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걸 다 떠나서...
어디 감히 국민들을 가르치려 드는걸까요?
약속의 의미, 합의의 의미도 모르는 국민들로 말을 해 버리네요.
약속과 합의를 가지고 말을 한다면...
법사위원장 안 내주려면 자신에게 몰표를 달라고 표를 구걸했던 윤호중을 향한 민주당 지지자들을 오히려 위로 해야 하는게 아닌지??
지지자들을 향한 자신들의 약속과 합의 따위는 언제든 시궁창에 던져 버릴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사람들이
국민의힘과의 약속과 합의는 존중 해야 된다며...감히 지지자들을 가르치고 고집을 부리는군요.
약속과 합의가 존중 되어야 한다는 건 초등학생도 알아요.
그 당연한 걸 부정하고 거부 해 온 국민의힘 앞에서 수도 없이 분노 했던 게 이쪽 지지자들입니다.
그럴 때마다 지지자들을 향한 위로 한번 제대로 못 해준 사람들이... 약속과 합의는 지켜야 하는 거라고 가르치고 있는 모습이라니...
경선이 끝나면 그래도 원팀으로 대선 반드시 성공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맘에 안들고 미워도 당장은 같이 민주당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발언을 보고나니...최소한 이낙연 하나만큼은 그런 기대 버렸습니다.
그냥 놔두면 그 자체로 화근이 될거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상처를 치유하고 아물면 다시 새살이 돋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자리가... 다시 보니 이미 썩은 살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썩은 살은 도려내야죠.
썩은 살 도려낸다고 우리 몸을 반쪽으로 가르는건 아닐겁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위험 요소가 저는 갈라치기로 인한 내부 분열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잘 보듬고 가야지...라는 생각을 붙들고 있었는데...
이런 존재들을 감싸주며 민주당 내 지지자들과 논쟁을 벌인다는 거 자체가 오히려 내부가 분열되는 더 큰 요인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게다가... 윤호중 같은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 정치인생 종말을 맛 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자들의 역린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가 있어야 자신들이 속한 정당의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게 될겁니다.
지지자들을 가르치려는 저런 태도도 감히 할 수도 없을테고요.
좋은 정치인은 필요 없어요. 사실 그런 정치인이 흔하지도 않고요.
최소한... 지지자들 눈치를 살피는 정치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무릎 꿇고 표 구걸하다 당선 되면 국민 깔보는 국민의힘 쪽 정치인들과 뭐가 그렇게 다른지....
윤호중을 대표적으로... 지지자들로부터 외면 받으면 정치 인생 끝장 난다는 본보기를 꼭 만들고 싶네요.
반드시 이런 본보기가 필요해요.
마지막으로...이낙연은 민주당 지지자들을 가르침이 필요한 존재 정도로만 생각을 했겠지만,
저는...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서로 다투고 싸우고 모습은 있을지라도
결국은 저쪽에게 이로울 갈라치기의 함정에 절대... 스스로 빠지지 않을 거라고 우리 지지자님들을 믿고 확신해요.
잠시 잊고 있었는데...민주당의 절대 주인은 우리 지지자들이지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아닙니다.
왜 지지자들이 떠나요?
지지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정치인이 떠나야지.
솎아 낼 정치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솎아 내야 해요.
주인이 떠날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끝까지 잊지 말고 이들의 행보에 대해서 훗날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네요?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