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국기를 사무라이로 만드는 사람들
사진 출처,WORLD FLAGS
스리랑카 캐릭터는 초반부터 반응이 좋았으나, 스페인 캐릭터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반영해 한 차례수정됐다
올림픽 개최일까지 불과 며칠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한 예술가 단체가 올림픽 참가국들의 국기를 사무라이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이단체는 해당 작업물이 올림픽 정신과 일본 문화 포용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월드 플래그스’ 프로젝트에는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 엘살바도르, 터키를 포함한 크고 작은 국가들이 포함됐다.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터 가마야 야마모토는 "사무라이는 일본 고유의 문화이며 우리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들은 한 나라 국기의 의미. 역사, 색깔, 그리고 디자인을 연구하는 것으로 시작해 그 나라의 문화까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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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플래그스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200여개 나라의 캐릭터를 모두 만드는 게 목표다
예로 멕시코 국기에는 선인장 위에 독수리가 앉아 뱀을 먹고 있다.
야마모토는 이 요소들을 혼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일본 사무라이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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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무라이 캐릭터엔 국기와 마찬가지로 독수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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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캐릭터들은 국가의 주요 상징이나 색을 반영해 제작되며 위 캐릭터는 아일랜드 섐록을 반영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그들의 성격, 장점, 약점을 포함한 짧은 설명과 함께 나온다. 약간은 비디오 게임의 캐릭터 같기도 하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고조 야마다는 "이것이 다른 국가에 대해 배울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이 바로 그걸 하는 자리잖아요."
사무라이
사무라이 병사들은 12세기부터 일본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사무라이는 이제 사라졌지만, 명예와 규율을 중시하는 사무라이 정신 `부시도`는 오늘날까지 일본 문화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관이다.
월드 플래그스 프로젝트는 도쿄 올림픽을 위한 적절한 홍보 캠페인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원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며, 취미로 여가 시간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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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는 일본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200개국 중 84개국의 캐릭터를 디자인했으며, 트위터를 통해 해당 국가의 국민에게 그 나라의 상징이나 사물에 투표를 받는 등 참여를 유도했다.
예를 들어 파라과이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많은 응답자가 매혹적인 이구아수 폭포를 이야기했다.
그래서 크리에이터들은 사무라이들이 그곳에서 훈련하는 설정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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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사무라이 캐릭터들
때때로 그들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캐릭터를 정교하게 다듬는 데 도움이 된다.
예로 스페인 캐릭터의 경우 처음에는 투우사로 묘사됐는데, 스페인에서는 투우가 논란의 대상이라는 온라인상의 비판을 수용해 수정했다.
야마모토는 "일부 등장인물들이 일본의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다소 틀에 박힌 캐릭터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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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캐릭터는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 국기 모양을 참조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명성
월드 플래그스 웹사이트와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는 일부 디자인은 스리랑카를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
스리랑카 국기의 색은 싱할라족, 타밀족, 이슬람교도의 세 주요 민족을 나타낸다.
그래서 스리랑카 사무라이들은 이 색깔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어 사자와 국화도 포함되는데, 이 두 가지 역시 원래 국기에 그려져 있는 것들이다.
야마모토는 "스리랑카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그들의 나라를 사무라이로 변모시켰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에 대한 온라인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 같은 일본의 일부 대사관은 그들의 건물에 디자인을 걸고 싶다고 연락을 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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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러시아, 덴마크, 스위스의 캐릭터들
크리에이터들은 이 이미지들이 올림픽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미지들이 사람들이 올림픽에 대해 흥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아무도 실제로 경기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인구의 약 33%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마친 일본은 현재 긴급사태가 선언된 상황이며 모든 경기 관람이 금지돼 있다.
사진 출처,WORLD FLAGS
각 캐릭터마다 설명란이 마련돼 있다
이 캐릭터들이 올림픽이 직면하고 있는 모든 제약과 허들을 없애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자부심과 기대가 있고, 그들은 이 프로젝트를 만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바꾸고 싶어 한다.
야마다는 "사람들은 온라인으로만 올림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디자인이 코로나19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재미와 안도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bbc Korea
태극기 + 사무라이 캐릭터
https://world-flags.org/asia/south_korea.html
world flags 트위터
https://twitter.com/worldflag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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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캐릭터를 보자마자 불쾌한 감정이 솟구쳤습니다.
캐릭터를 묘사하기 위해 각국의 문화를 연구했다는데... 도대체 한국에 대해서는 무엇을 연구했다는 걸까요?
우리의 근현대사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이나 왜구들에 대해 알았다면, 감히 태극기를 사무라이와 조합한 캐릭터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려 드는 행위를 생각조차 할수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몰랐을까요?
일본인들은 정말 뻔뻔함이 이루 말할 수조차 없다고 생각됩니다.
올림픽을 핑계로 그들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국기와 사무라이를 조합해서 캐릭터를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그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까지 만든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하거나 말거나 관심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태극기는 안됩니다.
우리의 국기로 자신들 문화를 알리려 드는 일본인들의 행태가 역겨울 뿐입니다.
(추가)
bbc Korea는 역시 외신입니다.
끝에 Korea가 붙어 있지만, 한국인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나 봅니다.
(하나 더 추가)
댓글은 더 이상 쓰지 않겠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분들의 생각을 그르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저와 달리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점점 미화가 너무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나치와 사무라이의 비교는...맞지 않는거 같네요.
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러나, 전 생각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창작물에서도 일본, 혹은 일본 사람 묘사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인데요 뭐... 그것 자체로는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한국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표현했는지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별로 악의는 없어 보이고요. 상대가 일본이다 보니 어느 정도 더 예민할 순 있겠네요. 생각 잘 들었습니다.
단지,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악의가 없어 보인다'고 하셨는데,
악의와 선의를 구분하는 것이 외형적 묘사일까요?
님과 저는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저는 저들의 몰역사관에 대해 화가 나는 겁니다.
네, 저는 다른 국가는 관심 없어요.
악의라기 보다는 개념이 없다는 것이 사실 더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저 한 나라에 대한 캐릭터화라고 바라본다면 간과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침략의 역사로 타국에 피해를 주고
이에 대한 정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그리고 이를 수없이 반복해서 그 뿌리와 골이 깊은
양국의 관계는 전혀 돌이켜 보지 않은 점,
그리고선 상대 국가를 연구(?)하여 캐릭터화 했다는 식의 표현한 점
단순히 태극기의 색감이며 구성을 빌어와서 만든 것이 아니라 저들 말대로 한국을 조금이라도 연구하고 이해하려 했다면
과연 사무라이와 대한민국의 국기를 역는 시도를 할 수 있었을까요?
결국 현재 일본 정부와 다수 일본 국민의 역사 인식이
투영된 행위이기에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군수박람회를 열고
각 나라를 무기 캐릭터화하는 시도를 한다고 했을때
일본에게 리틀보이 원폭 형태의 캐릭터를 주는 격이죠.
[에이 거짓말을. 한국 빼고 그렸음 이번엔 한국만 빼고 그렸다고 역시 치졸한 일본이란 글을 쓰셨겠죠.]
하~ 거짓말이라... 님 참 황당하네요.
확신하는 근거가 뭡니까?
님은 관심법도 하나 봅니다.
님이 쓴 댓글의 근거를 알려 주시죠.
만약 밝히지 못한다면,
저에게 사과하세요.
설마, 일본인들 처럼 '철회'한다는 헛소리는 안하겠죠?
네, 저도 순간 울컥해서 글 말미에 비아냥조의 글을 쓴점 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직접 올리신 글 본문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월드 플래그 홈페이지나 트위터를 보면 저 캐릭터들을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현재 추진 작업 중 이라고 나옵니다.
게임과 애니를 비영리 목적으로 할까요?
그리고, 비영리 목적이면 괜찮습니까?
님의 의견 또한 존중합니다.
단지, 님과 저는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제가 다르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저와 다른 의견을 존중한다고.,.
제가 부족한게 많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나만 옳다'라는 느낌이 나올수 없게 할까요?
희한하네
뭐 참가국 다 저렇게 한다는데 이거까지 딴지를 걸고싶진않네요.
정부차원도 아니고 예술가단체에서 한다는데....
우리나라만 없어도 그것대로 짜증날거 같긴하고 ㅎ
2. 참가국 다 만들었다 하고
3. 딱히 이상하게 만들지 않았으니
크게 신경쓸일은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