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 출시당시 산요 다음까페 운영자라는 이유로
출시되자마자 받았습니다
공짜로 받았던거같지는 않고 절반가로 받았던가
그랬을껍니다 (공짜였던가??? -_-:? )
뭐 리뷰 쓰는 조건이 있긴했을껍니다
이걸가지고 해외로 갔더랬죠(체스대회 인솔)
그리고 아이들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검정색이라서 좀 멋있어보이긴했죠
그러던 어느날
사우디아라비아쪽 사람이 제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더니 구경좀 해볼수 있냐고해서
그래서 자랑하듯이 기능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죠
신기하게 보더니 가격을 물어봐서 1000달러는
넘을꺼라고 했습니다
바로 즉석에서 2000달러를 주면서 자기한테 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사용하던거다
새거 구매해도 1500이면 충분히 살거다라며
팔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3000달러 줄테니 꼭 팔수 없겠냐고 부탁해서
몇초간 고민 좀 되었습니다
나야 한국으로 돌아가면 또 사면되기하는데...
왠지 팔면 사기치는거같아서 미안해서 결국 안팔고 헤어졌는데
그 뒤로도 몇번 마주치면 마음바뀌면 이야기하라고
하더나고요^^
오늘 물건 쌓아놓은 박스 정리하다가 구성탱이에 쳐박혀
있는 HD1000을 보니 문득 그때일이 생각났네요
그때 팔려갔으면 몸값은 꽤 올라갔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근데 2021년도에 이걸 왜 팔고 있는걸까요
크게 메리트도 없는 제품인데...
그렇게 비쌌나요?
당시 헤외 여행 갈때 급하게 사느라 그냥 샀었습죠. 제 기억으론 당시 발매가가 180정도로 기억합니다.
잠깐 품절 될때가 있었는데 그냥 남대문가서 급하게 눈팅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구입했습죠.
그래도 나름 잘 쓰긴 했어요.
그리고 제가 가진 모델은 정확하겐 HD2000 모델입죠
실은 마지막 슈퍼8미리 400만원짜리 소니 캠코더도 화석으로 있긴 합니다. -_-
정말 DSLR 과도기 시절 산요가 제대로 포지셔닝 해서 내놓은 녀석이지요.
외국 나가서 저거 키면 사람들이 와서 보고 따봉하고 그랬지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비싸게 주고 샀지만 나름 추억이 있어서 계속 가져가는 녀석입죠 ㅎㅎㅎ
카메라와 캠코더가 같이된다고하면
많이들 신기해하긴 했습니다
크기도 일반 캠코더보다 작았고
예뻤죠
역시 가격이 비쌌다는게...-_-
당시엔 산요 저 건캠코더가 굉장히 핬했습죠. ㅎㅎㅎ
실제로 미국에 가면 모종의 사건으로 총기로 오해받고 그랬어요
오호 저라도 사고 싶었을듯^^
작티가 mini DV 6mm 에서 스마트폰이나 디카의 동영상 기능으로 넘어가는 중간 시점에
나름 포지셔닝이 좋았던 제품이었던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좋고 1080p로 찍으면 화질도 좋았죠.
다만 화면 울렁거림과 저조도 노이즈가 심해 기록영상이상으로 활용하긴 애매했구요 ㅎ
제가 생각해도 제품은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그때당시는
비교제품이 없었을꺼예요
기술력도 제일 좋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오래전 그걸 기억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산요 작티가 나름 틈새를 노리고 살아남을려고 애좀 쓰긴했는데
진작에 철수하긴했는데 지금의 스마트폰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죠
기억보정으로 지금 생각해보니까 방수
카메라로도 꽤 많은 인기를 누렸던거
같아요 저는 물놀이를 잘 안갔지만
방수카메라로도 인기 끌었죠^^
/Vollago
쓰다가 후배 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