 돌려 받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아요. 그걸 바라지도 않고. 와주는 분껜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잘 해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안 오는 사람은 그냥 뭐 넌 그런 사람인거고. 전 이렇습니다.
우쭈쭈~~쿨하고 멋지시네요 ㅋ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지인들은 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다는건 너무 한거죠..
경조사비 내고나면 정말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고, '사회생활'이라는 명목으로 안좋게 작동하는 것도 몇 번 봐서요..
코로나를 계기로 이런 경조사 문화좀 사라지나 기대를 했는데 안될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부조한 사람 한명한명 언급해서 고맙다고 하고
자동으로 언급안된 사람들은 안낸것이되니
알리면 좋겠습니다
지켜보는 동창들도 ' 저얘들 경조사는 참석안해야겠구나'
알게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