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라는것에 대해 궁금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막연히 안좋은 이미지가 많더군요.
본인들이 겪어본 교사들은 대체로 애들 체벌한답시고 줘패고 수업 대충한다구요.
제 경우에는 고등학생 시절 한자와 정치를 담당하시는 선생님 2분이 계셨는데 수업도 정말 재밌고 잘 가르쳐 주셨었거든요?
전체적으로 수업 분위기도 떠드는 사람 없이 다들 잘 들었던것 같습니다.
(보통 분위기 못잡으면 떠드는 사람들 나오기 마련인데 떠드는 애들도 별로 없었구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정치 시간에
'수업은 교과서만 본다고 되는게 아니라 실제로 국회 방청도 해보며 직접 보는것도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더 많은걸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라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이전까진 아무리 좋은 선생님들이라도 이런 말씀을 대놓고 하셨던 분들이 안계셨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거겠죠.
그러다 어느날 등교 시간에 플랜카드를 들고 서 계신데 플랜카드에 전교조라고 적혀있는걸 보고 알았습니다.
그땐 사회에 관심도 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제 경우엔 그분들이 워낙 인상이 강해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오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영 부정적이더군요.
노조면 노조다운 행동을 하는게 맞습니다. 요즘 전교조가 욕먹는건 노조활동이 아닌 정치적 목적을 가진 교육활동을 하기때문이지요
과거의 참교육 이야기하던 전교조가 아닙니다 즈엉이당의 변천사와 전교조의 변화가 거의 비슷해요
페미문제는 둘째치더라도 본업인 교사의 영역에 있어서 학폭가해자를 학생이라고 보호해주는 (그런데 피해자를 보호해주지는 않음)거.보면 기가 차더군요
이 마인드는 자칭 인권주의자들의 공통적인 특성이에요. 피해자의 피해는 돌이킬수 없으니 그냥 안고 가라..하지만 가해자는 갱생할수 있으니 보듬고 가야한다라는 미친 생각요
그게 90년대 후반 00년대 초반에 그런거라 지금은 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래도 저 학교 다니던 시절엔 운동장 조회 없애기, 중앙 현관 개방, 대학 서열순 합격 현수막 붙이지 않기, 체벌 안하기 등등 학교를 덜 권위적이게 만드는데 노력을 했다는 이미지는 있네요.
여기도 변질되었는지 요새 이상한 행보들을 많이 보여서 안타깝더라구요
근데 그게 89 90년도라서 최근 전교조랑은 너무 머네요...
요샌 어줍잖은 페미랑 연결되는 분위기라서 안좋은 이미지가 꽤 있는듯요.
정작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어느 선생님이 전교조인지 뭔지 아예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그것은 선생님들 스스로도 본인이 전교조인지 아닌지를 제자들에게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저는 전교조에 대한 어떤 두드러진 선입견 같은것이 없습니다. 전교조 선생님들은 이러하다라는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수학2선생님이 미적분 공식 설명해주시다가 농산물 FTA로 우리가 얻는 이익과 불이익은 뭔지 적분 예시로 해주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초반에 순수하게 운동했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나면 직업적으로 남은 사람들은
그냥 정치권 기웃거리는 이익단체가 된 느낌이죠
저때만해도 전교조 아닌 선생들 중에 자판기가 많았죠
난리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누님이 고등학교 교사고 교사 하게 된 이유도 과거 전교조 출신 교사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전교조 이야기 나오면 쌍욕 합니다 아이들도 대부분 싫어하고요 그냥 딱 현재 즈엉이당 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 사상을 가르치려 하는 인간들도 많고요
어린 학생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명감'을 중요시한다는 이미지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여럿있지만요)